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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문학동인
 
 
 
카페 게시글
작품토론방/옛자료 부부 외 2편/ 김경남
꽃나비달 추천 0 조회 4 24.08.30 07:5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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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8.30 07:58

    첫댓글 작품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오타조회 수 172 댓글 0
    바쁜 틈에도 좋은 작품을 썼군요.
    모두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어 퍽 좋습니다.
    그런데 한 두 가지만 지적한다면,

    [철학관 간 날]에서는 둘째 련의 <밀양 용포 마을 지장암 스님>이라는 게
    너무 구체적이어서 오히려 조금 걸립니다.
    <지장암>이 그 절(암자)의 이름(고유명사)일 텐데,
    그것을 <철학관>이라고 표현하면 그 절을
    흔히들 점치는 집 정도로 여기게 해서
    불교 사찰의 격을 폄하하는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그것을 그냥

    <밀양 용포마을
    스님이 내게 말했다>

    라고 고치면 어떨는지요?

    그리고
    [저 불사신을 보라]는 작품은
    제목을 [티눈]으로 바꾸고
    다음과 같이 조금 줄여 보면 어떨는지요?

    티눈

    이마를 치고
    근육을 당기고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지만
    외면하는 그녀에게

    새끼발가락이 날을 세운다

    잘라내면 낼수록
    더 날을 세우는
    저 불사신을 보라

  • 작성자 24.08.30 07:58

    작품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오타조회 수 172 댓글 0
    바쁜 틈에도 좋은 작품을 썼군요.
    모두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어 퍽 좋습니다.
    그런데 한 두 가지만 지적한다면,

    [철학관 간 날]에서는 둘째 련의 <밀양 용포 마을 지장암 스님>이라는 게
    너무 구체적이어서 오히려 조금 걸립니다.
    <지장암>이 그 절(암자)의 이름(고유명사)일 텐데,
    그것을 <철학관>이라고 표현하면 그 절을
    흔히들 점치는 집 정도로 여기게 해서
    불교 사찰의 격을 폄하하는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그것을 그냥

    <밀양 용포마을
    스님이 내게 말했다>

    라고 고치면 어떨는지요?

    그리고
    [저 불사신을 보라]는 작품은
    제목을 [티눈]으로 바꾸고
    다음과 같이 조금 줄여 보면 어떨는지요?

    티눈

    이마를 치고
    근육을 당기고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지만
    외면하는 그녀에게

    새끼발가락이 날을 세운다

    잘라내면 낼수록
    더 날을 세우는
    저 불사신을 보라

  • 작성자 24.08.30 07:59

    고맙습니다
    카타르시스조회 수 193 댓글 0
    세심하게 지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 ^^
    선생님 말씀을 듣고 조금 수정하여 보았습니다.
    부끄러운 제 작품이 조금 힘이 생겨 보입니다.
    직접 시를 들고 가서 토론을 하는 것이 순리이고 도리인 줄 알지만 정말 올해는 시를 잊어 버리고 산 날들이었습니다.
    최근에 동인지 작업할 때가 되어서야,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급조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송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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