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덥죠? 휴~~
여름은 쨍쨍 더워야 하는데..
찜통더위를 넘어 가마솥더위가 전국을 지글지글 끓이고 있고
기상청에서는 폭염주의보를 넘어 폭염경보까지 발령!!
급기야 서슬퍼른 독재정권하의 야간통금과는
또다른 혹서사고에 대비한 12시~5시까지 대낮 야외활동을 제한하는
외출금지령이 내려지고!!
여기에다 스포츠를 무지 즐기는 백성이라
런던으로부터 생생한 올림픽생중계에 꽂힌 눈들은 어찌할꼬??
우와~~
이런 마당에 매주 둘째주 토요일 함지공원을 후끈후끈 달군
'둘토별난시장' 8월 장을 열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자니 폭염에 누가 보따리싸들고 나올까? 걱정되고
안하자니 7월 우천으로 한달 쉬었는데,
연이어 두달 장터를 비우는 마음이 또 그렇고..
그럼 야시장으로 열까? 조명은 어찌 조달하지? 밤에도 공원에 바람한점 없을수도 있는데..
물놀이장이나 만들어 아이들 대나무물총놀이나 신나게 한판하고 끝낼까?
으~~~~
삐질삐질 생각의 꼬리를 물고 고민해보지만
속시원한 답은 없고..
평소 옻골은 무질서와 불확실한 베이스를 즐기는 편이지만
이 폭염앞에서 그쪼대로 무모하게 돌진하다가는 헉!
그래셔!!
아쉽고 죄송하고 면목없지만
8월 11일 둘토별난시장은 건너뛰고
처서를 넘긴
9월 8일 두달간의 침묵을 깨고
'함지공원 둘토별난시장' 제 2라운드 새롭게 열겠습니다~
그때까지 폭염더위에 무리하지마시고 마음만은 시원하고 자유로운 여름날 보내시길...^-----^
출처: 함지공원 둘토별난시장 원문보기 글쓴이: 수다방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