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맛을 볼 확률은 높겠지만 먹는 즐거움은 줄어든다.
낚시를 자주 다니다 보면 함께간 동행자의 행동을 주의
깊게 보게 되는데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제목에서 처럼 낚시만 열심히 하는 사람은 밥시간도 잊을
만큼 먹는데는 그다지 관심이 없이 오로지 고기를 낚는데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이럴 경우는 본의 아니게 내가 식사당번이 되어 밥상을 준비하게 된다.
식사후 갯바위에서 맛있는 커피한잔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지 못하고 재미가 없다.
나는 물고기의 피딩타임(먹이활동)에는 집중을 좀 하다가
휴식을 취하는걸 좋아한다.
휴식을 하면서 갯바위에 붙어있는 따개비(삿갓조개,보말)
를 따거나 거북손이나 홍합류를 따다가 간단한 요리를 해서 먹는 즐거움이 솔솔해서 갯바위에 내리면 미리 한번
눈으로 확인을 해둔다.
울릉도나 동해안 윗 지방에가면 따개비는 전복보다 더 귀한 존재로 사랑 받는 해산물로 인정을 받는다.
따개비는 갯바위에 붙어있는 접착력이 대단하여 한번에
채취를 못하면 더욱 강하게 밀착을 하여 채취하기가 쉽지
않아서 깨거나 다른 방법으로 따야하기 때문에 귀하게 여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한다.
이것은 요리할때 유의할 점은 조개살 표면에 돌가루가 붙어 있기 때문에 삶기전이나 삶은후에 반드시 제거를 해야 먹을때 씹히지가 않는다.
그래도 두명중에 한명이라도 이런 먹거리를 마련하면 좋은데 만약 두명모두 낚시에만 몰두 한다면 세끼를 챙겨 먹는것도 쉽지않다.
라면을 끓일때 넣어도 되고 조개류가 없으면 현지의 미역
을 따서 넣기도 하는데 맛의 차이는 확실히 난다.
가장 이상적인 낚시 인원은 3명이 가서 그중 한명은 식사
당번을 하면 낚시의 즐거움은 배가 되는데 실현을 하기는 쉽지가 않다.
두명이 낚시를 하고 세명이 모여서 수다를 떨며 즐긴다면
이런것이 진정한 생활낚시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낚시할때는 열심히 낚시하고 그외의 시간은 갯바위에서 자연을 벗삼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다 오면 행복지수도 상승 하는데 올해에는 식사당번 한명을 구해 봐야지^^
카페 게시글
산여울의 낚시 이야기
낚시만 열심히 하는 사람과 함께가면~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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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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