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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승대명교최초사업분 제십삼
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勝大明敎最初事業分 第十三
13.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승대명교최초사업분
이시 금강수보살대비밀주 부입원만일체원삼매출생금강가지삼마지 종시삼마지출이
爾時 金剛手菩薩大袐密主 復入圓滿一切願三昧出生金剛加持三摩地。從是三摩地出已。
선설대삼매성취만다라
宣說大三昧成就曼拏羅。
이차만다라최상광대 유여허공광대무량 차대성취등무유이
而此曼拏羅最上廣大 猶如虛空廣大無量。此大成就等無有異。
약욕화차만다라자 당의본부법의 여리이작
若欲畫此曼拏羅者 當依本部法儀 如理而作。
이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다시 원만일체원삼매에서 출생하는
금강가지삼마지에 들었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와 대삼매성취만다라를 말하였다.
“이 만다라는 최상으로 광대하니
비유하면 마치 허공이 한량없이 광대한 것과 같습니다.
이 대성취는 허공과 평등하여 다름이 없습니다.
만일 이 만다라를 그리고자 하는 사람은 마땅히 본부의 법의에 의하여
이치대로 그려야 합니다.
응선포화탱의법 가지오색선 병량계도 의차분포 계도주정
應先布畫㡧依法 加持五色線 絣量界道 依次分布 界道周正。
수응대소 의법이화 기만다라 작삼중 사방사우 사문사누각 장엄구족
隨應大小 依法而畫 其曼拏羅 作三重。四方四隅 四門四樓閣 莊嚴具足。
마땅히 먼저 탱화를 법대로 펼쳐 그리고, 가지한 오색의 명주실로
계도를 나누어서 차례대로 계도의 주변을 바르게 분포합니다.
그 만다라는 크고 작은 것에 따라 법대로 그리되 세 겹으로 만들고,
사방과 네 귀퉁이와 네 문과 네 개의 누각을 장엄하여 구족하게 합니다.
사문각이녜유하 이위엄식 화작공중 우진보상
四門各以禰踰賀 而爲嚴飾 畫作空中 雨珍寶相。
여시안포 화만다라 삼중제분위이 차당의법 화현성상
如是安布 畫曼拏羅 三重諸分位已。次當依法 畫賢聖相。
네 개의 문에는 예유하로 장식하되,
공중에서 진귀한 보배가 내려오는 모습을 그립니다.
이와 같이 안치하여 만다라 3중의 모든 분위를 그리고 나서
차례대로 법에 의거하여 현성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내제일중만다라중심 화본부존 동방화지부존 남방화섭부존 서방화법부존
內第一重曼拏羅中心 畫本部尊 東方畫智部尊 南方畫攝部尊 西方畫法部尊
북방화가마부존 여시사방화이 소유사우 병의상법 여차이화
北方畫迦摩部尊。如是四方畫已 所有四隅 並依常法 如次而畫。
안쪽 제1중의 만다라 중심에는 본부의 존을 그리고,
동쪽에는 지부의 존을 그리며, 남쪽에는 섭부의 존을 그리고,
서쪽에는 법부의 존을 그리고, 북쪽에는 가마부의 존을 그립니다.
이와 같이 사방에 그리고 나서 모든 네 귀퉁이에는 일상적인 법에 의거하여
차례대로 그립니다.
부차 외제이중 동방화최승불정대백산개보살 남방화지금강보살 서방화지연화보살
復次 外第二重 東方畫最勝佛頂大白傘蓋菩薩 南方畫持金剛菩薩 西方畫持蓮華菩薩。
북방화빈미보살 어기사우 당화불안보살 마마지보살 백의보살등 여시제보살등
北方畫顰眉菩薩。於其四隅 當畫佛眼菩薩 摩摩枳菩薩 白衣菩薩等 如是諸菩薩等
각결본부인 여본법화
各結本部印 如本法畫。
다음에 바깥쪽 제2중에는 동쪽에 최승불정대백산개보살을 그리고,
남쪽에는 지금강보살을 그리며, 서쪽에는 지연화보살을 그리고,
북쪽에는 빈미보살을 그립니다.
그 네 귀퉁이에는 불안보살과 마마기보살과 백의보살 등
이와 같은 모든 보살을 그리되, 각각 결한 본부의 인은 본법대로 그려야 합니다.
부차 외제삼중 동방화제석천주 여욕계천자중 급정거천자중
復次 外第三重 東方畫帝釋天主 與欲界天子衆 及淨居天子衆。
동남우화제오통대선 급화천중 남방화필례다주칠모귀중 서남우화필례다주제부다중
東南隅畫諸五通大仙 及火天衆 南方畫必隷多主七母鬼衆 西南隅畫必隷多主諸部多衆
서방화수천주 급제룡중 서북우화풍천주 급제지명천중
西方畫水天主 及諸龍衆 西北隅畫風天主 及諸持明天衆
북방화구미라천대재주 급제야차중 동북우화부다주 급제부다중
北方畫俱尾囉天大財主 及諸夜叉衆 東北隅畫部多主 及諸部多衆。
여시제천등 응당각각의피법화
如是諸天等 應當各各依彼法畫。
다음에 바깥쪽 제3중에는 동쪽에 제석천주가 욕계 천자의 대중들과
정거 천자의 대중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리고,
동남쪽에는 모든 오통대선과 화천의 대중들을 그리고,
남쪽에는 필례다주ㆍ칠모귀의 무리들을 그리고,
서남쪽에는 필례다주의 모든 부의 많은 무리들을 그리고,
서쪽에는 수천주와 모든 용의 무리들을 그리고,
서북쪽에는 풍천주와 모든 지명천의 무리들을 그리고,
북쪽에는 구미라천대재주와 모든 야차의 무리들을 그리고,
동북쪽에는 부다주와 모든 부의 많은 무리들을 그립니다.
이와 같이 모든 천 등을 각각 저 법에 따라 그립니다.
부차 어기사문 각화금강쇄보살 어제삼중만다라외사우 각화오고금강저
復次 於其四門 各畫金剛鎖菩薩 於第三重曼拏羅外四隅 各畫五鈷金剛杵。
여시안포 화현성이 당의법의 안치현병 급향화등도등 이작공양 급헌비밀공양
如是安布 畫賢聖已 當依法儀 安置賢甁 及香華燈塗等 而作供養 及獻袐密供養
의법가지청구본존현성환희 의법어기사문안치 비밀공양구 작시비밀공양이
依法加持請求本尊賢聖歡喜。依法於其四門安置 袐密供養具。作是袐密供養已。
의대명교 어수유간 즉득본존 선시환희
依大明敎 於須臾間。卽得本尊 善施歡喜。
다음에 그 네 개의 문에는 각각 금강쇄보살을 그리고
삼중만다라의 네 귀퉁이 밖에는 각각 오고금강저를 그립니다.
이와 같이 안치하여 현성들을 그리고 나서
마땅히 법의에 따라 현병을 안치하고
향과 꽃과 등불과 바르는 향 등으로 공양 올리고,
비밀공양을 올리며 법에 의거해 가지하여 본존 현성께 환희를 구하여야 합니다.
법에 의거해 그 네 개의 문에 비밀공양구를 안치하여 이 비밀공양을 하고 나면,
대명교에 의거하여 순식간에 곧 본존께서 환희를 베푸십니다.
기지명자 응당선위필리양가라 작출생공양 차위하리제모 후위일체부다중
其持明者 應當先爲必哩煬迦囉 作出生供養 次爲訶利帝母 後爲一切部多衆
작출생공양이 부이 본부대명 작호마법
作出生供養已 復以 本部大明 作護摩法。
그 지명자는 마땅히 먼저 필리양가라를 위해서 공양을 하고,
다음에 하리제모를 위해서, 나중에는 모든 부다의 여러 무리들을 위해서
공양을 하고 나서 다시 본부의 대명으로써 호마법을 하여야 합니다.
차만다라 최상승묘 여진실어 능작성취 내지 여제자 수관정법 급종종사업실득성취
此曼拏羅 最上勝妙 如眞實語 能作成就 乃至 與弟子 授灌頂法 及種種事業悉得成就。
차즉금강살타상응지법 제불최승작용법문
此卽金剛薩埵相應之法 諸佛最勝作用法門。
이 만다라는 최상으로 승묘하여 진실어와 같아서 능히 성취를 지으며
나아가 제자에게 관정법을 수여할 수 있고, 온갖 사업을 모두 성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금강살타와 상응하는 법이며,
모든 부처님의 가장 뛰어난 작용의 법문입니다.
불아사리 여리선설 차삼매문 일체불 어삼세도전 능작대관정 내지 허공출생
佛阿闍梨 如理宣說 此三昧門 一切佛 於三世道轉 能作大灌頂 乃至 虛空出生。
여여의보출생무애 소유관정법 아진실생 의지무애 역부여시
如如意寶出生無礙 所有灌頂法 我眞實生 依止無礙 亦復如是。
불아사리가 이치에 맞게 이 삼매문을 말하고,
삼세에 도를 굴리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능히 대관정을 하시고
마치 여의보에서 출생하는 것처럼, 장애가 없이 허공에서 출생하게 됩니다.
내가 진실로 출생하는 모든 관정법이 의지가 되고
장애가 없는 것 역시 이와 같습니다.
약인득문금강살타명자 급견신자 어칠생중 득최상지
若人得聞金剛薩埵名字 及見身者 於七生中 得最上地。
약욕안주 불아사리 가지지해 기지명자 응상공양 제불대모니존
若欲安住 佛阿闍梨 加持智海 其持明者 應常供養 諸佛大牟尼尊。
즉득불아사리섭수 위본부제자
卽得佛阿闍梨攝受 爲本部弟子。
만일 어떤 사람이 금강살타의 이름자를 듣거나 그 몸을 친견할 수 있으면
일곱 생 중에 최상의 경지를 얻을 것입니다.
만일 불아사리가 가지한 지혜의 바다에 안주하고 싶으면,
지명자는 마땅히 항상 모든 불대모니존께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그러면 곧 불아사리가 섭수하시며 본부의 제자로 삼을 것입니다.
여상소설 오종삼매 응당일심 여실관상 즉득어대삼매만다라중작성취행인。
如常所說 五種三昧 應當一心 如實觀想 卽得於大三昧曼拏羅中作成就行人。
시즉명위대여의보진실출생
是卽名爲大如意寶眞實出生
언제나 설한 대로 다섯 가지 삼매를 마땅히 일심으로 여실하게 관상해야 할 것이니,
그러면 곧 대삼매만다라 중에서 성취를 이루는 수행자가 될 것입니다.
이를 이름하여 대여의보진실출생이라고 합니다.”
이시 금강수보살대비밀주 안주일체여래심가지이 욕령일체수유가행자
爾時 金剛手菩薩大袐密主 安住一切如來心加持已 欲令一切修瑜伽行者
안주일체여래신어심업 권청세존대변조여래 선설최상성취법문
安住一切如來身語心業 勸請世尊大遍照如來 宣說最上成就法門
이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일체여래심가지에 안주하고 나서
유가행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여래의 신ㆍ어ㆍ심의 업에 안주하게 하기 위하여
세존대변조여래께 최상성취법문을 말씀하시기를 권청하였다.
이시 세존대변조여래 즉설일체여래삼매최상성취명교최초사업법문
爾時 世尊大遍照如來 卽說一切如來三昧最上成就明敎最初事業法門
금설광대만다라 삼십유순위분량 기상사방염광명 제청대광부주변
今說廣大曼拏羅 三十由旬爲分量 其相四方焰光明 帝靑大光復周遍
허공무애변일체 선정상응이관상 우차염부대주량 상변청정대유해
虛空無礙遍一切 禪定相應而觀想 又此閻浮大洲量 想遍淸淨大乳海
해중출현대연화 기화량여피거륜 화중상염만득가 분노명왕대소상
海中出現大蓮華 其華量如彼車輪 華中想焰鬘得迦 忿怒明王大笑相
의법관상피영상 색상표치여상법 혹현빈미분노용 염만부광극치성
依法觀想彼影像 色相幖幟如常法 或現顰眉忿怒容 焰鬘部光極熾盛
소유출생의법의 관상어피등무이 네라난다대명왕 상분노괴삼계상
所有出生依法儀 觀想於彼等無異 禰羅難拏大明王 想忿怒壞三界相
어일체불법소섭 안주제불진실지 삼종영상여소설 관상변만허공계
於一切佛法所攝 安住諸佛眞實智 三種影像如所說 觀想遍滿虛空界
색상의법이출생 자심관상리제상 자심급피제영상 제상개시현성상
色相依法而出生 自心觀想離諸相 自心及彼諸影像 諦想皆是賢聖相
부차점략대명자 피중안상제현성 겁화대광의법의 주선정심보관상
復次漸略大明字 彼中安想諸賢聖 劫火大光依法儀 住禪定心普觀想
월광청정부치성 관상자신의상법 개종현성소출생 피중제심이관상
月光淸淨復熾盛 觀想自身依常法 皆從賢聖所出生 彼中諦心而觀想
자심즉현자영상 의법관상무별리 차중일체대명구 선능원만일체원
自心卽現自影像 依法觀想無別異 此中一切大明句 善能圓滿一切願
최초선정여시설 행자일심당관상 겁화대광상치연 부주본존상출현
最初禪定如是說 行者一心當觀想 劫火大光想熾然 部主本尊常出現
소유대명문구상 당주선정제관상 제불영상실상응 묘월만다라중상
所有大明文句相 當住禪定諦觀想 諸佛影像悉相應 妙月曼拏羅中想
부상종자심출생 신제모공현화불 일체변만허공계 삼종대명응관상
復想從自心出生 身諸毛孔現化佛 一切遍滿虛空界 三種大明應觀想
오종광명상응현 안상본존의법의 대명왕상법상응 일체여리이안포
五種光明相應現 安想本尊依法儀 大明王相法相應 一切如理而安布
상허공계일체불 현신편만무공결 선상본존현성이 일체관상실주변
想虛空界一切佛 現身遍滿無空缺 先想本尊賢聖已 一切觀想悉周遍
이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곧 일체여래삼매최상성취명교최초사업법문을 말씀하셨다.
지금 광대만다라를 말하리라. 분량은 30유순이고
그 모습은 사방이며 불꽃 광명은 밝으며 제청의 큰 광명이 다시 빙 두르느니라.
허공은 걸림없이 모든 것에 두루하니 선정상응하여 관상하고
또 이 염부대주만한 드넓은 청정한 큰 우유의 바다 생각하라.
바다 속에서 큰 연꽃 출현하니 그 꽃의 크기는 저 큰 수레바퀴만하고
꽃 속에 염만득가와 분노명왕이 크게 웃는 모습 관상하라.
법에 의거해 그 영상 관상하라. 색상과 표치는 상법과 같고
혹 미간 찌푸리며 성낸 모습 나타내며 염만부의 광명이 매우 치성하느니라.
법의에 의거하여 출생한 모든 것이 저들과 다름없다고 관상하고
네라난다대명왕이 성내어 삼계를 부수는 모습 관상하라.
모든 불법에 섭수되는 모든 부처님의 진실지에 안주하고
말한 대로 세 가지 영상이 허공계에 가득한 모습 관상하라.
색상이 법에 의거해 출생하며 자심은 모든 상 여읨을 관상하고
자심과 저 모든 영상이 모두 현성의 모습임을 자세히 생각하라.
다음에 대명자를 점점 축소시켜 그 안에 모든 현성 안치한다 생각하고
겁화의 대광명이 법의에 의거해서 선정심에 안주함을 널리 관상하라.
달빛이 청정하고 또 치성한 중에 자신을 상법에 의거해 관상하라.
모두 현성에서 출생한 것이니 그 안에서 마음으로 자세히 관상하라.
자심이 곧 자영상을 나타내리니 법에 의거해 다름없다고 관상하라.
그 안의 모든 대명구가 능히 모든 원을 두루 채우리라.
최초의 선정은 이와 같이 말했으니 수행자는 일심으로 관상하라.
겁화의 큰 광명이 치연한 모습 관상하면 부주의 본존께서 항상 출현하시리라.
모든 대명의 문자 모습을 마땅히 선정에 들어 자세히 관상하고
모든 부처님의 영상이 묘월만다라 안에서 모두 상응한다고 생각하라.
다시 몸의 모든 털구멍에서 자기 마음에서 출생한 화불 나타나
모두가 허공계에 두루하다고 생각하며 세 가지 대명이 상응하게 관상하라.
다섯 가지 광명이 상응하여 나타나면 본존을 법의에 의거해 안치한다고 생각하고
대명왕의 모습이 법과 상응하면 모두 이치에 맞게 안치하라.
허공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몸을 나타내시어 빈틈없이 꽉찬 모습 생각하되
먼저 본존현성 생각하고 다음에 주위에 두루한 모든 분 관상하라.
네라난다 - Nīladaṇḍa는 의역하여 청장(靑杖)이라 한다. 10분노명왕(忿怒明王)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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