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우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리산 둘레길 벽화그리기 남원교육지원청 자원봉사단이 지난달에 이어 2번째 마무리 그리기를 하였다. 남원 소재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작업은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6시가 되어서야 끝이났다.
오전에 미술이나 예술적으로 경험이 있는 선생님들이 바탕그림을 그리고 나면 학생들이 와서 색을 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번에 이어 함께 참석한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하늘 중학교 김예은 학생은 "마을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다음에도 자발적으로 더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우리가 하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주변환경이 되기에 기분좋다는 남원중학교 최예은 학생도 "봉사가 이렇게 재밋는지 몰랐어요"하며 웃어대는 모습이 어린이 같다. 오늘 처음 참석했다는 방과후 미술교사이신 심규례 선생님은 " 학교다닐때 학원벽에 그림그렸던 생각이 나네요. 아이들과 함께 하니까 좋고 아이들이 뿌듯해 하고 즐거워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서 좋네요" 하며 아이처럼 즐거워 하신다.
멋지게 탄생한 지리산 둘레길 벽화가 지리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멋진 추억으로 새겨지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함께 수고한 모든이에게도 잊혀지지 않는 멋진 추억으로 남겨지기를 바란다. 벽화그리기가 미화적으로 좋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서도 좋겠지만 자신들이 하나의 흔적을 남기고 가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 것 같아 더 뜻깊은 행사가 된것 같다.
"벽화그리기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이곳에 와서 내 꿈을 찾았어요" 라고 말하던 용성중학교 손화영 학생의 말에서 이런 작은 활동들이 아이들에게는 큰영향을 준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해 본다. 휴일인데도 행복한 표정으로 온종일 뛰어다니며 끌어주시고 진행해주신 사향희 장학사님과 김미현 교육복지우선사업 프로젝트조정자님께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