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지금도 인력 부족!! 구조조정 시도 중단하라!!
회사는 2월16일 ‘퇴직지원 프로그램’ 이라는 명목으로 폐점 점포 전 직군 사원 대상으로 사실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노동조합은 이번 폐점 점포 희망퇴직 시도가 결국 전사적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판단한다.
이마트는 2011년 분사 이후 매년 수천억의 영업이익을 내며 총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챙겨왔고, 2023년 역시 약 1,800억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분사 이후 2022년 까지 자회사로 인한 영업손실만 7천억에 달하며, 2023년 자회사의 영업손실은 약 2,300억에 달한다.
결국 무리한 사업인수, 자회사 실적 악화 등 경영실패에 대해 개선하고 책임지는 사람 없이, 오로지 이마트 자산을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통한 현장 인력감축으로 메꾸려 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2023년 기준 전년대비 1,200명 이상 직원 감소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직원감소 기업이 되었다. 이미 현장은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허덕이고 있으며, 앞으로 생겨날 정년퇴직을 감안하면 인력부족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 인력 충원이 아닌 희망퇴직을 가장한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면 현장의 노동강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다.
마트노조 이마트지부는 매년 수천억의 영업이익 흑자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 자회사의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구조조정으로 돌파하려는 회사의 시도를 즉각 멈추고, 만성적 인력부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24년 3월 4일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