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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절 스크랩 제사상 차리기
강예원 추천 0 조회 105 09.01.18 15: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차례는 음력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 그리고 명절이나 조상의 생신에 지내는 간소한 약식제사입니다.
차례는 명절날 아침에 각 가정에서 기제를 지내는 조상의 신주나 지방 또는 사진을 모시고 지냅니다.
기제를 지내는 조상이란 고조부모까지 4대를 제사를 지내는 가정일 경우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 등 여덟 분의 조상을 말합니다. 차례는 기제를 지내는 장손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방이나 가문의 전통에 따라 한식이나 추석에는
산소에서 지내기도 합니다.
또한 축문을 읽지 않고, 술을 한 잔만 올린다고 하나, 지방이나 집안 전통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추석에는 햅쌀로 송편을 빚어 햇과일과 함께 올립니다.


차례상의 순서는 맨 앞줄에 과일, 둘째 줄에 포와 나물, 세째 줄에 탕(湯), 넷째 줄에 적(炙)과 전(煎), 다섯째 줄에 쌀밥과 갱을 차례대로 놓습니다. 각 줄의 음식을 놓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번줄 : 과일을 놓는 줄 (조율이시 棗栗梨枾) 좌측부터 대추, 밤, 배(사과), 감(곶감)의 순서로 차립니다. 다른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는 없으나, 나무 과일, 넝쿨 과일 순으로 차립니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류를 놓습니다.

2번줄 : 반찬을 놓는 줄 (좌포우혜) 좌측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놓고, 우측 끝에는 식혜류(수정과)를 놓습니다. 중간의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립니다. 고사리, 도라지나물 등을 쓰기도 하며 청장(간장) 침채(동치미, 설명절) 등은 그 다음에 올립니다.

3번줄 : 탕을 놓는 줄 보통 세 개의 탕을 만들어 육탕(肉湯 ;육류 탕), 소탕(素湯 ;두부,채소류 탕), 어탕(魚湯 ;어류 탕)의 순으로 놓습니다. 탕을 다섯 개 올릴 경우에는 봉탕(닭,오리탕), 잡탕 등을 더 올립니다.

4번줄 : 적과 전을 놓는 줄 보통 3적으로 육적(肉炙 ;고기류 적), 어적(魚炙 ;생선류 적), 소적(素炙 ;두부,채소류 적)의 순서로 놓습니다.
☞ 적(炙) : 생선이나 고기,채소 따위를 대 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굽거나 번철에 지진 음식
☞ 전(煎) : 재료를 얄팍하게 썰어 밀가루를 뭍힌 다음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지진 음식(부침개)

5번줄 : 술잔과 송편을 놓는 줄 앞에서 볼때 떡국(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올립니다. 시접(수저를 놓는 빈 대접)은 단위제(한분을 모신)의 경우에 앞에서 볼때 왼쪽 위치에 놓으며 양위합제(두분을 모신)의 경우에는 중간에 올립니다.

향로 향합... 향상은 제사상 앞에 두고 축문, 향로, 향합을 올려 놓으며, 향로 뒤쪽에 모사 그릇을 놓습니다. 퇴주 그릇과 술 등은 제사상 오른쪽에 별도의 상에 올립니다.


차례상 차림시 주의할 점

조리하기 전 몸 가짐을 단정히하며 정갈하고 정성을 다해 조리합니다.
복숭아, 꽁치, 삼치, 칼치, 고추, 마늘 등은 차례상에 올리지 않으며, 식혜, 탕, 면 등은 건더기만 사용합니다.


차례상 한문어구

☞ 제주가 제사상을 바라보아 앞쪽이 북(北), 오른쪽을 동(東), 왼쪽을 서(西)라 합니다.

[紅東白西: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색 과일은 서쪽으로 놓는다.
[棗栗梨枾:조율이시] 좌측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올린다.
[生東熟西:생동숙서] 김치는 동쪽에, 나물은 서쪽에 놓는다.
[左脯右醯:좌포우혜] 포는 좌측에, 식혜, 젓갈류는 오른쪽에 놓는다.
[魚東肉西:어동육서] 생선은 동쪽(앞에서 보아 우측)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頭東尾西:두동미서]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乾左濕右:건좌습우]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接東盞西:접동잔서]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右飯左羹:우반좌갱] 메(제삿밥)는 오른쪽에, 국은 왼쪽에 놓는다.
[男左女右:남좌여우]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


차례지내는 순서

진설(進設)
북쪽(방위상 북쪽을 뜻하나 제사를 모시는 장소의 형편상 북쪽을 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신위를 모시는 방향을 북쪽이라 함)에 병풍을 치고 병풍 앞에 교의(神主나 혼백상자를 모신 의자)를 모신 다음 제사 상에 식어도 괜찮은 음식부터 제물을 차립니다. 제수는 간소하게 하되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을 몇 가지를 더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진설이 다 되면 고인의 사진을 교의나 제사상에 모시고 혹은 미리 써둔 지방을 병풍 앞면에 붙입니다.

분향강신(焚香降神)
제주는 꿇어 앉아 향을 향로에 꽂고 재배합니다. 왼쪽 집사가 제주에게 강신잔을 주면 오른쪽 집사가 술을 따르고, 제주는 모사 그릇에 세번에 나누어 모두 따릅니다. 왼쪽집사가 강신잔을 받아 오른쪽 집사에게 건네주어 제자리에 놓게 하고, 제주는 재배합니다.

참신(參神)
제주와 참석자 모두 재배합니다.

진찬(進饌)
추석 차례에는 송편(혹은 메(밥))을 제상에 올립니다.

헌다(獻茶)
왼쪽 집사로부터 잔을, 오른쪽 집사로 부터 술을 받아, 먼 조상순으로 술을 올립니다.

개반(開飯)
집사가 떡국그릇의 뚜껑을 열고 적을 올립니다. 순서는 좌측부터 조부 조모순이며, 가정의례준칙에서는 부모와 조부모등 2대 봉사만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삽시(揷匙)
집사가 시접(수저를 놓는 빈 대접)에 담겨있는 숟가락을 떡국에 꽂고 젓가락은 시접 위에 가지런히 걸쳐 놓습니다. 젓가락의 손잡이는 서쪽(왼쪽)을 보게 놓습니다. 흔히 젓가락을 세번 굴리고 여기저기 제물 위에 올려 놓기도 하지만 시접 위에 가지런히 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주는 재배하며, 모든 참석자는 조상이 진지를 드시는 동안 조용히 서서 생전의 조상을 기립니다.

철시복반(撤匙復盤)
떡국 그릇의 뚜껑을 덮고 수저를 거두어 세 번 굴리고 시접에 놓습니다.

사신(辭神)
참가자 모두가 재배를 올리고 지방을 향로 위에서 사릅니다.

철상(撤床)
모든 제사 음식을 물리는 것을 말하며, 제상의 위쪽에서 부터 다른 상으로 공손히 옮겨 물립니다.

음복(飮福)
제물을 제상에서 거두고 옷을 입은 그대로 조상이 드시고 남은 제물을 나누어 먹는 것으로 차례는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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