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예년과 달리 고추, 가지, 토마토 등 일부 작물에 추비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금껏 귀농을 마음먹고 농사일이라고 시작한지 7년 동안 밑거름 만 하고 작물을 키우다 보니
우리가 심어 관리하여 수확한 작물들의 양이나 질이 웃거름을 할 경우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한 일부작물에 대하여 보기에도 좋고, 보다 많은 수확량에 대한 욕심도 생기고 하여
이번에는 작물 정식 후 한달 단위로 웃거름 을 하여 변화를 살펴보기로 하였다
단 웃거름을 하되 작물별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모두 고려한 정상적인 웃거름이 아닌
고추 .가지. 오이. 토마토 등 몇가지 작물에 한해 일괄적으로 복합비료를 시비하기로 마음먹고
작물과 작물 사이에 호미를 이용 시비할 구덩이를 파고 복합비료 한 스푼 정도씩 추비를 하였다
앞으로 추비를 할때와 안할때의 변화가 어떨지 매우 궁금하다
추비가 끝난 후
매번 실패한 콩과 팥을 다시 한번 심어보기로 하고
열무를 뽑아 낸자리에 거름을 뿌리고 경운 정지후 이곳엔 팥을 심기로 하고
밭가장자리엔 백 태를 심어 볼 요량으로 쇠스랑으로 구덩이를 파고
밑거름으로 퇴비와 복합비료를 뿌리고 네기를 이용하여 정지..
이번에는 은근히 내가 기대하고 있는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해 본다
5월 초 심은 생강 ...
방초망을 뚫고 군데 군데 방초망을 뚫고 나온 생강싹이 보인다
이제 그간 생강을 심고 덮어 두었던 방초망을 제거 할 때가 된 듯
하여 방초망 제거 다음주정도면 거의 싹을 티울 듯 ...
이튿날 엔 이것 저것 수확
마늘은 아직 수확할 적기는 아니지만
2주전 부터 원인도 모르게 쓰러져 누렇게 변하는 올마늘..
캐야할까 말까 걱정을 하다 수확적기를 따질 것 없이 그냥 수확 하기로
300여개를 심었는데 수확량은 반타작 ... 올해도 마늘 농사 별반 재미를 못 본셈이다
완두콩 ...
지난주까지 싱싱하던 놈이 오늘 보니 군데군데 잎이며 줄기며 누렇게 말라 가는 놈들이 보인다
수확을 서두러야 할 듯 하여 이것도 오늘 부터 익었다고 생각하는 놈으로 우선 골라 수확하니 고작 410g
다음주엔 본격적인 수확을 해야 할 듯
매실은 망종을 지나 상태를 보아가며 수확을 하는 것이 정석이나
우선 오늘 굵은 놈으로 선별하여 매실장아찌용으로 수확하니 3.7kg....
이놈을 설탕에 재였다 꺼내 맛있는 장아찌로...
찬물에 밥을 말아 맛있는 매실장아찌 먹을 생각에 은근히 입안에 군침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