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니 입맛 없을 때가 간혹 있네요. 이럴 때 먹으면 좋은 반찬 중 하나가 겨자소스에 묻힌 냉채요리이죠. 적당하게 톡 쏘는 맛이 잃어버린 입맛을 살리기 좋답니다. 여기에
더해 냉장고 속 남은 야채들을 이용하면 되니 부담 없이 만들 수도 있고요. 오늘은 다양한 야채와 함께
브런치 크랩을 이용한 여름에 먹으면 좋은 맛살요리로 게맛살 냉채를 소개해 봅니다.
냉채로 먹어도 좋지만, 브런치 크랩의 폭신한 식감 그리고 야채의 아삭한 식감에 바삭한 식감까지 더하기 위해 만두피로 컵을 만들어 담았습니다. 다양한 식감의 요리로 한번 먹으면 멈추기 힘든 요리 중 하나에요.
겨자소스는 톡 쏘는 맛을 강하지 않아 학생인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맛살이 있으면 오늘 한번 만들어 보세요~
01 만두피컵을 만들어줍니다. 만두피 4군데에 물을 조금 묻힌 후 손가락으로 꼬집어
모양을 잡아주세요.
02 170-180도 식용유에서 만두피를 튀겨줍니다.
TIP 만두피를
튀길 때는 좌측 사진처럼 뒤집어진 상태로 튀겨야지 모양이 잘 잡힙니다. 바닥면이 기름에 먼저 닿으면
만두피가 벌어진 상태로 튀겨질 가능성이 높아 컵 모양이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식용유를
아낀다고 자작한 상태에서 튀겨도 모양이 벌어져 컵 모양이 안 됩니다. 가능하면 만두피가 완전히 기름에
잠길 수 있을 정도로 식용유를 넣어야 하는데, 튀기는 양이 많지 않기에 소형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03 브런치 크랩을 손으로 몇 번 눌러줘 결대로 찢어줍니다. 브런치 크랩은 일반 맛살보다 사이즈가 훨씬 커서 요리에 2개만
사용해도 넉넉합니다. 4개입이 부담스러울 경우 편의점에서 2개입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INFO
BRUNCH CRAB은 알래스카 자연산 명태와
국산 붉은 대게살을 이용해 만든 3무첨가 맛살입니다. 오리지널과
퓨어 2가지 제품이 있으며 손으로 비비듯이 누르면 자연스럽게 부드럽고 풍성한 결대로 나눠져요. 탱글탱글한 식감이 간식으로 바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04 오이를 1/4 등분한 후 반을 갈라줍니다. 씨는
제거해 줍니다.
04 (계속) 얇게 채 썰어줍니다. 남은 반은 요리하는 사람 몫~ 입 속으로 쏘옥~!
05 홍파프리카도 얇게 썰어줍니다.
06 콩나물은 꼬리는 떼어내고 끓는 묾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씻어줍니다.
TIP 콩나물은 꼬리에도 영양소가 있어 꼬리를 제거하지 않아도 되나,
좀 더 깔끔해 보이는 요리를 원하면 제거하는 것이 좋겠지요. 만약 해장용으로 콩나물국을
끓인다고 하면 콩나물 꼬리는 제거하지 않고 사용해 주세요.
07 식초, 겨자, 간장, 설탕, 땅콩버터 그리고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겨자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땅콩버터를
넣어야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꼭 넣어주세요.
08 브런치
크랩, 콩나물, 홍파프리카,
얇게 썬 오이에 겨자소스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09 만두피컵에 브런치 크랩을 이용해 만든 맛살 냉채를 넣어주면 맛있는 반찬 만들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밥과 함께 먹을 반찬으로도 좋지만, 맥주와 함께 먹을 술안주로도 훌륭하답니다.
맛살요리 만들 때 이웃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좋은
원재료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곁대로 빠르게 찢어지는 제품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이
되더라고요. 빨리 요리하고 빨리 먹어야 하는 성격이라 하나하나 손으로 찢어야 하는 것은 이상하게 번거롭게
느껴지네요.
브런치 크랩을 이용한다면 절대 하나하나 찢지
마세요. 손가락으로 비비듯이 누르면 알아서 결대로 찢어지니 아주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역시 냉파 중인 이웃님들 많으시죠?!? 브런치 크랩 하나만 있으면 냉장고 속 자투리 야채들이 걱정 없답니다! 자투리 야채들은 다 사용했는데 또다시 브런치 크랩만 남아 냉파 실패했다고요?
흠.. 이의 해결책은 너무 쉽지요~! 저칼로리 간식으로도 너무 좋으니 굳이 요리에 사용하지 않아도 입 속으로 금세 없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