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한 위로의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피아니스트 Angella Kim(안젤라 김)의 싱글 앨범 [Down by the sally gardens]
친구가 저에게 들어보라며 이 곡을 들려주었을 때 저는 아일랜드 민요의 독특한 분위기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을 피아노로 어떻게 연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음악을 들었어요.
조금 시간이 지나,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 세상을 떠났을 때 이 곡은 제게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제야 가사가 들렸습니다.
‘그땐 내가 어리고 바보 같아서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네…’
사랑하던 사람이 내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은데, 그가 지금 내 곁에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얼마나 후회로 가득한 마음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이제 당신의 말을 이해할 만큼 내가 철이 들었다고, 이제 당신이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알 것 같다고, 바람 끝자락에라도 실어 전하고 싶은 마음을 피아노에 담아 보았습니다.
작은 피아노 소리가 따듯한 봄바람에 실려 그에게 가닿으면 좋겠습니다.
안젤라김 드림
<Tracklist>
01 Down by the sally gardens
<음악 감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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