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불법의 제왕"을 읽으며 존 그리샴도 이제 시드니 쉘던처럼
한물 가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많이 아쉬었었다.
"브로커' 출간되자마자 사서 읽었는데 오호~~~ 재밌다...
존그리샴은 이책에서 이렇게 말했다..나는 법조인이기 때문에
인공위성이니 통신이니 이런것에 대해서 잘모른다... 다소 이런
부분에 독자들이 읽기에 어서프더라도 이해해달라...하지만,,,
아니다...그정도면 대단하다^^*
더구나 내가 이책을 손에서 놓을수 없었던 이유는 주인공이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생활을 하는데 그 작은동네를 묘사한
내용들이 예전 이탈리아를 방문했을때 보고 느꼇던 부분과 많이
흡사했으며 나도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올때 "그라치에"라고
인사했던 생각들.........그리고 이탈리아의 문화 도시의 생김새등..
어쩌면 이탈리아를 여행했었기에 더 재밌었던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줄거리]
그리샴의 최신작 ‘브로커’는 하이테크 첩보 위성과 그를 둘러싼 국제 정치 음모를 다룬 소설이다. 파키스탄의 젊은 과학자 3명은 우연히 중국의 첩보 위성 9개를 탐지하는데 성공한다. 이들은 주인 몰래 위성들을 조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JAM’을 만들어낸다. 이 위성이 중국의 소유라는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돈 욕심이 피어난다.
이들은 워싱턴DC에 있는 ‘큰손 브로커’ 조엘 백먼에게 접근한다. JAM은 몇몇 국가에서 최소한 10억 달러는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의 테러리스트 훈련 캠프, 베이징의 정부 관리용 리무진, 아바나 거리에 카스트로의 것으로 보이는 무장트럭 같은, 극도로 민감한 정보들을 마치 지상 1미터 위에서 보듯 정교하게 찍어내는 위성이 아닌가.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이 잠재적 고객 국가로 떠오른다.
소설의 시작은 재선에 실패한, 무능하고 타락한 미 대통령과 그의 측근인 전직 국무장관이 머리를 맞대고 사면 대상자를 고르는 백악관 집무실이다. 이들에게 CIA의 늙은 살쾡이인 테드 국장이 조엘 백먼을 사면해달라고 청원한다. JAM을 거래하려다 들통나 루들리 연방교도소에 복역 중인 그를 사면시켜서 제3국(이탈리아)에 풀어 놓으면, 첩보위성을 거래하려고 했던 국가의 스파이들이 일을 망친 그를 살해하려고 접근할 것이란 계산이다. 그래야 미국은 검은 거래의 전체 윤곽을 알 수 있다.
14년 동안 베스트셀러 18권을 출간했고, 9편의 영화 원작을 제공한 초특급 작가 존 그리샴은 긴 설명이 필요없다. 법정스릴러의 대가인 그가 이번에 처음으로 첩보물을 선보인다. 모차렐라 치즈와 안초비를 섞은 피자 2조각, 그리고 에스프레소 3잔이면 “독서 준비 끝!”이다. 448쪽짜리 ‘브로커’로 5시간의 무더위를 날린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그리샴의 대선배인 르 카레가 30년 전에 발표했던 작품이다. 이번에 열린책들이 그의 전작 19편을 정식 계약한 뒤 국내 초역으로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무대는 1960년대 동서 냉전과 스파이전이 치열해질 당시의 영국이다. 은퇴한 첩보원 조지 스마일리는 소련의 스파이가 영국 정보부에 흘러 들어와 고위직에 올라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 두더지를 잡기 위해 스마일리는 오로지 직관과 자료분석으로 파고들어간다. 주인공이 퇴역했기에 심문이나 도청을 할 수 없는 위치라는 제약 조건이 오히려 이 첩보스릴러를 매력있는 문학적 구조와 상상력의 세계로 승화시킨다. 두세 번 읽어도 재미있다.
이러한 스파이물은 주인공이 ‘오직 한 사람만 신뢰할 수 있는 상황’, 혹은 ‘아무도 신뢰할 수 없는 상황’,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설정한다. 굿 가이는 없다. 악한과 바보가 있을 뿐이다. 당신은 지금 몇 사람이나 믿을 수 있는가?
[blog.chosun.com/mhfx 에서 퍼옴]
[책소개]
존 그리샴의 2005년 최신작 <브로커>가 출간됐다. 특이하게도 이번엔 법정스릴러가 아닌 첩보스릴러물이다. 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출간되자마자 언론과 대중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으며, 뉴욕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잘 나가던 로비스트이자 브로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극적 변화를 실감나게 그려낸다. 권력의 중심에서 살아가던 주인공은 도망자 생활을 통해 진실한 삶의 모습을 발견하고 가족애와 사랑을 깨닫는다. 소설의 주 무대로 설정된 이탈리아 볼로냐의 모습 또한 또하나의 볼거리.
첩보위성을 조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거래하려다 연방교도소에 수감된 조엘 백먼. CIA 최고 수뇌부는 재선에 실패해 줄러나는 대통령을 압박해 그를 사면하도록 압력을 가한다. 그 첩보위성을 차지하려는 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CIA는 그 진실을 알기 위해 브로커를 '미끼'로 삼은 것. 의심의 대상이 된 것은 중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바이, 러시아다. 네 나라와 CIA는 조엘 백먼을 두고 게임을 시작한다.
조엘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한 인물. 그는 살기 위해 신분을 버리고 '마르코 라제리'라는 인물로 변신한다. 힘겹게 하루하루 버텨가던 그는 마침내 자신의 목숨과 인생을 걸고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