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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목사(증경총회장, 기독학술원 원장)
《정통교리와 이단교리 가이드 라인》
1. 정통교리
기독교가 2,000년의 역사를 계속하는 동안 세 차례에 구원교리에 관한 논쟁을 거쳐 정통교리가 확정되었습니다. 초대교회 500년 동안의 논쟁과 종교개혁 운동과 20세기의 사이비 이단 사상의 등장입니다. 초대교회 500년 동안의 이단 정통 논쟁은 니케아, 칼케돈, 아타나슈스의 신조가 형성됨으로 해결되었으나 종교개혁운동을 전후하여 전개된 정통, 이단, 사이비 논쟁은 무승부로 일단 중단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20세기 후반부터 전개된 정통, 사이비, 이단 논쟁은 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좌편으로는 현대과학의 부정적 종교관이 현대문명과 합작하여 전통교회 교리에 일대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가 하면, 우편으로는 정체불명의 영개념(靈槪念)을 도입하여 정체불명의 영성신학을 주장하면서, 근본주의, 정통주의, 펜테코스트주의, 영성주의의 혼합주의가 등장하여 기독교교회와 신학에 대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차제에 우리는 정통교리와 이단교리의 정체와 차이점을 분명히 알아 신앙과 신학정로를 찾아야 합니다.
2. 정통교리의 공동분모
1) 신조 : 고대신조 - 사도신조, 니케아신조, 칼케돈신조, 아타나슈스신조
종교개혁당시의 신조 - 협조신조(Formula of Concord),
제2 스위스신조(The Second Helvetic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신조(The Westminster Confession),
The 67.76 Confession of Faith(미국장로교회)
2) 신앙조목 : 삼위일체신, 그리스도의 성육신, 대속적 죽음, 부활, 예 수재림, 성령의 현시적 사역, 하나님의 나라 실현, 성례 전(세례, 성만찬), 성서의 신언성, 교회관
3. 이단 사이비 운동의 특징
1) 3위 1체신을 부인
2) 예수의 그리스도성과 신성을 부인
3) 성령을 잡령과 혼합하여 무수한 영의 하나로 믿는다.
4) 내가 직접 성령 또는 잡령과 영통하여 방언과 치유와 이적기사를 실현한다고 주장.
5) 자신을 신격화하여 신과 영통하고 영력을 전수받아 초인적 이적을 행할 수 있다고 주장.
6) 자신을 재림주 라고 하고 자기를 통해서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 고 한다.
7) 자기가 살아서 신으로 화신하기 때문에 죽지 않는다고 한다.
8) 대다수의 사이비 집단은 금전욕에 사로잡혀 웅대한 신전을 짓거나 기업체를 운영한다. 때로는 정치세력화 한다.
9) 기성교회의 제도와 신앙과 신학과 예배형식을 부인한다.
10) 대다수의 사이비 이단 집단은 1세기를 넘지 못하고 자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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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외부적 사실 몇가지
1) 1979년도 5월 30일자 조선일보에서 주미특파원 김대중은 다음과 같이 지적한 바 있다. "미국에 있는 문선명씨의 통일교 요원들은....이런 과정에서 진정한 피해자는 통일교도 프레이저도 아니었다. 진정한 피해자는 한국인과 한국 그 자체다." 통일교는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장소에 잘못된 논쟁에 휘말려 미국의 대한(對韓)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다."
이토록 통일교는 외국인에 대하여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를 극도로 손상시켰다. 이 사실은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영국, 독일, 불란서 등에서도 마찬가지의 과오를 범하고 있다.
2) 통일교는 단순한 종교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와 경제와 문화면에까지 그 활동범위를 광범위하게 하고 있다.
(1) 정치적 활동
1965. 6. 25. 문선명 - 전(前)미대통령 아이젠하워 면담
1968. 1. 13. 국제승공연합을 결성 반공운동 전개
1973. 11. 30. 닉슨을 지지하는 워터게이트선언 발표
1974. 2. 1. 닉슨 대통령을 위한 백악관 앞에서 지지데모와 금식기도를 한후 닉슨을 만남
1974. 5. 7. 일본 제국호텔에서 '희망의 날'을 주최, 그 자리를 이용, 일본 전 수상 기시와 기타 정치인들과 접촉
1975. 1. 16. 서울 조선호텔에서 '희망의 날'을 주최, 여야정객을 초청
(2) 문화 교육계의 활동
1963. 7. 27. 리틀 엔젤스 창설
1968. 9-10. 크리스쳔 아카데미에서 '대화의 모임'에 참석
1971. 1. 10. 대학교수 초청 원리강론 세미나 개최
1972. 11. 23. 국제통일과학회의를 뉴욕에서 개최함
1973. 5. 6. 세계평화교수 아카데미 창설
회장 이항령 홍익대 총장 "광장"지 발행
1973. 11. 18. 제2회 국제통일과학회의 개최(동경)
1974. 4. 21. 서울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세계평화 교수 아카데미의 주최로 제1차 국제학술회의 개최
1974. 5. 9. 한선무용단 창단
1974. 11. 21. 제3차 국제통일과학회의 개최
1979. 7. 15-18.제9차 세계평화 국제학술회의 롯데호텔, 속리산
이외에도 한국문화재단(박보희), 국제여성승공연합, 기독교연합운동본부(장석영), 초교파운동본부(강흥수), 주간종교(신문)발행, 선화예술중고등학교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안에 선문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축구팀(성남)을 운영하며 해마다 Peace Cup 대회를 열어 세계적으로 통일교를 선전하고 있다.
(3) 경제적인 활동
통일산업주식회사, 일화제약주식회사, 한국티타니움주식회사, 동화치탄공업주식회사, 일신석재공예주식회사, 진화인쇄공사, 일화판매주식회사, 원일철강주식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통일교를 따르는 청소년을 동원하여 '경제대원'이란 이름으로 인삼행상, 껌팔이, 양초, 꽃행상을 시켜 매일 100불씩 매월 3000불씩 헌납키로 한다.
Ⅱ. 통일교의 신조
1) 유일신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인간의 아버지로 믿는다.
2) 신구약성서를 경전으로 받든다.
3)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인간의 구주인 동시에 복귀된 선의 조상으로 믿는다.
4) 예수님께서 한국에 재림하실 것으로 믿는다.
5) 인류세계는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중심 삼고 하나의 대가족사회가 될 것을 믿는다.
6) 하나님의 구원섭리의 최종목표는 지상과 천상에서 악과 지옥을 없애고 선의 천국을 세우는 데 있는 것으로 믿는다.
Ⅲ. 통일교의 교리에 대한 비판
1. 성서관
1) 기독교의 성서관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과 믿음과 생애 필요한 모든 것에 관하여 하나님이 가지시는 모든 계획은 성서 안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이 성서에 대하여 어느 때를 막론하고 성령의 새로운 계시로서나 인간의 전통으로서도 더 첨가할 수 없다(웨스트민스터 고백, 6006). 성서는 하나님의 감동을 직접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와 섭리로서 세세토록 순결하게 보존되어 왔으므로 신뢰할만한 것이다(웨스트민스터, 6008). 성서는 우리의 신앙과 생활에 대한 정확무오한 표준이다. 그러므로 성서를 사사로이 풀거나 억지로 풀어서는 안된다고 베드로는 벧후 1:20,21, 3:16에서 말하고 있다.
2) 통일교의 성서관
통일교는 성서에 대한 신학적 고찰도 없이 사사로이 풀거나 억지로 푼다. 예를 든다면 하와가 죄를 범한 후에 하나님께 그 죄가 알려지자 부끄러워서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라는 것을 그가 사탄과의 성적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그 곳이 부끄러워서 가리웠다고 해석한다. 이 해석이 통일교의 모든 교리에 결정적 영향을 준 해석이 된다. 이와 같이 통일교는 성서를 사사로이 푸는 동시에 성적 동기(sex motive)에 의해서 해석하므로 성서의 본래의 뜻과 권위를 부인한다. 또한 통일교는 성서 외에 원리강론을 더 중요시한다. 그 이유는 구주 문선명씨가 계시를 받아 직접 쓴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실은 김백문씨의 성서신학을 표절한 것이다.
통일교의 문제점은 성서의 신언성을 부인하면, 1) 성서의 권위를 부인하게 되고, 2) 하나님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의 신빙성이 흐려지고, 3) 교리와 신앙생활의 표준이 흔들리고, 4) 설교의 내용과 권위가 없어진다는 데에 있다.
2. 신관
1) 기독교가 믿는 신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한 분뿐이시다. 그의 존재는 무한하시고, 완전하시고, 가장 순결하신 영이시다. 볼 수 없고, 육체를 가지시지 않고 어떤 것의 부분이 되시거나 성정을 가지지도 않으신다(웨스트민스터, 6011). 이 하나님은 창조자이시요, 영원적이고, 전지, 전능, 전재하시고 역사를 현재도 주관하시고 계신다.
2) 통일교의 신관
모든 피조물은 이성성상을 가지고 있다. 즉 양성과 음성, 표리, 내외, 전후, 좌우, 상하, 고저, 장단 등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이러한 모양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 안에 그러한 두 가지 성상이 있음을 말해준다. 이와 같이 추리한 후 원리강론은 말하기를 : 하나님은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의 중화적 주체로 계신다고 한다(『원리강론』, p.25). 하나님은 본래 "남성격 주체로만 계셨기 때문에 여성격대상으로 피조세계를 창조하셨다"고 한다(『원리강론』, p.26).
3) 문제점
(1) 통일교의 신관은 일체로 계신는 하나님을 둘로 나누고 말았다. 즉 양성과 음성,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져 그것이 다시 하나님 안에서 중화가 된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실체를 둘로 나누고 말았다. 어떤 것의 부분이 될 수 없다는 기독교의 신관에 모순된다.
(2) 하나님과 피조세계와의 관계를 남성과 여성으로 봄으로써 하나님을 상대적인 존재로 만들고 말았다(『원리강론』, p.27). 또한 아무 성정이 없다는 기독교교리에도 모순된다.
(3) 하나님을 동양의 역학에서 말하는 태극과 같은 것으로 봄으로써 기독교의 신의 완전하시고 순결하시고 영원하시다는 것을 부인한다(『원리강론』, p.27).
3. 삼위일체론
기독교회 신학에 있어서 가장 이단설이 많이 나온 제목이 삼위일체론과 그리스도론이다. 먼저 삼위일체론을 살펴보자.
1) 기독교가 믿는 삼위일체론
하나님의 본체는 하나이시나 삼위로 계신다. 즉 한 본체와 한 권능과 한영원성이다. 아버지로서의 하나님, 아들로서의 하나님, 성령으로서의 하나님이시다(웨스트민스터, 6013). 성부·성자·성령은 모든 면에 있어서 동등하시고, 동시적이시고,동질적이고, 동존적이다.
2) 통일교의 삼위일체론
삼위일체에는 세 가지가 있다.
(1) 하나님+아담+하와의 원초적 삼위일체다. 그러나 이 삼위일체는 하와가 범죄했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삼위일체가 아니라 사탄과의 삼위일체를 형성하게 되었다(『원리강론』, p.231).
(2) 하나님+예수+성령의 영적 삼위일체에서 예수는 후(後)하와로서 영적 삼위일체를 형성한다(영적 중생성취).
(3) 하나님+참 부모(문선명+한학자)의 삼위일체로서의 영육을 아울러 중생케 한다.
3) 문제점
(1) 통일교는 삼위일체의 삼위신 중 두 위를 아담과 하와로 생각하고 참 부모로서의 문선명-한학자로 생각하므로 기독교적 삼위일체론에서 완전이탈하고 말았다.
(2) 삼위간에 등급과 차별을 둠으로써 역시 기독교적 삼위일체론과는 근본적으로 모순되는 삼위일체론을 말한다.
(3) 통일교는 세 쌍의 삼위일체를 말함으로써 역시 기독교의 삼위일체론과는 완전히 이질적인 삼위일체론을 말한다.
4. 타락론
1) 기독교가 말하는 타락
우리의 처음 부모는 사탄의 간계와 시험에 유혹을 받아 금단의 열매를 먹음으로서 죄를 범했다. 이 죄로 말미암아 본래 가졌던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그 결과 죄에서 죽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영혼과 육체의 모든 기능과 부분이 전적으로 더럽게 되고 말았다. 이 부패성에서 모든 실제적 범죄가 나오게 된다(웨스트민스터, 6031-4).
2) 통일교의 타락론
타락론에 있어서 통일교 교리의 가장 독특한 면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것이 통일교의 전 교리의 대전제가 되어 있으며, 그것 때문에 또한 기독교와는 도저히 조화될 수 없는 가장 이단적인 면이 나타나고 있다.
(1) 생명나무 : 타락전의 아담 즉 창조이상을 완성한 남성을 의미한다(아담이 실패했고, 예수는 영적으로만 완성했기 때문에 재림주가 와서 그 창조이상을 완성한다).
(2)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 창조이상을 완성한 남성의 배필로서, 창조이상을 완성할 여성이 있었는데 그것이 곧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요, 하와였다.
(3) 하와를 꼬인 뱀은 타락한 천사였다.
(4) 하와가 타락한 것은 선악과를 따먹어서가 아니라 타락한 천사와 행음함으로써 저질러졌다. 그 증거로 창세기 3:7에 보면 그들이 죄를 범하고는 하체를 가리웠다고 한다(『원리강론』, p.77).
(5) 타락의 결과 모든 인간은 사탄의 혈통에서 태어나게 되었다(p.79)
(6) 타락한 천사와 혈통관계를 맺은 후 다시 아담과 부부의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그의 후손은 전부 사탄의 더러운 혈통을 이어받았다. 그러므로 타락한 죄에서 구원을 받으려면 더러워진 피를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pp.86, 389).
3) 문제점
(1) 정통주의에서는 생명의 나무를 사람의 하나님과의 계약관계의 표라고 이해하나(Hodge, p.314) 통일교에서는 그것을 타락 전의 아담으로 즉 한 남성으로서의 아담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전연 신학적 근거가 없는 해석이다.
(2) 선악과는 문자 그대로 그 과일을 먹으므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과일이었다. 그것은 하와가 그것을 먹고 자기의 죄와 부끄러움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통일교에서는 그 나무를 타락전의 하와 즉 남자인 아담의 성적 관계의 상대자로서의 여성으로 해석한다.
(3) 하와가 타락한 것은 선악과를 따먹은 행동이 아니라 타락한 천사 루시엘과의 간음행위를 의미한다고 함으로써 창세기 2장과 3장을 완전히 성적 호기심(sex motive)에서 해석한다. 이러한 해석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계약관계를 완전히 부인하는 해석이므로 비성서적이요 비기독교적 해석이다.
(4) 타락한 천사와 행음함으로써 사탄의 더러운 피가 하와에게 전달되었고 다시 그 더러운 피가 아담에게 전달되었고, 그것이 다시 아담의 모든 후선에게 전달되어 인간은 영적으로는 예수의 공로로 깨끗함을 받았으나 육체적으로도 아직도 더러운 그대로 있다고 함으로써 피가름이 필요하다고 가르치는 가능성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볼 때 통일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토대로 한 기독교와는 도저히 공존할 수도 없고 조화도 될 수 없는 이단사설이다.
5. 그리스도론
그리스도론은 기독교가 설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는 가장 중요한 교리다. 과거 교회 안에서 일어난 이단의 대다수는 그리스도를 잘못 가르쳤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통일교가 기독교인가 그렇지 않으면 이단인가를 그들이 가르치는 그리스도론을 통해서 검토해 보려고 한다.
1) 기독교가 믿는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요 참 사람이었다. 다만 그에게 죄는 없었다. 인류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셨다가 죄 값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시므로 인류의 모든 죄 값을 치르셨고, 사흘만에 부활하시므로 죽음의 권세를 깨트리시고 인류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셨다. 그는 우리의 대속자요, 중보자요, 구주이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완전한 구원을 얻는다.
2) 통일교의 예수론
(1) 예수는 단순히 한 사람으로 탄생했다(『원리강론』, pp.220-1).
(2) 예수는 하나님 자신이 될 수 없다(『원리강론』, p.223). 하나님의 양자는 될 수 있다.
(3) 예수가 이룩한 공적은 인간을 영적으로만 구원을 성취했다. 육적구원은 성취하지 못했다(p.231). 십자가 위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4)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영영 죽어버렸기 때문에 "아무리 독실한 신자라도 예수의 십자가의 속죄로서는 육적 구원을 완성할 수 없게 되었다"(p.156).
(5) 예수는 사생아인 동시에 문선명의 제자다(말씀지 184, p.64,182-29,141-25,132-7).
3) 문제점
(1) 예수를 단순한 사람이라고 함으로써 초대교회에서 처단된 제자론적 이단설을 되풀이하고 있다.
(2) 예수는 하나님 자신이 될 수 없다고 함으로써 2000년 동안 기독교가 믿어온 예수의 신성을 부인한다.
(3) 예수의 십자가의 공로가 인간의 영적 구원만 성취했다고 함으로써 두 가지 과오를 범하고 있다. 첫째로, 단순히 사람인 예수가 어떻게 사람의 영적 구원을 성취할 수 있을까? 없다. 둘째로, 예수의 십자가의 사건을 사탄의 세력의 침범에 의해서 일어난 실패적 사건이라고 함으로써 십자가의 절대성을 부인한다.
(4) 예수의 십자가를 아무리 믿어도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함으로써, 십자가의 공로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기독교의 구원의 진리를 부인한다.
(5) 기독교의 근본교리 중의 하나는 나사렛 예수가 곧 인류를 구원해 줄 그리스도요 메시야라는 것인데 통일교에서는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하는 신앙고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주장하는 예수도 반만 유효한 절름발이 예수만을 가르친다. 이래서야 어떻게 통일교를 예수교라고 하거나 기독교라고 할 수 있을까?
예수님에 관한 이러한 여러 가지 점을 미루어 보아 통일교는 기독교로서는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분명한 이단이다. 자기들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다.
6. 재림론
재림론에 있어서 그들의 이단적인 정체가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1) 우리가 믿는 재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로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한날을 정하여, 나사렛에서 사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 마지막 날에 오신다. 그 날을 모든 사람에게 감추어 두셨다. 그 날의 심판을 통해서 의로운 사람은 영생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복종치 않는 사악한 사람들은 영원한 고통에 던지어 영원한 파멸에 빠질 것이다. 이렇게 믿는 것이 전통적 신앙이요 우리의 신앙이다.
2) 통일교의 재림설
(1) 예수는 십자가로써 청산치 못한 원죄를 없게 하고 육적 구원을 완성하기 위하여 지상에 재림해야 한다.
(2) 재림하시는 예수는 구름을 타고 영광 중에 오시는 것이 아니라(마24:30-31) 우리와 똑같은 육신을 쓰고 몰래와서 고난을 받고 이단자로 몰리게 될 것이다(눅 17:25처럼,『원리강론』, pp.521,528,530)
(3) 예수님이 재림하는 장소는 :
① 유대인 사이에는 오지 않는다.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했고 초림예수를 죽였기 때문이다.
② 그는 동방의 나라로 오신다. 동방의 나라는 어느 나라를 말하는 것인가? 동방의 나라란 자고로 한국, 일본, 중국을 말한다.
③ 그럼 이 세나라 중 어느 나라로 올 것인가? 중국으로는 오지 않는다. 지금 공산주의자들이 지배하기 때문에. 일본으로도 오지 않는다. 일제 때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에. 한국에 오신다. 한국으로 오시는 이유는 한국에는 교회가 성하고 38선을 중간에 두고 공산주의(Satan)와 대결해 있는 하나님의 일선이기 대문이다(『원리강론』, pp.546-549).
④ 언제 오실 것인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재림기가 시작되었다(『원리강론』, pp.517). 그러나 아직도 영적인 무지로 인하여 일어난 사실을 외면한 채 잠들고 있는 것은 현 기독교계의 지도층이다(『원리강론』, pp.548).
⑤ 재림하신 예수가 하는 일은 첫째로, 십자가로써도 성취하지 못한 인간의 육적 구원을 이룩하기 위하여 온다(『원리강론』, pp.530). 둘째로, 육신을 통해서 들어오는 사탄 침범의 조건을 막기 위한 것이다(『원리강론』, pp.156). 셋째로, 육지에서 발달한 모든 문명이 한국을 중심하여 융합되어 한반문명을 형성하기 위함이다(『원리강론』, pp.550). 넷째로, 하천과 해안을 중심해서 일어난 모든 문명(애굽, 바벨론, 파사, 희랍, 로마,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미국, 일본)을 한국을중심한 태평양 문명으로 형성하기 위함이다. 다섯째로, 온대문명이 역시 한국을 중심으로 한 문명으로 이루어진다. 여섯째로, 재림주를 중심한 통일된 세계를 세우려는 것이다.
3) 문제점
(1) 예수의 십자가의 공로를 영적 구원에만 적용시키는 것은 성서의 모든 증언과 다르다. 결과적으로 예수님을 병신으로 만들고 만다.
(2) 재림주가 남들이 모르게 오신다고 한 것은 시간적으로 예기치 않을 때 온다는 것이지 전연 세상 사람들에게 모르게 온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서는 구름을 타고 위엄 있게 오신다고 한다. 따라서 통일교는 성서의 본 뜻을 곡해하고 있다.
(3) 예수의 재림장소를 한국이라고 한것은 너무나도 유치한 국수주의다. 그러한 결론을 내리기까지의 논리가 너무나도 억지 이론이다.
(4) 예수의 재림시기를 1919년 이후로 잡는 것은 문선명의 생일이 1920년 1월 16일(음)인 것을 비추어 볼 때 문선명이 재림주라고 주장하는 논리적 근거로 삼기 위해서 억지로 그렇게 말한다.
(5) 재림주가 하는 일은 육적 구원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전적으로 비성서적이다.
(6) 동서양의 모든 문명이 한국을 중심하여 통일된다는 주장은 가소로운 국수주의다.
이러한 여러 가지 점을 볼 때 통일교의 재림론은 성서의 재림설과 교회가 믿는 재림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7. 기타 몇가지 문제점
1) 통일교는 1930년대에 한국교회를 어지럽게 했던 신비주의와 매우 유사한 운동으로서 광열적 이단종파다.
2) 통일교는 종교를 빙자한 물질주의요 치부수단으로 기독교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많은 기업체를 가지고 있다. 교도들을 동원해서 모금한다. 문선명의 말이다. "앞으로 통일교회는 돈이 많이 생겨야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는 앞으로 경제적으로 돈이 많이 생겨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길을 가야 합나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통일교회는 수천 억의 돈을 가지고 있다고 그럽니다"(말씀 142, p.4)
3) 세계대의 문선명 왕국을 건설하려는 과대망상광이다. 그는 언제든지 왕관을 쓴다. 통일교는 단순한 종교운동이 아니라 문선명을 중심한 종교왕국을 건설하려고 한다. 그러기에 정치, 경제, 문화, 과학 각분야에까지 침투해 들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메시야왕국 이외에 다른 나라를 인정하지 않는다.
Ⅳ. 결 론
위에서 지적한 여러 가지 증거를 보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이름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혼란케 하고 있는 문선명 집단은 전통적 기독교가 아님이 분명하다. 어느 면을 보나 통일교 집단은 성서의 복음주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이단 중에도 우두머리 이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러한 이단운동이 한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한국교회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교회와 전세계인류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차제에 이와 같은 통일교 비판대회를 가짐으로써 그 무거운 책임 중 일부나마 벗고자 하는 바이다. 여러분도 우리와 같이 일어나서 이 이단세력이 복음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 또한 순한 양떼들이 악한 이리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도록 우리가 앞장서서 지켜야 한다. 양 한 마리, 한 마리를 지키고, 주의 몸된 교회를 지키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대신에 문선명 왕국을 건설하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