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브레이크에 대해서

1. 디스크 브레이크가 좋은가? 디스크 브레이크가 좋다? 그리고 나쁘다? 라고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나쁘다 좋다 말을 할 수 없죠그럼 간단하게 디스크 브레이크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장점> - 제동력이 좋다. - 뽀대가 난다. <단점> - 비싸다. - 무겁다. - 정비가 어렵다. 위의 내용을 보면, 즉 도로 위주의 라이딩이라면, 가벼운 림브레이크가 좋겠죠? 산이라면 제동력이 좋은 디스크가 좋을 것 같구요. 물론 여러가지 환경에 따라서 선택이 가능하죠. 단지 산과 도로로만 구분하는 것도 사실은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즉 디스크 브레이크는 라이딩 환경이나 상황에 따른 옵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려면? 그럼 까이꺼 함 달아보지!! 라고 하지만, 몇 가지 따져 봐야 합니다. 먼저 자전거가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합니다.먼저 앞샥(앞휠)이나 프렘(뒷휠)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 수 있는 디스크 브레이크 마운트가 있는지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또 허브가 로터(디스크 원판)를 달 수 있는지도 확인을 해 보셔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충족 되었다면, 디스크를 비로소 달 수 있죠.물론 디스크 브레이크 관련 부품은 모두 있어야 하고요.  * 생활 잔차도 집 받이 용으로 구멍이 있는 곳에 어뎁터를 써서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 수도 있답니다. ^^ 프레스토도 달 수 있죠~   직접 달아 보지는 않았지만, 달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1) 브레이크 레버 2) 케이블(또는 유압호스) 3) 켈리퍼(패드 포함) 4) 로터(로터 볼트, 시마노의 센터락 방식은 별도) 요즘에는 위의 부품이 보통 디스크 브레이크 셋으로 판매합니다.   위 사진은 브레이크의 구성 부품입니다.유압식중에 가장 이쁜(개인적으로) 호프 모노미니 디스크 브레이크입니다. ^^;     3. 디스크 브레이크의 원리 디스크 브레이크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휠의 허브와 함께 고정되어 회전하는 디스크(로터라고도 합니다.)를 캘리퍼내의 피스톤이 디스크를 물게 되어 바퀴의 회전력을 감소시켜 자전거가 정지하게 되는 원리 입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도 디스크 바퀴를 사용하죠. 제동력이 좋으니까요.     4. 유압식과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을 말할때, 흔히 유압식과 기계식(케이블 방식 이라고도 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유압식은 유압의 힘으로 캘리퍼내의 피스톤을 밀어주어 제동이 걸리는 방식이고 케이블은 라이더가 림 브레이크처럼 케이블을 잡아당겨서 캘리퍼 내부의 피스톤이 동작하게 되어 있는 원리입니다.  - 유압식 유압식은 레버도 유압식 레버로 바꾸셔야 합니다. 자세히 보면 기계식이나 V브레이크는 케이블을 땡기지만, 유압식의 경우에는 밀어내게 되어 있습니다. 이 밀어내는 힘이 액체로 전달되어 캘리퍼의 피스톤을 밀어내게 되죠.또한 케이블이 아닌 유압호스가 캐릴퍼까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레버감이 림 브레이크나 케이블 디스크 브레이크에 비해서 좋지만 케이블 디스크 보다는 가격은 높죠. 또한 케이블 디스크 보다도 제동에 라이더가 주어야 하는 힘이 적습니다. 즉, 긴 다운힐인 경우, 손의 피로도가 덜 하며, 레버감도 부드럽죠 단, 관리가 쉽지 않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인이 정비 하기에는 좀 번거롭습니다. 또한 미네랄 오일등을 교체하는 블러딩과정도 개인이 하기에는 쉽지 않죠.하지만 제동력이 좋고, 레버감이 좋아서 케이블 보다는 고가의 잔차에는 대부분 유압식 브레이크가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유압식은 비단, 디스크 브레이크 뿐만이 아니고 림 브레이크 시스템에도 사용합니다. 마구라의 유압 림브레이크가 유명하죠... ^^. 사진은 위를 참조~  - 기계식  기계식 방식은 케이블을 잡아 당기는 힘으로 피스톤이 밀려나와 디스크를 잡게 되고 제동이 걸리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림 브레이크 보다는 제동력이 좋지만, 유압식 보다는 제동에 라이더의 힘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장시간 라이딩시 유압보다는 피로도도 커지게 되죠. 하지만 정비가 쉽고, 구조가 간단한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브레이크 레버도 기존의 v 브레이크 레버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주로 저가의 잔차에 장착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케이블 보다는 림 브레이크가 좋다는 생각입니다. 최근에는 림브레이크도 디스크 브레이크 못지않은 성능과 레버감을 자랑합니다. 그러므로, 합리적인 라이더는 자신의 라이딩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무겁고 정비가 어려운 디스크 브레이크 보다는 림 브레이크를 선택하는 것이죠.  위의 사진은 마구라 유압 림 브레이크 시스템입니다.아래쪽이 캘리퍼가 되는 군요.     위 사진은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입니다.캐이블이 보입니다.       5. 켈리퍼 켈리퍼는 직접적으로 디스크를 잡아 주는 피스톤이 장착되어 있는 부품을 얘기 합니다. 캘리퍼도 알고 보면 무지 복잡합니다. (물론 저도 아는것은 없지만... ^^;) 원피스 방식의 캘리퍼가 있고 투 피스 방식의 캘리퍼가 있습니다. 이건 캘리퍼를 하나의 쇠(?)에서 깍아 냈는지 두덩이를 붙여서 만들었는지의 차이입니다. 사실 저희 같은 라이더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극한의 라이딩 환경(다운힐차)의 경우에는 원피스 방식이 변형이 적고, 가볍고, 내구성이 좋다는... 뭐 그런...  ㅡㅡ; 또한 고가의 유압 캘리퍼는 피스톤이 일반적으로 두개가 아닌 4개 혹은 6개 이상의 피스톤이 장착되기도 합니다. 또 피스톤이 하나만 움직이느냐 아니면 두개가 동시에 움직이느냐 따라서 원 피스톤 방식과 투 피스톤 방식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주로 기계식의 경우가 원피스톤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원피스톤의 경우 한쪽에서만 눌러주니 로터에 휘면서 무리가 가는 단점도 있습니다만 역시 선수가 아니고야... 뭐... ㅡㅡ; 또한 모양과 구조도 유압식이냐 기계식이나 따라서 당연히 달라지고요. 또한 패드의 모양도 제조사와 캘리퍼 종류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6. 로터(디스크) 로터란 디스크 원판을 말합니다. 그죠? ^^; 로터도 규격이 있죠.. 보통 XC의 경우에는 6인치 지름의 로터를 많이 씁니다. 하지만, 다운힐과 같이 과격한 라이디와 높은 제동력이 요구되는 자전거에는 8인치 지름의 로터를 사용합니다. 로터가 크다는 그만한 캘리퍼를 지나는 디스크의 길이가 길어진다는 말이고 이는 바꾸어 말하면 회전당 더 많은 제동을 줄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거죠.  일반적으로 더 큰 제동력이 걸리는 앞쪽에 8인치를 사용하고 무게때문에 뒤쪽에 6인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로터는 지름도 각기 틀리지만, 두께도 제조사 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왕이면 캘리퍼 제조사와 같은 제품을 쓰는 것도 혹시 있을지 모르는 트러블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죠. 또한 로터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은 발열을 위한 것이고 로터가 둥글지 못하고 물결 무늬처럼 휘어 있는 것은 패드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로터도 6볼트 방식과 시마노의 센터락 방식이 있습니다. 6볼트 방식이란 6개의 볼트로 허브에 로터를 고정시키는 방식이고  센터락 방식이란 센터락을 지원하는 허브에 볼트없이 바로 고정할 수 있는(톱니형태로 고정할 수 있는)시마노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일부 허브 제조회사가 센터락 방식의 허브를 상품으로 내 놓고 있습니다.역시 시마노는 무시하지 못할 큰 회사이죠...     시마노 센터락 방식의 로터입니다.     7. IS 방식과 포스트 방식 또한 장착하는 방식에 따라서 IS(International Standard)방식(국제 규격)과 포스트 방식으로 나누어집니다. 주로 압샥의 경우에 이런 말을 많이 쓰는데요. 물론, 프렘의 경우도 해당이 되지만... 대부분 프레임은 IS방식이니... 락샥이나 폭스, 마조찌등 많은 회사가 IS방식의 마운트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마니또의 경우에는 포스트 방식으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포스트 방식의 경우 별도의 캘리퍼 어뎁터 없이 바로 캘리퍼를 마운트 시킬수 있죠. 그런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아직도 IS방식의 마운트를 가진 샥을 제조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6인치나 8인치 로터의 사이즈에 따라서 이에 맞는 디스크 어뎁터를 장착하여야 합니다.      위 사진은 포스트 방식의 마운트를 가진 샥입니다.     위의 사진은 IS방식의 마운트 방식을 가진 샥입니다. 제가 세컨에 쓰고 있는 썬투어죠...    위의 사진은 IS방식에 장착을 위한 캘리퍼 어뎁터입니다.붉은색은 안전핀정도로 패드가 서로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끼워놓은... 핀이죠.    8. 디스크 브레이크 제조업체호프(모노 미니) 시마노(XTR, xT, LX, Deore) 아비드(쥬시 시리즈) 헤이즈등이 유명하죠. 그래도 시마노가 나름대로 국내에서는 좀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Deore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에 XT로터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