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이도형(ITC) 보청기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귓속형 보청기인 외이도형(ITC) 보청기는 고막형(CIC)보다 사이즈가 커서 외관상 눈에 띌 수는 있지만 그만큼 크기가 커서 손 조작이 어려우신 어르신들도 사용하시기 좋습니다. 초소형 고막형(IIC), 고막형(CIC)에 들어가는 배터리 사이즈보다 조금 더 커서 5-7일 정도 사용 가능하며 TV Link 등의 무선기기와 연결이 되는 보청기가 많아 TV나 전화 소리를 듣기 어려워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사용하시기에 적합합니다.
※ 단, 폐쇄감이나 울림 현상이 가장 심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배터리가 조금 크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교체를 하셔야 해서 관리의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귓속형 충전식 보청기를 권해 드립니다. (대신 귓속형 충전식 보청기는 국내 유일 스타키 보청기만 가능하며 블랙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외관상 눈에 잘 띄긴 하나 이어폰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귓바퀴형(ITE) 보청기
귓속형 보청기 중 가장 큰 사이즈의 보청기로 외이도 바깥 부분을 대부분 덮어 노출이 많이 되는 보청기입니다. 예전에는 고도 난청을 가진 분들이 귓속형 보청기 중 출력이 가장 커서 주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고막형(CIC) 보청기나 외이도형(ITC) 보청기로도 충분한 출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형태입니다.
귀걸이형 보청기
여성은 본체가 머리카락에 가려져 투명한 줄만 보이나 남성은 귓바퀴에 걸려있는 본체가 보입니다
오픈형(RIC) 보청기
귀걸이형 보청기는 일반적으로 보청기의 핵심 부분인 마이크, 앰프, 리시버는 보청기 내부에 위치해 있지만 오픈형 보청기는 마이크와 앰프가 들어있는 본체와 외부로 돌출된 리시버가 있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울림 현상이 적고 당일 착용이 가능해서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귀안으로 들어가는 리시버도 투명하고 얇은 와이어 하나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오픈형 보청기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충전식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귓속형 보청기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충전식 오픈형(RIC) 보청기는 주무실 때 핸드폰처럼 충전기에 꽂아두면 하루 종일(20-30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블루투스 기능으로 다른 무선기기들과 연결하여 보청기를 통해 다이렉트 통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잘 들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종일 사용해도 착용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합니다.
※ 단, 코로나19로 인하여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마스크를 벗을 때 크기가 작고 매우 가벼운 오픈형(RIC) 보청기가 함께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벗을 때 유의하셔야 합니다.
귀걸이형(BTE) 보청기
귀걸이형(BTE) 보청기는 가장 큰 사이즈이며 외부에 노출이 잘 되는 편이라 주로 심도 난청, 영유아나 유소아 등의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외이도 안에 전자부품이 들어가 있지 않아 중이염이 있으신 분들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최근 나오는 귀걸이형 보청기는 방수 기능이 대부분 기본으로 되어 있고 아이들에게 보청기를 좀 더 친숙하게 해주기 위해 다양한 컬러의 보청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식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충전식도 출시되어 배터리 교체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하루 종일 끊김 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에는 무조건 안 보이는 보청기, 채널수가 높은 보청기만 찾게 되실 텐데 사람마다 가진 귀 형태와 난청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보청기를 선택하실 때는 청각전문가가 있는 전문센터에서 상담받고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또한 보청기는 안경과 같이 바로 적응이 되는 게 아니라 구입 후 2-3개월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전주보청기 세계보청기는 청각전문가(청능사, 청각사)가 상주하는 센터로 보청기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청력검사 및 상담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