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 골프 협회(PGA) 토너먼트와 메이저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82승을 거둔 미국의 프로 골프 선수.
본명은 Samuel Jackson Snead. 1912. 5. 27 미국 버지니아 핫스프링스 근교~ 2002. 5. 23 핫스핑링스.
미국 프로 골프 협회(PGA) 토너먼트와 메이저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82승을 거둔 미국의 프로 골프 선수.
스니드는 오랜 선수 경력, 훈련, 유연함, 스스로 터득한 스윙으로 유명했다. 그는 1933년에 프로에 입문하여 1937년 오클랜드 오픈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영국 오픈 골프 대회(1946), 캐나다 오픈 골프 대회(1938, 1940~41), 미국의 마스터스 토너먼트(1949, 1952, 1954), PGA 선수권대회(1942, 1949, 195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그는 PGA 토너먼트에서 최저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바돈 트로피를 수상(1938, 1949~50, 1955)했다. 그는 8차례에 걸쳐 미국 라이더 컵 출전 팀의 일원이었다. 1969년에는 그가 그 팀의 주장을 맡기는 했으나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또한 4차례 우승(1956, 1960, 1961, 1962)을 거두었던 월드 컵 팀의 일원이었으며, 1961년에는 개인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PGA 시니어 대회 6회 우승(1964~65, 1967, 1970, 1972~73), 월드 시니어 선수권대회 5회 우승(1964~65, 1970, 1972, 1973)을 차지했다. 1978년에는 가드너 디킨슨과 조를 이뤄 레전즈 오브 골프 토너먼트에서도 우승했다.
밀짚 모자와 서민적인 유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니드는 골프 레슨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퍼팅을 할 때 일어나는 가벼운 경련을 완화하기 위해 때로 변칙적인 퍼팅 방법을 쓰기도 했다. 골프 용어로 '입스'(yips)라고 부르는 이 증상은 골프 선수가 퍼트를 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호흡이 빨라지고 손에 가벼운 경련이 일어나 애를 먹는 상태를 말한다. 그는 PGA 토너먼트에서의 최다 우승자였으며, 그의 세계 대회 우승 횟수는 135회로 추산되었다. 2002년 스니드의 PGA 우승 기록은 81회에서 82회로 늘어났다. 그 이유는 PGA 운영위원회가 1995년 이전의 영국 오픈에서의 우승을 투어의 승리 횟수에 포함시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오픈에 여러 차례 출전하여 2개의 기록을 세웠다. 하나의 기록은 단일한 토너먼트에서의 8회 우승이었다. 이 우승 기록은 어떤 골프 선수도 이루지 못한 단일한 토너먼트에서의 최고 기록이었다. 그래서 많은 스포츠기자들은 그 대회를 '샘 스니드 오픈'이라고도 불렀다. 다른 하나의 기록은 PGA 대회 최고령 우승자라는 것이었다. 1965년 PGA 대회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의 나이는 52세였다. 그는 1974년 로스엔젤레스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함으로써 6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임을 보여주었다.
스니드는 1953년에 PGA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다. 그의 자서전 〈The Education of a Golfer〉(1962)가 앨 스텀프와 공저로 집필되었다. 그는 또한 골프에 관한 책을 여러 권 발표했다. 골프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스니드는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에게 익살스러운 조언을 던졌다. "당신은 단 하나의 문제를 갖고 있다. 그것은 당신은 공을 친 후에도 여전히 골프공에 너무 가까이 서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