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WNBA 챔피언전 "진정한 승부의 결정판…완벽시리즈"
미국 여자프로농구 2009 챔피언결정전이 흥미진진한 전개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된 이번 시리즈는 6일 현재 인디애나 피버스가 2승 1패로 피닉스 머큐리에 앞서고 있다.
5전 3선승제의 결정전은 인디애나가 1승을 추가할 경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1승 2패로 열세에 놓은 피닉스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2년 만의 왕좌 복귀가 가능하다.
팬들로부터 "대박" 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번 시리즈는 시작 전부터 정규리그 MVP 다이애나 타우라시와 올해의 수비상을 받은 타미카 캐칭스의 대결로 관심을 끌어왔다.
타우라시는 최우수선수 심사에서 신문, 방송 기자단에게 총 323점과 27개의 1순위 표를 얻었다. 2위는 인디애나의 타미카 캐칭스(163점), 3위는 캐이트 더글라스(128점).
타우라시는 정규리그 20.4득점으로 3번째 득점왕에 올랐다. 46.1%의 슛 성공률과 20득점 이상 경기도 20경기. WNBA 역대 득점 랭킹 13위에도 진입했다.
이에 맞서는 인디애나의 캐칭스의 이력도 화려하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캐칭스는 예의 악착같고, 비이기적인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다. 챔프 2차전에서 18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챔프전 첫 트리플 더블 작성에 근접했다.
경기 내용도 알차다.
1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양 팀 통틀어 236점을 올린 고득점 경기를 펼쳤다. 2차전, 3차전 역시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승부가 갈린 명승부였다. 두 팀의 세 경기 평균 득점은 인디애나가 98.3득점, 피닉스가 96.3득점.
WKBL의 지난 시즌 챔프전 평균 득점이 71(신한은행)점, 63.6(삼성생명)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도 볼거리다.
최고의 득점 원이자 화려한 기술을 자랑하는 타우라시의 고감도 3점슛과 드라이브 인. 캐피 폰덱스터의 발 빠른 플레이. 호주 출신 페니 테일러의 알토란 활약도 쏠쏠하다.
수비에 관한 둘째라면 서러울 캐칭스의 끈질긴 모습. 베테랑 같은 루키 브리엔 재뉴어리의 과감한 공격. 한국에서도 활약했던 태미 셔튼 브라운의 골밑 플레이도 인상적이다. 챔프전에서 맹활약하는 5년차 에보니 호프만의 내 외곽 공격은 인디애나 상승세의 꼭짓점이다.
정규시즌 뿐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쳐온 터라 팬들의 황홀함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관중 동원으로 연결됐다. 3차전이 열린 인디애나의 홈 경기장 콘세코 필드하우스에는 1만 8천명이 운집했다. 피닉스 U.S. 에어웨이스 센터에서 열린 두 경기에도 평균 1만4천명 이상이 몰렸다.
"1특"으로 분류되는 신한은행의 독주로 뻔 한 경쟁이 대부분인 여자프로농구(WKBL)와 비교하면 한편으로는 씁쓸한 현실이기도 하다.
"진정한 승부"의 결정판이 될 4,5 차전은 8일 인디애나의 홈인 콘세코 필드하우스와 10일 피닉스에서 열린다. 5차전은 필요시에만 진행.
2009 여름을 달궜던 "농구 여왕"들의 축제가 "화려한 피날레"를 향하고 있다.
첫댓글 챔프전 정말이지 황홀한 명수부예요.................... "진정한 승부의 결정판…완벽시리즈" 라는 말이 딱 들어 맞네여 ㅋㅋㅋㅋ
관중이 많은게 부러울 뿐이고 ㅋㅋㅋ우리도 농대시절엔 많았는데...다 옛날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