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wjcwSuYd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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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國之語音(국지어음)이 異乎中國(이호중국)하야 與文字(여문자)로 不相流通(불상유통)할새 故(고)로 愚民(우민)이 有所欲言(유소욕언)하여도 而終(이종)不得伸其情者(부득신기정자) 多矣(다의)라 予(여)一爲此憫然(위차민연)하야 新制二十八字(신제이십팔자)하오니 欲使人人(욕사인인)으로 易習(이습)하야 便於日用耳(편어일용의)니라.
ㄱ. 牙音(아음)이니 如君字初發聲(여군자초발성)이요 竝書(병서)하면 與字初發聲(여자초발성)하니라
ㅋ. 牙音(아음)이니 如快字初發聲(여쾌자초발성)하니라
.牙音(아음)이니 如業字初發聲(여업자초발성)하니라
ㄷ.舌音(설음)이니 如斗字初發聲(여두자초발성)이요 書(서)하면 如覃字初發聲(여담자초발성)하니라
ㅌ.舌音(설음)이니 如呑字初發聲(여탄자초발성)하니라
ㄴ.舌音(설음)이니 如那字初發聲(여나자초발성)하니라
ㅂ. 脣音(순음)이니 如字初發聲(여자초발성)이요 書(서)하면 如步字初發聲(여보자초발성)하니라
ㅍ.脣音(순음)이니 如漂字初發聲(여표자초발성)하니라
ㅁ.脣音(순음)이니 如彌字初發聲(여미자초발성)하니라
ㅈ.齒音(치음)이니 如卽字初發聲(여즉자초발성)이요 書(서)하면 如慈字初發聲(여자자초발성)하니라
ㅊ.齒音(치음)이니 如侵字初發聲(여침자초발성)하니라
ㅅ.齒音.이니 如戌字初發聲(여술자초발성)이요 書하면 如邪字初發聲(여사자초발성)하니라
ㅍ .喉音(후음)이니 如把字初發聲(여읍자초발성)하니라
ㅎ.喉音(후음)이니 如虛字初發聲(여허자초발성)이요 書하면 如洪字初發聲(여홍자초발성)하니라
ㅇ.후음.이니 如欲字初發聲(여욕자초발성)하니라
ㄹ.半舌音(반설음)이니 如閭字初發聲(여려자초발성)하니라
.반치음.이니 如穰字初發聲(여양자초발성)하니라 .
ㄴ 如呑字中聲(여탄자중성)하니라
ㅡ.는 如卽字 中聲(여즉자중성)하니라
ㅣ.ㄴ 如侵字中聲하니라(여침자중성)
ㅗ.ㄴ 如洪字中聲(여홍자중성)하니라
ㅏ.ㄴ 如覃字中聲(여담자중성)하니라
ㅜ.ㄴ 如君字中聲(여군자중성)하니라
ㅓ.ㄴ 如業字中聲(여업자중성)하니라
ㅛ.ㄴ 如欲字中聲(여욕자중성)하니라
ㅑ.ㄴ 如穰字中聲(여양자중성)하니라
ㅠ.는 如戌字中聲(여술자중성)하니라
ㅕ .는 如霰字中聲(여산자중성)하니라 (霰은 '산'입니다. 아무래도 '별'자의 오타인 것 같네요.)
終聲(종성)에 復用初聲(복용초성)이요 ㅇ을 連書唇音之下(연서순음지하)하면 則爲唇輕音(즉위순경음)이니라 初聲合用則 書(초성합용즉서)요 終聲(종성)도同(동)이니라
ㅡㅗㅜㅛㅠ는 附書初發聲之下(부서초발성지하)하고 ㅣㅏㅓㅑㅕ는 附書於右(부서어우)하나니 凡字必合而成音(범자필합이성음)이니라
左加一點則去聲(좌가일점즉거성)이요 二則上聲(이즉상성)이요 無則平聲(무즉평성)이요 八聲(입성)은 加點同而促急(가점동이촉급)이니라
훈민정음 해례본 ; 制字解(제자해) (1446.9.상한) 天地之道(천지지도) 一陰陽五行而已(일음양오행의). 坤復之間爲太極(곤복지간위태극) 而動靜之後爲陰陽(이동정지후위음양) 凡有生類在天地之間者(범유생류재천지지간자) 捨陰陽而何之(사음양이하지). 故人之聲音(고인지성음) 皆有陰陽之理(개유음양지리) 顧人不察耳(고인유찰의). 今正音之作(금정음지작) 初非智營而力索(초비지영이력색) 但因其聲音而極其理而已(단인기성음이극기리이의). 理旣不二 則何得不與天地鬼神同其用也(이기불이 즉하득불여천지귀신동기용야). 正音二十八字(정음이십팔자) 各象其形而制之(각상기형이제지).
初聲凡十七字(초성범십칠자). 牙音(아음)ㄱ 象舌根閉喉之形(상설근폐후지형). 脣音(순음)ㅁ 象口形(상구형). 齒音(치음)ㅅ 象齒形(상치형). 喉音(후음)o 象喉形(상후형). ㅋ比(비)ㄱ 聲出稍(성출초) 故加劃(고가획). ㄴ而(이)ㄷ ㄷ而ㅌ ㅁ而ㅂ ㅂ而ㅍ ㅅ而ㅈ ㅈ而ㅊ o而ㆆ ㆆ而ㅎ 其因聲加劃之義皆同(기인성가획지의개동) 而唯(이유)ㆁ爲異(위이). 半舌音(반설음)ㄹ 半齒音(반치음)ㅿ 亦象舌齒之形而異其體(역상설치지형이이기체) 無加劃之義焉(무가획지의언).
夫人之有聲本於五行(부인지유성본어오행). 喉邃而潤(후수이윤) 水也(수야). 聲虛而通(성허이통) 如水之虛明而流通也(여수지허명이류통야). 於時爲冬 於音爲羽(어시위동 어음위우). 牙錯而長(아착이장) 木也(목야).
聲似喉而實(성사후이실) 如木之生於水而有形也(여목지생어수이유형야). 於時爲春 於音爲角(어시위춘 어음위각). 舌銳而動 火也(설예이동 화야) 於時爲夏 於音爲徵(어시위하 어음위징) 齒剛而斷 金也(치강이단 금야). 聲屑而滯(성설이체).
如金之屑쇄而鍛成也(여금지설쇄이단성야). 於時爲秋 於音爲商(어시위추 어음위상). 脣方而合 土也(순방이합 토야). 聲含而廣(성함이광) 如土之含蓄萬物而廣大也(여토지함축만물이광대야).
於時爲季夏 於音爲宮(어시위계하 어음위궁). 然水乃生物之源(연수내생물지원) 火乃成物之用(화내성물지용) 故五行之中 水火爲大(고오행지중 수화위대).
喉乃出聲之門(후내성출지문) 舌乃辨聲之管(설내변성지관) 故五音之中(고오음지중) 喉舌爲主也(후설위주야) 喉居後而牙次之(후거후이아차지) 北東之位也(북동지위야). 舌齒又次之(설치우차지) 南西之位也(남서지위야). 脣居末(순거말) 土無定位而寄旺四季之義(토무정위이기왕사계지의)也(야).
是則初聲之中(시칙초성지중) 自有陰陽五行方位之數也(자유음양오행방위지수야). 又以聲音淸濁而言之(우이성음청탁이언지). ㄱㄷㅂㅈㅅㆆ 爲全淸(위전청). ㅋㅌㅍㅊㅎ 爲次淸(위차청). ㄲㄸㅃㅉㅆㆅ 爲全濁(위전탁). ㆁㄴㅁoㄹㅿ 爲不淸不濁(위불청불탁). ㄴㅁㅇ 其聲最不勵(기성최불여) 故次序雖在於後(고차서수재어후) 而象形制字則爲之始(이상형제자칙위지시).
ㅅㅈ雖皆爲全淸(수개위전청) 而(이)ㅅ比(비)ㅈ 聲不勵(성불여) 故亦爲制字之始(고역위제자지시). 唯牙之(유아지)ㆁ 雖舌根閉喉聲氣出鼻(수설근폐후성기출비) 而其聲與(이기성여)o相似(상사) 故韻書疑與喩多相混用(고운서의여유다상혼용) 今亦取象於喉(금역취상어후) 而不爲牙音制字之始(이불위아음제자지시). 盖喉屬水而牙屬木(개후속수이아속목) ㆁ雖在牙而與(수재아이여)o相似(상사) 猶木之萌芽生於水而柔軟(유목지맹아생어수이유연) 尙多水氣也(상다수기야).
ㄱ木之成質(목지성질). ㅋ木之盛長(목지성장) . ㄲ木之老壯(목지로장). 故至此乃皆取象於牙也(고지차내개취상어아야).
全淸幷書則爲全濁(전청병서칙위전탁). 以其全淸之聲凝則爲全濁也(이기전청지성응칙위전탁야). 唯喉音次淸爲全濁者(유후음차청위전탁자). 盖以(개이)ㆆ聲深不爲之凝(성심불위지응).
ㅎ比(비)ㆆ聲淺(성천) 故凝而爲全濁也(고응이위전탁야).
ㅇ連書脣音之下(연서순음지하) 則爲脣輕音者(칙위순경음자). 以輕音脣乍合而喉聲多也(이경음순사합이후성다야). 中聲凡十一字(중성범십일자).
ㆍ舌縮而聲深(설축이성심) 天開於子也(천개어자야). 形之圓(형지원) 象乎天地(상호천지).
언문지(諺文志)
조선후기 학자 유희가 한글 및 한자음에 관해 1824년에 저술한 연구서. 한국한자음 연구서.
유희(柳僖:1773∼1837)는 조선 후기의 실학파에 속하는 유학자이며 음운학자로, 신숙주(申叔舟)·최세진(崔世珍)·박성원(朴性源)·이광사(李匡師)·이영익(李令翊)·정동유(鄭東愈) 등 여러 학자들의 학설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학설을 밝혔고, 국어에 관한 언급과 함께 한자음을 올바르게 표기하는 문제도 『언문지』 저술의 주요 관심사임을 보여주고 있다.
본서는 단행본으로 출판된 것이 아니고, 그의 문집 초고인 『문통(文通)』 권19에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편찬/발간 경위
『언문지』는 필사본과 신식활자본의 두 종류가 전하는데, 필사본은 이희승 박사가 금서룡(今西龍) 박사 소장본을 전사한 것을 다시 여러 사람이 베끼면서 사본이 유통되었고, 이 사본을 김구경(金九經)씨가 활자화한 것이다.
1937년에 조선어학회에서 『한글』(5권 1호, 5권 2호)의 부록으로 간행하였고, 이듬해에 단행본으로 출판하였다. 1973년에는 대제각에서, 1974년에는 한양대 국학연구원에서 영인하여 간행하였다.
신식활자본은 국립중앙도서관에 『교간유씨언문지(校刊柳氏諺文志)』라는 이름으로 소장되어 있다. 이것은 김구경이 활자본을 저본으로 중국에서 간행한 책으로 1958년 유창돈(劉昌惇)이 번역하여 『언문지주해(諺文志註解)』로 간행하였다.
내용
유희는 박성원이 『화동정음통석운고(華東正音通釋韻考)』의 범례와 책 끝에서 언급한 ‘언문초중종삼성변(諺文初中終三聲辨)’ 등을 바탕으로 하여, 『언문지』 전반에 걸쳐 한자음을 제대로 표기할 수 있는 한글이 되도록 교정(校定)하기에 힘썼다.
그는 이러한 과정에서 표음문자로서의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한자음뿐만 아니라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를 다 적을 수 있도록 하여, 당시의 국어에 대한 예리한 관찰을 보여주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표음문자로서의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훈민정음 15초성’이라 하여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ㅋ, ㅌ, ㅍ, ㅈ, ㅊ, ㅎ, ㅸ’을 들었으며, 한글이 몽고문자에서 나왔다고 하였다.
순조시대의 조선한자음에서는 ‘雙쌍, 喫끽’ 두 한자만이 전탁음(全濁音)으로 발음된다고 하고 탁성(濁聲)의 표기에는 쌍형(雙形)이 정당하다고 하였다.
18세기의 구개음화현상(口蓋音化現象)에서는 당시 ‘댜뎌’를 ‘쟈져’와 같이 발음하나, 오직 관서(關西)사람들이 ‘天텬’과 ‘千쳔’을 달리 발음하고 있다고 하고, 유기음(有氣音)의 발생이 전청음(全淸音)과 ‘ㅎ’음의 결합으로 생긴다고 하였다. 이와 함께 ㅇ과 ㆆ의 구별을 주장하였다.
모음자의 수를 ‘ㅏ, ㅑ, ㅘ, ㆇ, ㅓ, ㅕ, ㅝ, ㆊ, ㅗ, ㅛ, ㅜ, ㅠ, ㅡ, ㅣ, ㆍ’의 15글자로 교정하였고, ‘ㆍ’의 음가가 불명하여 ‘ㅏ’ 또는 ‘ㅡ’와 혼동되어 쓰인다고 한 다음 ‘ㅏ’와 ‘ㅡ’의 간음(間音)이라고 하였다.
전자례(全字例)에서 인간이 발음할 수 있는 성음(成音)의 총수, 즉 언문자 총수(한글로 기록될 수 있는 음)를 1만 250개라고 계산하였다.
의의와 평가
『언문지』에는 당시 국어에 대한 유희의 증언이 상세히 담겨있어, 구개음화의 적용 시기나나 ‘ㆍ’의 변화 시기를 추정하는 데에 중요한 근거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존재하던 우리나라의 운서에서 제시한 체계를 자세히 살핀 후 유희 자신이 세운 초·중·종성 체계를 제시하였고, 각자병서나 ‘ㅸ’, ‘ㅿ’과 같은 소실문자까지도 포함시켜 실제 소리값을 표기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당시의 음가 추정에도 도움이 된다.
참고문헌
『국어학사』(강신항,보성문화사,1979)
『신고국어학사』(유창균,형설출판사,1969)
『언문지주해』(유창돈,신구문화사,1958)
「언문지」(강윤호,『한국의 명저』,현암사,1969)
「유희의 전기」(김민수,『도남조윤제박사회갑기념논문집』,신아사,1964)
집필자 (1995년)강신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