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돈을 벌어보자 마음먹었지만 콘텐츠 제작 초보자들은 영상편집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물론, 개인이 기업형 유튜브 콘텐츠나 TV 드라마, 예능의 전문 편집과 같은 품질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유튜브 구독자들이 개인 유튜버에게 요구하는 수준은 그렇게까지 높은 수준이 아닙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바로 유튜버가 될 수 있도록 매우 간단하면서도 도움이 될 영상 편집 방법과 무료 프로그램, 자막 쉽게 넣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초보 유튜버 영상 편집 방법
여러분이 말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하는 사람이라면, 별도의 편집이 필요 없습니다.
본인의 말을 그대로 영상으로 녹화하셔서 업로드하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99%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자신의 영상을 촬영해 보고 모니터링해 보십시오.
생각보다 말과 말 사이에 큰 공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또 자신의 말하는 습관 중 바로 잡아야 할 부분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 중간에 '그..', '어..' 등의 불필요한 특정 단어를 너무나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상대방과 라이브로 소통하는 일상 대화에서는 말과 말의 공백이라던지, 앞서 언급한 좋지 못한 습관조차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튜브의 영상 콘텐츠는 쌍방 간의 소통이 아닙니다. 영상과 말로 구성된 콘텐츠가 일방적으로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또 영상 콘텐츠의 특성상 시청자는 자신의 의견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일방적으로 화자가 말하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영상 속 인물의 말이 느리게 느껴지거나, 공백이 많거나, 불필요한 단어를 지속 반복하는 것을 시청자는 더 직관적이고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초보 유튜버는 이런 부정적인 부분만 제거하는 형태의 편집으로 영상을 완성시키면 됩니다. 그래픽을 넣는다던지, 특수효과, 예능식 자막 등의 욕심을 부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장면과 장면을 이어 붙이는 편집을 '컷 편집'이라고 부릅니다. 말의 공백과 불필요한 말버릇, 마지막으로 내용의 흐름상 꼭 넣지 않아도 되는 장면을 잘라내시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는 여러분의 영상이 충분히 정제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편집 프로그램 추천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소셜네트워크에 영상콘텐츠가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더 이상 영상 편집이 방송사에 일하는 사람들의 특수 영역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많은 일반인들이 영상을 제작하고 SNS에 업로드하게 되면서 영상 편집프로그램 또한 우후죽순 생겨나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초보 크리에이터가 사용하기 편리한 편집 프로그램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다빈치 리졸브'입니다. 다빈치 리졸브는 여전히 영화산업에서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이며, 특히 편집프로그램 중 화면의 색감 조절과 보정에 특화된 프로그램입니다. 전문가를 위한 유료 기능도 지원하지만, 기본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인 기본 버전도 너무나 많은 기능을 담고 있어, 일반인들은 그 기능을 다 활용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여 금방 적응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두 번째 추천 프로그램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프리미어프로'입니다. Adobe사에서 개발한 편집프로그램이다 보니,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평소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해 오던 사무용 프로그램 워드, 엑셀, PDF 등과 매우 유사하여 초심자도 특별히 사용법을 공부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사용하고 적응하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유료 서비스라는 점이지만, 가장 많은 유저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무료버전의 프리미어프로 사용자들이 그 사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어플인 '캡컷'입니다. 당연히 PC용 프로그램인 다빈치리졸브 또는 프리미어프로 보다 기능면에서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심플한 어플이지만,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컷편집 기능은 정말 훌륭하게 구현되기 때문에 가장 가볍고 편리하고 성능이 좋아 초보 유튜버에게는 활용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막 쉽게 넣는 법
최근 유튜브 영상 콘텐츠의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자막제공입니다. 유튜브 플랫폼에서 해당 언어로 자동 번역하여 제공하는 자막이 아니고, 오리지널 영상에 자막이 삽입된 형태가 최근 트렌드입니다. 자막을 넣음으로 인해서 콘텐츠의 등장인물의 말을 듣는 시청자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자막을 통해 정확한 워딩을 확인해 집중도가 더 높아지고 이동 간 시청이나, 음성을 켜지 못하고 봐야 하는 조건에서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시청률과 조회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막이 있음으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의 정확한 전달에도 도움이 되지만, 자막을 통한 화면 전환 효과도 있기 때문에 시청자가 덜 지루해하고, 유튜브 알고리즘도 영상이 더 다이내믹한 콘텐츠로 인식한다 하니 자막을 꼭 넣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자막을 삽입하는 과정이 단순하지만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작업입니다. 많은 유튜버들이 자막 작업에 너무나 많은 피로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컷 편집으로 불필요한 말들을 덜어내고, 말과 말 사이의 공백도 제거하다 보니, 약 6분의 영상에 자막수는 2천6백 자에 달합니다. 이는 A4 용지로 4페이지 반 가량에 빽빽하게 글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인 양입니다. 이 것을 모두 말하는 구간에 맞춰서 텍스트화하는 것은 정말 '노가다'에 가까운 작업입니다. 그래서 자막 쉽게 넣는 법을 준비했습니다. 다행히도 이런 어려운 점을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이 생겨나서 더 이상 자막 작업에 큰 스트레스를 받으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바로 'VREW'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영상을 프로그램에 업로드하면 AI가 음성을 인식하여 자막으로 변환해 주고, 말의 싱크에 맞게 구간까지 설정해 줍니다. 출시된 지 2년 정도 지나면서 음성 인식 기능도 매우 발달하였기에 약간의 수정을 통해 손쉽게 자막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자막파일도 앞서 말씀드린 편집 프로그램인 다빈치리졸브, 프리미어프로와 호환될 수 있는 형태로 추출해 낼 수 있으며, 심지어 무료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신다면 유튜브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