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포먼: 당시 파죽지세의 KO행진으로 40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24살의 ‘도살자’ 조지 포먼. 40승도 아니고 40연승.무패다.당시괴물복서로서 챔피언타이틀을 알리에게 내주었다.
포먼의 주먹을 최고의 강펀치로 꼽는 데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다. ‘원 펀치 녹아웃(한방)’의 진정한 주인공은 타이슨이 아니라 포먼이기 때문. 그는 순전히 팔힘만으로 펀치를 날리는 선수다. 타이슨은 체중을 실어 날린다.원심력에서 나오는 그의 펀치는 당할 자가 없어, 제대로 맞으면 단순한 다운이 아니라 ‘졸도’로 이어진다. 조 프레이저(작은 키로 헤비급 챔피온을 했었으며 어렸을때부터 푸대자루에모래를꽉채워서 연습했다고 한다.알리에게 1승 2패를 당했다.)를 6번 다운시켰을 때 그가 포먼의 펀치를 맞은 뒤 3번이나 몸이 공중으로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04년에도 프로모터 돈킹으로부터 240억원의 파이트머니를 줄테니 출전해달라는
요청을 들을정도다 현제 51세.
그런 조지포먼을 이긴 알리의 인터뷰
알리 :오늘 이시간 제가 역대 최고의 복서라는 것을 말씀드렸죠.
다시는 나를 무너뜨리지 못할것이며 다시는 제가 패한다는 말을
하지 마십시오.그리고 50세가 되기전까지는 다시는 제가 열세라고 하지
마십시오.그때가 되면 절 이길지도 모릅니다.저는 조지포먼에게
너는 펀치능력도 없고 날 명중시키지도 못하며 계집아이처럼 펀치를 날리고
너의 실력을 보여달라고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리포터: 궁금한게 있습니다.코너에 몰렸는데도 왜 조지포먼이 당신을
쓰러뜨릴수 없는 거지요?
알리:전 뒤로 물러섰고 제안에는 레이더가 있어서 포먼의 펀치를 감지할수가 있었던 거지요.제가 흑인라디오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고
따라서 그의 손은 나를 맞출수가 없었고 그의 눈으로는 나를 볼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쏟아 붓는 듯한 말투와 당돌한 자신감 그리고 현란한 푸트워크는 알리라는 복잡한 다면체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사람이었다. 그는 반전운동의 상징이었고 흑인민권운동의 대변자였다. 미국을 지배하는 백인주류사회에서 볼 때 그는 차라리 일종의 악몽이다. 알리는 포먼과의 명승부를 벌이기 10년 전인 1964년 세계헤비급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일찌감치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나는 당신들이 원하는 챔피언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챔피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