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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
ㄴ |
ㅁ |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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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 |
ㄷ |
ㅂ |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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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
ㅌ |
ㅍ |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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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 |
ㄸ |
ㅃ |
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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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 |
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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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
ㅗ |
* 'ㅗ' 는 소리 내지 마세요. 입술만 꽉 오므리는 연습만 몇 번이고 ...
다음과 같이 <자음카드 1음절 통문자 단어 익히기>로 자음의 자형과 음가를 익히게 하고,
ㄴ,ㅊ,ㅍ,ㅅ,ㅁ, ㄱ,ㅈ,ㅌ,ㄲ,ㅆ,ㄸ, ㅉ, ㄷ,ㅇ, ㅈㅈ,ㅁㅁ,ㅊㅊ,
ㄲㄲ,ㅎㅎ,ㅇㅇ,ㄹㄹ,ㅃㅃ,ㄴㄴ, ㅉㅉ, ㄸㄸㄸ,ㅌㅌㅌ
다음과 같이 <자음카드 노래부르기>로 홀로학습을 유도합니다.
ㅇㄱ ㅎㄴ ㅅㅈ, ㅇㅃ, ㅇㅃ, ㄱㅉㄹ ㅆㄷ, ㄱㅉㄹ ㅆㄷ. ㅇㄱ, ㅍㅁㅎㄷ ㅈㄴ ?
그 방법은 엄마가 직접 한글을 가르치고자 하는 경우에 사용하기 좋으며, 낱자학습, 학습된 낱자로 구성한 단어 읽기 등으로 유창성,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써, 아이가 문자학습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한글을 빨리 익히게 하는 방법인데 좀더 부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정신지체 아동이 제대로 한글을 학습하는 방법>
정신지체 아동 한글학습의 특징은 단어를 익혀도 낱자로 분리되지 않는 것이며 문자에 대한 학습(기억)자체가 초기학습부터 아예 되지 않거나 몹시 터덕거리며 금방 따라 읽고 쓴 내용도 1-2초 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1300개 한글 낱글자를 익히거나 10만개 한글 통문자 단어를 익혀야 독서수준 한글습득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나 특수교교육 교사는 통문자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경계선급(지능85-75) 아동의 한글학습을 어느정도 해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정신지체(지능 75이하)아동의 통문자 단어 학습의 한계는 200단어였습니다. 대부분이 이 이상 더 나아가지 못하고 여기서 부모 아동이 함께 속상하고 함께 낙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글자음의 각 자음에 모음'ㅏ'를 자동부착, 한글의 음절처럼 사용하고
한글자음 19개 중 16개는 1어문 단어가 될 수 있으니까 이것을 찾아 통문자 단어처럼 사용, 학습하면,
그리고 입모양 만들기와 소리내기를 따로따로 분리, 시간간격을 두면서 스몰스텝으로 만들어 순서적으로 아이에게 적용하면, 정신지체아동에게도 조기에 한글학습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학습된 자음에 음절을 붙여 노래하게 하면 이들의 항상 의존적이던 한글학습이 홀로학습으로 전환되기 시작하며,
이것을 학습한 후 학습된 자음으로 단어와 문장을 만들어 읽히면
그리고 소리 대로 단어, 문장을 철자하면, 많은 단어와 긴 문장도 만들어 읽게 할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글에서 받침을 빼고 모음을 빼면 자음만 남게 됩니다. 19개 자음만 가지고도 각 자음에 모음'ㅏ'를 자동결합하면 단어를 만들고 문장도 만들수 있습니다. 이것이 한글학습 준비운동입니다.
수영할 때 준비운동을 하듯이 이렇게 본격적인 한글학습에 들어가기 직전에 한글학습 준비운동을 하게 되면 다음 단계 한글학습의 속도가 한결 달라져 20자씩, 100자씩 익히게 됩니다.
조금만 가르쳐도 아주 빨리 아주 많은 글자를 익히게 됩니다. 심지어 학습하지 않은 것도 읽게 됩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한글만의 자랑이며 장점입니다. 생각밖의 결과에 .... 많이 놀라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아주 어린 아이가 7줄바둑으로 바둑의 원리를 익히게 되듯이
19개 자음으로 자음의 자형을 익히고 소리값을 익히기만 하면 1300개의 한글 낱자에 대한 변별력을 갖게 됩니다. 게다가 문자 기능과 원리를 맛보고 익히게 됩니다.
글자공부 싫어하던 아이도 슬그머니 익혀지는 자음학습에 빠져 들면 저절로 신이나서 글자공부 더 하자고 엄마에게 조르게 되고, 글자를 공부하다가 갑자기 춤추는 아이, 엄마도 나타나게 됩니다. 한글학습 과정은 모두 스몰스텝입니다. ^^^^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어느 누구도 이 글을 읽으면서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나서도 이 글의 내용을 얼른 이해, 수긍하지 않을 것이다. 한 없이 질문을 던지며 여러 가지 의혹을 품은 채 ‘정신지체 수렁’ 깊은 곳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2006년6월19일부터 ‘자음카드 한글학습’ 카페 상에서 광범위한 자음카드 한글학습 공개연구를 선언, 개시하였다.
앞으로도 겁나게 많은 시간이 지나고 많은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사람들은 이것을 공인된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 방법을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할 것이며 이 방법이 부모나 교사가 가르치기도 간단하고, 학생이 따라 하기도 간단하다는 것을 알고, 그 지도과정을 금방 익혀서, 자기의 가정이나 자기가 담당한 학급 등에 있는 학생에게 적용하여, 그들을 돕고, 정신지체 예방에 나서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이미 발표된 ‘자음카드 한글학습의 시작, 과정, 결과, 그리고 전망에 관한 이야기 &이야기’에 나와 있듯이, 또 2004년 8월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나온 박사학위논문 ‘단기기억 접근 문자교육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에 나와 있듯이, 30여년에 걸쳐 이루어진 초등학교 현장에서의 나머지 공부하는 학생에 대한 지도, 10여년에 걸친 특수교육 이론 탐구, 10여년에 걸친 정보처리 등 대학원에서의 일반교육 이론 탐구, 일선교육청에서 장학사로서의 일선학교 장학 등이 함께 어우러져 탄생된 것이며 앞으로도
인천이야기①②에 이어서 인천이야기③④가 나오게 되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Zigler와 함께 정신지체 조기예방교육의 개가 제2탄’ ‘제3탄’도 꼬리를 물고 나오게 될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자음카드 한글학습은 단순한 프로그램이며(각각의 자음에다 ‘ㅏ’모음 소리를 자동으로 부착하여 읽기만 하면 그만), 다른 사람이 수없이 반복해도 동일한 효과나 나타나게 되는 과학(교육과학)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글을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기간 : 2006.7.21~9.20(2개월), 현재도 진행되고 있음
대상 :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 1명
지도 : 학생의 엄마
장소 : 학생의 가정
문제상황 : 초등학교1학년교실에서의 문자학습 중단
발표내용 : 1) ‘ㅏ’단의 19음절에 대한 학습
ㄷ,ㅊ,ㄲ,ㄸ,ㅆ,ㅃ,ㅉ
2) ‘ㅗ'단의 19음절에 대한 학습
고,노,도,로,모,보,소,오,코,토,포,호,꼬,뽀,쪼
3) ‘l'단의 19음절에 대한 학습
기 니 디 리 미 비 시 이 지 치 키 티 피 히 끼 띠 씨 삐 지
4) ‘ㅐ'단의 19음절에 대한 학습
개 내 대 래 매 배 새 애 재 채 캐 태 패 해 깨 때 쌔 빼 째
5) ‘ㅔ'단의 19음절에 대한 학습
게 네 데 레 메 베 세 에 제 체 케 테 페 헤 께 떼 쎄 뻬 쩨
6) ‘ㅜ'단의 19음절에 대한 학습
구 누 두 루 무 부 수 우 주 추 쿠 투 푸 후 꾸 뚜 쑤 뿌 쭈
7) ‘ㅓ'단의 19음절에 대한 학습
거 너 더 러 머 버 서 어 저 처 커 터 퍼 허 꺼 떠 써 뻐 쩌
8) 만들어 읽은 단어(통문자) 및 문장 : 244개
발표이유 : 'ㅏ'단 모음 이후의 모음학습에서 문자학습의 길이 꽉 막혀버리는 점이 정신지체 학생에 대한 문자교육에서 최대난제인데, (이 점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사람은 이하의 글을 읽을 필요가 없음, 다수의 정신지체 학생이 이 수렁에 빠져 영영 나오지 못함) 막혀있던 모음학습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열리게 되는 지에 대하여 차근차근 안내함. 특수교육에서는 정신지체 아동이 10살 즉 4학년이 되어야 문자교육이 가능하다고 함으로써 특수학급에 편성되더라도 그 때까지는 문자교육을 하지 않아도 흉이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인 바, 이는 저학년 초등교육을 거의 포기하는 현상으로 정신지체를 정착시켜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그런데 자음카드 한글학습으로 초등학교 1학년이 채 끝나기 전에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정보능력을 갖추게 되면 초등학교 2-6학년의 5개년 동안 글을 읽지 못하여 나타나는 학습결손을 방지할 수 있게 되므로 이는 정신지체의 예방조치가 됨을 공표하고자 함.
발표순서 :
1) 병원의 진단과 처방
2) 엄마의 편지 / 아빠의 편지 (1) - 2006.7.21(금)
3) 학습자료
4) 지도결과
5) 쪽지 &쪽지 (Q&A)
6) 엄마의 편지(2) - 2006.8.20(일)
7) 결론
8) 전망
Ⅰ. 병원 진단과 처방
병원 : 경기도 일산시 XXX 소아과
일시 : 2006.6. XX
IQ는 52 ( 언어성 IQ: 62, 동작성 IQ:52)으로 '가벼운 정도의 정신지체 수준'에 해당된다
그리고 외부작극에 주의분산이 잘되고 부주의하며, 반응 억제에 어려움이 있어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는 등 인지적, 행동적으로 충동적임,
정확한 반응이 요구될 때 운동반응 속도 및 정보처리 속도가 느리고, 과제를 수행할 때 주의집중의 기복이 심하여 반응의 일관성이 없어 주의력의 유동성이 심하므로 주의집중력의 문제가 심함.
주의력 결핍/ 과잉 운동장애(ADHD)가 시사됨.
신경학적 문제의 가능성이 시사됨
경계선 지능으로 끌어 올릴수 있으니까 놀이치료, 학습치료, 약물치료필요함
Ⅱ. 엄마 편지 & 아빠 편지 (1)
오전 11시경이었다. 전화 한 통화가 걸려왔다. 인천에서 카페의 글을 보고 .... 그리고 또 메일이 왔다. 즉시 답신을 보내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6.7.21(금)
안녕하세요...무슨 말부터 해야할까 먼저 고민입니다...해야될 말이 너무나 많아서 어디서 부터 얘기를 정리해서 할까요... 모든 것을 빠짐 없이 얘기 할려고 합니다. 저는 친엄마가 아닙니다.. 애아빠랑 재혼을 했습니다.. 올 2월부터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둘째에 대해서 얘기 할려고 합니다..둘째가 이름이 김지민입니다..6월달 말에 소아정신과 병원에서 테스트한 결과 지능지민이가 52라는, 정신지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민이에 대해서 애아빠한테 처음 얘기를 듣고 애를 만나보고 했을 때는 나라면 할수 있다는 자신감에 애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가르쳤습니다...
처음 얘기는 학습이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4살때부터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학습지.... 해볼꺼는 다해봤다는 얘기 였습니다...애엄마가 4살때부터 애가 유별나서 집에서 못하겠다고 종일반으로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못하니까 큰 소리나게 되고 폭력적으로 변해서 애들을 많이 때리고 관심은 안 쏟게 된거죠..
애엄마의 폭력정도는 아주 심했다고 합니다...물론 애아빠도 많이 때리구요..
처음 지민이를 보고 몇일씩 지날수록 문제점이 눈에 보이더라구요..애가 공부에 대해서 ‘공포수준’이라는 겁니다.. 공부하자고 책을 펴고 책상에 앉으면 집중은 커녕 공책을 집어 던지고 찢으려고 하고 때리고 폭력적으로 변하더라구요...일반 기본 생활예절이나 생활습관은 잘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틀리게 행동하고 상식을 벗어나면 바로 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애에 대해서 판단하길 애가 애정결핍과 심리적혼란, 불안, 못하면 맞는다는 거에 대한 공포..모든 면에서 지민이에게 안 좋은 가정환경에 처해서 자기방어 수단으로 애기짓을 심하게 하고 울고 때쓰고 폭력적으로 변했구나 했습니다.. 공부보다는 지민에 마음이 안정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아픈 상처 보듬어주고 다독여주고 약 발라주고 상처 치료하고 난 다음에 스스로 받아들일때 공부를 시작해야지 했습니다...학교에 입학하고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고 지민이에 대해서 모든 것을 얘기하고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였습니다..담임선생님도 교육에 열정을 가지신 분이라서 적극적으로 지민이에 대해서 열심히 하셨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석 달이 지나도 지민이가 개선이 되는 것은 없었습니다...그렇다고 애가 우울해하거나 말을 못한다거나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많이 맞아서 그렇다면 우울하고 말을 안하고 사람을 기피하고 그럴 텐데
그런 부분은 거진 없다고 봐야 했습니다.. 외관상으로도 잘 생기고 밝고 명랑하고...근데 학습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전혀 발전이 없는 거였습니다.. 계속 반복하고 반복하고 몇달이 지나도 바뀌어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석달이 지난후 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다른 게 문제가 아니고 지능에 문제가 있는 거 같다구요..심리적인 요인이라면 가정환경이 바뀌어서 좋아 져야 되는데 아니라구요..애가 밝고 명랑하고 엄마를 좋아 하니까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게 눈에 보여야 되는데 아니라구요..저도 애를 가르치면서 예를 들어서 '가'를 가르쳤는데 몇초도 안되서 모르는 겁니다... 몇날 몇일을 반복하고 몇달을 반복했는데도 결과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래서 특수반 선생님께 부탁해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테스트 결과 지능이 60정도로 나왔습니다..
선생님께서 정확하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시더군요..애아빠랑 상의하고 일산에 있는 소아정신과 병원을 찾아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결과가
IQ는 52 ( 언어성 IQ: 62, 동작성 IQ:52)으로 '가벼운 정도의 정신지체 수준'에 해당된다
그리고 외부작극에 주의분산이 잘되고 부주의하며,
반응 억제에 어려움이 있어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는 등 인지적, 행동적으로 충동적임,
정확한 반응이 요구될 때 운동반응 속도 및 정보처리 속도가 느리고,
과제를 수행할 때 주의집중의 기복이 심하여 반응의 일관성이 없어 주의력의 유동성이 심하므로
주의집중력의 문제가 심함. 주의력 결핍/ 과잉 운동장애(ADHD)가 시사됨.
신경학적 문제의 가능성이 시사됨
이라고 나왔습니다...경계선 지능으로 끌어 올릴수 있으니까 놀이치료, 학습치료를 하고 약을 먹어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놀이치료를 하면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틈틈이 공부도 하구요.. 전처럼 공포심을 갖거나 그런 거는 없어 졌습니다.. 단지 하기 싫어하고 고집이 세어지고 맘대로 할려고 하죠.. 잠도 잘자고 밝고 명랑하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열심히 생각해서 말하구요..
벌써 1학년 1학기가 끝났습니다... 그동안 학습에 대해서는 발전된 게 없다는 얘깁니다...
저 나름대로 다른 거 다 무시하고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서 가나다라부터 시작을 했습니다..............A4지 1장에 1자씩 커다랗게 프린터한 뒤 코팅해서 우선 눈으로 익히자는 방법을 썼습니다...그 방법도 처음에 어느 정도는 되는 거 같았지만 아니더라구요...스스로도 할려고 열심히 하는데 못 외우는 겁니다...한날은 하다하다 안되니까 으~앙하고 울어 버리더군요...안아주면서 다독여 주었습니다...
지민이가 하는 말이 '엄마 나는 왜 공부 못해?' , '나도 잘 하고 싶은데 모르겠어...''기억이 안나..' 너무나 불쌍해서 안고 같이 울었습니다... 스스로도 할려고 하는데 안 되는 겁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포기 할려고도 많이 마음을 먹었습니다...하지만 자기 친엄마는 찾지 않고 저를 엄마.. 엄마하고 너무나 이쁘게 따르는데 정이 안갈수가 있겠습니까...전에 엄마는 못된 엄마라서 싫다고... 이럴 꺼면 놓지를 말지 라는 말을 지민이가 자기 입으로 합니다...
지금도 많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기본 식사 예절도 안 되어 있으니까요... 하나하나 가르치고 있습니다...내 속은 아예 없다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학습에 대해서 아예 안 되니까 애 아빠도 저도 담임 선생님도 다들 지쳐 가더군요...그래도 이것 저것 찾아보고 같은 자식을 둔 부모들도 있을 텐데... 방법이 있을텐데 하고 여기 저기 찾아 보았습니다...
그러다 오늘 지금에(2006.7.20) 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카페에 선생님이 쓰신 글을 읽고 감동에 눈물을 흘렸습니다...아... 우리 지민이도 될 수 있다 라는 한줄기 희망이 마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리 지민이 사랑하는 아들...하느님이 저에게 주신 아들입니다...배아파서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더 잘 키우고 싶습니다...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습니다...어디 나가서 자랑스런 아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방법을 알았으면 실천을 해야지요...김영생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너무나 친절하시고 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더군요...앞으로 하나하나 해 나갈려고 합니다...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실려고 하셨습니다...
하루하루 지나고 몇달이 지나고 시간이 흘러서 지민이가 저 높이 발전되고 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자료를 프린터 하고 있습니다...선생님도 직접 뵙고 싶습니다... 애아빠 마음에 상처..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엄청나게 도움이 될 껍니다...
자식 사랑하는 부모마음 다들 같다고 생각합니다...애아빠 아들 사랑하는 마음 너무나 이쁩니다... 애아빠도 애들도 하루하루 변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도 행복합니다...
애아빠 지민이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눈에서 흐르는 눈물만 있겠습니까...
매일 같이 마음으로 얼마나 눈물을 흘리겠습니까...불쌍한 남편... 가엾은 우리 애들 잘 키우고 싶습니다...
다시 시작해야지요..지민이한테 다시 시작할려고 합니다...선생님 할 수 있다는 된다는... 선생님 한 마디에 이렇게 힘이 나고 세상을 다 가진 거 갔습니다..
이제 애들 방학이니까 시간이 되신다면 찾아뵙고 싶습니다...친엄마는 아니지만 인연이 되어서 가족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지민이 좋아하는 동화책 스스로 읽고 자기 마음 담아서 편지 써서 보여 줄때까지 그 시간이 빨리 다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RE : 우리 아들이 .....
안녕하세요? 글을 잘 읽었습니다. 이제까지 애써오신 것들이 헛되지 않고
- 우리 아이가 일기를 써요 - 에 나오는 엄마처럼 -
상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아이가 한글을 학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 단계에서 조심해야 합니다.
상상보다 훨씬 더 느린 속도로
상상보다 휠씬 더 조금씩
그래서 아이가 글공부에 대하여
'상당히 쉽다'
'아, 나도 되네'
'이거 재미도 있는데...'
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진도를 천천히 나가는 것입니다.
아이가 성공 성공 성공 ...쉬운 과제 쉬운 단어 쉬운 문장 으로...
이후로는 글자공부에 관한 한 아이가 어떤 실패도 경험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어렵다는 느낌도 들게 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글자에 관한 한 큰소리를 치게 해 주어야 합니다.
가르치는 어른이 큰 소리를 내게 되면 그것으로 글공부는 끝입니다.
만일
'세상에 이렇게 쉬운 것도 다 틀리 .... ?'
이런 식이 되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현재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아이 자존심이 심하게 뭉개져 있습니다.
그래서 감정이 흐트러지고 그래서 행동이 ....
아이의 자존심이 살려지는 글공부, 아이가 글공부 하자고 보채는 글공부
글을 보면 아이의 얼굴이 펴지는 글공부...
아이의 감정을 먼저 치료하여야 아이의 인생이 열리게 되고
아이의 머리도 그래야 좋아지게 됩니다.
감정이 헝크러지면 지적 능력도 헝클어져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의 자존심, 아이의 자신감, 뜻밖의 성공 성공 성공 ....
이것은 이상이나 꿈이 아닙니다.
당연히 우리 어른이 그렇게 해 주어야 합니다.
가르치는 어른이 부모이든 교사이든 더 이상의 무지한 말을 계속해서는 ...
아이를 정확하게 알기만 하면 정확한 길이 열립니다.
이것이 과학입니다.
이것이 자음만 사용하여 아이의 가슴 속에 있는 말을 표현해 보는 세계를
몇달동안 열어가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이들에게는 젖과 이유식이 되어
조금 후에 밥과 고기를 척척 먹을 수 있는 힘을 갖게 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처음부터 밥과 고기 먹고 퉁퉁 살찌고 키크는 데
얘는 왜 젖과 이유식을 ...
그러나 이런 기간은 긴 인생에 비하면 별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키가 어느 정도 크면 거의 다 같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정신지체는 잠시의 지체일뿐입니다.
다른 아이와 조금 달리 젖과 이유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정신지체'라는 이 단어는 여기처럼 글에서나 사용해야지 일상의 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 스스로에게 속아서 자기 무덤을 파지 않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클리어 파일 하나를 구입하여 지금까지 이미 알고 있는 글자만 가지고 단어 만들기를 하여 계속 모아 '지민이만의 단어책'을 .....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P.S.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19글자 중에서 알고 있는 글자와 모르고 있는 글자를 구분하여 저에게 일러 주세요.
모음이 있는 19글자 카드로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틀리는 카드로 판명되면 그것으로 마감하지 마시고
틀린 카드만을 다시 모아 한번 더 검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정답을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간 서툴게 익힌 경우이므로 2차 검사에서 알아맞힌 글자는 별도로 기록하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자는 앞으로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안녕히 계세요. 샬롬.
Be Strong, and learn to be happy. Then We are able to do something in the Lord.
메일이 또 왔다. 이번에는 아이의 아빠한테서 왔다. 즉시 답신을 보내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6.7.22(토)
안녕하세요. 지민이 아빠에요.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봐도 우리 꼬맹이가 이런 아이가 아닌데 하고, 가슴 속 아파했읍니다.
아빠 잘못 만나, 어린 꿈 맑은 꿈이 사라지는 줄만 알았읍니다.
선생님 글을 읽고 난 후에 가슴이 너무 아파 한 동안 사무실에서 멍하니 있었어요. 지금에 아이 엄마 얼마나 미안하고, 얼마나 고마운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열심히 아주 천천히 가르치겠읍니다.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 긴 세월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선생님 모습에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아직도 세상에는 깨끗한 삶을 사시는 분들이 많아, 저 또한 다시 뒤돌아 볼려고 합니다. 선생님 건강하십시요.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Re 우리 아들이 ....
현재 1학년이고 현재 가나다라 --하 까따싸빠짜 19자중에서 13자 알고
신체 건강하고
이 정도면
게다가 엄마가 특심을 가지고 계시고
순서대로 천천히 하면....
그런데 청학동에 아이 보내는 일인데요 며칠 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방학기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엄마와 떨어져 있으면 ... 그만 귀한 기회가 훌쩍 ...저의 생각은 그 정도입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가면 결과가 꽃처럼 피어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아래의 글을 따로 워드에 카피(copy)하고 견고딕 50 정도로 확대, 출력하여 읽혀 주세요. 퍼즐처럼 풀어가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 마 하 ㄷ 자 나 ? 아 ㅊ 타 ㄸ 카 바 하 나 사 ㄲ ?
가 ㅉ 라 ㅆ 다 가 ㅉ 라 ㅆ 다 아 ㅃ 다 아 ㅃ 다
Ⅲ. 학습 자료
19자음카드
‘ㅏ'단 19음절카드, ‘ㅏ'단 단어카드, ‘ㅗ'단 19음절카드, ‘ㅗ'단 단어카드
‘ㅣ'단 19음절카드, ‘ㅣ'단 단어카드, ‘ㅐ'단 19음절카드, ‘ㅐ'단 단어카드
‘ㅜ'단 19음절카드, ‘ㅜ'단 단어카드, ‘ㅔ'단 19음절카드, ‘ㅔ'단 단어카드,
‘ㅓ'단 19음절카드, ‘ㅓ'단 단어카드
Ⅳ. 학생 변화
진단평가시 : ‘가나~하~까~짜’ 19자 중에서 12자를 읽음
* 아이는 처음에
1)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14개중 12개를 알고 있었음.
(최근 엄마와 한 글자씩 공부하는 과정에서 익힌 것으로 보임)
2) 까따싸빠짜, 차 (ㄲㄸㅆㅃㅉㅊ) 6개를 알지 못했음.
3) 다 -- 나와 혼동 (ㄷ) 1개를 맞았다 틀렸다 함
현재 (2006.8.17, 1개월후) ‘가나~하~까~짜’, ‘고노~호~꼬~쪼’ 중에서 34자를 읽음
* 아이가 현재 읽는 낱자 및 단어
1) ‘ㅏ'단 낱자 : 가나ㄷ라마바사아자ㅊ카타파하ㄲㄸㅆㅃㅉ
"ㅊ,ㄲ,ㅆ,ㅃ,ㅉ,ㄸ"를 읽습니다.(2006.8.7)
2) ‘ㅗ'단 낱자 : 고,노,도,로,모,보,소,오,코,토,포,호,꼬,뽀,쪼
“고,노,도,로,모,보,소,오,코,토,포,호,꼬,뽀,쪼 ”를 읽습니다.(2006.8.17)
단 "조,초,쏘,또" 4자는 읽지 못함
3) 읽은 단어
- 만들어 읽은 단어(2006.7.26) -------------------------------------> 20개
1)바나나 2) 하나 3) 아하 4) 사자 5) 아파 6) 하마 7) 자나마나 8) 아나마나
9) 사나마나 10) 타자 11) 하자 12) 아나 13) 자나 14) 아마 15) 아자 16) 아라
17) 마자 18) 나마 19) 자바 20) 타바
- 만들어 읽은 단어(2006.8.7) --------------------------------------> 75개
바다,바빠,하마,바나나,가마,파마,마차,마마,따라,까라,하라마라,자라,마라,사라,나라,다라,
짜다,하자,싸다,가자,타자,자다가,나아,아하,아까,아차, 아라,아마,하사,아가,사라마라,나사,
사라,사자, 자바,카바, 파라,파마,파다,타바,자타가,타다,타자,타다가,마카,파카,카나다,
카라,차마,차다,차라,까자,싸자,따자,파자마,따다,따바,아까,따라,까자,가까,까라,까바,
까다,바하,하라마라,빠다,가짜,빠가,짜가,짜라,아싸,싸나,빠라,싸바.
- 만들어 읽은 단어 ---------------------------------------------> 21개
가 ㄲ 자 ㅉ ㄷ ㄸ 사 ㅆ 바 ㅃ ㅊ ㅊ
ㄲ ㄲ ㅆ ㅆ ㅉ ㅉ ㅃ ㅃ ㄸ ㄸ ㄷ ㄷ
ㄱ ㄱ ㄴ ㄴ ㄷ ㄷ ㄹ ㄹ ㅂ ㅂ ㅅ ㅅ
ㅋ ㅋ ㅌ ㅌ ㅍ ㅍ
- 만들어 읽은 단어 ----------------------------------------------> 43개
ㅉ 고 사 고 노 파 노 라 파 도 ㅊ 도 ㅊ 로
가 로 사 모 모 아 바 보 가 보 소 라 소 파
오 ㅃ 하 오 타 조 조 카 초 가 파 초 나 코
코 아 토 사 토 라 호 사 호 아 자 꼬 꼬 마
또 자 또 ㅆ 쏘 아 쏘 다 쪼 다 쪼 아 쪼 ㅊ
뽀 뽀
- 가로방향 무의미 단어 -------------------------------------------> 31개
가가 나나 ㄷㄷ 라라 마마 바바 사사 아아 자자 ㅊㅊ 카카 타타 파파
하하
ㄱㄱ ㄴㄴ ㄹㄹ ㅁㅁ ㅂㅂ ㅅㅅ ㅇㅇ ㅈㅈ ㅋㅋ ㅌㅌ ㅍㅍ ㅎㅎ
ㄲㄲ ㄸㄸ ㅆㅆ ㅉㅉ ㅃㅃ
- 세로방향 무의미 단어 -------------------------------------------> 19개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ㅆ ㅃ ㅉ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ㅆ ㅃ ㅉ
고 노 도 로 모 보 소 오 조 초 코 토 포 호 꼬 또 쏘 뽀 쪼
- 만들어 읽은 문장 -----------------------------------------------> 5개
파 마 하 ㄷ 자 나 ?
아 ㅊ 타 ㄸ
카 바 하 나 사 ㄲ ?
가 ㅉ 라 ㅆ 다 가 ㅉ 라 ㅆ 다
아 ㅃ 다 아 ㅃ 다
- 새로 만들어 읽은 단어 -------------------------------------------> 40개
거미,너무,머우,아버지,허허허,뻐기지마,
구미,누나,구두,자루,루루,무기,부자,수사,우리,주사,쿠바,후후후,자꾸,쭈쭈바,
개미,사내,모래,매미,2배,3배,4배,애사,재미,사해,때때,째째,빼빼,
세라,헤헤헤
오빠,짜고,차도,차로,쪼차,
Ⅴ. 쪽지 & 쪽지 (Q&A)
필자는 아이도 엄마도 본적이 없다. 사진도 본 적이 없다. 다만 카페통신, 전화통화, 전자메일, 쪽지만으로 정보 및 자료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여기에는 첫날인 7월21일의 전화통화내용, 한두개의 메일자료 외에는 대부분 쪽지 내용을 실었다.
당초 이 단계까지의 변화가 오려면 아이의 지능52로 보아 적어도 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실제는 이보다 더 당겨진 것임을 먼저 밝혀둔다. 지능 52의 아이인데 이렇게 당겨질 것으로는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예상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까지 모아진 자료를 급히 편집, 정리하여 발표하게 된 것인데 여기에서 독자들이 품을 수 있는 다수의 의문이 풀리게 될 것으로 보며 수많은 독자들의 유사한 질문에 대하여 일일이 대답해야 했던 수고가 크게 덜러질 것으로 생각된다.
2006.7.21.(금)
전화통화 내용
- 1학년,가나다라 --- 하 중에서 '차'를 읽지 못함
- '까따싸빠짜' 를 ㄲㄸㅃㅉㅆㅊ 방식으로 한글학습 시작함
- 퍼즐 과제 (진단평가)
1) 파마하다 자나 ? 2) 아 ㅊ 타 ㄸ. 3) 카바 하나 사 ㄲ ?
4) 가 ㅉ 라 ㅆ 다. 5) 아 ㅃ 다 아 ㅃ 다
2006.7.22(토)
'ㅃ'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부영할 때 '부'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ㅊ'은 자동차에 '자'라고 합니다. 'ㄸ'은 포자로 보인답니다.
2006.7.22 (토)
지민이가 아는 글자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카타파하
모르는 글자 ; 차까따싸빠짜
2006.7.22
지금부터 자음 'ㄱ~ㅉ'까지 공부해야 될까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지금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는 믿지를 못하겠습니다...
어떨 때는 맞게 말하지만 안 그럴 때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아예 모른다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2006.7.22(토)
이번 여름 방학에 애들을 청학동 예절학교에 보내려고 합니다.. 6일날은 집에 옵니다..여태까지 살면서 애들 데리고 여행 한번 제대로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2006.7.23(일)
안녕하세요.. 프린터 뽑아서 했습니다... 그런데 '다'를 '나'와 헷갈려합니다. 다를 보고 자꾸 나라고 합니다. ㅊ,ㄲ,ㄸ,ㅃ,ㅆ,ㅉ는 반복적으로 했습니다. 'ㅃ'는 '빠'라고 읽습니다...
자음부터 차근차근 다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민이 머릿속에 들어 있는 지식이 문제인거 같은 데요 아예 백지에 시작한다면 모르지만
여태까지 한 공부랑 충돌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혼돈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006.7.24(월)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오라
지민이가 쓰기 공부도 병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읽기만 공부해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2006.7.27(목) 어머니사랑&한글정복에서 새로 올린 내용 있습니다.
<새로 올린 내용> 1주간 학생의 변화 (2006.7.21 - 2006.7.27)
1) 새로 읽게 된 글자 --------------> ㅊ ㅃ ( 2 ) 개
2)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음절/자음만 가지고 단어 만들어 읽기 --> 바나나 등 ( 20 ) 단어
3) 정서/감정/아동의 한글학습 의지 --------> 약간 호전
4) 알고 있는 글자를 확인 --------------> 가나라마바사아자카타파하 ㅊㅃ ( 14 ) 개
5) 모르는 글자 확인 ---------------> ㄲㄸㅆㅉ ( 4 ) 개
6) 알송달송한 글자를 확인 ----> ㄷ ( 1 ) 개
* 1주일을 보내면서 학생의 감정이 약간 호전, 이미 알고 있는 글자카드만 가지고 20개 단어를 조합, 단어를 구성하여 읽었다. 모음을 떼어낸 자음카드 학습으로 모르던 글자 2개를 읽게 되었다. 아는 글자, 모르는 글자, 알쏭달쏭한 글자를 확인하여 현재의 학습 전략 수립의 바탕을 마련하였다,
* 집중 전략
1) 알고 있는 14개 글자카드만 가지고 더 많은 단어를 조합하여 읽기 : 목표 100개,
2) 알고 있는 글자카드 속에 모르는 자음카드 하나를 넣어 단어를 조합하여 읽기
예:
바 ㄷ, 바 ㄷ 바 ㄷ, 아 ㅃ 아 ㅃ 바 ㄷ 가자
자바라 자바라 ㄷ 자바라
자바 ㄸ 자바 ㄸ 아 ㅃ 자바 ㄸ 자바 ㄸ 자바 ㄸ 아가 자바 ㄸ
3) 가나다라 노래 부르기
4) 1학년 국어공책 2-3쪽부터 19음절(자음으로 익힌 글자는 자음으로)보면서 쓰기
예 : 가나 ㄷ 라마바사 아자 ㅊ 카타 파하 ㄲㄸㅆㅃㅉ(1칸이 남음)
2006.7.29(토)
안녕하세요..예절학교랑 다녀와서 집중적으로 해야할꺼 같습니다..
지금 여기에 프린터물이랑 가져와서 하는데 형이랑 누나랑 같이 있으니까 놀려고하지 하려고 하지를 않습니다..인천에 가서 해야 될꺼 같습니다...
괜히 억지로 할려고 하니까 애가 짜증을 내고 그러내요...그럼 그때 뵙겠습니다..더운날씨에 몸조심 하세요..
2006.8.7(월)
안녕하세요..."ㅊ""ㄲ","ㅆ","ㅃ","ㅉ""ㄸ"를 읽습니다.. 가끔 틀릴때도 있는데 "ㄲ"를 '가'라고 읽거나 "ㅆ"를 '사'라고 읽거나 "ㄸ"를 '다'라고 읽거나 아니면 그 반대입니다..."ㄲ"를 '자'라고도 읽습니다.."바"를 '빠'라고 읽습니다 "ㅊ","ㅃ",ㅉ"완벽하게 읽습니다..수요일까지 하면 완벽하게 알 것 같습니다... 단어카드는
바다,바빠,하마,바나나,가마,파마,마차,마마,따라,까라,하라마라,자라,마라,사라,나라,다라,짜다,하자,싸다,가자,타자,자다가,나아,아하,아까,아차,아라,아마,하사,아가,사라마라,나사,사라,사자,자바,카바,파라,파마,파다,타바,자타가,타다,타자,타다가,마카,파카,카나다,카라,차마,차다,차라,까자,싸자,따자,파자마,따다,따바,아까,따라,까자,가까,까라,까바,까다,바하,하라마라,빠다,가짜,빠가,짜가,짜라,아싸,싸나,빠라,싸바,싸자,싸다,빠마,싸나,사따,차따,아따,자따,마따,아빠,나빠,가빠,파다,하다가,다나가,자다가,하나,나라
쉬운 거는 읽고 어려운 거는 틀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생각하면서 다시 읽고 그럽니다..
그리고 오늘은 'ㅗ'발음을 연습을 못했습니다..한시간 넘게 단어카드 보여주고 뜻 얘기하고 학교종 노래부르고 그러니까 애가 지쳐하더라구요..좀전에도 모르는 다섯단어를 한번 읽게 했습니다..하루하루가 다릅니다..오늘도 틀린데 내일은 또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한달뒤는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지민이가 아직까지는 공부보다는 놀려고 하는데 그래도 하다가 보면 집중해서 하더라구요..날씨 많이 더운데 몸조심하세요.선생님께서 너무나 많은 꿈과 희망을 주십니다...
좌절하지 않고 힘이 나게 해주시니까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제는 3/2정도 했는데 오늘을 다 해보았습니다.. 읽기는 매끄럽게 읽지는 못해도 한자 한자씩은 읽습니다..단어를 읽으면 뜻도 같이 얘기해줍니다..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말하면서 주고받는 형식으로 하구요...지민이도 생각나는 게 있으면 말로 표현을 합니다... 지민이가 말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려구요..말도 많이 하고 들어도 주구요...
"바"라는 글자를 보고 손가락으로 쓰면서 왜 이런 모양으로 쓰냐고 묻습니다...그러면 우리나라 한글은 소리글자라서 이런 모양이라고 말을 해줍니다..
2006.8.8(화)
안녕하세요...지민이가 오늘은 뭐를 안 하려고 하네요..낮에 조금하고 저녁식사후 30분정도 했는데 하기싫어 해서 그런지 많이 틀리고 그러네요..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봐요..컴퓨터에서 글씨보여주니까 지민이가 하기 싫어하니까 아는 것도 엉뚱하게 말하고 그러더라구요..조금 천천히 나가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욕심이 생겨서 자꾸 하려고 하니까 지민이는 안 하려고 해요..
2006.8.9(수) 밴츠 or 소달구지
1) 오전 9:30-10:30은 하루중 가장 머리가 잘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적어도 1분-20분정도 새로운 것을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중에서 가장 아까운 시간입니다. 아주 잠깐만이라도 안될 때는 단 10초라도 단 1가지 질문만이라도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2) 모음이 'ㅗ'로 바뀌는 공부는 앞으로 1주일간 할 것입니다. 소리내기를 일러주지 않고 마지막 ㅃㅃ뽀 ㅉㅉ쪼 까지 입모양을 만들도록 합니다. 예: 가가가가가가 (ㅗ ---) 나나나나나 (ㅗ --- )
이런 방식으로 길게 입모양만들기를 연습합니다. 물론 앞의 소리는 엄마가 내 줍니다. 뒤의 것은 입모양만 하고 그 모양만을 꽤 오래 유지해줍니다. 만일 엄마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아이가 그 소리를 하나라도 혼자서 생각내서 소리 내게 되는 일이 발생하면 그것은 매우 좋은 징조입니다. 아이의 한글학습이 아주 많이많이 더 단축될 것입니다. 아이가 밴츠로 변하게 될 징조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답을 듣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스스로 물어 알아내고 그것을 잊지 않고 엄마에게 말해줄수 있게 되는 경우에도 역시 마찬가지 효과가 생깁니다. 그러나 더 바람직한 경우는 자기 혼자 소리를 생각해 낸 경우입니다.
2) 틀리는 단어가 나타나면 그것은 따로 모아두고 그것을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건 틀리게 읽는 것은 불완전한 기억입니다. 익숙하게 익힌 것은 어떤 경우에도 틀리지 않은 것이라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도 화이팅 !
2006.8.10(목)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쪽지 답장이 안 되네요...컴퓨터에서 하는 거는 자기 맘 대로 다른 것을 하려고 하네요...처음부터 습관이 잘못 들여져 있어서 고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애가 고집이 무진장 세거든요... 처음에 공부하자 그랬을 때는 책을 찢고 집어 던지고 정서불안하고 상을 번쩍번쩍 들었었으니까요.. 기본생활예절이며 모든 것이 안 되어 있어요..
지금은 엄청 많이 바뀌었다고 보면 되는데 그래도 고집이 쎄서 자기 맘 대로 하려고 하는 게 많아요..
공부도 자기중심적으로 하려고 하구요.. 글자를 모르는데도 혼자 공책을 들고 들어가서 보고만 쓰고 공부 다했다고 안 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하자는 데로 해야 된다고 많이 잡고 있는 중이에요... 물론 때리지는 않고 말로만 매일 같이 반복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도 저를 많이 좋아해서 그러는지 처음에는 말을 안 듣다가 몇 번 말하고 그러면 따라는 옵니다..컴퓨터로 하는 거는 안 하려고 하네요..
스스로 집중을 해서 하려고 해야되는데 엄마만 애가 타서 앞서 나갈려고 하니까 애가 지치나봐요.. 그래서 공책에 써서 읽으면서 따라 쓰는데 오히려 그게 효과가 더 빠른 것 같아요.. 목표가 수요일까지 알게 하는 거였는데 안 되네요..4번 쓰면서 읽는데 처음 한줄 쓸 때는 잘 모르고 틀리다가 두번 세번 네번 쓸때는 잘 알더라구요..그리고 많이 헷갈려 하는게 나를 보고 다라고 하고 다를 따라고 하고 따를 다라고하고 'ㄲ,ㄸ,ㅆ'를 헷갈려해요..쓰기연습하면서는 까라고 잘 읽더라구요.. 'ㅊ,ㅃ,ㅉ'는 잘 알구요..읽기랑 쓰기랑 하는데 쓰기연습하면서 공부하는게 제일 효과가 좋은 거 같아요...
틈틈이 붙여 놓은 거 읽게 하구요.. 'ㅗ'는 소리 안내고 잘 따라하구요.. 화요일은 안할려고 해서 애를 먹었어요... 이제 공부하는 것 습관 들이려고 해요..
2006.8.11(금)
그리고 말씀드린다는 게 안드렸네요..
책은 "엄마아빠 결혼사진에는 왜 내가 없죠?“ 라는 책을 선정했습니다.
Re 2006.8.11(금)
<엄마사랑> 6번에서 색칠한 부분을 살펴보세요
모음 'ㅗ' 가 사용되는 단어읽기를 만들어 놓았어요. 컴퓨터 화면에서 시킬 수 있다면 시켜 보세요. 그리고 'ㅗ'가 있는 것은 소리 내지 않고 입술 오므리는 동작으로만 읽게 해 주세요. 단어의 뜻은 설명하지 않고 혹시 물어볼 때만 간단하게 설명해 주는 게 좋겠어요. 맨 아래 부분에 있는 색칠 부분도 사용해 보세요
2006.8.11(금)
안녕하세요...아직 안주무시네요..휴가는 갔다 오셨는지요..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자료로 컴퓨터에서 공부를 했습니다..컴퓨터 공부하는 거라고 하니까 재미있어 했어요..두번 연습하고 또하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에 많이 하는게 아니라 매일같이 꾸준히 해야되는 거라고 가르쳤어요..화면보기해서 공부하는 것도 하구요..
읽기도 'ㅗ'발음은 입모양만 내게하구요..'가~ㅉ'까지 다 읽는데 "ㄸ"는 아직이네요...
그래서 "어린음악대" 제목이 맞나 모르겠네요..어렸을 때 부르던 건데 "따따~따따따 주먹손으로~" 라는 노래를 불러 줬습니다.. 몇번만 연습하면 될꺼 같네요..
2006.8.13(일)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바쁘다보니 이제야 답장을 드리네요..내일부터 휴가를 갑니다..
내일 갔다가 15일날 옵니다..애가 공부할 수 있는 자료는 가지고 갑니다..시간날때 틈틈히 할려구요.. 그럼 다녀와서 뵙겠습니다...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2006.8.13(일)
유쾌한 휴가 보내세요. 가능한 한 가능한한 이번에도 머리속이 시원해질 만큼 아이가 공부를 잊어버리도록 해 주세요. 아이가 이상하게 생각할 만큼요. 그리고 공부는 아이가 심심해할 때 놀이감으로 된다면 ........ 엄마가 앞장 서시면 또 짜증을 내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의 공부는 현재 이 상태만으로도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휴가중에 맨손으로 놀이처럼 할 수 있는 건 카드 없이 "입모양 만들기" 가가 --고 나나-- 노 다다--도 ....(한사람이 '가가' 하면 다른 사람이 '입모양' , 교대로 하기) 카드없이 가나 ..하 빠따 짜 싸빠 노래 외우기, 그리고 빠따 ! 짜 ! 싸빠 ! 노래곡조 없이 두개씩 한개씩 추가하면 완성됩니다. 화이팅 !
2006.8.17(목)
안녕하세요...고~쪼까지 아는 글자 -- "고,노,도,로,모,보,소,오,코,토,포,호,꼬,뽀,쪼"
모르는글자 "조,초,쏘,또" 도를 포라고 읽었는데 포도라는 단어를 만들어 주고 읽게 했더니 도라고 알았습니다...노라는 단어는 처음에는 잘 모르다가 생각해서 말했습니다.. 처음에 똑부러지게 말이 나오는게 아니고 속도는 느리지만 기억을 해냅니다...꼬,뽀,쪼는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글자를 보고 스스로 말했습니다. 많이 기뻤습니다...
Re 2006.8.17(목)
아이에게 공부하는 속도가 붙기 시작하였네요. 다음과 같은 단어카드를 만들어보세요
차고 고고마 노라 포로 로마 도마 포도 모자 바보 보아 소라 소다 오ㅃ 조카 조조 초가 사포 호호 꼬꼬 사또 쪼아 뽀뽀
또 고노도로 .... 19개 카드를 가지고 이리저리 맞추어 단어만들기를 하고 그것을 한곳에 적어 한꺼번에 읽게 하세요. 물론 단어카드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을 거예요.
엄마 편지 (2) 2006.08.20 14:08
‘고노도로, 모보소,...’ 노래 부르고
‘ㄱㄱ고, ㄴㄴ노, ㄷㄷ도, ㄹㄹ로, ㅁㅁ모,...’ 입모양 연습하였는데...
먼저 지민이에 대해서 요즘 웃으면서 산다고 말하고 싶습니다...우리집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애가 날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가족들이 놀라워 합니다...
"가~짜"까지 공부하고... 그래도 전에 공부한 거니까 알겠거려니 했습니다..근데 지민이가 공부한지 몇 일만에 "고노도로~꼬또쏘뽀쪼" 단어카드를 보고 스스로 읽은 날 너무나 기쁘고 놀라워서 김영생 선생님께 전화부터 드렸습니다... 지민이가 읽는다구요...그날 난리가 났습니다... 애아빠 왈 " 우리 지민이 원래는 천재 아냐?" 선생님께서도 그날은 지민이 생일이랑 진배없다 고 말씀하셨습니다...머리가 트여지는구나 했으니까요...
오늘까지 'ㅣ'발음을 학교종 노래에 맞춰서 부르는데 아주 쉽게 따라 부릅니다...지민이 공부 어려서부터 4년을 공부 했습니다... 학원이며 학습지며... 안 해본 게 없습니다...그렇게 해도 안 되고 '가'를 가르쳐주면 2~3초 만에 잊어먹고 몰랐습니다...애가 모르면 왜 모르느냐고 윽박지르고 소리 지르고 매가 올라가고 손이 올라가고...애들마다 나름 대로 공부하는 방식이 있을 텐데 그걸 모르고 너는 왜 그것도 못하냐고 애만 잡았습니다...시간이 지날수록 지민이는 자신감이 없어지고 밖에 나가서도 친구들이랑 어울리지도 않고 저하고 집에만 있을려고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먼저 공부할 꺼 가지고 와서 “엄마 공부해요” 합니다...공부하자고 하면 '몰라요..', '하기 싫어요..'만 하던 지민이가 지금은 공부할 꺼를 먼저 가져옵니다...단어카드를 보고 또박또박 읽는 모습을 보면 한 달만에 애가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근 한 달이라고 해도 청학동 갔다 오고 휴가 갔다 오고 그렇게 공부한 날짜가 별로 안 되는데 이렇게 달라졌나 놀랍니다...
처음에 카페를 찾아서 선생님께서 쓰신 글을 읽고 눈물을 흘렸던 그날... 지민이가 참 복이 많은 아이구나 합니다...배우는 방법이 있는데 방법을 몰라서 그냥 보통 공부하는 방식으로 애한테 주입하니까 받아들이지를 못하는 건데...
지민이는 요즘 스폰지입니다...주면 주는 데로 흡수합니다...스스로 신이나서 공부할꺼 가지고 와서 합니다...혼자 보다가 모르면 가지고 와서 “엄마 이거 뭐에요?” 하고 물어봅니다...본인도 얼마나 하고 싶겠습니까...지금 공부하는 거를 너무나 재미있어 합니다...하루가 지날수록 자신감이 붙고 아빠가 일 마치시고 집에 오시면 공부한 거 가지고 아빠한테 자랑합니다...지민이가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고통스럽지 않고 신이 나서 달려가는 길입니다...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신이 나서 하는 공부입니다... 속도가 더 붙어서 달려 갑니다..우리 집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고노도로 모보소 ....” 노래만 부르고, “ㄱㄱ고 ㄴㄴ노 ㄷㄷ도 ㄹㄹ로 ㅁㅁ모...”로 입모양만 연습하였는데...^^
Ⅵ. 그후 쪽지 & 쪽지 (Q&A)
2006.8.23(수)
안녕하세요...기쁜 소식부터 말씀드릴께요..
기니디리~ 학교종 노래에 맞춰서 완벽하게 혼자 부릅니다...
낱장카드를 보여주고 노래랑 같은 거라고 가르쳐 줬는데 기~히까지 읽었습니다...노래 생각하고 읽었어요...그런데 섞어서 보여주면 못읽어요...그리고 "가~짜"까지 낱장카드를 보고 '기~'라고 읽습니다... 헷갈리나 봐요...어떻해야 하는지요..
Re2006.8.23(수)
할렐루야 ! 상당히 고속같죠?
가가고고입모양(소리 없이) 나나노노입모양(소리 없이).....짜짜쪼쪼입모양(소리 없이) 이것을 장난처럼
아무것도 안보고 그냥 하늘보면서
예를 들면
엄마가 '가' 하고 말하면 아이는 '가가고고입모양(소리없이) 엄마가 '짜'하고 말하면 아이는 '짜짜쪼쪼입모양(소리 없이) 처음에는 순서대로 조금 있다가는 순서를 뒤죽박죽 이것이 몇 번 연습되면 저절로 낱자카드를 읽게 됩니다.
2006.8.23(수)
저는 오히려 왜 이럴까 했는데 좋은 반응인가 봐요..가가고고기 해서 기는 입모양만 만들어서 보여주고...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데로 했습니다..그리고 낱자카드로 기~찌까지 카드 보여주면서 입모양데로 소리 내보라구요... 그러면서 수시로 기니디리~ 노래부르구요... 단어카드 보여주고 노래랑 같다고 했는데 처음부터 줄줄 읽더라구요...
애랑 손바닥마주치고 기뻐서 아자~~ 했는데...전화 드릴려고 하다가 쪽지보내는 거에요...지민이도 기뻐하더라구요...스스로 놀래요...어!! 노래랑 똑같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가부터 보여줬는데 머릿속에 기~부터 공부하는게 꽉 찼는지 자꾸 기라고 그러더라구요...
오늘 병원 갔다오고 이제 태권도 갔다온다고 나가는데 목소리에 힘이 실려서 나갔습니다...
하여튼 힘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선생님께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셔서 어떻게 감사에 인사를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재가 열심히 지민이를 가르치고 지민이가 발전되는 게 먼저 할 도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근처에 산다면 선생님께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텐데 그러지를 못해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그럼 지민이가 더 빨리 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Re 2006.8.23(수)
지금의 방법은 단어입니다.
예 : 기타 기차 자기 자니 오니 라디오 ...
아마 단어카드가 20개쯤 있을 거예요
금방 말씀드린 가가고고입모양...짜짜..여기에다 곡을 붙이는 수도 있어요 천자문 외우는 곡조, 또는 다른 노래곡조 골라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 가나다라 곡조도 상관없음 거기에다 기니디리 ...노래
주의할 점은 엄마는 답을 말해주는 것을 끝까지 참는 것, 발견하는 기회, 발견하는 기쁨을 박탈하여 버리게 됩니다. 이것이 있어야 다음 단계 공부를 더 빨리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아이가 벤츠로 변함
더디더라도 아이가 발견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단어 20개를 가지고 입모양만 하면서 아이가 읽어도 크게 칭찬 주세요 마치 제대로 소리내어 읽은 것처럼. 조금 시간을 끌게 되는 모양인데 1주일 이상은 가지 않을 거예요 1주일 계산하고 이 세가지 연습해 보고 단어 2번씩 쓰기, 기니디리 ...찌삐 공책에 2번씩 가로방향으로 2쪽씩 잡아서 쓰기 등을
하면서 8월 31일까지 1주일을 보내도록 마음을 편히 가져보세요
아이가 발견하면 잊지 않게 돼요 그러나 가르치는 사람이 참지 못하고 가르쳐주면 아이는 곧 잊어버리게 되지만요. 달구지가 돼버리지요
2006.8.28(월)
안녕하세요 선생님...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좋은 소식 보내드려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발전되는게 없네요...빨리 하고 싶은데 마음만 조급해 지내요...왜 이렇게 빨리 안되는지...
가라고 말하면 가가고고입모양 하는데 다 따라서 하는데 아직까지 깨닫지를 못하네요...
노래도 완벽하게 하고 입모양도 완전히 외워서 다 하는데 더디게 가네요...단어는 라디오 비디오 다리 나비 아비 아기 읽습니다......................(디비리기)
Re 2006.8.28(월)
가가고고(입모양-길게, 기) 나나노노(입모양-길게, 니)....
공중에다 대고 아무것도 없이 두세 번씩 연습하세요.
2006.8.30(수)
안녕하세요 선생님...하루가 다르게 회원수가 많이 늘어나네요...선생님께서 많이 바쁘시겠어요...지민이가 공부하는 게 하루하루가 다릅니다..그저께까지 막혀있는 기분이었는데 어제는
가가고고기~짜짜쪼쪼찌까지 말을 연습을 하고 몇개는 틀리지만 그래도 열심히 합니다...쓰기 공부도 스스로 할려고 하구요...모르는거 있으면 처음부터 읽으면서 맞추어 나가구요...자신감이 많아졌습니다...
오늘 아주버님하고 전화통화 했는데 제일먼저 지민이에 대해서 물어보시는데 요즘 지민이공부하는 거 말씀드리고 카페도 가르쳐 드렸습니다...너무나 좋아하시더라구요...'가'라는 글자도 제데로 몰랐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이 알고 있다구요...선생님께 너무 고맙다고 그러시더라구요...몇일 동안 조금 타이트하게 공부했는데 그래도 잘 따라옵니다...몇일만 있으면 다음단계로 넘어가도 될 꺼 같아요...
2006.8.31(목) 전화통화 내용
지민이가 기니디리...끼띠씨삐찌 19자 중에서 4-5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읽습니다.
2006.8.31(목) 전화통화 내용
그렇다면 개내대래...쌔째빼 19자의 입모양 연습을 시작하세요. 소리는 내지 말구요.
2006.9.5(화)
안녕하세요 이제 진도가 좀 나갔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요즘은 개학이 되어 일이 좀 많아졌어요.
요즈음 진도가 어떠한지 좀 궁금하네요. 기니디리...19자 중에서 익숙하지 못한 글자는 어떤 것인지..
개내대래.......노래부르기와 가가고고기-----개(입모양) 나나노노니----내(입모양)
등의 연습은 어떠한지... 안녕히 계세요.
2006.9.5(화)
메뉴 <동화통독훈련자료실> 에는 자료가 3개 있는데 그 중 맨 아래에 있는 '소리자료' 를 다운 받은 후에 앞부분 부터 조금씩 읽게 해 보세요
출력하기 전에 필요한 경우에는 순서를 바꾸거나 (안 배운 내용이 나오는 경우) 글자를 고쳐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ㄲㄸㅆㅃㅉㄸㅊ 등의 경우) 아이에게 무지무지 쉽다는 느낌이 와야 하니까요
아이를 밴츠가 되게 하고 읽기자료가 속독훈련용으로 사용하려면...조금이라도 어려운 느낌을 주면
읽기 자료의 목적을 잃게 될 수 있으니까요.
학습한 내용만으로 되어 있지 않으면 그 내용을 삭제하고 사용해도 좋아요
그리고 읽기 자료는 클리어파일에 순서대로 끼워 넣어 하나의 책이 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커다란 성취감을 자기 눈으로 확인하게 될 테니까요
2006.9.6(수)
안녕하세요 선생님...안그래도 교장선생님이 되셔서 많이 바쁘실거라고 생각했어요...카페만 봐도 많이 바쁘실거라고 예상이 되네요...우선 '기~찌"까지는 모르는 글자가 없구요...아직까지 ㅊ는 헷갈려합니다... 차,치...그리고 '개~'는 '기ㅣ'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기는 ㅣ가 하나고 개는 ㅣㅣ가 두개라구요...ㅐㅒㅔㅖ는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같은 소리가 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같은 글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그리고 쓰면서 읽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읽습니다...순서 바꾸어서 물어보면 틀리지 않고 말합니다...선생님께서 기뻐하실 거 같아서 안 그래도 전화 드려야지 했는데 바쁘실 거 같아서 그냥 쪽지로 보내야지 했습니다...그저께 전화하니까 전화가 꺼져 있어서 많이 바쁘시구나 했습니다..대안학교는 안보내기로 했습니다...아파트를 사둔 게 있는데 그 근처로 이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자꾸 애들 전학시키고 그러는 게 안 좋으니까요...그리고 큰 애가 꿈이 의사선생님이 되는 건데 시골로 가면 안 좋을 꺼 같아서 그냥 여기에서 살기로 했습니다...둘째는 학교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구요...애들 꿈 키워 주기로 했습니다...지민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었다고 봅니다...'개~'노래부르기는 잘합니다...노래부르는 거는 몇번만 가르쳐주면 외우더라구요...
Re 2006.9,6(수)
아이의 학습 진도가 잘 나가고 있어서 무척 기쁩니다. 읽기 자료는 익힌 글자만 나오는 것을 골라서 조금씩만 사용하세요. 지금은 여기에 시간 많이 보내지 않으면서 읽는 속도를 높이는 데에만 이것을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모르는 글자가 들어있는 것을 사용하면 역효과가 되는 거지요.
진도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음 단계는 구누두루... 이거든요. 고노도로...를 19개 써 놓고 그 밑에 짝을 지어가며 입모양을 가르치면 됩니다. 저는 예전에 돼지입주둥이 모양이라고 아이들에게 말해 주었거든요. 처음 3-4일은 소리는 안 가르치고 입모양 만들기만 하면서 다른 것을 복습합니다. 입모양이 익숙해지면 역시 그 때 소리내기를 가르칩니다. 단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 누나 자두 자루 마루 무기 부자 가수 우리 주사 고추 쿠바 사투리 마후라 자꾸자꾸 그리고는 단어가 잘 안되네요. 역시 소리 없이 입모양만 만들면서 읽다가 소리내기를 가르칩니다. 입모양만 만들면 크게 칭찬해줍니다. 그러면 곧 소리도 냅니다.
물론 구누두루 ...노래부르기를 해야지요
2006.9.7(목)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걱정이었습니다...하나를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구누~'와 '고노~'를 동시에 가르치나요?
그리고 학교 숙제가 매일 같이 나옵니다.. 받아쓰기 공책에 쓰면서 연습하기인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연습했다고 아는 거는 아니구요... 그냥 보고 따라 쓰기하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생각에는 단체생활이니까 그래도 해야된다고 생각이 드는데 솔직히 한 시간 넘게 숙제하면서 보내는 시간에 지민이 공부하는 거 가르치는 게 더 좋거든요... 모르는 글자보고 그냥 그리는 수준인데 애도 모르니까 힘들어 하고 다시 주눅이 드는거 같구요...
저랑 지금 하는 글자 공부할 때는 신이 나서 하는데 받아쓰기 공부할 때는 완전히 반대로 하거든요...
어제도 공부하는데 잘 하니까 다하고 난 뒤에 더 하자고 졸르는 거를 오늘 공부는 여기까지야 내일 공부 다시하자 그랬거든요...
학교 담임선생님과 통화해서 어차피 받아쓰기 공부는 안 되니까 집에서 쓰기 공부하는 거 검사 받는 게 더 좋을지... 담임선생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기분 나쁘게 생각하시는 게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그래도 좋은 선생님이신데 그러지는 않으시리라고 봅니다..선생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Re 2006.9.7(목)
당연히 그래야하고 다수의 사람이 보아서 100%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이 어긋나는 일도 세상에는 발생한다는 것을.....
고노도로... 19개를 써 놓고 그 밑에다 구누두루... 19개를 써 놓고 상하로 읽힙니다. 위의 것은 읽을 수 있으니까 소리 내어 읽게 하고 아래의 것은 읽을 수 없으니까 입모양만 만들게 합니다.
돼지 입처럼(좀 과장해서 더 많이 내밀게 하면서)
반쪽 정도의 간단한 편지를 통하여 선생님께 카페 이야기, 그리고 인터넷 공개연구발표 인천이야기(1) 28쪽짜리 글 이야기 간단한 상황 설명을 써 보세요 이렇게요'
"선생님, 지민이가 지금 글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숙제로 주신 내용이 현재 지민이에게는 무거운 짐이 되고 있어요. 이중으로 공부해야 하고 지민이의 현재 수준보다 너무 어려워서 그래요. 선생님 집에서 저와 공부중인 내용을 보내드리오니 앞으로 2개월 동안만 숙제로 가름해 주세요. 11월 11일부터는 학교 받아쓰기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는 아이가 집에서 쓴 공책에 "숙제 대신입니다. 이해하여 주세요" 라고 빨간 글씨로 써서 아이 편에 보내보세요. 그래도 허락해 주시지 않으시면 저에게 선생님 전화번호를 일러 주세요 제가 대신해서 한번 ...
2006.9.8(금)
안녕하세요 선생님...네...그렇게 하겠습니다..재가 지민이랑 살게 된 게 벌써 8개월째에 접어들었네요... 지민이엄마가 되었기 때문에 지민이 정신세계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죠..학교 담임선생님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은 지민이랑 살아보지를 않았고 지민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상황판단을 하는지 모르니까 애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거겠죠...
김영생 선생님께서는 지민이와 같은 여건에 아이들을 많이 접해보시고 그런 쪽으로 연구를 많이 하신 분이라서 애에 대해서 이해하고 잘 아시니까 처음에 카페에 들어와서 글을 읽어보고 너무나 많은 공감을 해서 감동받고 선생님이 지도해 주시는 대로 조금에 의심도 가지지 않고 애한테 공부를 시켰습니다...
지민이에 대해서는 애아빠한테도 이해를 많이 시켜야 하는 정도로 부모라고 해도 애한테 어른의 눈높이로 정상적인 시야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이해가 안 되고 죄 없는 애만 잡았던 거 같습니다.. 다른 부모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보구요...내 자식이 그렇다는 거 솔직히 받아들이기가 힘들 테구요..애를 이해하기 보다는 먼저 자기 자신에 인생부터 비관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제일 힘든 사람은 애일 텐데 그런 생각을 갖는 거 보다는 우선 자신이 제일 힘들다고 볼 테니까요...
지금은 애아빠가 지민이한테 잘 해주고 있습니다...지민이에 대해서 이해도 많이 해주는 편이고 너무나 많이 마음 아파하구요... 지민이가 너무나 많이 힘들었을 텐데 여태까지 모르고 한 것에 대해서 미안해해서 더 잘 해주려고 노력하구요...
선생님을 알게 된 게 지민이한테는 아주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카페를 찾지 못하고 선생님을 모르고 지냈다면 병원 갔다와서 결과보고 너무나 낙담해서 지민이한테 공부에 대해서는 포기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솔직히 지민이를 가르치면서 저도 화가 나고 실망할 때가 많거든요...
지민이가 하루라도 빨리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할려고 합니다...
개학을 하고 나니까 하루가 짧을 정도로 시간이 아깝습니다.. 지민이가 좀 힘들어 하는 정도로 공부를 많이 시키는 편인데 그래도 잘 따라 오는 편이라서 힘이 납니다...
선생님께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셔서 어떻게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 할지..매일 속으로 감사해도 모자라네요...항상 건강하세요..많이 힘든 애들을 위해서 힘쓰시는 선생님을 보면 대단하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선생님께서 건강하셔야지 많은 애들을 위해 주실 수 있을 테니까요...
말이 너무 길었네요...하루 잘 보내시구요..항상 건강하세요
2006.9.11(월)
기니..찌 를 읽고, 개내...째를 읽고,
구누..쭈를 반절쯤 읽고
그런데
오늘은 '가'를 '기'라고도 하고 틀리는 글자가 나타납니다. 오늘은 안되는 날이었습니다.
Re2006.9.14(목)
100글자표는 통합게시판에 있는데 그것을 출력하여 아이에게 주고 아는 글자를 찾아 동그라미 하도록 하세요. 여러 장 출력해서 그것을 해 나가면 머지않아 전체 120여자를 읽을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리고 120개 낱자카드 만들어 수시로 확인하고 통과한 것에는 0표합니다.
또 단어카드도 곁들여 읽게 합니다.
그러나 낱자카드 확인이 더 중요하므로 낱자확인에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순창에서 김장학사 드림
2006.9.14(목)
안녕하세요...몇일 전부터 프린터기가 고장이 나서 아직 출력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컴퓨터 화면상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근데 몇일 동안 애가 공부를 하기 싫어하네요..지금도 하고 500원 줬어요...너무 급하게 나갔나 봐요...조금 템포를 늦췄다가 잘 할려고 하면 그때 속도를 내어야 될 꺼 같네요.. 한 번씩 이러더라구요...속도를 낼 때는 엄청 빨리 나가구요... 지금은 놀고 싶은가 봐요..그래서 여태까지 했던 거 다시 복습하고 있습니다...
'거~'는 노래 불러주고 따라하고 했는데 지금은 반은 알고 있는 상태구요...'구~'는 하는데 반이상은 알구요.. 근데 '구'자를 잘 모르네요..
단어카드 만든 거는 아직 하지를 못했어요...하기 싫으면 무조건 모른데요...조금하고 그만하자 그러고 조금하고 그만하자 그래서 진도가 그렇게 많이 못나가서 속상해요...잘 할꺼 같은데 그러네요...하여튼 선생님께서도 파이팅!!!
2006.9.19(화)
76음절표에 천자문 낭독하는 리듬을 사용하여 세로방향 읽기를 해 보세요. 76음절표자료는 통합게시판에 있으니까 다운받아 사용해 보세요.
2006.9.19(화)
1주일전부터 이미 익혀서 잘 읽던 글자를 읽어보라고 했는데 자꾸 모른다고만 합니다. 갑자기 힘이 쪽 빠져버리고 아이가 다시 처음처럼 되어버리지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구누두루...쭈, 개내대래...째, 중에서도 절반 정도만 기억합니다. 자꾸 모른다고만 합니다. 가거고구 나너노누 ...짜쩌쪼쭈 76음절표의 세로방향 읽기를 아이가 하지 못합니다. 가거고구 만 읽고 그 후부터는 도무지 읽지 못합니다.
Re2006.9.19(화)
76글자표를 가지고 '가가고구 나나노누 다다도두....' 방식으로 읽게 하세요. 손가락으로 하나씩 꼽아가면서 하도록 하세요. 손가락 1번은 '가' 손가락 2번은 (소리가 작은)'가' 손가락 3번은 '고' 손가락 4번은 '구'라고 짝을 지어가면서 익히는 것입니다. 나중에 읽지 못하는 글자가 나타나게 되면 손가락을 꼽아가면서 그 글자의 소리값을 혼자서 찾아내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이가 '가거고구 나너노누...'라고 읽는 것이 심히 어려워 한다면 '거너더러...뻐쩌' 19자는 별도로 노래부르면서 익히도록 하세요.
2006.9.21(목)
안녕하세요 선생님...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4일날 꼭 봐야겠네요...
여름방학때 애들이랑 가서 뵐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서 못 뵈었는데 방송으로나마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애들한테 가르쳐줘야겠어요...
100글자 읽은 상황이요...낱장카드 섞어서 보여줬어요..
아는글자(85)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싸빠짜
거러서어저처커퍼허떠뻐쩌
고노도로모보소오초코포호꼬또쏘뽀쪼
구 루무부수우추투푸후꾸뚜쑤뿌쭈
리미비시이지치키히끼띠씨삐찌
개매새캐패해깨쌔빼
나머지는 못 읽었어요...
Ⅶ. 결 론
정신지체 아이의 기억 특히 문자학습과 관련한 아이의 기억은 애태우며 가르쳐본 사람만 안다. 지능 52 수준 아이의 기억도 경험한 사람만 안다. 이들은 기억 자체가 아예 없는 것처럼 보인다. 더구나 통문자 단어가 아닌 낱자를 기억하는 것은 보통 아이들도 힘들어한다.
그런데 당초 12자를 읽었던 아이가 새로 7자를 더 익히더니 다시 19자를 또 익혔다. 1개월 사이에 그랬다. 꽁꽁 얼어붙어 있던 아이의 기억이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당초에 알고 있었던 12자를 가지고 20개의 단어를 만들어 읽었다. 이것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일이었다. 아이는 처음으로 많은 단어를 읽었기 때문이다.
2) 모음을 제거한 7개 자음을 곧 익히게 되었다. 1개월이 걸려 이것들을 익혀가면서 동시에 고노도로...호꼬또쏘뽀쪼 19자를 동시에 익혔다.
소리 내지 않고 입술 모양 만들기 즉 입술 오므리는 연습만 했는데 그리고 고노도로 모보소... 노래 부르기만 했는데 그것으로 20개 단어를 만든 다음 역시 소리 없이 입모양만 움직이면서 그 단어들을 읽게 했는데 1개월이 차면서 이 모든 것이 익숙해지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에 19자를 모두 소리 내어 읽게 된 것이다.
3) 38개 글자로 만든 200개의 단어 및 4개의 문장을 또 읽었다. 아이도 놀라고 가르치는 엄마도 놀랐다. 아이는 더 큰 자신감이 생겼고 글을 읽는 유창성도 더 커졌다.
4) 한달 더 공부하는 동안 다음과 같은 글자를 더 익히게 되었다. 이제는 19자씩 익히게 되었고 19자씩 익히는 기간이 1개월에서 1주일 단위로 단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지난 1개월 동안에는 새로 26글자를 익혔는데 이번 1개월 동안에는 새로 52자를 익히고 새로 40 단어를 읽었다.
그 동안 새로 익힌 낱자는 다음과 같았다.
모음‘기니디리...삐’19자 익힘 (2006.9.6), 모음‘개내대래...뻬’ 19자 익힘 (2006.9.6)
모음‘게네데레...뻬’19자 익힘 (2006.9.6), 모음 ‘구누두루...뿌’반절쯤 익힘 (2006.9.11)
모음‘거너더러...뻐’반절쯤 익힘 (2006.9.11)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아이 자신의 자기발견 즉 자신감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제시되는 자음카드 중심의 스몰스텝 한글학습이다. 아이에게 꼭 맞는 출발점을 주고 꼭 맞는 사닥다리를 주기만 하면 아이는 문자학습으로 인한 고통 대신에 문자학습으로 인한 희열을 스스로 느끼게 되면서 서서히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게 된다는 사실이 여기에서 확인되었다.
그런데 2006년9월21일의 재점검에서 아이가 읽은 낱자는 아래에 적힌 대로 85자였다. 그토록 익숙하게 읽던 ㅏ’단에서도 ‘따’를 잊고 ‘ㅗ’단에서도 ‘조,토’을 잊었으며‘l'단에서도 ’기,니,디,티,피‘를 잊었고,’ㅐ‘단에서도 ’내,대,래,배,애,재,채,태,때,째‘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새로 익힌 글자수는 52자에 불과하였다. 관련 단어를 주어도 ’몰라, 몰라, 몰라‘로 일관하여 새로 익힌 단어를 체크하지도 않았다. 엄마의 마음을 몹시 아프게 하였던 것이다. 급기야 엄마는 아이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버렸나보다 생각되어 몹시 낙담하기에 이르렀다.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싸빠짜(2006.9.21) 거러서어저처커퍼허떠뻐쩌(2006.9.21)
고노도로모보소오초코포호꼬또쏘뽀쪼(2006.9.21) 구루무부수우추투푸후꾸뚜쑤뿌쭈(2006.9.21)
리미비시이지치키히끼띠씨삐찌(2006.9.21) 개매새캐패해깨쌔빼(2006.9.21)
아이에게 슬럼프가 왔던 것이다. 갑자기 익숙하게 익혔던 글자들을 몽땅 몽땅 잊어버렸다.
여기에서 물러서면 안 된다. 엄마가 낙심해서도 안 된다. 아이를 윽박질러도 안 된다. 다만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 그것은 익힌 낱자들을 세로 방향으로 4자씩 엮는 일이다. 제2의조직화’이다. 가로 방향으로 19자씩 엮었던 것처럼, 아이가 음률이나 리듬을 좋아한다면 그것을 사용하면서.
이 슬럼프만 넘어서면 받침 있는 글자를 익힐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1300자 한글 중에서
100여자 익힌 상태에서 주저앉아 영영 글을 못 읽는 아이가 되고 마는 것이다.
Ⅷ. 전 망
2006년 7월20일에는 가나라...하 12자, 그리고 몇개 단어를 읽던 1학년 학생이
1개월 만에 2006년 8월20일에는 자음카드 ‘ㄷㅊㄲㄸㅆㅃㅉ’를 읽고 ‘고노도로 ...꼬또쏘뽀쪼’19음절, 계 26음절을 익히고 204단어를 읽었다. 그리고
이어서
1개월 만에 2006년 9월21일에는 5단모음이 사용되는 76음절과 'ㅐ‘단 9음절, 계 85음절을 익히고 40단어를 더 읽어서 익힌 단어수가 244개가 되었다.
노랫가락으로 암송된 19음절의 ‘틀’을 활용하는 학습효과 때문이었다. 이것은 한글의 특장(特長)이라 할 수 있는 한글의 가로방향 조직성①로 인한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노랫가락으로 낭송된 95음절의 ‘틀’ 즉 한글의 특장(特長)인 한글의 세로방향 조직성②를 사용하게 될 것인데
그렇게 되면
지난 번에 슬럼프에 빠지면서 익숙하게 익혔다가 망각해버린 낱자들을 금새 다시 기억하게 되고 다시는 잊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다시 1개월이 지나게 되면 코울림이 있는 4종의 받침이 사용되는 낱자들을 .......
그래서 받침 하나를 익힐 때마다 100자씩 100자씩 100자씩 100자씩, 합 500여자를 익히게......
그리고 그 후에
또 1개월이 지나게 되면 유아동화를 읽으면서 복모음의 낱자, 4종의 코울림 없는 받침의 낱자들을 100자씩.......
그리고
100일이 되는 날에는 초등동화 1권을 끝까지 읽는 것이 가능...
그래서 아래에 미리 밝혀둔 동화통독계획에 따라
어쩌면 11월20일 경부터 책을 읽기 시작하여 11월30일경이면 그 책을 통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약간의 차질이 나타나게 될 수도 있지만.....
2006.8.11(금)
그리고 말씀드린다는 게 안 드렸네요. 책은 "엄마아빠 결혼사진에는 왜 내가 없죠? 라는 책을 선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