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강수진입니다. 자타공인 독종의 대명사입니다.
[오행, 십성]
극신강한 무토입니다. 편관조차도 정인으로 다시 일간에게 힘이 됩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느냐. 편관이 없었더라면 인성의 단맛에 취해서 퍼져 있었을 비겁이지만 편관 하나가 있음으로 인하여 삶에서 맞딱뜨리는 어려움이 그 무엇이든 간에 내가 다 극복해 주겠다. 라고 호언장담하는 사주입니다. 비겁이 강하고 편관이 약할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원국에 진토와 미토가 있는데 이것들은 언제든 지장간에 있는 것들을 개고 입묘시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진술축미를 절대 토로 보지 마세요. 진술축미는 상황에 따라 언제든 카멜레온처럼 변해버리는 것들입니다.
게다가 무오일주인데 오화는 무토에게 양인으로서 꺾이지 않는 의지를 말합니다. 그야말로 독종 중의 독종. 발이 부르트도록 연습에 연습을 매진했던 발레리나의 사주 답습니다.
[용신]
왕한 비겁이 있으므로 관성 혹은 식상을 용신으로 잡아야 합니다. 이 사주는 관성이 들어와도 괜찮고 식상이 들어와도 괜찮은 구조입니다. 관이 들어오면 진토와 미토에 뿌리를 내릴 수 있으며 식상이 들어오면 토기운이 금을 생해줄 수 있어서 마찬가지로 좋습니다. 대운을 보면 초년에 인성이 들어옴으로 인하여 유학까지 할 정도로 집안의 지원을 많이 받았으며 (토기운이 왕하고 초년에 인성이 들어오는 골프선수 박인비도 해외 유학파) 이후 무려 40년에 걸쳐 금식상이 들어오는 통에 승승장구 하였습니다.
[구조]
전형적인 비겁다자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기 흉하도록 발이 퉁퉁 부르트도록 연습한 강수진의 일화는 매우 유명합니다. 비견겁재는 상황에 따라서 이렇듯 강한 투지와 경쟁심을 발휘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고집과 안하무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비겁이 무엇을 극하는지 알면 됩니다. 비겁은 재성을 극함으로 인하여 긍정적으로 발현될 때에는 부질없이 이것저것 집적거리고 잡다한 의무를 지우는 재성을 극하여 어느 하나에만 매진하게 함으로서 열정과 투지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것입니다. 반면 부정적으로 발현될 때에는 주변과의 관계나 의무를 해태하는 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비겁의 화신과도 같은 강수진 사주! 비겁이 많은 사람에게는 모티브로 삼아도 좋을 사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