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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薩如是 發勤精進 求於佛法 如其所聞 觀察修行
보살여시 발근정진 구어불법 여기소문 관찰수행
보살이 이와 같이 부지런히 정진을 발하고, 불법을 구하고, 그 들은 바와 같이 관찰하고 수행하는 도다.
此菩薩 得聞法已 攝心安住 於空閑處 作是思惟
차보살 득문법이 섭심안주 어공한처 작시사유
이 보살이 법을 듣고 나서, 마음을 거두어 편안하게 머물러 한가한 곳에서 이렇게 사유하는 도다.
如說修行 乃得佛法 非但口言 而可清淨
여설수행 내득불법 비단구언 이가청정
설한 바와 같이 수행을 통하여 불법을 얻는 것이지, 단지 입으로만 말하면 청정할 수 없도다.
佛子 是菩薩住此發光地時 即離欲惡不善法 有覺有觀 離生喜樂 住初禪
불자 시보살주차발광지시 즉이욕악불선법 유각유관 이생희락 주초선
불자여 이 보살이 이러한 발광지(發光地)에 머물 때, 곧 욕망(欲望)과 악(惡)과 불선법(不善法)을 여의나니, 깨달음이 있고, 관찰(觀察)이 있는 희락(喜樂)이 생기어 초선정(初禪定)에 머무는 도다.
滅覺觀 內淨一心 無覺無觀 生喜樂 住第二禪
멸각관 내정일심 무각무관 생희락 주제이선
다시 각관(覺觀)을 멸하고, 안으로는 한 마음으로 청정(淸淨)하나니, 깨달음도 없고, 관찰하는 바가 없는 희락(喜樂)을 내어 제이선정(第二禪定)에 머무는 도다.
離喜住捨 有念正知 身受樂 諸聖所說 能捨有念受樂 住第三禪
이희주사 유념정지 신수락 제성소설 능사유념수락 주제삼선
다시 희락에 머물음을 여의어 버리고, 정지(正知)에 유념하여 몸에 즐거움을 얻나니, 모든 성인들의 설하신 바에 따라 능히 유(有)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낙(樂)을 받아 제삼선정(第三禪定)에 머무는 도다.
斷樂先除 苦喜憂滅 不苦不樂 捨念清淨 住第四禪
단락선제 고희우멸 불고불락 사념청정 주제사선
다시 먼저 즐거움을 끊고, 괴로움 기쁨 근심을 제멸하고, 괴로워 하거나 즐거워하지 않고, 모든 생각을 버리고, 청정(淸淨)한 제사선정(第四禪定)에 머무는 도다.
超一體色想 滅有對想 不念種種想 入無邊虛空 住虛空無邊處
초일체색상 멸유대상 불념종종상 입무변허공 주허공무변처
일체의 색상(色想, 사물에 대한 생각)을 뛰어 넘어, 상대하는 경계에 대한 생각을 멸하고, 갖가지의 생각을 염두에 두지 않고, 공무변처(空無邊處)에 들어가, 공무변처(空無邊處)에 머무는 도다.
超一體虛空無邊處 入無邊識 住識無邊處
초일체허공무변처 입무변식 주식무변처
다시 모든 공무변처(空無邊處)를 뛰어 넘어, 식무변처(識無邊處)에 들어가, 식무변처(識無邊處)에 머무는 도다.
超一體識無邊處 入無少所有 住無所有處
초일체식무변처 입무소소유 주무소유처
다시 모든 식무변처(識無邊處)를 뛰어 넘어, 무소유처(無所有處)에 들어가 무소유처(無所有處)에 머무는 도다.
超一體無所有處 住非有想非無想處 但隨順法故 行而無所樂著
초일체무소유처 주비유상비무상처 단수순법고 행이무소락착
다시 모든 무소유처(無所有處)를 뛰어 넘어, 비유상비무상처(非有想非無想處)에 머무나니, 다만 법에 수순한 까닭으로 즐거움에 집착하는 바가 없이 행하는 도다.
[참고] 무색계(無色界)의 사처(四處)는 어떠한 경계(境界)인가.
즉, 공무변처(空無邊處), 식무변처(識無邊處), 무소유처(無所有處),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는 어떠한 경계(境界)를 말하는 것인가.
우리가 사는 우주(宇宙) 즉 삼계(三界)는 크게 보면
무색계(無色界), 색계(色界), 욕계(欲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무색계(無色界)는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 무소유처(無所有處), 식무변처(識無邊處), 공무변처(空無邊處)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무색계(無色界)의 사처(四處)는 다음과 같은 지혜(智慧) 경계(境界)입니다.
공무변처(空無邊處)
색상(色相)에 대한 번뇌(煩惱)의 속박(束縛)을 멀리 여의고, 허공(虛空)같이 끝이 없고 무한(無限)한 선정(禪定)에 들어가는 경계(境界)입니다.
식무변처(識無邊處)
허공(虛空)같이 끝이 없고, 무한(無限)한 선정(禪定)까지 떠나 무한(無限)하고 끝이 없는 마음 작용(作用)의 선정(禪定)에 들어가는 경계(境界)입니다.
무소유처(無所有處)
무한(無限)하고 끝없는 마음 작용(作用)의 선정(禪定)까지 벗어나, 일체의 모든 유(有)가 공(空)한 선정(禪定)에 들어가는 경계(境界)입니다.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
일체의 모든 유(有)가 공(空)한 선정(禪定)까지 여의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선정(禪定)에 들어가는 경계(境界)입니다.
[참고]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는 어떠한 것인가.
소천세계(小千世界)
소천세계(小千世界)는 사대주(四大洲) 일월(日月) 수미산(須彌山) 육욕천(六欲天) 범천(梵天) 등을 천 개를 합한 세계입니다.
중천세계(中千世界)
중천세계(中千世界)는 소천세계(小千世界)를 일천(一千) 배 한 세계입니다.
대천세계(大千世界)
대천세계(大千世界)는 중천세계(中千世界)를 일천(一千) 배(倍) 한 세계입니다. 이와 같은 세계가 서로 이루어졌다 부서지기를 반복(反復)하니, 이를 모두 합하여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 하는 것입니다.
[참고] 삼계(三界, 宇宙, 三千大千世界)는 어떻게 구성(構成)되어 있는가.
삼계(三界)는 크게 보면
무색계(無色界), 색계(色界), 욕계(欲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무색계(無色界)는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 무소유처(無所有處), 식무변처(識無邊處), 공무변처(空無邊處)의 네 가지의 세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색계(色界)는
크게보면 정거천(淨居天, 淨梵地), 사선천(四禪天), 삼선천(三禪天), 이선천(二禪天), 초선천(初禪天)의 큰 세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거천(淨居天, 淨梵地)에는
대자재천(大自在天), 화음천(和音天), 색구경천(色究竟天), 선견천(善見天), 선현천(善現天), 무열천(無熱天), 무번천(無煩天)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사선천(四禪天)에는
광과천(廣果天), 복생천(福生天), 무운천(無雲天)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삼선천(三禪天)에는
변정천(遍淨天), 무량정천(無量淨天) 소정천(少淨天)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선천(二禪天)에는
광음천(光音天), 무량광천(無量光天), 소광천(少光天)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초선천(初禪天)에는
대범천(大梵天), 범보천(梵輔天), 범중천(梵衆天)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3) 욕계(欲界)는
크게 보면 공거천(空居天), 지거천(地居天)의 큰 세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거천(空居天)에는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화락천(化樂天), 도솔천(兜率天)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지거천(地居天)에는
수야마천(須夜摩天), 도리천(忉利天), 사대왕천(四大王天)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4) 우리가 사는 지구(地球)의 위치
불교적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크게 보면, 욕계(欲界)에 있는데, 그 욕계(欲界) 중에서 지거천(地居天)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시 지거천(地居天) 안에는 사대왕천(四大王天)이 있는데, 이 사대왕천(四大王天) 안에는 북다문천(北多聞天) 서광목천(西廣目天)
남증장천(南增長天) 동지국천(東持國天)의 네 가지의 세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국(結局)은 불교적(佛敎的) 관점(觀點)에서 볼 때 우리가 사는 지구(地球)를 포함(包含)한 광활한 태양계(太陽系)라 하는 것은 삼계(三界, 宇宙, 三千大千世界) 속에서도 남증장천(南增長天)에 속한 아주 미미(微微)한 미세한 티끌 같은 작은 세계(世界)에 불과한 것입니다.
佛子 此菩薩 心隨於慈 廣大無量不二 無怨無對 無障無惱
불자 차보살 심수어자 광대무량불이 무원무대 무장무뇌
불자여 이 보살이 이러한 자비심에 수순하여, 광대하고, 한량 없고, 둘이 아니요, 원한이 없고 상대가 없고, 걸림이 없고, 괴로움이 없는
遍至一體處 盡法界 虛空界 遍一體世間 住悲喜捨 亦復如是
편지일체처 진법계 허공계 편일체세간 주비희사 역부여시
일체처에 두루 도달하나니,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고, 일체의 세간에 두루하여, 머물고 슬퍼하고 즐거워하고 버리는 일 또한 다시 이와 같도다.
佛子 此菩薩 得無量神通力 能動大地 以一身爲多身 多身爲一身
불자 차보살 득무량신통력 능동대지 이일신위다신 다신위일신
불자여 이 보살이 한량없는 신통한 힘을 얻어 능히 대지(大地)를 움직이고, 하나의 몸이 많은 몸이 되고, 많은 몸이 하나의 몸이 되는 도다.
或隱或顯 石壁山障 所往無礙 猶如虛空
혹은혹현 석벽산장 소왕무애 유여허공
혹은 숨고, 혹은 나타나나니, 돌벽이나 산이 가리울지라도, 그 머무는 바에 장애가 없음이 마치 허공과 같도다.
於虛空中 跏趺而去 同於飛鳥 入地如水 履水如地
어허공중 가부이거 동어비조 입지여수 이수여지
허공 가운데 가부좌하여 가는 것이 허공을 나르는 새와 같고, 땅 속에 들어가기를 물 속에 들어 가는 것과 같고, 땅 위에서 걷는 것과 같이 물 위를 걷는 도다.
身出煙焰 如大火聚 復雨於水 猶如大雲 日月在空
신출연염 여대화취 부우어수 유여대운 일월재공
몸에서 불꽃이 일어나면 큰 불덩어리와 같고, 다시 비를 내리면 큰 구름과 같나니, 비유하자면 허공에 큰 구름과 해와 달이 있는 것과 같도다.
有大威力 而能以手 捫摸摩觸 其身自在 乃至梵世
유대위력 이능이수 문막마촉 기신자재 내지범세
대위력을 가졌나니, 능히 손으로 쥐거나 잡거나 문지르거나 만지거나 그 몸이 자유 자재하고 범천(梵天)의 세계에 두루 이르는 도다.
此菩薩 天耳清淨 過於人耳 悉聞人天
차보살 천이청정 과어인이 실문인천
이 보살은 하늘 귀가 청정하여 그 사람의 귀가 지나가면, 인간과 하늘의 모든 소리를 듣나니,
若近若遠 所有音聲 乃至蚊蚋 虻蠅等聲 亦悉能聞
약근약원 소유음성 내지문예 맹승등성 역실능문
가깝거나 멀거나 있는 바 모든 음성과 모기 파리 등애 등의 소리까지 또한 모두 능히 걸림없이 듣는 도다.
此菩薩 以他心智 如實而知 他衆生心
차보살 이타심지 여실이지 타중생심
이 보살이 타심통(他心通, 다른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아는 신통)의 지혜로 다른 중생들의 마음을 여실하게 모두 아는 도다.
所謂 有貪心 如實知有貪心 離貪心 如實知離貪心 有瞋心 離瞋心
소위 유탐심 여실지유탐심 이탐심 여실지이탐심 유진심 이진심
이른바 탐욕있는 마음, 여실하게 탐욕이 있는지 아는 마음, 탐욕을 여읜 마음, 여실하게 탐욕을 여읜 것을 아는 마음, 화내는 마음, 화를 여읜 마음,
有癡心 離癡心 有煩惱心 無煩惱心 小心 廣心 大心 無量心 略心 非略心
유치심 이치심 유번뇌심 무번뇌심 소심 광심 대심 무량심 약심 비략심
어리석은 마음, 번뇌하는 마음, 번뇌가 없는 마음, 좁은 마음, 넓은 마음, 큰 마음, 한량 없는 마음, 빼앗는 마음, 빼앗지 않는 마음,
散心 非散心 定心 非定心 解脫心 非解脫心
산심 비산심 정심 비정심 해탈심 비해탈심
산란한 마음, 산란하지 않은 마음, 다스리는 마음, 다스리지 못한 마음, 해탈한 마음, 해탈하지 못한 마음
有上心 無上心 雜染心 非雜染心 廣心 非廣心 皆如實知
유상심 무상심 잡염심 비잡염심 광심 비광심 개여실지
위가 있는 마음, 위없는 마음, 잡스럽고 오염된 마음, 잡스럽고 오염되지 않은 마음, 광대한 마음, 광대하지 않은 마음을 모두 여실하게 아는 도다.
菩薩如是 以他心智 知衆生心
보살여시 이타심지 지중생심
보살이 이와 같이 타심통(他心通, 다른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아는 신통)의 지혜로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아는 도다.
此菩薩 念知無量 宿命差別
차보살 염지무량 숙명차별
이 보살이 숙명통(宿命通, 다른 사람들의 전생의 모든 일들을 모두 아는 신통)으로 다른 사람의 모든 전생(前生)의 차별(差別)을 아는 도다.
所謂 念知一生 念知二生 三生四生 乃至十生 二十三十 乃至百生
소위 염지일생 염지이생 삼생사생 내지십생 이십삼십 내지백생
이른바 하나, 둘, 셋, 넷 내지 열, 스물, 삼십 내지 백생에 이르기까지
無量百生 無量千生 無量百千生 成劫 壞劫 成壞劫 無量成壞劫
무량백생 무량천생 무량백천생 성겁 괴겁 성괴겁 무량성괴겁
한량없는 백생, 한량없는 천생, 한량없는 십만생, 성겁(成劫), 과겁(過怯), 성괴겁(成塊劫), 한량(限量)없는 성괴겁(成塊劫),
我曾在某處 如是名 如是姓 如是種族 如是飲食 如是壽命 如是久住
아증재모처 여시명 여시성 여시종족 여시음식 여시수명 여시구주
아증지의 아무 곳의 이와 같은 이름, 이와 같은 성씨, 이와 같은 종족, 이와 같은 음식, 이와 같은 수명, 이와 같은 오랜 머무름,
如是苦樂 我於彼死 生於某處 從某處死 生於此處
여시고락 아어피사 생어모처 종모처사 생어차처
이와 같은 고락(苦樂), 나와 너의 죽음, 아무 곳에서 삶, 아무 곳에서 죽음, 아무 곳에서 태어남,
如是形狀 如是相貌 如是言音 如是過去 無量差別 皆能憶念
여시형상 여시상모 여시언음 여시과거 무량차별 개능억념
이와 같은 형상, 이와 같은 얼굴의 생김새, 이와 같은 말과 음성, 이와 같은 과거지사(過去之事) 등의 한량없는 차별(差別)을 모두 능히 기억하고 생각하는 도다.
此菩薩 天眼清淨 過於人眼 見諸衆生
차보살 천안청정 과어인안 견제중생
이 보살이 청정한 천안통(天眼通, 모든 세계를 모두 걸림없이 보는 신통)으로 이 사람의 눈이 지나가면서 모든 중생들을 보면,
生時 死時 好色 惡色 善趣 惡趣 隨業而去
생시 사시 호색 악색 선취 악취 수업이거
태어난 시간, 죽는 시간, 좋은 색신(色身), 나쁜 색신(色身), 선업의 쌓임, 악업의 쌓임, 업(業)에 수순(隨順)하여 가는 것을 보는 도다.
若彼衆生 成就身惡行 成就語惡行 成就意惡行 誹謗賢聖
양피중생 성취신악행 성취어악행 성취의악행 비방현성
만약 저러한 중생들이 몸으로 악행을 하고, 말로 악행을 하고, 뜻으로 악행을 하고, 현인과 성인을 비방하고,
具足邪見 及邪見業因緣 身壞命終 必墮惡趣 生地獄中
구족사견 급사견업인연 신괴명종 필타악취 생지옥중
삿된 견해를 구족하고 삿된 견해로 업의 인연과 몸이 스러져서 수명을 마치게 되면 반드시 악의 갈래에 떨어지고 지옥 가운데 태어나는 도다.
若彼衆生 成就身善行 成就語善行 成就意善行 不謗賢聖
약피중생 성취신선행 성취어선행 성취의선행 불방현성
만약 저러한 중생들이 몸으로 선행을 하고, 말로 선행을 하고, 뜻으로 선행을하고, 현인과 성인을 비방 하지 않고,
具足正見 正見業因緣 身壞命終 必生善趣 諸天之中 菩薩天眼 皆如實知
구족정견 정견업인연 신괴명종 필생선취 제천지중 보살천안 개여실지
바른 견해를 구족하고, 바른 견해로 업(業)의 인연(因緣)을 구족(具足)하면 몸이 스러지고, 수명(壽命)을 마치게 되면, 반드시 선(善)의 갈래에서 태어나고, 모든 하늘 세계에서 태어 나게 됨을 보살이 천안통(天眼通)으로 모두 여실하게 보는 도다.
此菩薩 於諸禪三昧 三摩缽底 能入能出 然不隨其力受生
차보살 어제선삼매 삼마발저 능입능출 연불수기력수생
이 보살이 모든 선정 삼매에서 삼마발저(三摩缽底)에 능히 들어가고, 능히 나갈 수 있지만, 그 힘에 수순하여 생을 받지 않고,
但隨能滿 菩提分處 以意願力 而生其中
단수능만 보리분처 이의원력 이생기중
다만 능히 보리분처(菩提分處)를 충만하고, 뜻의 원력(原力)에 수순하여 그 가운데 태어나는도다.
佛子 是菩薩 住此發光地 以願力故 得見多佛
불자 시보살 주차발광지 이원력고 득견다불
불자여 이 보살이 이러한 발광지(發光地)에 머물면서 이러한 서원의 힘으로 즉시 많은 부처님을 뵙는 도다.
所謂 見多百佛 見多千佛 見多百千佛 乃至見多百千億那由他佛
소위 견다백불 견다천불 견다백천불 내지견다백천억나유타불
이른바 많는 백의 부처님, 많은 천의 부처님, 많은 십만 내지 많은 십만 억 나유타의 부처님을 뵙는 도다.
悉以廣大心 深心 恭敬尊重 承事供養 衣服飲食 臥具湯藥 一體資生
실이광대심 심심 공경존중 승사공양 의복음식 와구탕약 일체자생
모두 이러한 광대한 마음과 깊은 마음으로 공경하여 존중하고, 받들어 공양하고,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탕약과 일체의 자생지물(資生之物,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 필수품)로
悉以奉施 亦以供養 一體衆僧 以此善根 迴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
실이봉시 역이공양 일체중승 이차선근 회향아뇩다라삼먁삼보리
모두 받들어 보시하고, 또한 모든 스님들께 공양하고, 이러한 선근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고,
於其佛所 恭敬聽法 聞已受持 隨力修行
어기불소 공경청법 문이수지 수력수행
부처님의 처소에서 공경하게 법을 청하고, 듣고 받아 지니고, 힘에 수순하여 수행하는 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