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집 아기』(작시 한인현, 작곡 이흥렬)는 1950년 4월
만들어진 창작 동요로서 자장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밝고 희망적인 내용의 동요(童謠)가 아님에도 집에 혼자
남겨져 잠드는 아기의 모습과 "굴 바구니를 다 채우지 못하고
달려오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어려운 현실과 엄마의 애틋한
마음을 서정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2025년 한국-필리핀 합작 영화〈산토스를 찾아서〉일부 장면이
담긴 숏폼 콘텐츠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 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산토스를 찾아서〉 여주인공인 필리핀 걸 그룹
YGIG 매그가 기타를 치며 한국 전통 자장가 『섬집 아기』를
감미롭게 부르는 장면이 담겼는데, 해당 영상은 아시아 전역에서
수많은 '좋아요'와 '공유'를 기록 하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섬집 아기』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로 오랜 세대에게 사랑
받아온 한국 전통 자장가로서 엄마가 굴을 따러 간 사이, 혼자
잠든 아이를 그린 동요로, 전쟁 피난 길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인현' 시인의 시(詩)와 이홍렬 선생의 작곡으로 탄생했는데,
이 곡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로 불리며,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해 왔습니다.
영화〈산토스를 찾아서〉 는 필리핀 군(軍)의 한국 전쟁 참전
75주년과 양국 수교 76주년을 기념해 기획 된 휴머니즘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여주인공 가비 역에는 '매그'가, 남자 주인공
우진 역에는 '배우 장태오'가 출연하며 영화는 필리핀 마닐라,
아우로라, 클락 등 주요 도시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습니다.
영화는 오는 2025년 11월 12일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학원 윤양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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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여
다 못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 길을 달려옵니다
https://youtu.be/Z64II_mKg3Q?si=hB6cWYSBIKqW1K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