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풍랑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2)” 가 계속됩니다.
II. 실패하는 베드로
본문을 보면 물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제자들이 공포에 사로 잡힙니다. 바람과 파도로 죽을 지경인데 유령까지 나타났구나. 무서워서 공포에 떨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제자들은 너무 너무 반갑고 감격합니다.
성질 급한 베드로는 너무 감격한 나머지 “예수님, 만일 예수님이라면 저를 명하사 물위로 오라 하소서”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오라”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즉시 물위로 걸어서 예수님을 향해 갑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바람과 파도가 베드로를 칩니다. 그러자 갑자기 몸이 물결에 흔들리면서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봅니다. 순간 두려움에 사로 잡힌 베드로는 물속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공포속에서 베드로는 소리를 지릅니다 “예수님! 나좀 살려 주세요!”
그러자 예수님께서 오셔서 손을 내 밀어 건져주십니다. 그리고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하고 책망하십니다.
믿음이 적다고 책망을 받은 베드로의 실패의 모습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찾기를 원합니다
베드로가 물에 빠져 들어간 원인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예수님의 말씀을 의심한 결과가 되어 물 속으로 빠져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베드로의 믿음을 약하게 만들었나요? 무엇이 예수님을 바라보는 베드로의 시선을 흔들리게 만들었나요? 이것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것이 우리들의 믿음을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1. 그것은 상황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처음에는 예수님을 바라 보았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바람과 파도가 밀려오자 예수님을 바라보던 시선이 바람과 파도에게로 옮겨 졌습니다. 시선이 예수님에게서 상황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러면서 베드로는 물에 빠져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무리 바람과 파도가 세차게 몰려와도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흔들리면 안됩니다.
아무리 우리들이 삶이 어렵고 힘들다고 예수님을 바라보는 신앙에서 벗어나면 안됩니다. 영적인 목표와 시선이 주님으로부터 벗어나는 그 순간 우리는 삶의 방향이 잘못되고 세상 물결과 파도에 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려움을 만나면 예수님만 바라보고 신앙 생활을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예배에 더 열심히 참석하고 기도모임에 더 열심히 참석하고 성경 보는 시간을 늘리고 기도 시간도 늘리고 선교도 더 열심히 동참해야 합니다. 그래서 상황에 잡히지 말고 상황을 이겨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어려움을 만나면 그 반대로 나갑니다. 제일 먼저 희생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주일을 빼먹고 기도모임에 빠지고 성경보는 시간, 기도시간이 줄고 선교에 동참하는 것은 뒷전으로 밀려 납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악화되어 어려움 속으로 빠져 들어가서 헤어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현실이 상황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예수님을 바라보는 신앙에서 벗어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베드로가 실패한 두번째 이유는 자신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자신을 바라 볼 때 예수님을 바라보는 영적인 시선이 흔들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오라고 하실 때 예수님은 파도를 잔잔하게 하시고 베드로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파도가 치는 바다위를 걸어 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오라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물위를 걷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험한 파도가 몰려 오자 베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정신이 버쩍 들면서 내 능력으로는 이 바다위를 걸어 갈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오면서 두려움이 임하고 베드로는 물속에 빠져 들어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우리 자신을 바라보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는 많은 문제들은 우리 능력보다 큰 문제들입니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없다, 내 능력밖이다.”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빌 4:13에서 바울은“나는 할 수 없지만 내게 능력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실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잘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문제는 어려운 현실이 아니라 내가 어디를 바라보고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어려운 현실을 바라보느냐? 아니면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실 예수님을 바라보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에게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문제도 예수님에게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그분의 능력으로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아이티에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아이티의 치안과 안전문제에 더해서 전기 문제, 선교센타 공간문제, 교실문제, 물가폭등 문제등이 새로운 거대한 파도가 되어 DFI를 향해 몰려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밀려오는 파도를 보지 마시고 파도를 잠잠하게 하실 파도 뒤애 계신 예수님을 바라 보시고 기도하는 가운데 예수님께서 감동주시는 대로 파도를 잠잠케 하는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