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말씀을 지키셨습니까?(20231231) 조성현 목사 - 송구영신예배
요한복음21:15-17
요21: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요21: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요21: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2023년이 가고 우리는 2024년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송구영신예배를 통하여 말씀을 준비하면서 다음과 같은 음성을 듣습니다.
“너는 2023년에 나와의 약속을 지켰니?”
예수님의 말씀에 마음이 먹먹하고 답답함을 느낍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으실 수 있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기억하고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어서 2024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실천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
1. 예수님은 2023년에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요21:12 요2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제자들은 갈릴리 호수로 도망갑니다. 두려웠기에 그들은 가급적 예루살렘과는 떨어진 곳으로 도망간 것입니다. 그래도 그곳에 가면 먹고 살 수 있는 터전이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도망을 간 제자들이지만, 누구도 마음이 편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스승의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스승을 팔아먹은 제자는 자살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제자들도 스승을 버렸고 배반하였기에 그들은 마음이 무거웠던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가오셨습니다. 그리고 먼저 그들을 오늘 부르고 계십니다.
오늘 말씀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 때문입니다. 제자들과 같은 우리의 모습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2023년을 허락하셨고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셔서 새로운 말씀을 전해 주셨음을 우리는 다시 기억해야 합니다. |
2. 예수님의 말씀을 지켰습니까?
요21:15 요21: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2023년 예수님은 우리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자신을 배반하였던 베드로에게 물으신 질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질문을 반복해서 3번이나 하신 이유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 3번의 숫자와 같습니다. 현대 심리상담에서는 이를 같은 상황을 반복하여 보여줌으로서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고 정의합니다.
예수님을 배반한 베드로는 예수님을 바라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은 넘어져 있지 말고 다시 일어나 예수님의 명령을 기억하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역기간 중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10:5-8 마10: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마10: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마10:7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마10: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베드로가 다시 기억하길 바라는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2023년에 우리에게 원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에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모습에 만족하십니까? |
3.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십니다.
요21:17 요21: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베드로를 향한 예수님의 말씀이 중요한 것은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를 향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은 마태복음 28장과 사도행전 1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마28:18-20 마28: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마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1:8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마지막 말씀이 지켜지기 위해서 오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던 이 말씀을 다시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무엇을 생각해야 합니까? 2024년 여러분의 삶에 다시 한 번 예수님의 말씀이 기억되길 바랍니다.
첫째, 예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교회는 다니는 곳이 되면 율법에 머물게 됩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죄의 용서와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예수님의 양을 먹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양이 가르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잃어버린 양 한 마리와 울이에 있는 99마리의 양 모두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양을 잘 돌보는 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후배들에게 신앙을 가르쳐야 하고 하나님을 모르거나 하나님을 버린 세상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다시 기억할 수 있는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2024년이 찾아왔습니다.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다시 질문을 하실 때. “예. 사랑합니다.”하고 강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예수님의 명령을 기억하고 지킬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족한 것은 성령님께 맡깁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우리를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만 가지면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새로운 2024년에 임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2023년이 지나갔습니다. 아쉬움이 많은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부족하였고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였음을 기억합니다.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위로하여 주옵소서.. 이제 2024년을 기도합니다. 바라는 것은 다시 한 번 기회가 허락된 것에 감사하게 하시고 예수님 앞에서 “예”로 화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성령님의 함께 하심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통하여 주님의 명령을 이 땅에 이루길 원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음성)
반복되는 질문과 대답: 예수님의 질문에 화답할 수 있을까요? 매년 다시 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올 2023년 부끄럽지 않길 위해 노력했지만,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부끄러움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의 제자이길 원했지만, 많은 갈등이 현실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예수님의 명령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부끄럽지 않게 “예”로 대답할 수 있는 2024년을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