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민둥산 #정기산행
>10월 민둥산 정기산행
>2023년 10월 14일
>2023년 10월 14일 가을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 억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정선의 민둥산으로 정기산행을 떠났다. 벌써 바람이 제법 선선해지는 가을의 중심에서 갈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군락지가 있는 민둥산의 축제 기간인지라 주차장부터 많은 차량이 정체를 이루고 있었는데 산행길도 등반객들로 긴 행렬을 이루어 속도를 내기가 어려웠다. 증산초등학교앞에서 산행을 시작해 중간의 완경사와 급경사, 갈래길에서 완경사길을 선택했는데 끝이 없는 외길 오르막길 중간에 주막이 하나 있어 잠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정상부근에 다가가니 나무숲들이 보이지 않고 드넓은 수십만평의 억새꽃들의 군락지가 펼쳐진다. 햇살과 바람에 능선따라 하얗게 물결치는 억새의 바다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어른 키보다 큰 억새밭 속에 갇혀 점심을 나누고 너도나도 억새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가을의 감성을 맘껏 누려본다. 하산은 등반했던 완경사길과 급경사길, 두갈래로 나누었는데 문득 민둥산행 길이 만만치 않았다는 것을 그제서야 느낄 정도로 험로였다. 결국 금번 산행이 처음이었던 회원이 낙오되는 일이 생겼는데 신형철, 전화윤 회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 이 또한, 민둥산에서의 추억으로 남기며 필자를 포함한 청수산악회 등린이들의 화이팅을 응원해 본다... -rhee-
https://youtu.be/AOvYhkh8Hi0?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