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문서는 최용술이 창시한 한국의 무술에 대해 다룹니다. 같은 한자를 쓰는 일본의 무술에 대한 내용은 아이키도 문서
를
참고하십시오.
합기도(合氣道)는 최용술이 광복 후 한국에서 합기유술을 가르친 것에서 시작되어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정립된 한국의 종합무술이다. 그 수련 체계는 유술기를 기본으로 하여 타격기와 무기술을 전반으로 다룬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합기도라고 하면 최용술에게서 비롯된 무술 체계 및 거기서 파생된 유파들을 가리킨다.
일본에서 대동류 합기유술을 수련한 덕암 최용술(1899-1986)이 해방직후 한국 대구에서 합기유술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합기도의 시초가 되었다.
합기도의 계보는 주로 최용술 도주로부터 갈라져 나오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합기도 단체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을 뿐 전부 최용술의 제자는 아니다.[1] 이는 군사정권 시절 비슷한 무술을 합치는 가운데서 비롯된 것으로, 여러 단체가 공존하던 태권도가 하나로 합쳐졌듯 합기도 또한 여러 유파가 합쳐졌다고 봐야 한다.[2] 그렇지만 결국 현재의 합기도, 특공무술, 경호무술, 체포술 등에 있는 관절 및 제압 술기는 80~90%가 최용술 도주의 기술을 바탕으로 했음이 사실이다.[3]
현대의 합기도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당시 최용술 도주가 가르쳤던 것들에 상당히 많은 요소가 추가 됐다.[4] 원래의 관절기 같은 술기 위주의 무술에서 정권이나 발차기 같은 타격이 추가되고 쌍절곤, 봉술 등 다채로운 무기술까지 들어가 종합무술에 가깝게 변했다. 사실상 합기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합기(合氣)의 터득을 위한 수련체계가 남질 않았기 때문에, 합기도(合氣道)라는 명칭이 사실상 이름뿐인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1950년대 당시 최용술 도주의 초창기 제자들은 수련기간이 길지 않았고[5] 그 상태에서 따로 독립한 후 합기도라는 간판을 걸고 각자 도장을 차리거나 협회를 설립했다.[6] 최용술의 말년을 함께한 제자인 용술관의 고 김윤상 도주가 최용술을 찾아가서 술기를 제대로 전수받기 시작함은 1974년 이후의 일이다.[7][8]
한국 격투계에서는 근본없는 짬뽕무술의 대명사로 통하지만 너무 심하게 까이는 측면도 있다. 이러한 평은 태권도식 타격기와 대동류식 유술기를 합친 건 그렇다 쳐도 정말 뜬금없이 쌍절곤이나 봉, 검 등 서로 다른 뿌리의 무기까지 취급한 덕이 컸다. 근데 이런 무근본 무기술로 양덕들을 현혹시키는 이런 신흥 창작무술 특유의 악습은 합기도만의 문제는 아니다. 합기도의 이런 국적불명 무기술들은 미국의 사이비 가라테 단체인 겐포 가라테나 태권도에서 떨어져 나간 논란 많은 단체 당수도, 미국의 독립 태권도단체 ATA, 미국에서 동양뽕 팔이하는 온갖 난립하는 무술단체들이 온갖 듣도보도 못한 무기를 휘둘러 대는 것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거기다가 아이러니하게도 대동류 계열 유파 중에선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무술이기도 하다. UFC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로버트 휘태커가 합기도를 수련한 경력이 있기 때문인데, 휘태커의 파이팅 베이스는 가라테이고 실제로 경기 도중 합기도의 기술을 보여준 적이 있는지는 의문이나(...) 대동류 계열 무술들이 자신들의 실전성에 관한 의문으로 논란이 될 때 로버트 휘태커가 한국 합기도를 배운 적이 있다고 내세울때도 있다.
정말 의외의 사실이지만, 외국에서는 태권도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한국 무술이다. 심지어 파이트 퀘스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로 태권도 대신 나왔을 정도. 잘 생각해보면 태권도식 화려한 발기술과 대동류식 신묘해 보이는 관절기술, 중국무술의 화려한 무기술까지 전부 때려박은 건데 이 세가지가 전부 동양뽕 서양인들 취향에 딱 맞긴 하다... 근데 사실 합기도는 이소룡으로 대표되는 홍콩 무술영화 부흥기에 중국권법과 가라테 다음으로 가장 활약했던 무술이며, 태권도와는 홍콩 무술영화에서 보여준 업적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이소룡 최고의 흥행작들인 맹룡과강과 용쟁호투에서 각각 비중 있게 출연한 한국계 배우인 황인식과 모영이 둘다 합기도 고수였으며[9], 심지어 이소룡 마지막 유작인 사망유희에서 맞붙은 악역 셋 중 하나인 중간보스 지한재도 합기도의 고수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주로 상대의 공격에 대응하여 반격하는 기술이 주가 되는 호신술이란 개념이 있고, 스탠딩 유술기 이외에도 태권도나 중국무술에서 유래가 된 발차기와 주먹기술 등도 있다. 또한 낙법과 기타 비상사태에 대비한 기술을 배운다. 다만 초창기 때에는 낙법이나, 허리 이상 올라가는 발차기가 없었다고 한다. 최용술 도주의 과격한 지도에 다치는 경우가 속출하자, 유도 유단자이자 초대 제자인 서복섭이 자신이 배운 유도의 낙법을 도입한 것이라 한다.
일본의 아이키도(合気道)와 마찬가지로 한자로는 똑같이 合氣道라고 쓴다.[10] 아이키도의 원류인 대동류 합기유술에서 유래되었으나 현재의 합기도는 아이키도와도 상당히 다른 고유의 무술로 변화했다. 맨손 또는 단도, 검, 창, 몽둥이 따위를 쓰며, 관절지르기와 급소지르기를 특기로 하는 호신술이다. 그 밖에도 단체나 사범의 취향에 따라 쌍절곤, 검[11], 봉 등의 무기를 다루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경우도 있다.
합기도는 의외로 사람들이 자주 가지고 다닐 법한 도구들을 응용한 무기술들을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 두 가지를 꼽자면 바로 부채와 지팡이다.[12]
사실 합기도의 진면목은 우슈만큼이나 다양한 무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합기도에는 무려 다섯 가지로 분류할 만큼 무기술이 많다. 무기술들은 서로가 연결되게끔 가르치는데, 대표적으로 검과 몽둥이의 연계나 봉과 표창 등의 연계가 있다.
1단
단식 발차기
의복술
방권술
복식 발차기
낙법
칼 막기
체조
쌍절곤
2단
안,바깥 손 목수
고급 의복술
고급 주먹 막기
특수 발차기(돌려차기,뒷차기,2단 앞차기,등)
좌기 / 와기
쌍절곤
3단
단봉 기술
막대기 기술
4단
지팡이 기술
검술
5단
상대의 공격 이용 기술
밧줄 기술
재생 기술
다만 합기도라는 무술 자체가 구심점이 없이 협회가 난립하다보니 위 기술체계가 전부 통용되지는 않는다. 그나마 대부분의 합기도 도장에서 쌍절곤은 공통적으로 가르친다.
교육과정 상의 문제가 많다. 외국의 입장에서 볼때나 합기도의 인지도가 부족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는 무술, 격투기 중에서도 메이저급에 속한다. 합기도는 태권도처럼 하나의 단일 단체에 의해 운영되는 게 아니라서 단증만 해도 제각각이기에 A라는 합기도 단체에서 수련해서 딴 단증이 B라는 합기도 단체에서 수련시에는 인정되지 않는 등, 각각의 협회가 중구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사범들의 수준도 천차만별. 잘 가르치는 데는 잘 가르치지만 야매로 하는 데는 안 가느니만 못하다. [13] 그리고 최용술 도주가 일본에서 배워 온 대동류 합기유술에 태권도의 발차기, 쿵후의 지당계나 킥이 혼합되어 종합무술화되었는데, 적절한 기준이 없이 이것저것 집어넣다보니 실상 사용하기엔 무언가 이상한 무술이 되어버렸다. 정통 합기도를 하고 싶다면 원형술기를 보존하고 계승해나가는 유일한 도장인 용술관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다만 그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다는 평도 있다. 합기도의 근본이 된 최용술 도주의 교육법은 한풀 항목에서 말했듯 중구난방이었다고 한다. [14] 심지어 제자들끼리도 술기의 순서나 방식이 비슷한 경우가 거의 없었고, [15] 수련비를 많이 낸 제자들만 도장 한켠의 장막 안과 같은 패쇄된 공간에서 합기응용을 비롯한 고급수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몇몇 제자들이 단편적이거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합기 수련을 배제하고도 제압할 수 있는 쉬운 기술만 배우고 익히게 되고, 기술에 부족함이 느껴져 타무술의 기술들을 끌어왔던 것이다. 당시 무술계 풍토는 쎈놈이 갑이라는 풍조가 널리 퍼져서 언제나 실전을 염두에 두었다. 그렇기에 기술도입도 자유로웠던 것. 현 합기도 원로들도 최용술 도주가 가르친 것을 체계화했고, 심지어 용술관 도주 김윤상 총재도 나름대로 분류하고 체계화해야 했다. [16] 아마 배우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택견을 보는 태권도인[17]의 심정이 아니었을까...
물론, 합기도도 분명한 자신만의 색채가 존재하긴 한다. 단순히 맨손무술로서의 측면만 놓고 봤을 때, 합기도는 스탠딩 상태에서는 태권도와 흡사하나 잡고 상대를 그라운드로 내동댕이치는 것은 산타와 흡사하며, 상대를 그라운드로 몰고 간 다음 파운딩을 넣는 것은 스포츠 가라테와 흡사하다.[18] 좀더 쉽게 말하자면 스포츠 가라테의 룰에서 상대의 소매를 움켜쥐고 유도처럼 넘기는 것을 팔을 비트는 대동류식 금나술로 바꾼 느낌이고[19] 바닥에 누운 상대에게 주먹으로 파운딩을 넣는 것을 계속 꺾거나 칼넣기로 바꾼 느낌에 가깝다. 또 어떻게 보면 산타에서 통째로 잡고 던지는 걸 손목이나 다리만 잡고 비틀어버리는 유술기로 대체했다는 느낌에 가깝다. 즉, 스포츠 가라테와 비슷한 격투기 겸 제압용 호신술. 그래서인지 합기도 시연을 보면 가라테 분카이 공연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소매나 깃만 잡는 가라테와는 달리 팔을 직접 잡고 비틀기에 훨씬 위험하지만.
참고로, 합기도의 단검술은 악랄하기 그지없기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휴대성이 좋은 무기다 보니 의외로 사용법이 많이 개발되어서 그런 듯. 실제로 합기도의 단검술은 일본의 단도술보단 우슈의 단검술과 유사점이 많고 매우 실전적이다. 단검을 던지고 그 다음 따로 준비한 다른 단검으로 파고 들어서 정수리를 내리찍거나, 눈을 후벼파거나, 고환을 찍거나, 불알킥을 날린 뒤에 숙이는 몸통에 척추를 끊거나 아예 목을 따버리는 등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기술들이 많다...[20]고 하지만 사실 유파가 다양하다 보니 기술난립이 심하다. 무기술 또한 단검투척술, 나이프술 등 제각각인 등 공통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합기도 초기 합기도 관장들이 태권도와 중국무술과 교류를 하면서 생긴 기술의 혼합이라 볼 수 있다. 심지어 가장 기초술기인 칼넣기[21][22][23](팔꿈치에서 새끼손가락까지 오는 기다란 뼈인 척골로 관절이나 급소를 지른다. 주로 팔꿈치 관절에 대고 지른다.)조차 방식이 다 다르다. 통합을 위해서 생각을 해야할 부분.
올림픽 태권도의 실전성 논란이 워낙 유명해서 주목받지 못하거나 유술을 함께 쓰기 때문에 나름 쓸만하다는 인식과는 달리 합기도의 실전성 문제도 태권도에 비해 만만치 않게 심각하다. 어떤 면에서는 더 심각한 수준인데, 그나마 WT 태권도는 국기원이라는 통합된 본부가 있고, 올림픽 종목이라 전세계적으로 수련자가 매우 많아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실전성에 대한 비판을 많이 받았으며, 그로 인해 태권도인들 스스로도 실전성 부족 문제를 잘 인지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든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25] WT 태권도 국가 공식기관인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대전 격투 게임을 연상하게 하면서 과거 일반호구 시절의 호쾌함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보이는 '파워태권도'를 선보였고, 민간에서는 이동희 관장이 자신이 배운 여러 무술 기술[26]과 입식격투 경험[27]을 연구해 태권도에 적용하여 아마추어 경기에 자주 출전해 실전 증명을 하는 '실전태권도(강진태권도)'가 분파되었으며 ITF 태권도처럼 애초에 안면펀치도 혼용하는 단체[28]도 있다. [29]
하지만 합기도는 통합된 본부가 없이 수십 개의 조직들이 치고받고 싸우느라 상황을 개선할 만한 여력이나 뒷받침이 부족하고, 아예 개선 의지조차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30] 애초에 가르치는 기술체계와 교습법 자체가 사실상 도장마다 전부 다르고 합기도라는 무술의 정체성[31]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개선하고 싶어도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방향제시조차 힘든 상황이다.[32]
합기도의 다양한 수의 술기, 무기 등의 추가는 처음 최용술의 야와라 도장 당시에는 없었다. 특히 성무관의 지한재를 중심으로 우슈식 발차기라든가 화려한 낙법 등을 추가하고, 점차적으로 여러 가지들을 집어넣은 것. 그러다 보니 술기와 마찬가지로 무기술들도 가짓수는 많지만, 거리 조절에 대한 인식이 없거나 비효율적으로 몸을 틀면서 세를 취하는 등 깊이가 거의 없다.[33] 또한 합기도의 무기술이 다양하긴 하지만, 문제는 그 무기술 대부분이 공연용이라는 것. 당장 합기도 도장에서 사용되는 장봉을 보면 한 손으로도 쉽게 휘두를 수 있는 경량형 봉이다.[34] 합기도 공연을 보면 익스트림 마샬아츠처럼 무기를 마구 휘두르며 연속으로 공중도약을 하는 등, 영화에서 볼 듯한 액션을 보여주는데, 이는 공연을 위한 가벼운 소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며 실제 무기는 생각보다 무겁기 때문에 그렇게 휘두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무기술 교육 방식이 공연용 투로를 따라하는 방식이라 실전 대련은 하지 않으며,[35] 대련을 하더라도 스폰지 검을 이용하다보니 실제 무기술과는 거리가 멀다.[36]
게다가 원래 대동류가 가지고 있던 관절제압술이 품새와 시범공연에서만 존재하며 경기 겨루기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아 품새, 시범과 실제 겨루기의 모습이 괴리된다는 비판이 크다.[37] 애초에 합기도의 모태인 대동류는 타격기가 아닌 순수 유술이었는데 거기에 운동원리가 전혀 다른 태권도식 발차기와 유도식 메치기를 집어넣었기에 생기는 상황이다. 대동류식 제압술이 품새나 시범공연에서만 보이고 스파링에서 쓰이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일 수 있다. 정적이고 절제된 동작의 대동류식 관절기를 쓰다가 갑자기 경쾌하고 화려한 태권도식 발차기를 날리는 등의 운동원리가 전혀 다른 동작을 할 경우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38]
시범 대신 겨루기 대회 출전을 추구하는 도장의 경우는 위의 단점이 많이 개선되지만 이 경우에는 유도식 메치기와 태권도식 발차기를 최대한 잘 연결하기 위해 대동류식 기술의 흔적이 더욱 사라지며 사범과 관장이 타 무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적은 경우 기술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 역시 지적된다.
게다가 배우는 기술은 많은데 깊이가 없이 겉만 그럴듯하게 흉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합기도를 홍보할 때 내세우는 것이 '대동류식 관절기를 기반으로 다른 무술들의 기술을 모두 집어넣은 종합무술' 이라는 표현인데, 문제는 다른 무술들의 기술을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흉내낼 뿐, 정작 기술의 원리나 기초는 제대로 배우지 않아 실제 격투에서 사용하는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대해 합기도는 허용 기술 가짓수가 다른 '실전 무술'과 비교해 훨씬 많고, 종합격투기 역시 다른 무술의 기술들을 이것저것 가져와 사용하지만 원본 무술을 깊게 배우지는 않는다는 반박도 있지만, 그 종합격투기 조차도 타 무술의 핵심적인 원리와 기본 기술만큼은 원본 못지 않게 숙달한다는 것과 합기도처럼 구사 가능한 기술이 많은 대신 세부적인 디테일에 심도가 부족한 종목은 종합격투기판에서 주변화되었다는 점을 간과한 주장이다.[39][40]
당연히 해당 무술만을 전공한 수련자에 비하면 세밀한 부분이 서툴거나 기초기술에 집중하느라 다양한 파생기나 고급 기술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무술의 기본 기술[42] 만큼은 실전에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익히며 기초는 원본 무술의 전공자 바로 아랫선의 수준 정도는 확실히 다진다. 아예 해당 원본 무술 경력자가 종합으로 이적한 경우에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합기도는 타 무술의 기술을 겉모습만 흉내만 낼 뿐, 핵심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초는 부실하기 때문에 원본에 비해 위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기술을 사용해야 할 타이밍을 잡지 못해 배운 기술은 많은데 정작 실전에서 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잘 못하는 상황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합기도의 시범 공연에서 보여주는 과장된 연출이다. 합기도 시범공연을 할때 대동류식 관절제압기를 보여주면 십중팔구 기술에 당하는 사람이 화려하게 몸을 날리며 나가떨어지는 장면이 등장하고 무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합기도의 제압술기를 당하면 사람이 저렇게 날아간다고 믿기도 한다. 하지만 원본 대동류의 기술시범을 보면 상대가 화려하게 날아가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잘해야 균형을 잃고 넘어지거나 탭을 치는 정도로 끝난다. 애초에 합기도, 정확히는 대동류와 용술관식 제압술기는 관절을 꺾어 항복을 받아내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같은 서브미션 기술이지 유도나 씨름하듯이 사람을 땅에 꽂아버리기 위한 메치기 기술이 아니다. 또한 합기도의 시범이나 교육시 기술이 제대로 걸리지 않거나 힘도 주지 않았음에도 당한 사람이 아픈 척을 하거나 기술이 걸리기도 전에 화려하게 낙법을 치며 넘어져서 당하는 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를 알 리 없는 합기도 수련생들은 자신의 기술이 실제로 먹힌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고 실전상황에서 시범에 쓴 겉만 그럴듯한 기술을 쓰려다가 기술이 전혀 먹히지 않아 오히려 위험에 처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그마저도 기술들이 잘 조합되지 않으며 거리조절 개념이 없이 상황에 따라 그냥 닥치는 대로 아무 기술이나 사용하여 무술이 추구하는 목표와 전술체계가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 예를 들어 권투는 주먹이 오가는 거리에서 상대의 주먹을 흘리고 내 주먹을 명중시킨다는 목표를 위해, 태권도는 먼 거리에서 빠르게 앞뒤로 오가며 발차기를 상대의 머리나 몸통에 최대한 빠르게 맞힌다는 목표를 위해, 레슬링과 유도는 밀착상태에서 내 균형을 유지하며 상대를 무너트린다는 목표를 위해,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땅바닥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하고 꺾기나 조르기로 무력화한다는 목표를 위해, 아이키도는 상대와 팔이 얽히는 거리에서 사각을 노려 던지거나 관절을 제압한다는 목표를 위해, 킥복싱과 무에타이는 주먹을 쓰는 상대에게 킥으로, 잡기를 시도하는 상대에게 빰 클린치로 반격해 빈틈을 내주지 않는 목표를 위해 나름대로 전술을 연구하고 그 전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체계와 연결기(콤비네이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킨다. 하지만 합기도는 주먹을 써야할 거리에서 난데없이 발차기를 하거나, 근접 상황에서 관절기를 걸던 중 상단 발차기를 시도하다 스스로 균형을 무너트리거나, 먼 거리에서 서로 발차기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유도식 메치기를 하기 위해 무작정 돌진하다 카운터를 맞는 등 상황과 간합에 맞지 않는 동작을 사용해 빈틈이 생기고 기술의 연계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비록 소수의 도장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관장이 합기도에 대한 애정과 무술교육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면 실전성을 복구하기 위해 용술관, 대동류, 아이키도 도장 등을 찾아가 합기 기술과 제압술기를 제대로 익혀와 개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경기에서는 어려워도 실전 상황에서는 의외로 꽤 쓸만한 호신무술로 재탄생한다.[43] 대신 기존의 합기도와는 모습이 적지 않게 달라진다. 주로 대동류, 용술관식 관절기, 제압술과 합기 기술을 중심으로 삼고 기존 합기도에서 그나마 쓸만한 부분을 추려내 가르치는데 이 과정에서 난립하던 타격기와 무기술 대부분이 가지치기 된다.[44]
그리고 관장이 다른 무술들을 많이 배워서 제대로 익혀뒀거나 전 직업이 격투선수, 경찰, 경호원처럼 격투 경험이 많은 직업이었을 경우에는 다양한 실전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있는 격투기술을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동류, 용술관은 물론 기존의 합기도와도 전혀 다른, 합기도 도복만 입었을 뿐 전체적인 모습은 종합격투기에 가까운 무언가가 되어버려 안그래도 부족한 정통성과 개성이 완전히 소멸해버리는 문제점이 새롭게 생긴다.
대동류식 기술과 시범용 기술은 사실상 완전히 소멸하는 대신 전체적인 모양새가 도복 입고 하는 종합격투기에 가까워진다. 단, 이 경우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데 가르치는 기술과 교육체계가 종합격투기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실전성 하나는 확실히 잡을 수 있다.[46] 관장의 실력과 수련자의 열의가 높다면 격투기 대회 출전도 노려볼 만한 정도. 여기에 관장이 다양한 무술을 잘 배워뒀다면 수련자의 취향에 맞추면서도 실전성이 높은 격투체계를 만들어줄 수도 있으며 궁극적으로 수련자가 높은 실전성을 가진 동시에 수련자 본인의 개성과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겸비한 자신만의 종합무술을 완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련자가 근접타격전을 선호한다면 전체적인 모양새가 권투나 무에타이 베이스의 종합격투기와 비슷해질 것이고, 테이크다운을 선호한다면 유도나 레슬링 베이스, 그라운드전을 선호한다면 브라질리언 주짓수 베이스, 발차기를 선호한다면 태권도 베이스의 종합격투기와 비슷해질 것이다. 즉, 수련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익히면서도 그것을 실전에서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격투기술들도 탄탄하게 다져서 보완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의 종합격투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이쯤되면 합기도가 아니라 사실상 컴뱃 삼보가 되어버리고[47] 이 정도로 뛰어난 도장을 찾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또 굳이 이런 도장을 찾을 바에는 차라리 시내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MMA 도장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쉽고, 훨씬 검증되어있고, 훨씬 실전성이 보장된다. 이는 유술과 타격이 골고루 섞인 모든 종목이 봉착하는 딜레마로 킥복서, 낙무아이들이 바보라서 본인들의 종목에 그라운드 공방을 추가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또 스포츠화된 현대의 주짓수가 타격 대처법을 가르치지 않는 것이 그들이 안면타격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라서가 아니다. 한 종목에 온갖 무술의 기술을 가져와 우겨넣는 방식보다는 한쪽 방면으로 특출난 무술을 따로 따로 배워 조화시키는 방식이 다 효율적이란 것이 기나긴 MMA 역사를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MMA 도장이 킥복싱/무에타이+주짓수 위주의 낙무떼로 스타일을 가르치고 있으나 두 종목을 하나로 합친 신흥 무술을 내세우는 도장은 없다. MMA 필수 종목으로 역시 권투, 킥복싱/무에타이, 레슬링, 주짓수로 대표되는 각 분야의 정점들이 추천되지 현 상황에서 합기도, 삼보, 쿠도 같은 분야로 MMA에서 성공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개중에서도 합기도는 MMA판에서 유의미한 족적조차 남긴 사례가 없다시피하다.
요약하면 안 좋은 의미의 잡탕무술로 여겨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내적으로는 무술 이름은 '합기'도인데 정작 합기라는 개념과 그것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체계가 사실상 소멸한 상태라는 점, 외적으로는 부족한 실용성과 정통성을 지적받음에도 그것을 개선하려고 하기는커녕 역사왜곡을 일삼으며 정통성을 억지로 내세우려고 한다는 점이 있다. 대동류가 가지고 있던 합기 체계는 진작에 사라진지 오래인데다가[48] 그나마 비슷한 모양이라도 가진 제압술기조차 경기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49], 오히려 유도식 메치기와 태권도식 발차기가 대부분인데 합기도가 대동류에서 내려오던 정통성과 정체성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여기에 한국 무술계의 고질적인 역사왜곡문제(태권도의 수박 혹은 택견 기원설, 해동검도의 고구려 기원설)까지 포함되면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데 한국 합기도 협회 대부분은 합기도가 일본 대동류에서 시작되었음을 부정하고 전혀 관련도 없는 신라 화랑도에서 왔다고 주장하거나, 심지어 일본 대동류조차 일본으로 건너간 신라인이 창시했다거나 대동류의 시조 다케다 소가쿠가 사실 한국인이었다고 주장하는 등의 역사왜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키도가 무술 이름과 기술을 훔쳤다고 모함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는 아이키도가 합기도(合氣道)라는 명칭을 먼저 사용했으며, 최용술과 그 제자들의 녹취록을 통해 최용술이 아이키도와 우에시바 모리헤이에 대해 알고 있었고 합기도라는 명칭을 기도회를 연상케한다는 이유로 꺼렸으며 합기술무도라는 명칭을 사용하라고 했음이 밝혀졌다.
이런 상황에 난립하는 협회들간의 갈등이 심해 서로가 서로를 가짜라고 부정하며 대립하는 탓에 이러한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51] 위와 같은 합기도계와 한국 무술계의 역사왜곡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한국 무술계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심지어 우리나라 국민들까지도) 알고 있으며 이런 추태는 한국 무술계의 존립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제살 깎아먹기나 다름없는 짓이다.
경기연맹 식 겨루기로 로우킥을 허용하고 유술을 쓸 때 도복을 잡을 수 있다.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식 겨루기로 로우킥을 쓸 수 없고 유술을 쓸 때 도복을 잡을 수 없다.
협회마다 규칙이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을 정리하면 주먹을 이용한 가격이 불가능하고 태권도의 빠른 스텝을 이용해 킥공방을 주고받다[52] 상대가 발차기를 하는 순간 방족술로 반격하고, 빈틈을 노려 접근해 다리걸기나 메치기로 제압하며[53] 정작 대동류식 합기기술이나 관절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짧고 굵게 이야기하면 태권도 겨루기의 발차기와 스텝+유도 혹은 씨름의 던지기와 다리걸기+킥복싱이나 무에타이의 킥캐치를 섞어놓은 모양인데 합기도가 합기기술이 사라진 탓에 관절기를 허용할때는 그냥 체중을 실어 찍어누르거나 직접 상대를 타격해 균형을 깨고 꺾으려고 한다.
합기도 겨루기를 통해 손을 이용한 타격이 안면이든 몸통이든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이로 인해 "안면 타격은커녕 주먹질 자체가 불가능한데 실전성이 있는가''' 라는 지적이 있다. 권투나 무에타이처럼 주먹(+팔굽)을 이용한 타격기술의 제한을 완전히 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ITF 태권도 정도의 주먹 타격 허용[54]은 있어야 실전성을 유지할 수 있지 않냐는 제안이 있으며 해외 합기도 단체 중 실전성을 강하게 추구하는 단체[55]의 경우 이를 받아들여 안면타격을 포함한 주먹기술을 허용하거나, 안전문제로 안면타격을 허용하지 않고 몸통지르기만을 하는 대신 유도나 브라질리언 주짓수같은 그라운드에서의 꺾기, 조르기도 허용하여 대도숙 쿠도나 우슈 산타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56]
아이키도는 다케다 소가쿠의 제자였던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스승의 다이토류와 다른 유술과 검술을 배운 뒤 창시했다. 사실 그 또한 자신의 무명을 우에시바류(植芝流) 다이토류 아이키부도(大東流合気武道), 아이키부도(合気武道) 등등을 거치면서, 아이키부도(合気武道)로 칭하려 했으나, '武'라는 단어가 GHQ에 지적당하자, 내친 김에 아예 이전부터 약칭으로 사용하던 아이키도를 정식으로 사용한다.
아이키도와 합기도는 같은 용어다. 도쿄와 동경이 동일한 것과 같다. 그것을 구분하게 되면 대동류도 다이토류라고 해야 옳다.
의외로 합기도와 아이키도가 만들어진 시기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케다 소가쿠의 일본인 제자인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만든 것이 아이키도, 한국인 제자인 최용술이 창시한 것이 현대의 한국형 합기도이다.
다케다 소가쿠와 최용술이 관련된 내용들은 모두 근거가 부족하여 사실인지를 믿기가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한국의 합기도는 다이토류의 중흥조(中興祖)라 불리는 다케다 소가쿠(武田惣角)와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고 하나 실제는 그 자리에 없었다.[57] 수제자인 최용술에 의해 시작되었다.[58] 그러나 현 합기도의 창시자는 최용술에게 다이토류를 2년 정도[59] 배운 지한재다.[60] 한풀의 김정윤 도주의 증언에 따르면 1950년대 말, 몇몇 제자 가 최용술에게 아이키도의 2대 도주 우에시바 기쇼마루의 교본 등을 보여주며 "이것도 선생님의 무술입니까?"라고 물어보자 "우에시바의 책이로구나, 맞다."라고 대답했다. 그때부터 합기도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도주로 추대했다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국에서 합기도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아무리 빨라도 우에시바 도주가 처음 아이키도(合気道)의 명칭을 사용한 1942년보다는 한참 뒤 일이다. 그래도 지한재 등은 한동안 합기도에서 합자를 뺀 '기도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등, 나름의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이젠 그냥 '합기도'라고 한다. 그 때문에 한국에서는 유도, 검도를 '쥬도', '켄도'라고 하지 않는 데 반해, 아이키도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일본어 발음 그대로 '아이키도'와 '합기도'를 같이 사용하여 혼동을 피한다.
일본의 일부 무술가들, 특히 우익적인 몇몇 무술가들은 한국에서 아이키도와 합기도의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한국기원설을 들먹이며 '한국인들이 검도도 한국 거라더니 아이키도도 한국 거라고 우긴다!'고 분노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사실 합기도계에서 합기도의 원류가 신라 화랑의 무술이다, 택견에서 파생됐다 같은 주장이나, 대한검도회의 궤변인 '백제 문화가 일본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그 중 백제의 유술이 일본에 전래됐을 테니 그 근원은 결국 한국에 있다.' 같은 주장이 오는 없는 건 아니지만.
최용술의 마지막 제자 김정윤(한풀 창시자)는 저서 '대동무'에서 최용술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무명이 없었다고 서술했다. 한 뿌리에서 나왔으니 아주 상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양쪽 다 일본 고류 무술 다이토류 아이키주짓수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별개의 무술이다.
최용술과 대동류 합기유술의 경우는 최용술 문서 참고.
앞서 서술하였듯 아이키도 측에서는 합기도라는 무명(武名)이 도용이라고 생각하는 편으로, 최용술의 육성테이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용술은 합기도라는 명칭을 사용함이 적합하지 않다고 자각했고,[61] 합기술무도 라는 별개의 이름을 사용하라고 당부했으나, 이 유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합기도라는 이름이 널리 퍼진 듯하다.
단체가 난립하는 데다 역사도 제각각으로 주장하지만, 대다수의 원류는 최용술 도주로부터 시작되었음이 확실하다. [62]
태권도, 해동검도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많은 도장을 볼 수 있는 무술로 자칭 궁중무술, 십팔기 등을 내세우는 곳도 있을 만큼 분파가 엄청나게 많다. 생활체육과 연결하여 호신술과 체력운동 위주로 가르치는 곳도 적지 않다. 분파 많기로는 해동검도와 함께 국내 탑을 달릴 정도이고, 개중에는 화랑도처럼 해외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정착하는 분파도 있다. 분파가 워낙 많은 관계로, 단체의 난립과 정체성의 모호함, 외국 단체의 압박 같은 것들이 보여진다.
대표적으로 대한합기도총연맹이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지정을 취소당했던 이유는 단체의 통합이 되지 못해서이다.
2008년 1월, 합기도 단체를 통합한다는 조건 하에 인정단체가 되었지만, 3년 만인 2011년 2월에 조건 미달로 승인이 도로 취소되었다. 산하단체 인정단체 승인 취소는 KOC 창설 이후 최초의 일이다.
반면에 태껸과 공수도 단체도 협조를 통해 2007년 대한체육회 정가맹 단체로 승격됐다. 합기도의 경우는 10여개 이상의 합기도 단체가 난립하면서 서로 기득권을 주장하면서 통합의 가능성은 중동평화의 가능성 수준이 되었다.
덕분에 중앙경찰학교에서 채택한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의 4종목중 유일하게 2015년부터 시행되는 무도 특채의 시행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지못미...
또한 대한합기도회에서 대한체육회에 정가맹 단체로 가입할 움직임이 있어 그대로 이루어지면 합기도는 그대로 관광 당할 수도 있다.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이 된 후 가라테가 사실상 올림픽 종목으로의 가능성이 막힌 것을 생각해보자. 다만 가라테는 올림픽 종목화에 대하여 이견이 심하다.
그나마 2018년에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에서 나름의 세력을 모아 대한체육회 정식 가맹을 눈 앞에 두었다. # 이에 배제된 단체는 반발하며 공동전선을 만들어 대응한다는 입장이며, 아이키도에서는 무명(武名)을 바꾸라고 반발한다.
한편 많은 합기도 수련관들이 국내에서의 보급한계를 느끼며 해외로 진출하기도 했다. 일종의 세미나 식으로 해외에 합기도를 소개하며 인지도를 쌓은 후 국내 도장으로 유인하여 단증을 발급해주는 형식이다.실제로 'XX관세계본부'등의 간판을 걸고 국내 수련관에서 1주일 정도 수련한 외국인에게 단증을 수여하며 해외 지부장을 맡긴 후 당당히 n개의 해외지부가 있다고 자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는 스카이프 등을 활용한 영상 지도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태권도의 경우엔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한국인 캐릭터들이 대부분인데. 신기하게도 합기도(Hapkido)의 경우엔 외국인 유파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일본 만화나 게임에서 언급되는 합기도는 한자만 같을 뿐 아이키도(Aikido)일 확률이 높다. 그러니 이 문서를 다룰 때 Hapkido와 Aikido를 구글으로 찾아서라도 확실하게 구분하고 기재하도록 하자.
설치후기
사은품 명단
문의게시판
청도인터넷 유사업체주의! 설치당일 입금, 110만명 제휴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1] 대표적으로 대동류에서 갈라져 나와, 부산 등지에서 활동한 팔광류 유술.[2] 현재는 여러 단체가 난립하여 합기도계가 혼돈의 도가니다.[3] 최용술 도주는 일반 제자들을 가르치는것 외에도 청와대에 가서 경호원들도 가르쳤었고 경호실에서 그의 기술이 전승되어왔다.[4] 심지어 예법까지 중국식의 주먹을 감싸는 인사인 포권(抱拳)을 하는 모습들로 인해, 합기도는 대동류가 아닌, 소림사 권법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주장이 한동안 계속되었다.[5] 초기 제자들이 최용술 도주 밑에서 2~3년 수련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띄엄띄엄 배우면서 실질적인 수련기간은 채 1년이 안 되는 제자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최용술 도주는 인터뷰에서 제자들이 고작 몇 달 배우고 나간 뒤, 다들 도장을 차린다며 이러한 현실을 한탄했다.[6] 술기의 밑천이 떨어지자 별 관계 없는 발차기나 무기술 등을 도입한 거 아니냐는 의혹들이 있다. 또한 1960년대부터 합기도협회에서 미국으로 합기도 사범들을 파견했는데, 미국에서 속시원히 무술적인 면을 증명해내지 못하여 단증 남발 비즈니스맨이라고 눈초리를 받아 왔다. 우에시바 모리헤이 개조의 사진을 걸고 운영하는 합기도 도장도 상당했다.[7] 당시 합기도 협회는 최용술의 초기 제자들이 주축이었는데, 김윤상 도주가 최용술의 행방을 묻자 협회에서는 이미 사망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 멀쩡히 살아있는 최용술의 존재를 숨기는 모습을 보고 김윤상 도주는 그때부터 협회와 연을 끊어버렸다. 하지만 합기도 협회가 한국형 합기도를 널리 보급하고 규모를 발전시킨 공로만큼은 인정한다고 한다.[8] 일본 무술은 제자를 들이고 수련을 시키는 데 엄격하다. 최용술은 초기 제자들에게조차 차별하여 가르쳤다. 무엇보다도 수련비에 따라 기술을 차별적으로 가르쳤기 때문에 어찌보면 무술로 장사를 했다고 할 수 있다(근데 이건 다케다 소가쿠도 그랬다. 다케다는 일본 전역을 돌며 대동류를 교습했고 상당한 재산을 축적 하였다. 특히 유복한 집안이였던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대동류를 배우는데 집안 재산이 거덜날 정도였었다). 또한 최용술은 그냥 유술과 합기가 들어간 유술의 차이를 두었는데, 유술만 가르칠 제자에게는 합기 올리기를 위한 단전호흡을 왜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았을 정도이다. 제자들마다 서로 누가 얼마나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 알지 못할 정도였으니... 그러면서도 "이 술기는 쌀 몇 가마짜리다. 귀하게 여겨야 한다."라고 늘 강조하여, 제자들이 수전노라고 비난을 하기도 했다. 최용술의 실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제자들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9] 합기도라는 영화까지 나왔다[10] 일본(気)과 한국(氣)은 '기' 자의 한자 글꼴이 다르지만 어차피 같은 글자이다. 일본은 간략화한 한자를 널리 쓰는 반면, 한국은 강희자전으로 대표되는 옛 한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11] 모 합기도 도장 체인점은 과거 한 한국 검도의 원로가 개발한 발도술의 일종을 커리큘럼에 집어넣기도 했다. 1950년대 초창기 한국검도의 유산이 이렇게나마 보존되어 있는 셈.[12] 다만 사망유희로 유명한 지한재는 지팡이술이나 부채술에 부정적이다. 부채술은 현 국술원회장 서인혁이 창조했다고 한다.[13] 한병철 전 편집장은 이러한 합기도의 문제에 실망하여, 합기를 제대로 구사하여 자신을 제압하는 것이 가능함을 느껴보고 싶다는 한탄을 하였다. 후일, 용술관 서울 도장의 관장의 소개로 김윤상 도주의 금산 본부 도장을 방문해 체험을 했는데 이후 자신의 저서에 시오다 고조 관장의 연무를 보면 그의 스승의 고강한 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김윤상 도주의 실력으로 스승을 가늠함으로서 더이상 합기와 최용술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는다고 적는다.[14] 애초에 다케다 소가쿠가 술기를 중구난방으로 가르쳤다.[15] 최용술 도주는 문맹이었고, 한국어도 잘 하지 못했다.[16] 김윤상 총재는, 술기를 한번에 배운 후 반복, 반복...그 이후 다시 진도...의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그래서 후일 술기를 재분류했다고 한다.[17] 당시에는 택견이 체계화가 안 된 놀이로 치부했다.[18] 하지만 합기도 협회별 대련 규칙에 따라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 대결이나 쓰러진 상대를 파운딩하는것을 허용하지 않고 어느 한 쪽이 다운되면 경기를 중단시키기도 한다.[19] 다만 합기도 기술체계에 유도식 메치기나 다리걸기가 원형 혹은 변형된 형태로 존재하며 막상 겨루기에서는 합기를 사용해 비트는 대동류식 제압술보다는 유도식 메치기나 산타식 킥캐치가 더 많이 나온다.[20] 실제로 한국은 몰라도 외국에 진출한 합기도 단체의 동영상은 꽤 많이 풀려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좋다. 단 나이프 "파이팅"이 아닌 나이프 "디펜스"가 과반수를 넘기 때문에 찾는데 공이 좀 든다. 방어술은 애초에 기본이 아이키도인지라 아이키도가 전파된 후 "일반적으로 알려진 형태의 방어술"을 한다.[21] 한 동안 한국 합기도의 칼넣기가 상대를 손바닥으로 제압하는 것이 아닌, 손날을 사용하는 것이 소림사권법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최용술이 소림사권법을 배워와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었다. 사실 칼넣기의 자세는 손목이 잘렸을 때 장으로는 상대를 제압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한 것과, 단도 등으로 그어 버렸던 것이 남아서 지금까지 내려 온 것이다. 최용술 도주는 이 때 그 손목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라 생각하라고 가르쳤다. 손목이 잘려나간 상태에서 상대를 제압하려면 손목의 날을 사용하는 수 밖에 없잖는가? 그리고 당연하지만 합기도의 원조인 대동류 합기유술과, 아이키도에도 있다. 해당 동영상은 요신칸 모리 사범의 연무이다. 손목을 비롯해, 어느 부위든 잡혔을 시, 신경쓰지 말고 다른 부위의 힘을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아이키도에서도 똑같이 가르치고 있다.[22] 최용술 도주는 다른 모든 술기와 마찬가지로 이를 대놓고 칼넣기라고 말하지 않고,일본어 술기들 중 하나라고 하였다. 지한재 도주는 한 무술관련 미디어와 인터뷰할 당시, 최 도주가 "가끼테 오쿠데니(꺾기를 뜻하는 逆手,혹은 片手取り一本取り로 추정)"라고 불러서, 자신과 다른 제자들이 전부 한국식 명칭을 지었다 주장한다. 즉, 애초에 칼넣기라는 명칭은 후일 만들어진 셈이다.[23] 이와마 은거 이전의 우에시바 개조 또한 이처럼 칼넣기 자세를 자주 취했다.요신칸 또한 같은 술기를 갖고 있다.[24] 아이키도의 경우 단순히 체술로는 소위 말나오는 실전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애초에 이들의 원류인 대동류 합기유술을 포함한 "합기계 무술"은 현대의 유도나 레슬링 같은 맨손 그래플링이 아닌 캄프링엔 같은 "소드 레슬링"에 더 가까우며 대동류 합기유술의 창시자 다케다 소가쿠는 오노하일도류를 배웠고 아이키도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직계이자 아이키도 최대 단체인 아이키카이(合気会)에서도 "합기검"이라는 검술체계가 있으며 검술과 체술을 따로 구분하지 않기에 본래 취지를 따르자면 맨손 체술 논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못해 아예 동떨어져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소드 레슬링'의 특성상 진짜 각 잡고 이들과 실전을 따지려면 검술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동류 합기유술, 캄프링엔 문서 참조. 하지만 합기도는 '합기'라는 명칭을 내걸었음에도 '합기'에 대한 가르침이 결여됐고 아이키도 입장에서는 같은 대동류 합기유술에서 파생됐으면서도 대동류의 핵심적인 기술인 유술보다는 태권도와 쿵푸를 짬뽕한듯한 발차기와 유도식 메치기 위주로 가르치니 황당할 법하다. 자세한 내용은 합기, 아이키도 문서 참조.[25] 합기도가 태권도에 비해 실전성 논란이 잘 안나오지만 이는 오히려 대중이 합기도의 실전성에 대해 최소한의 기대나 관심조차 없다는 부정적인 상황으로 해석할수도 있다. 태권도처럼 비판이라도 받아야 관심이 집중되어 개선의 계기라도 생기고 때문이다.[26] 무에타이, 크라브마가, 시스테마, 결련택견을 배웠다.[27] 킥복싱 프로선수로 단기간 활동해 4전 3승 1무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28] 특히 대한민국으로 ITF 재보급하는데 가장 적극적인 분파인 최중화 계열은 권투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킥복싱에서 니킥과 로우킥만 없는 수준으로 기술을 발달시켜 어느정도 실전성을 끌어올리면서도 개성도 지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물론 니킥과 로우킥도 대련에만 안쓸 뿐 가르치기는 한다.[29] 태권도라는 무술 자체보다는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올림픽화 된 WT 태권도의 규칙이 실제 격투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가장 비판 받는데, 주먹을 이용한 안면 타격을 금지한 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몸통타격도 안되는 합기도보다 나은 편이다. 물론 이 덕에 발차기가 두드러지고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지 않아서 올림픽에 상주할 수 있게 된 것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문화적 측면에서 태권도는 합기도를 완전 압도한다. 자세한 것은 태권도/실전 문서 참조.[30] 한마디로 자기들 이권과 영향력을 위해 서로 다투느라 기원에 대한 연구나 실전성 개선에 대해 생각할 여유 자체가 없다.[31] 권투라면 주먹, 태권도라면 발차기, 레슬링이라면 테이크다운 등, 각 무술을 대표하는 기술체계를 의미한다.[32] 그나마 합기도의 뿌리는 대동류의 호신술인데 합기도에서 호신술은 그저 태권도 품새하듯이 공연용으로만 쓰이지 대련에서 사용할 수 없다보니 존재감 자체가 부족한 편이다. 오히려 합기도 대련에서 주로 알려진 기술은 태권도식 발차기다.[33] 이런 화려하지만 비효율적인 낙법은 시범공연을 위해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범 위주로 가르치는 도장의 경우 실전에 효율적인 기본 격투기술보다는 실용성은 없지만 화려한 공중낙법이나 기계체조, 익스트림 태권도의 540도, 900도 등의 퍼포먼스식 발차기를 가르치는데 더 치중한다.[34] 심한 경우 플라스틱 봉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것으로는 찌르기 외에는 타격을 줄 수 없다.[35] 태권도로 치면 겨루기 연습은 안하고 품새 연습만 하는 셈이다.[36] 스폰지 검은 죽도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에 실제 검술 동작과는 거리가 먼 동작을 사용할 수 있다보니 실전 대련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37] 태권도 역시 품새는 가라테처럼 손기술 위주의 타격과 묵직한 발차기, 절제된 보법을 보이지만 막상 대회에서는 손기술이 사실상 소멸된 채로 펜싱처럼 빠르게 앞뒤로 스텝을 밟으며 가벼운 발차기를 연타로 날리는 품새와 괴리된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태권도는 그러한 점이 오히려 가라테와 다른 모습으로 진화하는 기반이 되어 하나의 개성으로 다시 만드는데 성공했고, 위에서 언급한 이동희 관장처럼 품새 기술을 실전격투용 콤비네이션으로 응용하는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다.[38] 합기도 협회에서는 꺾기를 쓰지 않는 이유가 안전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당장 브라질리언 주짓수만 해도 꺾기와 조르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실제로 상대에게 기술을 걸며 대련도 하지만, 제대로 된 지도자와 교육과정을 보급해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면서도 실전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39] 구사 가능한 기술의 수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종목 중 하나가 바로 합기도 이상으로 실전성에 있어 지적받는 중국무술이다.[40] 종합격투기의 경우 이것저것 다 가져온다지만 그 목표와 초점이 어디까지나 링/케이지 안에서의 1대1 맨손격투를 상정해서 의외로 종목으로 따지면 복싱, 킥복싱/무에타이, 주짓수, 레슬링 등 4가지 밖에 없고 일반인들의 생활체육 레벨에선 주로 킥복싱과 주짓수 2가지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합기도의 경우 대련 규칙상 (주먹을 포함해) 모든 손을 이용한 타격, 그라운드, 합기계열 호신술은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고, 대련을 할 때 태권도의 발차기와 스텝, 유도의 낙법과 메치기[41], 우슈나 킥복싱에서 볼 법한 킥캐치만을 사용하며 무기술은 봉술, 부채술, 검술 투로, 기원이 불명한 단검술, 쌍절곤이 있지만 대련 자체가 불가능하며 어디까지나 공연용일 뿐이다.[41] 다만 보호대를 차고 있어서 도복을 잡기 힘들기때문에 유도보다 사용 가능한 기술 수가 적고 타격이 발차기밖에 없다보니 사용 빈도가 킥캐치보다 밀린다.[42] 예를 들어 권투가 베이스라면 잽, 스트레이트, 훅, 어퍼라는 기본적인 4개의 펀치와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풋워크, 태권도가 베이스라면 빠른 전/후진 스텝과 강한 발차기를 위한 회전 보법, 레슬링이 베이스라면 상대를 메치는데 유리한 고지를 잡기 위한 손싸움과 균형감각 훈련 등이 있다.[43] 다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나 유명한 수련자는 없다, 왜냐하면 국내에 수입된 대동류 합기유술과 아이키도의 최대 단체는 각각 대동류 연심관(錬心舘)과 아이키도 아이키카이(合気会)인데 대동류 연심관은 현재 주로 일반인을 향한 소수교습에 머물러 있는 상태고 한국 아이키카이는 한국 합기도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 특히 아이키카이의 경우 해당 수련자가 아이키도로 완전 전향한다면 모를까 아이키도에서 "합기"를 배워서 한국의 합기도라는 이름으로 장사를 하면 설령 당사자가 아이키카이에서 배운 것이라 밝혀도 여타 한국 합기도 단체에서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수작을 부리며 역사왜곡을 하며 이용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결국 정통 합기를 가르치는 아이키카이 입장이, 그것도 한국본부가 세계총본부에게 신뢰를 잃거나 할 말이 없어지며 난처해지기 때문이다. 애초에 아이키카이 자체가 배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타유파와의 사적인 교류도 웬만해선 금지하기 때문.[44] 주로 유술기를 기반으로 가르치는데 대동류의 관절기와 제압술, 합기술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유도식 다리걸기(밭다리걸기, 안다리걸기, 발목걸기 등)와 입식 테이크다운(업어치기, 허리후리기, 어깨로 메치기 등), UFC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몇몇 브라질리언 주짓수식 하단 잡기 공격(태클, 앵클 락, 힐훅 등)과 그라운드 서브미션 기술(암바, 니바, 초크 등)을 섞어 가르친다. 타격기는 격투에 필수적인 권투 기본 기술[45], 사용자의 부상 위험이 적은 장타, 근접전에서 필수적인 팔굽치기 정도를 가르치며 발차기는 상대적으로 쓰기 쉬운 니킥, 로우킥을 제외하면 거의 제외되며 내려차기, 뒤돌려차기, 돌개차기 같은 강하지만 어려운 기술이나 덤블링 킥, 540도, 공중발차기 같은 화려하지만 실전사용이 힘든 발차기는 완전히 버려진다. 여기에 낭심 가격, 머리카락 잡기, 눈 찌르기 같은 격투대회에서는 반칙이지만 길거리에서는 유용한 호신기술을 더하고 무기술은 부채, 쌍절곤, 장봉처럼 휴대하기 어렵거나 실용성이 부족한 무기 대신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필기구, 휴대전화, 삼단봉 등을 이용한 전투법을 가르친다.[45] 권투는 주먹싸움을 위해서도 배워야 할 종합격투기의 필수 과목이자 실전성 높은 무술이지만, 타 무술 수련자들이 권투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읽거나 공격에 즉시 반응해 대응하는 반사신경과 주먹 회피 능력, 타격에 대한 내성을 쌓고 타격을 받았을 때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한 맷집 단련, 상대의 손을 막거나 걷어내거나 흘리면서 내 손을 상대의 몸에 가져다대는데 필요한 손놀림을 모두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수련법이기 때문이다.[46]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합기도 도장들 중에서 실전성을 잡았다"는 것이고 동등한 조건이면 종합격투기가 훨씬 더 체계적이고 실전적이다.[47] 실전성 측면에서 컴뱃 삼보를 합기도와 비교하면 대단히 실례인 것이, 유명한 격투선수 효도르 덕분에 한때 세계 최고의 무술이라는 평가를 받기도했고 종합격투기가 널리 보급되며 그 세가 약해졌음에도 삼보의 실전성은 대단히 고평가받는다. 비슷한 유형의 무술인 쿠도나 보카토와 비교해도 여전히 MMA 쪽으로 많은 인재가 진출하기 때문에 종합형 무술 중에서도 인지도가 가장 뛰어나다.[48] 심지어 많은 사범이나 관장조차도 원본 대동류의 합기 기술을 전혀 몰라 동작만 그럴듯하게 흉내내는 경우가 적지 않아 호신술을 가르칠때도 합기를 이용하지 않는 기술 위주로 가르친다.[49] 그나마 시범공연에 집착하는 대신 실제 비상사태에 필요한 호신술을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도장의 경우는 제압용 관절기를 잘 가르치며 사범과 관장이 무술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실력이 뛰어날 경우 본인이 직접 합기 기술을 다른 무술에서 배워서[50] 자신들의 술기에 적용시켜 제자들에게 가르치기도 하며 이런 도장은 확실히 돈을 들여서 배울 가치가 있다. 이런 실용적인 호신술을 가르치는 도장들이 관절제압술을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이유는 다름아닌 정당방위. 상대를 주먹이나 발로 가격하거나 땅에 꽂아버리면 과잉방위때문에 운좋으면 합의금, 운나쁘면 감방행이지만 대동류식 관절기는 우선 겉으로 보기에는 타격이나 메치기에 비해서는 안전해보이고 일단 기술을 거는데 성공하면 상대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으면서도 힘조절을 잘 하면 상대에게 부상을 입히는 것을 피할 수 있어 정당방위로 인정되기가 쉽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다 겉보기에 안전해보일 뿐이지 합기유술 숙련자가 작정하고 기술을 걸면 사람 팔다리 작살내는건 누워서 떡먹기다.[50] 주로 최용술이 세웠고 직접 운영한 용술관으로 수련을 가거나 국내에 진출한 소수의 대동류 도장을 찾아가며 혹은 대동류보다는 국내에 세워진 도장이 많은 아이키도 도장을 찾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키도는 대동류의 기술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제압하면서도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한다'는 철학에 맞게 개조해 동작과 운동원리가 원본 대동류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지만 합기도는 대부분의 동작이 대동류, 용술관의 것에서 거의 달라진게 없어 아이키도의 기술체계를 적용, 응용하는 것이 어렵는 평가가 존재한다. 때문에 합기도의 합기체계를 복원하고 관절제압술을 효율적으로 개조하기 위해서는 대동류나 용술관에서 배우는게 좋다는 주장이 있다.[51] 그나마 태권도의 경우 국기원이라는 통합된 본부가 있고 역사왜곡에 반대하고 가라테 기원을 인정하면서도 태권도의 정체성(발차기와 빠른 스텝)을 유지하는 동시에 실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사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희망이 보이지만 합기도는 난립하는 협회를 뭉쳐줄 강한 구심점이 없어서 더욱 힘든 상태이다.[52] 다른점이 있다면 협회에 따라 로우킥이 가능하여 상대의 중심이 불안정한 순간 발목을 타격해 다운시키는 기술이 등장하기도 한. 일단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식 겨루기는 로우킥이 금지다.[53] 보호구를 도복 안에 입으면 맨손이나 오픈핑거 글러브로 옷을 잡고 유술을 써서 유도와 비슷한 기술을 자주 볼 수 있지만, 보호구를 도복 밖에 입으면 팔로 몸을 직접 휘감아서 유술을 써야하며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식 겨루기는 후자다.[54] 게다가 ITF 태권도에서도 규칙을 개정해서 훅과 어퍼를 허용해 실전성과 다양한 볼거리를 동시에 추구하려 한다. 특히 최중화 계열 ITF는 로우킥과 니킥 같은 기술도 수련할 정도다.[55] 이는 국내 합기도 도장이 생활체육, 좀 더 냉정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반쯤 아동 보육원이 된 것과는 달리 해외 도장은 성인을 주 모집대상으로 여겨 진지하게 격투를 수련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이다.[56] 쿠도는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 대결을 허용하지만 산타는 그라운드 싸움이 없다. 때문에 그라운드를 허용할 경우 쿠도와 비슷하게 타격과 그라운드 싸움의 비중이 커지지만 그라운드가 허용되지 않을 경우 산타처럼 킥캐치와 메치기의 비중이 커진다. 어느 쪽이든 현재의 태권도, 합기도 겨루기 규칙에 비하면 실전성이 높다. 만들어질 때 합기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특공무술의 경기가 이런 형태를 띄고 있다.[57] 다케다 소가쿠의 마지막, 즉 임종까지 함께 했던 인물은 동행했던 제자인 야마모토 카쿠요시와 가족들이다. 후술할 최용술도 다케다 소가쿠의 부고를 전해들었을 뿐이다.[58] 초창기 최용술은 야와라, 합기유권술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59] 실제로는 1년 미만이다.[60] 대한합기도협회만 해도 최용술 도주가 아니라 지한재 도주를 창시자로 추대한다. #[61] 합자를 뺀 '기도'는 종교적 의미의 기도(祈禱)처럼 들린다고 하며 거부했다.[62] 위의 합기도 명칭 사용 문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용술 도주는 딱히 무명(武名)에 집착하지 않았다. 거기에 몇몇 제자들에 의해 여러 연맹, 협회 등이 만들어지며 분화되었다. 신생조직들인 만큼 세력을 갖추기 위해 단증이 남발되는 경우도 많았으며, 술기의 부족한 부분을 우슈와 같은 타 무술에서 가져오면서 서서히, 그러나 완전히 달라지는 부작용이 속출했다. 몇몇 협회나 도장에서는 최용술 도주 지우기 작업을 행했으며, 합기도가 금나술, 가깝게는 신라와 백제, 멀게는 인도의 체술에서 비롯됐다는 식의 역사 왜곡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최용술 항목의 동영상에도 나온 "도장마다 술기가 다르다." 하는 한탄이 나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63] 황가달, 모영 주연의 홍콩 영화. 영제도 Hapkido 그대로다.[64] 대표적인 발언으로 자신 이전에는 회축(뒤돌려차기)이 없었으며 경전을 보고 터득했다고 주장한다. 그 이외에 합기도의 명명, 중심을 허무는 당신기(当身技)인 족기에 다양한 발차기, 아크로바틱한 낙법 등을 추가한 것이 자신임을 공개하고 만다.[65] 영화에서는 복싱 선출로 나오지만 원작 웹툰에서는 합기도를 배웠다
합기도(合氣道)는 최용술이 광복 후 한국에서 합기유술을 가르친 것에서 시작되어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정립된 한국의 종합무술이다. 그 수련 체계는 유술기를 기본으로 하여 타격기와 무기술을 전반으로 다룬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합기도라고 하면 최용술에게서 비롯된 무술 체계 및 거기서 파생된 유파들을 가리킨다.
일본에서 대동류 합기유술을 수련한 덕암 최용술(1899-1986)이 해방직후 한국 대구에서 합기유술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합기도의 시초가 되었다.
합기도의 계보는 주로 최용술 도주로부터 갈라져 나오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합기도 단체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을 뿐 전부 최용술의 제자는 아니다.[1] 이는 군사정권 시절 비슷한 무술을 합치는 가운데서 비롯된 것으로, 여러 단체가 공존하던 태권도가 하나로 합쳐졌듯 합기도 또한 여러 유파가 합쳐졌다고 봐야 한다.[2] 그렇지만 결국 현재의 합기도, 특공무술, 경호무술, 체포술 등에 있는 관절 및 제압 술기는 80~90%가 최용술 도주의 기술을 바탕으로 했음이 사실이다.[3]
현대의 합기도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당시 최용술 도주가 가르쳤던 것들에 상당히 많은 요소가 추가 됐다.[4] 원래의 관절기 같은 술기 위주의 무술에서 정권이나 발차기 같은 타격이 추가되고 쌍절곤, 봉술 등 다채로운 무기술까지 들어가 종합무술에 가깝게 변했다. 사실상 합기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합기(合氣)의 터득을 위한 수련체계가 남질 않았기 때문에, 합기도(合氣道)라는 명칭이 사실상 이름뿐인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1950년대 당시 최용술 도주의 초창기 제자들은 수련기간이 길지 않았고[5] 그 상태에서 따로 독립한 후 합기도라는 간판을 걸고 각자 도장을 차리거나 협회를 설립했다.[6] 최용술의 말년을 함께한 제자인 용술관의 고 김윤상 도주가 최용술을 찾아가서 술기를 제대로 전수받기 시작함은 1974년 이후의 일이다.[7][8]
한국 격투계에서는 근본없는 짬뽕무술의 대명사로 통하지만 너무 심하게 까이는 측면도 있다. 이러한 평은 태권도식 타격기와 대동류식 유술기를 합친 건 그렇다 쳐도 정말 뜬금없이 쌍절곤이나 봉, 검 등 서로 다른 뿌리의 무기까지 취급한 덕이 컸다. 근데 이런 무근본 무기술로 양덕들을 현혹시키는 이런 신흥 창작무술 특유의 악습은 합기도만의 문제는 아니다. 합기도의 이런 국적불명 무기술들은 미국의 사이비 가라테 단체인 겐포 가라테나 태권도에서 떨어져 나간 논란 많은 단체 당수도, 미국의 독립 태권도단체 ATA, 미국에서 동양뽕 팔이하는 온갖 난립하는 무술단체들이 온갖 듣도보도 못한 무기를 휘둘러 대는 것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거기다가 아이러니하게도 대동류 계열 유파 중에선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무술이기도 하다. UFC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로버트 휘태커가 합기도를 수련한 경력이 있기 때문인데, 휘태커의 파이팅 베이스는 가라테이고 실제로 경기 도중 합기도의 기술을 보여준 적이 있는지는 의문이나(...) 대동류 계열 무술들이 자신들의 실전성에 관한 의문으로 논란이 될 때 로버트 휘태커가 한국 합기도를 배운 적이 있다고 내세울때도 있다.
정말 의외의 사실이지만, 외국에서는 태권도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한국 무술이다. 심지어 파이트 퀘스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로 태권도 대신 나왔을 정도. 잘 생각해보면 태권도식 화려한 발기술과 대동류식 신묘해 보이는 관절기술, 중국무술의 화려한 무기술까지 전부 때려박은 건데 이 세가지가 전부 동양뽕 서양인들 취향에 딱 맞긴 하다... 근데 사실 합기도는 이소룡으로 대표되는 홍콩 무술영화 부흥기에 중국권법과 가라테 다음으로 가장 활약했던 무술이며, 태권도와는 홍콩 무술영화에서 보여준 업적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이소룡 최고의 흥행작들인 맹룡과강과 용쟁호투에서 각각 비중 있게 출연한 한국계 배우인 황인식과 모영이 둘다 합기도 고수였으며[9], 심지어 이소룡 마지막 유작인 사망유희에서 맞붙은 악역 셋 중 하나인 중간보스 지한재도 합기도의 고수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주로 상대의 공격에 대응하여 반격하는 기술이 주가 되는 호신술이란 개념이 있고, 스탠딩 유술기 이외에도 태권도나 중국무술에서 유래가 된 발차기와 주먹기술 등도 있다. 또한 낙법과 기타 비상사태에 대비한 기술을 배운다. 다만 초창기 때에는 낙법이나, 허리 이상 올라가는 발차기가 없었다고 한다. 최용술 도주의 과격한 지도에 다치는 경우가 속출하자, 유도 유단자이자 초대 제자인 서복섭이 자신이 배운 유도의 낙법을 도입한 것이라 한다.
일본의 아이키도(合気道)와 마찬가지로 한자로는 똑같이 合氣道라고 쓴다.[10] 아이키도의 원류인 대동류 합기유술에서 유래되었으나 현재의 합기도는 아이키도와도 상당히 다른 고유의 무술로 변화했다. 맨손 또는 단도, 검, 창, 몽둥이 따위를 쓰며, 관절지르기와 급소지르기를 특기로 하는 호신술이다. 그 밖에도 단체나 사범의 취향에 따라 쌍절곤, 검[11], 봉 등의 무기를 다루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경우도 있다.
합기도는 의외로 사람들이 자주 가지고 다닐 법한 도구들을 응용한 무기술들을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 두 가지를 꼽자면 바로 부채와 지팡이다.[12]
사실 합기도의 진면목은 우슈만큼이나 다양한 무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합기도에는 무려 다섯 가지로 분류할 만큼 무기술이 많다. 무기술들은 서로가 연결되게끔 가르치는데, 대표적으로 검과 몽둥이의 연계나 봉과 표창 등의 연계가 있다.
1단
단식 발차기
의복술
방권술
복식 발차기
낙법
칼 막기
체조
쌍절곤
2단
안,바깥 손 목수
고급 의복술
고급 주먹 막기
특수 발차기(돌려차기,뒷차기,2단 앞차기,등)
좌기 / 와기
쌍절곤
3단
단봉 기술
막대기 기술
4단
지팡이 기술
검술
5단
상대의 공격 이용 기술
밧줄 기술
재생 기술
다만 합기도라는 무술 자체가 구심점이 없이 협회가 난립하다보니 위 기술체계가 전부 통용되지는 않는다. 그나마 대부분의 합기도 도장에서 쌍절곤은 공통적으로 가르친다.
교육과정 상의 문제가 많다. 외국의 입장에서 볼때나 합기도의 인지도가 부족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는 무술, 격투기 중에서도 메이저급에 속한다. 합기도는 태권도처럼 하나의 단일 단체에 의해 운영되는 게 아니라서 단증만 해도 제각각이기에 A라는 합기도 단체에서 수련해서 딴 단증이 B라는 합기도 단체에서 수련시에는 인정되지 않는 등, 각각의 협회가 중구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사범들의 수준도 천차만별. 잘 가르치는 데는 잘 가르치지만 야매로 하는 데는 안 가느니만 못하다. [13] 그리고 최용술 도주가 일본에서 배워 온 대동류 합기유술에 태권도의 발차기, 쿵후의 지당계나 킥이 혼합되어 종합무술화되었는데, 적절한 기준이 없이 이것저것 집어넣다보니 실상 사용하기엔 무언가 이상한 무술이 되어버렸다. 정통 합기도를 하고 싶다면 원형술기를 보존하고 계승해나가는 유일한 도장인 용술관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다만 그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다는 평도 있다. 합기도의 근본이 된 최용술 도주의 교육법은 한풀 항목에서 말했듯 중구난방이었다고 한다. [14] 심지어 제자들끼리도 술기의 순서나 방식이 비슷한 경우가 거의 없었고, [15] 수련비를 많이 낸 제자들만 도장 한켠의 장막 안과 같은 패쇄된 공간에서 합기응용을 비롯한 고급수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몇몇 제자들이 단편적이거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합기 수련을 배제하고도 제압할 수 있는 쉬운 기술만 배우고 익히게 되고, 기술에 부족함이 느껴져 타무술의 기술들을 끌어왔던 것이다. 당시 무술계 풍토는 쎈놈이 갑이라는 풍조가 널리 퍼져서 언제나 실전을 염두에 두었다. 그렇기에 기술도입도 자유로웠던 것. 현 합기도 원로들도 최용술 도주가 가르친 것을 체계화했고, 심지어 용술관 도주 김윤상 총재도 나름대로 분류하고 체계화해야 했다. [16] 아마 배우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택견을 보는 태권도인[17]의 심정이 아니었을까...
물론, 합기도도 분명한 자신만의 색채가 존재하긴 한다. 단순히 맨손무술로서의 측면만 놓고 봤을 때, 합기도는 스탠딩 상태에서는 태권도와 흡사하나 잡고 상대를 그라운드로 내동댕이치는 것은 산타와 흡사하며, 상대를 그라운드로 몰고 간 다음 파운딩을 넣는 것은 스포츠 가라테와 흡사하다.[18] 좀더 쉽게 말하자면 스포츠 가라테의 룰에서 상대의 소매를 움켜쥐고 유도처럼 넘기는 것을 팔을 비트는 대동류식 금나술로 바꾼 느낌이고[19] 바닥에 누운 상대에게 주먹으로 파운딩을 넣는 것을 계속 꺾거나 칼넣기로 바꾼 느낌에 가깝다. 또 어떻게 보면 산타에서 통째로 잡고 던지는 걸 손목이나 다리만 잡고 비틀어버리는 유술기로 대체했다는 느낌에 가깝다. 즉, 스포츠 가라테와 비슷한 격투기 겸 제압용 호신술. 그래서인지 합기도 시연을 보면 가라테 분카이 공연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소매나 깃만 잡는 가라테와는 달리 팔을 직접 잡고 비틀기에 훨씬 위험하지만.
참고로, 합기도의 단검술은 악랄하기 그지없기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휴대성이 좋은 무기다 보니 의외로 사용법이 많이 개발되어서 그런 듯. 실제로 합기도의 단검술은 일본의 단도술보단 우슈의 단검술과 유사점이 많고 매우 실전적이다. 단검을 던지고 그 다음 따로 준비한 다른 단검으로 파고 들어서 정수리를 내리찍거나, 눈을 후벼파거나, 고환을 찍거나, 불알킥을 날린 뒤에 숙이는 몸통에 척추를 끊거나 아예 목을 따버리는 등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기술들이 많다...[20]고 하지만 사실 유파가 다양하다 보니 기술난립이 심하다. 무기술 또한 단검투척술, 나이프술 등 제각각인 등 공통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합기도 초기 합기도 관장들이 태권도와 중국무술과 교류를 하면서 생긴 기술의 혼합이라 볼 수 있다. 심지어 가장 기초술기인 칼넣기[21][22][23](팔꿈치에서 새끼손가락까지 오는 기다란 뼈인 척골로 관절이나 급소를 지른다. 주로 팔꿈치 관절에 대고 지른다.)조차 방식이 다 다르다. 통합을 위해서 생각을 해야할 부분.
올림픽 태권도의 실전성 논란이 워낙 유명해서 주목받지 못하거나 유술을 함께 쓰기 때문에 나름 쓸만하다는 인식과는 달리 합기도의 실전성 문제도 태권도에 비해 만만치 않게 심각하다. 어떤 면에서는 더 심각한 수준인데, 그나마 WT 태권도는 국기원이라는 통합된 본부가 있고, 올림픽 종목이라 전세계적으로 수련자가 매우 많아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실전성에 대한 비판을 많이 받았으며, 그로 인해 태권도인들 스스로도 실전성 부족 문제를 잘 인지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든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25] WT 태권도 국가 공식기관인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대전 격투 게임을 연상하게 하면서 과거 일반호구 시절의 호쾌함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보이는 '파워태권도'를 선보였고, 민간에서는 이동희 관장이 자신이 배운 여러 무술 기술[26]과 입식격투 경험[27]을 연구해 태권도에 적용하여 아마추어 경기에 자주 출전해 실전 증명을 하는 '실전태권도(강진태권도)'가 분파되었으며 ITF 태권도처럼 애초에 안면펀치도 혼용하는 단체[28]도 있다. [29]
하지만 합기도는 통합된 본부가 없이 수십 개의 조직들이 치고받고 싸우느라 상황을 개선할 만한 여력이나 뒷받침이 부족하고, 아예 개선 의지조차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30] 애초에 가르치는 기술체계와 교습법 자체가 사실상 도장마다 전부 다르고 합기도라는 무술의 정체성[31]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개선하고 싶어도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방향제시조차 힘든 상황이다.[32]
합기도의 다양한 수의 술기, 무기 등의 추가는 처음 최용술의 야와라 도장 당시에는 없었다. 특히 성무관의 지한재를 중심으로 우슈식 발차기라든가 화려한 낙법 등을 추가하고, 점차적으로 여러 가지들을 집어넣은 것. 그러다 보니 술기와 마찬가지로 무기술들도 가짓수는 많지만, 거리 조절에 대한 인식이 없거나 비효율적으로 몸을 틀면서 세를 취하는 등 깊이가 거의 없다.[33] 또한 합기도의 무기술이 다양하긴 하지만, 문제는 그 무기술 대부분이 공연용이라는 것. 당장 합기도 도장에서 사용되는 장봉을 보면 한 손으로도 쉽게 휘두를 수 있는 경량형 봉이다.[34] 합기도 공연을 보면 익스트림 마샬아츠처럼 무기를 마구 휘두르며 연속으로 공중도약을 하는 등, 영화에서 볼 듯한 액션을 보여주는데, 이는 공연을 위한 가벼운 소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며 실제 무기는 생각보다 무겁기 때문에 그렇게 휘두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무기술 교육 방식이 공연용 투로를 따라하는 방식이라 실전 대련은 하지 않으며,[35] 대련을 하더라도 스폰지 검을 이용하다보니 실제 무기술과는 거리가 멀다.[36]
게다가 원래 대동류가 가지고 있던 관절제압술이 품새와 시범공연에서만 존재하며 경기 겨루기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아 품새, 시범과 실제 겨루기의 모습이 괴리된다는 비판이 크다.[37] 애초에 합기도의 모태인 대동류는 타격기가 아닌 순수 유술이었는데 거기에 운동원리가 전혀 다른 태권도식 발차기와 유도식 메치기를 집어넣었기에 생기는 상황이다. 대동류식 제압술이 품새나 시범공연에서만 보이고 스파링에서 쓰이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일 수 있다. 정적이고 절제된 동작의 대동류식 관절기를 쓰다가 갑자기 경쾌하고 화려한 태권도식 발차기를 날리는 등의 운동원리가 전혀 다른 동작을 할 경우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38]
시범 대신 겨루기 대회 출전을 추구하는 도장의 경우는 위의 단점이 많이 개선되지만 이 경우에는 유도식 메치기와 태권도식 발차기를 최대한 잘 연결하기 위해 대동류식 기술의 흔적이 더욱 사라지며 사범과 관장이 타 무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적은 경우 기술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 역시 지적된다.
게다가 배우는 기술은 많은데 깊이가 없이 겉만 그럴듯하게 흉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합기도를 홍보할 때 내세우는 것이 '대동류식 관절기를 기반으로 다른 무술들의 기술을 모두 집어넣은 종합무술' 이라는 표현인데, 문제는 다른 무술들의 기술을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흉내낼 뿐, 정작 기술의 원리나 기초는 제대로 배우지 않아 실제 격투에서 사용하는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대해 합기도는 허용 기술 가짓수가 다른 '실전 무술'과 비교해 훨씬 많고, 종합격투기 역시 다른 무술의 기술들을 이것저것 가져와 사용하지만 원본 무술을 깊게 배우지는 않는다는 반박도 있지만, 그 종합격투기 조차도 타 무술의 핵심적인 원리와 기본 기술만큼은 원본 못지 않게 숙달한다는 것과 합기도처럼 구사 가능한 기술이 많은 대신 세부적인 디테일에 심도가 부족한 종목은 종합격투기판에서 주변화되었다는 점을 간과한 주장이다.[39][40]
당연히 해당 무술만을 전공한 수련자에 비하면 세밀한 부분이 서툴거나 기초기술에 집중하느라 다양한 파생기나 고급 기술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무술의 기본 기술[42] 만큼은 실전에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익히며 기초는 원본 무술의 전공자 바로 아랫선의 수준 정도는 확실히 다진다. 아예 해당 원본 무술 경력자가 종합으로 이적한 경우에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합기도는 타 무술의 기술을 겉모습만 흉내만 낼 뿐, 핵심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초는 부실하기 때문에 원본에 비해 위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기술을 사용해야 할 타이밍을 잡지 못해 배운 기술은 많은데 정작 실전에서 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잘 못하는 상황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합기도의 시범 공연에서 보여주는 과장된 연출이다. 합기도 시범공연을 할때 대동류식 관절제압기를 보여주면 십중팔구 기술에 당하는 사람이 화려하게 몸을 날리며 나가떨어지는 장면이 등장하고 무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합기도의 제압술기를 당하면 사람이 저렇게 날아간다고 믿기도 한다. 하지만 원본 대동류의 기술시범을 보면 상대가 화려하게 날아가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잘해야 균형을 잃고 넘어지거나 탭을 치는 정도로 끝난다. 애초에 합기도, 정확히는 대동류와 용술관식 제압술기는 관절을 꺾어 항복을 받아내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같은 서브미션 기술이지 유도나 씨름하듯이 사람을 땅에 꽂아버리기 위한 메치기 기술이 아니다. 또한 합기도의 시범이나 교육시 기술이 제대로 걸리지 않거나 힘도 주지 않았음에도 당한 사람이 아픈 척을 하거나 기술이 걸리기도 전에 화려하게 낙법을 치며 넘어져서 당하는 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를 알 리 없는 합기도 수련생들은 자신의 기술이 실제로 먹힌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고 실전상황에서 시범에 쓴 겉만 그럴듯한 기술을 쓰려다가 기술이 전혀 먹히지 않아 오히려 위험에 처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그마저도 기술들이 잘 조합되지 않으며 거리조절 개념이 없이 상황에 따라 그냥 닥치는 대로 아무 기술이나 사용하여 무술이 추구하는 목표와 전술체계가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 예를 들어 권투는 주먹이 오가는 거리에서 상대의 주먹을 흘리고 내 주먹을 명중시킨다는 목표를 위해, 태권도는 먼 거리에서 빠르게 앞뒤로 오가며 발차기를 상대의 머리나 몸통에 최대한 빠르게 맞힌다는 목표를 위해, 레슬링과 유도는 밀착상태에서 내 균형을 유지하며 상대를 무너트린다는 목표를 위해,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땅바닥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하고 꺾기나 조르기로 무력화한다는 목표를 위해, 아이키도는 상대와 팔이 얽히는 거리에서 사각을 노려 던지거나 관절을 제압한다는 목표를 위해, 킥복싱과 무에타이는 주먹을 쓰는 상대에게 킥으로, 잡기를 시도하는 상대에게 빰 클린치로 반격해 빈틈을 내주지 않는 목표를 위해 나름대로 전술을 연구하고 그 전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체계와 연결기(콤비네이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킨다. 하지만 합기도는 주먹을 써야할 거리에서 난데없이 발차기를 하거나, 근접 상황에서 관절기를 걸던 중 상단 발차기를 시도하다 스스로 균형을 무너트리거나, 먼 거리에서 서로 발차기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유도식 메치기를 하기 위해 무작정 돌진하다 카운터를 맞는 등 상황과 간합에 맞지 않는 동작을 사용해 빈틈이 생기고 기술의 연계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비록 소수의 도장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관장이 합기도에 대한 애정과 무술교육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면 실전성을 복구하기 위해 용술관, 대동류, 아이키도 도장 등을 찾아가 합기 기술과 제압술기를 제대로 익혀와 개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경기에서는 어려워도 실전 상황에서는 의외로 꽤 쓸만한 호신무술로 재탄생한다.[43] 대신 기존의 합기도와는 모습이 적지 않게 달라진다. 주로 대동류, 용술관식 관절기, 제압술과 합기 기술을 중심으로 삼고 기존 합기도에서 그나마 쓸만한 부분을 추려내 가르치는데 이 과정에서 난립하던 타격기와 무기술 대부분이 가지치기 된다.[44]
그리고 관장이 다른 무술들을 많이 배워서 제대로 익혀뒀거나 전 직업이 격투선수, 경찰, 경호원처럼 격투 경험이 많은 직업이었을 경우에는 다양한 실전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있는 격투기술을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동류, 용술관은 물론 기존의 합기도와도 전혀 다른, 합기도 도복만 입었을 뿐 전체적인 모습은 종합격투기에 가까운 무언가가 되어버려 안그래도 부족한 정통성과 개성이 완전히 소멸해버리는 문제점이 새롭게 생긴다.
대동류식 기술과 시범용 기술은 사실상 완전히 소멸하는 대신 전체적인 모양새가 도복 입고 하는 종합격투기에 가까워진다. 단, 이 경우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데 가르치는 기술과 교육체계가 종합격투기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실전성 하나는 확실히 잡을 수 있다.[46] 관장의 실력과 수련자의 열의가 높다면 격투기 대회 출전도 노려볼 만한 정도. 여기에 관장이 다양한 무술을 잘 배워뒀다면 수련자의 취향에 맞추면서도 실전성이 높은 격투체계를 만들어줄 수도 있으며 궁극적으로 수련자가 높은 실전성을 가진 동시에 수련자 본인의 개성과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겸비한 자신만의 종합무술을 완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련자가 근접타격전을 선호한다면 전체적인 모양새가 권투나 무에타이 베이스의 종합격투기와 비슷해질 것이고, 테이크다운을 선호한다면 유도나 레슬링 베이스, 그라운드전을 선호한다면 브라질리언 주짓수 베이스, 발차기를 선호한다면 태권도 베이스의 종합격투기와 비슷해질 것이다. 즉, 수련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익히면서도 그것을 실전에서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격투기술들도 탄탄하게 다져서 보완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의 종합격투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이쯤되면 합기도가 아니라 사실상 컴뱃 삼보가 되어버리고[47] 이 정도로 뛰어난 도장을 찾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또 굳이 이런 도장을 찾을 바에는 차라리 시내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MMA 도장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쉽고, 훨씬 검증되어있고, 훨씬 실전성이 보장된다. 이는 유술과 타격이 골고루 섞인 모든 종목이 봉착하는 딜레마로 킥복서, 낙무아이들이 바보라서 본인들의 종목에 그라운드 공방을 추가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또 스포츠화된 현대의 주짓수가 타격 대처법을 가르치지 않는 것이 그들이 안면타격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라서가 아니다. 한 종목에 온갖 무술의 기술을 가져와 우겨넣는 방식보다는 한쪽 방면으로 특출난 무술을 따로 따로 배워 조화시키는 방식이 다 효율적이란 것이 기나긴 MMA 역사를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MMA 도장이 킥복싱/무에타이+주짓수 위주의 낙무떼로 스타일을 가르치고 있으나 두 종목을 하나로 합친 신흥 무술을 내세우는 도장은 없다. MMA 필수 종목으로 역시 권투, 킥복싱/무에타이, 레슬링, 주짓수로 대표되는 각 분야의 정점들이 추천되지 현 상황에서 합기도, 삼보, 쿠도 같은 분야로 MMA에서 성공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개중에서도 합기도는 MMA판에서 유의미한 족적조차 남긴 사례가 없다시피하다.
요약하면 안 좋은 의미의 잡탕무술로 여겨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내적으로는 무술 이름은 '합기'도인데 정작 합기라는 개념과 그것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체계가 사실상 소멸한 상태라는 점, 외적으로는 부족한 실용성과 정통성을 지적받음에도 그것을 개선하려고 하기는커녕 역사왜곡을 일삼으며 정통성을 억지로 내세우려고 한다는 점이 있다. 대동류가 가지고 있던 합기 체계는 진작에 사라진지 오래인데다가[48] 그나마 비슷한 모양이라도 가진 제압술기조차 경기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49], 오히려 유도식 메치기와 태권도식 발차기가 대부분인데 합기도가 대동류에서 내려오던 정통성과 정체성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여기에 한국 무술계의 고질적인 역사왜곡문제(태권도의 수박 혹은 택견 기원설, 해동검도의 고구려 기원설)까지 포함되면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데 한국 합기도 협회 대부분은 합기도가 일본 대동류에서 시작되었음을 부정하고 전혀 관련도 없는 신라 화랑도에서 왔다고 주장하거나, 심지어 일본 대동류조차 일본으로 건너간 신라인이 창시했다거나 대동류의 시조 다케다 소가쿠가 사실 한국인이었다고 주장하는 등의 역사왜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키도가 무술 이름과 기술을 훔쳤다고 모함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는 아이키도가 합기도(合氣道)라는 명칭을 먼저 사용했으며, 최용술과 그 제자들의 녹취록을 통해 최용술이 아이키도와 우에시바 모리헤이에 대해 알고 있었고 합기도라는 명칭을 기도회를 연상케한다는 이유로 꺼렸으며 합기술무도라는 명칭을 사용하라고 했음이 밝혀졌다.
이런 상황에 난립하는 협회들간의 갈등이 심해 서로가 서로를 가짜라고 부정하며 대립하는 탓에 이러한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51] 위와 같은 합기도계와 한국 무술계의 역사왜곡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한국 무술계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심지어 우리나라 국민들까지도) 알고 있으며 이런 추태는 한국 무술계의 존립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제살 깎아먹기나 다름없는 짓이다.
경기연맹 식 겨루기로 로우킥을 허용하고 유술을 쓸 때 도복을 잡을 수 있다.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식 겨루기로 로우킥을 쓸 수 없고 유술을 쓸 때 도복을 잡을 수 없다.
협회마다 규칙이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을 정리하면 주먹을 이용한 가격이 불가능하고 태권도의 빠른 스텝을 이용해 킥공방을 주고받다[52] 상대가 발차기를 하는 순간 방족술로 반격하고, 빈틈을 노려 접근해 다리걸기나 메치기로 제압하며[53] 정작 대동류식 합기기술이나 관절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짧고 굵게 이야기하면 태권도 겨루기의 발차기와 스텝+유도 혹은 씨름의 던지기와 다리걸기+킥복싱이나 무에타이의 킥캐치를 섞어놓은 모양인데 합기도가 합기기술이 사라진 탓에 관절기를 허용할때는 그냥 체중을 실어 찍어누르거나 직접 상대를 타격해 균형을 깨고 꺾으려고 한다.
합기도 겨루기를 통해 손을 이용한 타격이 안면이든 몸통이든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이로 인해 "안면 타격은커녕 주먹질 자체가 불가능한데 실전성이 있는가''' 라는 지적이 있다. 권투나 무에타이처럼 주먹(+팔굽)을 이용한 타격기술의 제한을 완전히 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ITF 태권도 정도의 주먹 타격 허용[54]은 있어야 실전성을 유지할 수 있지 않냐는 제안이 있으며 해외 합기도 단체 중 실전성을 강하게 추구하는 단체[55]의 경우 이를 받아들여 안면타격을 포함한 주먹기술을 허용하거나, 안전문제로 안면타격을 허용하지 않고 몸통지르기만을 하는 대신 유도나 브라질리언 주짓수같은 그라운드에서의 꺾기, 조르기도 허용하여 대도숙 쿠도나 우슈 산타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56]
아이키도는 다케다 소가쿠의 제자였던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스승의 다이토류와 다른 유술과 검술을 배운 뒤 창시했다. 사실 그 또한 자신의 무명을 우에시바류(植芝流) 다이토류 아이키부도(大東流合気武道), 아이키부도(合気武道) 등등을 거치면서, 아이키부도(合気武道)로 칭하려 했으나, '武'라는 단어가 GHQ에 지적당하자, 내친 김에 아예 이전부터 약칭으로 사용하던 아이키도를 정식으로 사용한다.
아이키도와 합기도는 같은 용어다. 도쿄와 동경이 동일한 것과 같다. 그것을 구분하게 되면 대동류도 다이토류라고 해야 옳다.
의외로 합기도와 아이키도가 만들어진 시기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케다 소가쿠의 일본인 제자인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만든 것이 아이키도, 한국인 제자인 최용술이 창시한 것이 현대의 한국형 합기도이다.
다케다 소가쿠와 최용술이 관련된 내용들은 모두 근거가 부족하여 사실인지를 믿기가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한국의 합기도는 다이토류의 중흥조(中興祖)라 불리는 다케다 소가쿠(武田惣角)와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고 하나 실제는 그 자리에 없었다.[57] 수제자인 최용술에 의해 시작되었다.[58] 그러나 현 합기도의 창시자는 최용술에게 다이토류를 2년 정도[59] 배운 지한재다.[60] 한풀의 김정윤 도주의 증언에 따르면 1950년대 말, 몇몇 제자 가 최용술에게 아이키도의 2대 도주 우에시바 기쇼마루의 교본 등을 보여주며 "이것도 선생님의 무술입니까?"라고 물어보자 "우에시바의 책이로구나, 맞다."라고 대답했다. 그때부터 합기도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도주로 추대했다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국에서 합기도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아무리 빨라도 우에시바 도주가 처음 아이키도(合気道)의 명칭을 사용한 1942년보다는 한참 뒤 일이다. 그래도 지한재 등은 한동안 합기도에서 합자를 뺀 '기도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등, 나름의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이젠 그냥 '합기도'라고 한다. 그 때문에 한국에서는 유도, 검도를 '쥬도', '켄도'라고 하지 않는 데 반해, 아이키도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일본어 발음 그대로 '아이키도'와 '합기도'를 같이 사용하여 혼동을 피한다.
일본의 일부 무술가들, 특히 우익적인 몇몇 무술가들은 한국에서 아이키도와 합기도의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한국기원설을 들먹이며 '한국인들이 검도도 한국 거라더니 아이키도도 한국 거라고 우긴다!'고 분노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사실 합기도계에서 합기도의 원류가 신라 화랑의 무술이다, 택견에서 파생됐다 같은 주장이나, 대한검도회의 궤변인 '백제 문화가 일본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그 중 백제의 유술이 일본에 전래됐을 테니 그 근원은 결국 한국에 있다.' 같은 주장이 오는 없는 건 아니지만.
최용술의 마지막 제자 김정윤(한풀 창시자)는 저서 '대동무'에서 최용술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무명이 없었다고 서술했다. 한 뿌리에서 나왔으니 아주 상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양쪽 다 일본 고류 무술 다이토류 아이키주짓수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별개의 무술이다.
최용술과 대동류 합기유술의 경우는 최용술 문서 참고.
앞서 서술하였듯 아이키도 측에서는 합기도라는 무명(武名)이 도용이라고 생각하는 편으로, 최용술의 육성테이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용술은 합기도라는 명칭을 사용함이 적합하지 않다고 자각했고,[61] 합기술무도 라는 별개의 이름을 사용하라고 당부했으나, 이 유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합기도라는 이름이 널리 퍼진 듯하다.
단체가 난립하는 데다 역사도 제각각으로 주장하지만, 대다수의 원류는 최용술 도주로부터 시작되었음이 확실하다. [62]
태권도, 해동검도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많은 도장을 볼 수 있는 무술로 자칭 궁중무술, 십팔기 등을 내세우는 곳도 있을 만큼 분파가 엄청나게 많다. 생활체육과 연결하여 호신술과 체력운동 위주로 가르치는 곳도 적지 않다. 분파 많기로는 해동검도와 함께 국내 탑을 달릴 정도이고, 개중에는 화랑도처럼 해외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정착하는 분파도 있다. 분파가 워낙 많은 관계로, 단체의 난립과 정체성의 모호함, 외국 단체의 압박 같은 것들이 보여진다.
대표적으로 대한합기도총연맹이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지정을 취소당했던 이유는 단체의 통합이 되지 못해서이다.
2008년 1월, 합기도 단체를 통합한다는 조건 하에 인정단체가 되었지만, 3년 만인 2011년 2월에 조건 미달로 승인이 도로 취소되었다. 산하단체 인정단체 승인 취소는 KOC 창설 이후 최초의 일이다.
반면에 태껸과 공수도 단체도 협조를 통해 2007년 대한체육회 정가맹 단체로 승격됐다. 합기도의 경우는 10여개 이상의 합기도 단체가 난립하면서 서로 기득권을 주장하면서 통합의 가능성은 중동평화의 가능성 수준이 되었다.
덕분에 중앙경찰학교에서 채택한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의 4종목중 유일하게 2015년부터 시행되는 무도 특채의 시행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지못미...
또한 대한합기도회에서 대한체육회에 정가맹 단체로 가입할 움직임이 있어 그대로 이루어지면 합기도는 그대로 관광 당할 수도 있다.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이 된 후 가라테가 사실상 올림픽 종목으로의 가능성이 막힌 것을 생각해보자. 다만 가라테는 올림픽 종목화에 대하여 이견이 심하다.
그나마 2018년에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에서 나름의 세력을 모아 대한체육회 정식 가맹을 눈 앞에 두었다. # 이에 배제된 단체는 반발하며 공동전선을 만들어 대응한다는 입장이며, 아이키도에서는 무명(武名)을 바꾸라고 반발한다.
한편 많은 합기도 수련관들이 국내에서의 보급한계를 느끼며 해외로 진출하기도 했다. 일종의 세미나 식으로 해외에 합기도를 소개하며 인지도를 쌓은 후 국내 도장으로 유인하여 단증을 발급해주는 형식이다.실제로 'XX관세계본부'등의 간판을 걸고 국내 수련관에서 1주일 정도 수련한 외국인에게 단증을 수여하며 해외 지부장을 맡긴 후 당당히 n개의 해외지부가 있다고 자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는 스카이프 등을 활용한 영상 지도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태권도의 경우엔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한국인 캐릭터들이 대부분인데. 신기하게도 합기도(Hapkido)의 경우엔 외국인 유파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일본 만화나 게임에서 언급되는 합기도는 한자만 같을 뿐 아이키도(Aikido)일 확률이 높다. 그러니 이 문서를 다룰 때 Hapkido와 Aikido를 구글으로 찾아서라도 확실하게 구분하고 기재하도록 하자.
설치후기
사은품 명단
문의게시판
청도인터넷 유사업체주의! 설치당일 입금, 110만명 제휴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1] 대표적으로 대동류에서 갈라져 나와, 부산 등지에서 활동한 팔광류 유술.[2] 현재는 여러 단체가 난립하여 합기도계가 혼돈의 도가니다.[3] 최용술 도주는 일반 제자들을 가르치는것 외에도 청와대에 가서 경호원들도 가르쳤었고 경호실에서 그의 기술이 전승되어왔다.[4] 심지어 예법까지 중국식의 주먹을 감싸는 인사인 포권(抱拳)을 하는 모습들로 인해, 합기도는 대동류가 아닌, 소림사 권법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주장이 한동안 계속되었다.[5] 초기 제자들이 최용술 도주 밑에서 2~3년 수련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띄엄띄엄 배우면서 실질적인 수련기간은 채 1년이 안 되는 제자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최용술 도주는 인터뷰에서 제자들이 고작 몇 달 배우고 나간 뒤, 다들 도장을 차린다며 이러한 현실을 한탄했다.[6] 술기의 밑천이 떨어지자 별 관계 없는 발차기나 무기술 등을 도입한 거 아니냐는 의혹들이 있다. 또한 1960년대부터 합기도협회에서 미국으로 합기도 사범들을 파견했는데, 미국에서 속시원히 무술적인 면을 증명해내지 못하여 단증 남발 비즈니스맨이라고 눈초리를 받아 왔다. 우에시바 모리헤이 개조의 사진을 걸고 운영하는 합기도 도장도 상당했다.[7] 당시 합기도 협회는 최용술의 초기 제자들이 주축이었는데, 김윤상 도주가 최용술의 행방을 묻자 협회에서는 이미 사망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 멀쩡히 살아있는 최용술의 존재를 숨기는 모습을 보고 김윤상 도주는 그때부터 협회와 연을 끊어버렸다. 하지만 합기도 협회가 한국형 합기도를 널리 보급하고 규모를 발전시킨 공로만큼은 인정한다고 한다.[8] 일본 무술은 제자를 들이고 수련을 시키는 데 엄격하다. 최용술은 초기 제자들에게조차 차별하여 가르쳤다. 무엇보다도 수련비에 따라 기술을 차별적으로 가르쳤기 때문에 어찌보면 무술로 장사를 했다고 할 수 있다(근데 이건 다케다 소가쿠도 그랬다. 다케다는 일본 전역을 돌며 대동류를 교습했고 상당한 재산을 축적 하였다. 특히 유복한 집안이였던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대동류를 배우는데 집안 재산이 거덜날 정도였었다). 또한 최용술은 그냥 유술과 합기가 들어간 유술의 차이를 두었는데, 유술만 가르칠 제자에게는 합기 올리기를 위한 단전호흡을 왜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았을 정도이다. 제자들마다 서로 누가 얼마나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 알지 못할 정도였으니... 그러면서도 "이 술기는 쌀 몇 가마짜리다. 귀하게 여겨야 한다."라고 늘 강조하여, 제자들이 수전노라고 비난을 하기도 했다. 최용술의 실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제자들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9] 합기도라는 영화까지 나왔다[10] 일본(気)과 한국(氣)은 '기' 자의 한자 글꼴이 다르지만 어차피 같은 글자이다. 일본은 간략화한 한자를 널리 쓰는 반면, 한국은 강희자전으로 대표되는 옛 한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11] 모 합기도 도장 체인점은 과거 한 한국 검도의 원로가 개발한 발도술의 일종을 커리큘럼에 집어넣기도 했다. 1950년대 초창기 한국검도의 유산이 이렇게나마 보존되어 있는 셈.[12] 다만 사망유희로 유명한 지한재는 지팡이술이나 부채술에 부정적이다. 부채술은 현 국술원회장 서인혁이 창조했다고 한다.[13] 한병철 전 편집장은 이러한 합기도의 문제에 실망하여, 합기를 제대로 구사하여 자신을 제압하는 것이 가능함을 느껴보고 싶다는 한탄을 하였다. 후일, 용술관 서울 도장의 관장의 소개로 김윤상 도주의 금산 본부 도장을 방문해 체험을 했는데 이후 자신의 저서에 시오다 고조 관장의 연무를 보면 그의 스승의 고강한 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김윤상 도주의 실력으로 스승을 가늠함으로서 더이상 합기와 최용술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는다고 적는다.[14] 애초에 다케다 소가쿠가 술기를 중구난방으로 가르쳤다.[15] 최용술 도주는 문맹이었고, 한국어도 잘 하지 못했다.[16] 김윤상 총재는, 술기를 한번에 배운 후 반복, 반복...그 이후 다시 진도...의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그래서 후일 술기를 재분류했다고 한다.[17] 당시에는 택견이 체계화가 안 된 놀이로 치부했다.[18] 하지만 합기도 협회별 대련 규칙에 따라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 대결이나 쓰러진 상대를 파운딩하는것을 허용하지 않고 어느 한 쪽이 다운되면 경기를 중단시키기도 한다.[19] 다만 합기도 기술체계에 유도식 메치기나 다리걸기가 원형 혹은 변형된 형태로 존재하며 막상 겨루기에서는 합기를 사용해 비트는 대동류식 제압술보다는 유도식 메치기나 산타식 킥캐치가 더 많이 나온다.[20] 실제로 한국은 몰라도 외국에 진출한 합기도 단체의 동영상은 꽤 많이 풀려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좋다. 단 나이프 "파이팅"이 아닌 나이프 "디펜스"가 과반수를 넘기 때문에 찾는데 공이 좀 든다. 방어술은 애초에 기본이 아이키도인지라 아이키도가 전파된 후 "일반적으로 알려진 형태의 방어술"을 한다.[21] 한 동안 한국 합기도의 칼넣기가 상대를 손바닥으로 제압하는 것이 아닌, 손날을 사용하는 것이 소림사권법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최용술이 소림사권법을 배워와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었다. 사실 칼넣기의 자세는 손목이 잘렸을 때 장으로는 상대를 제압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한 것과, 단도 등으로 그어 버렸던 것이 남아서 지금까지 내려 온 것이다. 최용술 도주는 이 때 그 손목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라 생각하라고 가르쳤다. 손목이 잘려나간 상태에서 상대를 제압하려면 손목의 날을 사용하는 수 밖에 없잖는가? 그리고 당연하지만 합기도의 원조인 대동류 합기유술과, 아이키도에도 있다. 해당 동영상은 요신칸 모리 사범의 연무이다. 손목을 비롯해, 어느 부위든 잡혔을 시, 신경쓰지 말고 다른 부위의 힘을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아이키도에서도 똑같이 가르치고 있다.[22] 최용술 도주는 다른 모든 술기와 마찬가지로 이를 대놓고 칼넣기라고 말하지 않고,일본어 술기들 중 하나라고 하였다. 지한재 도주는 한 무술관련 미디어와 인터뷰할 당시, 최 도주가 "가끼테 오쿠데니(꺾기를 뜻하는 逆手,혹은 片手取り一本取り로 추정)"라고 불러서, 자신과 다른 제자들이 전부 한국식 명칭을 지었다 주장한다. 즉, 애초에 칼넣기라는 명칭은 후일 만들어진 셈이다.[23] 이와마 은거 이전의 우에시바 개조 또한 이처럼 칼넣기 자세를 자주 취했다.요신칸 또한 같은 술기를 갖고 있다.[24] 아이키도의 경우 단순히 체술로는 소위 말나오는 실전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애초에 이들의 원류인 대동류 합기유술을 포함한 "합기계 무술"은 현대의 유도나 레슬링 같은 맨손 그래플링이 아닌 캄프링엔 같은 "소드 레슬링"에 더 가까우며 대동류 합기유술의 창시자 다케다 소가쿠는 오노하일도류를 배웠고 아이키도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직계이자 아이키도 최대 단체인 아이키카이(合気会)에서도 "합기검"이라는 검술체계가 있으며 검술과 체술을 따로 구분하지 않기에 본래 취지를 따르자면 맨손 체술 논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못해 아예 동떨어져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소드 레슬링'의 특성상 진짜 각 잡고 이들과 실전을 따지려면 검술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동류 합기유술, 캄프링엔 문서 참조. 하지만 합기도는 '합기'라는 명칭을 내걸었음에도 '합기'에 대한 가르침이 결여됐고 아이키도 입장에서는 같은 대동류 합기유술에서 파생됐으면서도 대동류의 핵심적인 기술인 유술보다는 태권도와 쿵푸를 짬뽕한듯한 발차기와 유도식 메치기 위주로 가르치니 황당할 법하다. 자세한 내용은 합기, 아이키도 문서 참조.[25] 합기도가 태권도에 비해 실전성 논란이 잘 안나오지만 이는 오히려 대중이 합기도의 실전성에 대해 최소한의 기대나 관심조차 없다는 부정적인 상황으로 해석할수도 있다. 태권도처럼 비판이라도 받아야 관심이 집중되어 개선의 계기라도 생기고 때문이다.[26] 무에타이, 크라브마가, 시스테마, 결련택견을 배웠다.[27] 킥복싱 프로선수로 단기간 활동해 4전 3승 1무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28] 특히 대한민국으로 ITF 재보급하는데 가장 적극적인 분파인 최중화 계열은 권투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킥복싱에서 니킥과 로우킥만 없는 수준으로 기술을 발달시켜 어느정도 실전성을 끌어올리면서도 개성도 지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물론 니킥과 로우킥도 대련에만 안쓸 뿐 가르치기는 한다.[29] 태권도라는 무술 자체보다는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올림픽화 된 WT 태권도의 규칙이 실제 격투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가장 비판 받는데, 주먹을 이용한 안면 타격을 금지한 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몸통타격도 안되는 합기도보다 나은 편이다. 물론 이 덕에 발차기가 두드러지고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지 않아서 올림픽에 상주할 수 있게 된 것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문화적 측면에서 태권도는 합기도를 완전 압도한다. 자세한 것은 태권도/실전 문서 참조.[30] 한마디로 자기들 이권과 영향력을 위해 서로 다투느라 기원에 대한 연구나 실전성 개선에 대해 생각할 여유 자체가 없다.[31] 권투라면 주먹, 태권도라면 발차기, 레슬링이라면 테이크다운 등, 각 무술을 대표하는 기술체계를 의미한다.[32] 그나마 합기도의 뿌리는 대동류의 호신술인데 합기도에서 호신술은 그저 태권도 품새하듯이 공연용으로만 쓰이지 대련에서 사용할 수 없다보니 존재감 자체가 부족한 편이다. 오히려 합기도 대련에서 주로 알려진 기술은 태권도식 발차기다.[33] 이런 화려하지만 비효율적인 낙법은 시범공연을 위해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범 위주로 가르치는 도장의 경우 실전에 효율적인 기본 격투기술보다는 실용성은 없지만 화려한 공중낙법이나 기계체조, 익스트림 태권도의 540도, 900도 등의 퍼포먼스식 발차기를 가르치는데 더 치중한다.[34] 심한 경우 플라스틱 봉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것으로는 찌르기 외에는 타격을 줄 수 없다.[35] 태권도로 치면 겨루기 연습은 안하고 품새 연습만 하는 셈이다.[36] 스폰지 검은 죽도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에 실제 검술 동작과는 거리가 먼 동작을 사용할 수 있다보니 실전 대련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37] 태권도 역시 품새는 가라테처럼 손기술 위주의 타격과 묵직한 발차기, 절제된 보법을 보이지만 막상 대회에서는 손기술이 사실상 소멸된 채로 펜싱처럼 빠르게 앞뒤로 스텝을 밟으며 가벼운 발차기를 연타로 날리는 품새와 괴리된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태권도는 그러한 점이 오히려 가라테와 다른 모습으로 진화하는 기반이 되어 하나의 개성으로 다시 만드는데 성공했고, 위에서 언급한 이동희 관장처럼 품새 기술을 실전격투용 콤비네이션으로 응용하는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다.[38] 합기도 협회에서는 꺾기를 쓰지 않는 이유가 안전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당장 브라질리언 주짓수만 해도 꺾기와 조르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실제로 상대에게 기술을 걸며 대련도 하지만, 제대로 된 지도자와 교육과정을 보급해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면서도 실전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39] 구사 가능한 기술의 수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종목 중 하나가 바로 합기도 이상으로 실전성에 있어 지적받는 중국무술이다.[40] 종합격투기의 경우 이것저것 다 가져온다지만 그 목표와 초점이 어디까지나 링/케이지 안에서의 1대1 맨손격투를 상정해서 의외로 종목으로 따지면 복싱, 킥복싱/무에타이, 주짓수, 레슬링 등 4가지 밖에 없고 일반인들의 생활체육 레벨에선 주로 킥복싱과 주짓수 2가지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합기도의 경우 대련 규칙상 (주먹을 포함해) 모든 손을 이용한 타격, 그라운드, 합기계열 호신술은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고, 대련을 할 때 태권도의 발차기와 스텝, 유도의 낙법과 메치기[41], 우슈나 킥복싱에서 볼 법한 킥캐치만을 사용하며 무기술은 봉술, 부채술, 검술 투로, 기원이 불명한 단검술, 쌍절곤이 있지만 대련 자체가 불가능하며 어디까지나 공연용일 뿐이다.[41] 다만 보호대를 차고 있어서 도복을 잡기 힘들기때문에 유도보다 사용 가능한 기술 수가 적고 타격이 발차기밖에 없다보니 사용 빈도가 킥캐치보다 밀린다.[42] 예를 들어 권투가 베이스라면 잽, 스트레이트, 훅, 어퍼라는 기본적인 4개의 펀치와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풋워크, 태권도가 베이스라면 빠른 전/후진 스텝과 강한 발차기를 위한 회전 보법, 레슬링이 베이스라면 상대를 메치는데 유리한 고지를 잡기 위한 손싸움과 균형감각 훈련 등이 있다.[43] 다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나 유명한 수련자는 없다, 왜냐하면 국내에 수입된 대동류 합기유술과 아이키도의 최대 단체는 각각 대동류 연심관(錬心舘)과 아이키도 아이키카이(合気会)인데 대동류 연심관은 현재 주로 일반인을 향한 소수교습에 머물러 있는 상태고 한국 아이키카이는 한국 합기도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 특히 아이키카이의 경우 해당 수련자가 아이키도로 완전 전향한다면 모를까 아이키도에서 "합기"를 배워서 한국의 합기도라는 이름으로 장사를 하면 설령 당사자가 아이키카이에서 배운 것이라 밝혀도 여타 한국 합기도 단체에서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수작을 부리며 역사왜곡을 하며 이용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결국 정통 합기를 가르치는 아이키카이 입장이, 그것도 한국본부가 세계총본부에게 신뢰를 잃거나 할 말이 없어지며 난처해지기 때문이다. 애초에 아이키카이 자체가 배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타유파와의 사적인 교류도 웬만해선 금지하기 때문.[44] 주로 유술기를 기반으로 가르치는데 대동류의 관절기와 제압술, 합기술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유도식 다리걸기(밭다리걸기, 안다리걸기, 발목걸기 등)와 입식 테이크다운(업어치기, 허리후리기, 어깨로 메치기 등), UFC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몇몇 브라질리언 주짓수식 하단 잡기 공격(태클, 앵클 락, 힐훅 등)과 그라운드 서브미션 기술(암바, 니바, 초크 등)을 섞어 가르친다. 타격기는 격투에 필수적인 권투 기본 기술[45], 사용자의 부상 위험이 적은 장타, 근접전에서 필수적인 팔굽치기 정도를 가르치며 발차기는 상대적으로 쓰기 쉬운 니킥, 로우킥을 제외하면 거의 제외되며 내려차기, 뒤돌려차기, 돌개차기 같은 강하지만 어려운 기술이나 덤블링 킥, 540도, 공중발차기 같은 화려하지만 실전사용이 힘든 발차기는 완전히 버려진다. 여기에 낭심 가격, 머리카락 잡기, 눈 찌르기 같은 격투대회에서는 반칙이지만 길거리에서는 유용한 호신기술을 더하고 무기술은 부채, 쌍절곤, 장봉처럼 휴대하기 어렵거나 실용성이 부족한 무기 대신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필기구, 휴대전화, 삼단봉 등을 이용한 전투법을 가르친다.[45] 권투는 주먹싸움을 위해서도 배워야 할 종합격투기의 필수 과목이자 실전성 높은 무술이지만, 타 무술 수련자들이 권투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읽거나 공격에 즉시 반응해 대응하는 반사신경과 주먹 회피 능력, 타격에 대한 내성을 쌓고 타격을 받았을 때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한 맷집 단련, 상대의 손을 막거나 걷어내거나 흘리면서 내 손을 상대의 몸에 가져다대는데 필요한 손놀림을 모두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수련법이기 때문이다.[46]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합기도 도장들 중에서 실전성을 잡았다"는 것이고 동등한 조건이면 종합격투기가 훨씬 더 체계적이고 실전적이다.[47] 실전성 측면에서 컴뱃 삼보를 합기도와 비교하면 대단히 실례인 것이, 유명한 격투선수 효도르 덕분에 한때 세계 최고의 무술이라는 평가를 받기도했고 종합격투기가 널리 보급되며 그 세가 약해졌음에도 삼보의 실전성은 대단히 고평가받는다. 비슷한 유형의 무술인 쿠도나 보카토와 비교해도 여전히 MMA 쪽으로 많은 인재가 진출하기 때문에 종합형 무술 중에서도 인지도가 가장 뛰어나다.[48] 심지어 많은 사범이나 관장조차도 원본 대동류의 합기 기술을 전혀 몰라 동작만 그럴듯하게 흉내내는 경우가 적지 않아 호신술을 가르칠때도 합기를 이용하지 않는 기술 위주로 가르친다.[49] 그나마 시범공연에 집착하는 대신 실제 비상사태에 필요한 호신술을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도장의 경우는 제압용 관절기를 잘 가르치며 사범과 관장이 무술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실력이 뛰어날 경우 본인이 직접 합기 기술을 다른 무술에서 배워서[50] 자신들의 술기에 적용시켜 제자들에게 가르치기도 하며 이런 도장은 확실히 돈을 들여서 배울 가치가 있다. 이런 실용적인 호신술을 가르치는 도장들이 관절제압술을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이유는 다름아닌 정당방위. 상대를 주먹이나 발로 가격하거나 땅에 꽂아버리면 과잉방위때문에 운좋으면 합의금, 운나쁘면 감방행이지만 대동류식 관절기는 우선 겉으로 보기에는 타격이나 메치기에 비해서는 안전해보이고 일단 기술을 거는데 성공하면 상대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으면서도 힘조절을 잘 하면 상대에게 부상을 입히는 것을 피할 수 있어 정당방위로 인정되기가 쉽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다 겉보기에 안전해보일 뿐이지 합기유술 숙련자가 작정하고 기술을 걸면 사람 팔다리 작살내는건 누워서 떡먹기다.[50] 주로 최용술이 세웠고 직접 운영한 용술관으로 수련을 가거나 국내에 진출한 소수의 대동류 도장을 찾아가며 혹은 대동류보다는 국내에 세워진 도장이 많은 아이키도 도장을 찾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키도는 대동류의 기술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제압하면서도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한다'는 철학에 맞게 개조해 동작과 운동원리가 원본 대동류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지만 합기도는 대부분의 동작이 대동류, 용술관의 것에서 거의 달라진게 없어 아이키도의 기술체계를 적용, 응용하는 것이 어렵는 평가가 존재한다. 때문에 합기도의 합기체계를 복원하고 관절제압술을 효율적으로 개조하기 위해서는 대동류나 용술관에서 배우는게 좋다는 주장이 있다.[51] 그나마 태권도의 경우 국기원이라는 통합된 본부가 있고 역사왜곡에 반대하고 가라테 기원을 인정하면서도 태권도의 정체성(발차기와 빠른 스텝)을 유지하는 동시에 실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사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희망이 보이지만 합기도는 난립하는 협회를 뭉쳐줄 강한 구심점이 없어서 더욱 힘든 상태이다.[52] 다른점이 있다면 협회에 따라 로우킥이 가능하여 상대의 중심이 불안정한 순간 발목을 타격해 다운시키는 기술이 등장하기도 한. 일단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식 겨루기는 로우킥이 금지다.[53] 보호구를 도복 안에 입으면 맨손이나 오픈핑거 글러브로 옷을 잡고 유술을 써서 유도와 비슷한 기술을 자주 볼 수 있지만, 보호구를 도복 밖에 입으면 팔로 몸을 직접 휘감아서 유술을 써야하며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식 겨루기는 후자다.[54] 게다가 ITF 태권도에서도 규칙을 개정해서 훅과 어퍼를 허용해 실전성과 다양한 볼거리를 동시에 추구하려 한다. 특히 최중화 계열 ITF는 로우킥과 니킥 같은 기술도 수련할 정도다.[55] 이는 국내 합기도 도장이 생활체육, 좀 더 냉정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반쯤 아동 보육원이 된 것과는 달리 해외 도장은 성인을 주 모집대상으로 여겨 진지하게 격투를 수련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이다.[56] 쿠도는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 대결을 허용하지만 산타는 그라운드 싸움이 없다. 때문에 그라운드를 허용할 경우 쿠도와 비슷하게 타격과 그라운드 싸움의 비중이 커지지만 그라운드가 허용되지 않을 경우 산타처럼 킥캐치와 메치기의 비중이 커진다. 어느 쪽이든 현재의 태권도, 합기도 겨루기 규칙에 비하면 실전성이 높다. 만들어질 때 합기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특공무술의 경기가 이런 형태를 띄고 있다.[57] 다케다 소가쿠의 마지막, 즉 임종까지 함께 했던 인물은 동행했던 제자인 야마모토 카쿠요시와 가족들이다. 후술할 최용술도 다케다 소가쿠의 부고를 전해들었을 뿐이다.[58] 초창기 최용술은 야와라, 합기유권술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59] 실제로는 1년 미만이다.[60] 대한합기도협회만 해도 최용술 도주가 아니라 지한재 도주를 창시자로 추대한다. #[61] 합자를 뺀 '기도'는 종교적 의미의 기도(祈禱)처럼 들린다고 하며 거부했다.[62] 위의 합기도 명칭 사용 문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용술 도주는 딱히 무명(武名)에 집착하지 않았다. 거기에 몇몇 제자들에 의해 여러 연맹, 협회 등이 만들어지며 분화되었다. 신생조직들인 만큼 세력을 갖추기 위해 단증이 남발되는 경우도 많았으며, 술기의 부족한 부분을 우슈와 같은 타 무술에서 가져오면서 서서히, 그러나 완전히 달라지는 부작용이 속출했다. 몇몇 협회나 도장에서는 최용술 도주 지우기 작업을 행했으며, 합기도가 금나술, 가깝게는 신라와 백제, 멀게는 인도의 체술에서 비롯됐다는 식의 역사 왜곡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최용술 항목의 동영상에도 나온 "도장마다 술기가 다르다." 하는 한탄이 나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63] 황가달, 모영 주연의 홍콩 영화. 영제도 Hapkido 그대로다.[64] 대표적인 발언으로 자신 이전에는 회축(뒤돌려차기)이 없었으며 경전을 보고 터득했다고 주장한다. 그 이외에 합기도의 명명, 중심을 허무는 당신기(当身技)인 족기에 다양한 발차기, 아크로바틱한 낙법 등을 추가한 것이 자신임을 공개하고 만다.[65] 영화에서는 복싱 선출로 나오지만 원작 웹툰에서는 합기도를 배웠다
합기도(合氣道)는 최용술이 광복 후 한국에서 합기유술을 가르친 것에서 시작되어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정립된 한국의 종합무술이다. 그 수련 체계는 유술기를 기본으로 하여 타격기와 무기술을 전반으로 다룬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합기도라고 하면 최용술에게서 비롯된 무술 체계 및 거기서 파생된 유파들을 가리킨다.
일본에서 대동류 합기유술을 수련한 덕암 최용술(1899-1986)이 해방직후 한국 대구에서 합기유술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합기도의 시초가 되었다.
합기도의 계보는 주로 최용술 도주로부터 갈라져 나오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합기도 단체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을 뿐 전부 최용술의 제자는 아니다.[1] 이는 군사정권 시절 비슷한 무술을 합치는 가운데서 비롯된 것으로, 여러 단체가 공존하던 태권도가 하나로 합쳐졌듯 합기도 또한 여러 유파가 합쳐졌다고 봐야 한다.[2] 그렇지만 결국 현재의 합기도, 특공무술, 경호무술, 체포술 등에 있는 관절 및 제압 술기는 80~90%가 최용술 도주의 기술을 바탕으로 했음이 사실이다.[3]
현대의 합기도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당시 최용술 도주가 가르쳤던 것들에 상당히 많은 요소가 추가 됐다.[4] 원래의 관절기 같은 술기 위주의 무술에서 정권이나 발차기 같은 타격이 추가되고 쌍절곤, 봉술 등 다채로운 무기술까지 들어가 종합무술에 가깝게 변했다. 사실상 합기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합기(合氣)의 터득을 위한 수련체계가 남질 않았기 때문에, 합기도(合氣道)라는 명칭이 사실상 이름뿐인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1950년대 당시 최용술 도주의 초창기 제자들은 수련기간이 길지 않았고[5] 그 상태에서 따로 독립한 후 합기도라는 간판을 걸고 각자 도장을 차리거나 협회를 설립했다.[6] 최용술의 말년을 함께한 제자인 용술관의 고 김윤상 도주가 최용술을 찾아가서 술기를 제대로 전수받기 시작함은 1974년 이후의 일이다.[7][8]
한국 격투계에서는 근본없는 짬뽕무술의 대명사로 통하지만 너무 심하게 까이는 측면도 있다. 이러한 평은 태권도식 타격기와 대동류식 유술기를 합친 건 그렇다 쳐도 정말 뜬금없이 쌍절곤이나 봉, 검 등 서로 다른 뿌리의 무기까지 취급한 덕이 컸다. 근데 이런 무근본 무기술로 양덕들을 현혹시키는 이런 신흥 창작무술 특유의 악습은 합기도만의 문제는 아니다. 합기도의 이런 국적불명 무기술들은 미국의 사이비 가라테 단체인 겐포 가라테나 태권도에서 떨어져 나간 논란 많은 단체 당수도, 미국의 독립 태권도단체 ATA, 미국에서 동양뽕 팔이하는 온갖 난립하는 무술단체들이 온갖 듣도보도 못한 무기를 휘둘러 대는 것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거기다가 아이러니하게도 대동류 계열 유파 중에선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무술이기도 하다. UFC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로버트 휘태커가 합기도를 수련한 경력이 있기 때문인데, 휘태커의 파이팅 베이스는 가라테이고 실제로 경기 도중 합기도의 기술을 보여준 적이 있는지는 의문이나(...) 대동류 계열 무술들이 자신들의 실전성에 관한 의문으로 논란이 될 때 로버트 휘태커가 한국 합기도를 배운 적이 있다고 내세울때도 있다.
정말 의외의 사실이지만, 외국에서는 태권도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한국 무술이다. 심지어 파이트 퀘스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로 태권도 대신 나왔을 정도. 잘 생각해보면 태권도식 화려한 발기술과 대동류식 신묘해 보이는 관절기술, 중국무술의 화려한 무기술까지 전부 때려박은 건데 이 세가지가 전부 동양뽕 서양인들 취향에 딱 맞긴 하다... 근데 사실 합기도는 이소룡으로 대표되는 홍콩 무술영화 부흥기에 중국권법과 가라테 다음으로 가장 활약했던 무술이며, 태권도와는 홍콩 무술영화에서 보여준 업적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이소룡 최고의 흥행작들인 맹룡과강과 용쟁호투에서 각각 비중 있게 출연한 한국계 배우인 황인식과 모영이 둘다 합기도 고수였으며[9], 심지어 이소룡 마지막 유작인 사망유희에서 맞붙은 악역 셋 중 하나인 중간보스 지한재도 합기도의 고수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주로 상대의 공격에 대응하여 반격하는 기술이 주가 되는 호신술이란 개념이 있고, 스탠딩 유술기 이외에도 태권도나 중국무술에서 유래가 된 발차기와 주먹기술 등도 있다. 또한 낙법과 기타 비상사태에 대비한 기술을 배운다. 다만 초창기 때에는 낙법이나, 허리 이상 올라가는 발차기가 없었다고 한다. 최용술 도주의 과격한 지도에 다치는 경우가 속출하자, 유도 유단자이자 초대 제자인 서복섭이 자신이 배운 유도의 낙법을 도입한 것이라 한다.
일본의 아이키도(合気道)와 마찬가지로 한자로는 똑같이 合氣道라고 쓴다.[10] 아이키도의 원류인 대동류 합기유술에서 유래되었으나 현재의 합기도는 아이키도와도 상당히 다른 고유의 무술로 변화했다. 맨손 또는 단도, 검, 창, 몽둥이 따위를 쓰며, 관절지르기와 급소지르기를 특기로 하는 호신술이다. 그 밖에도 단체나 사범의 취향에 따라 쌍절곤, 검[11], 봉 등의 무기를 다루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경우도 있다.
합기도는 의외로 사람들이 자주 가지고 다닐 법한 도구들을 응용한 무기술들을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 두 가지를 꼽자면 바로 부채와 지팡이다.[12]
사실 합기도의 진면목은 우슈만큼이나 다양한 무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합기도에는 무려 다섯 가지로 분류할 만큼 무기술이 많다. 무기술들은 서로가 연결되게끔 가르치는데, 대표적으로 검과 몽둥이의 연계나 봉과 표창 등의 연계가 있다.
1단
단식 발차기
의복술
방권술
복식 발차기
낙법
칼 막기
체조
쌍절곤
2단
안,바깥 손 목수
고급 의복술
고급 주먹 막기
특수 발차기(돌려차기,뒷차기,2단 앞차기,등)
좌기 / 와기
쌍절곤
3단
단봉 기술
막대기 기술
4단
지팡이 기술
검술
5단
상대의 공격 이용 기술
밧줄 기술
재생 기술
다만 합기도라는 무술 자체가 구심점이 없이 협회가 난립하다보니 위 기술체계가 전부 통용되지는 않는다. 그나마 대부분의 합기도 도장에서 쌍절곤은 공통적으로 가르친다.
교육과정 상의 문제가 많다. 외국의 입장에서 볼때나 합기도의 인지도가 부족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는 무술, 격투기 중에서도 메이저급에 속한다. 합기도는 태권도처럼 하나의 단일 단체에 의해 운영되는 게 아니라서 단증만 해도 제각각이기에 A라는 합기도 단체에서 수련해서 딴 단증이 B라는 합기도 단체에서 수련시에는 인정되지 않는 등, 각각의 협회가 중구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사범들의 수준도 천차만별. 잘 가르치는 데는 잘 가르치지만 야매로 하는 데는 안 가느니만 못하다. [13] 그리고 최용술 도주가 일본에서 배워 온 대동류 합기유술에 태권도의 발차기, 쿵후의 지당계나 킥이 혼합되어 종합무술화되었는데, 적절한 기준이 없이 이것저것 집어넣다보니 실상 사용하기엔 무언가 이상한 무술이 되어버렸다. 정통 합기도를 하고 싶다면 원형술기를 보존하고 계승해나가는 유일한 도장인 용술관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다만 그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다는 평도 있다. 합기도의 근본이 된 최용술 도주의 교육법은 한풀 항목에서 말했듯 중구난방이었다고 한다. [14] 심지어 제자들끼리도 술기의 순서나 방식이 비슷한 경우가 거의 없었고, [15] 수련비를 많이 낸 제자들만 도장 한켠의 장막 안과 같은 패쇄된 공간에서 합기응용을 비롯한 고급수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몇몇 제자들이 단편적이거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합기 수련을 배제하고도 제압할 수 있는 쉬운 기술만 배우고 익히게 되고, 기술에 부족함이 느껴져 타무술의 기술들을 끌어왔던 것이다. 당시 무술계 풍토는 쎈놈이 갑이라는 풍조가 널리 퍼져서 언제나 실전을 염두에 두었다. 그렇기에 기술도입도 자유로웠던 것. 현 합기도 원로들도 최용술 도주가 가르친 것을 체계화했고, 심지어 용술관 도주 김윤상 총재도 나름대로 분류하고 체계화해야 했다. [16] 아마 배우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택견을 보는 태권도인[17]의 심정이 아니었을까...
물론, 합기도도 분명한 자신만의 색채가 존재하긴 한다. 단순히 맨손무술로서의 측면만 놓고 봤을 때, 합기도는 스탠딩 상태에서는 태권도와 흡사하나 잡고 상대를 그라운드로 내동댕이치는 것은 산타와 흡사하며, 상대를 그라운드로 몰고 간 다음 파운딩을 넣는 것은 스포츠 가라테와 흡사하다.[18] 좀더 쉽게 말하자면 스포츠 가라테의 룰에서 상대의 소매를 움켜쥐고 유도처럼 넘기는 것을 팔을 비트는 대동류식 금나술로 바꾼 느낌이고[19] 바닥에 누운 상대에게 주먹으로 파운딩을 넣는 것을 계속 꺾거나 칼넣기로 바꾼 느낌에 가깝다. 또 어떻게 보면 산타에서 통째로 잡고 던지는 걸 손목이나 다리만 잡고 비틀어버리는 유술기로 대체했다는 느낌에 가깝다. 즉, 스포츠 가라테와 비슷한 격투기 겸 제압용 호신술. 그래서인지 합기도 시연을 보면 가라테 분카이 공연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소매나 깃만 잡는 가라테와는 달리 팔을 직접 잡고 비틀기에 훨씬 위험하지만.
참고로, 합기도의 단검술은 악랄하기 그지없기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휴대성이 좋은 무기다 보니 의외로 사용법이 많이 개발되어서 그런 듯. 실제로 합기도의 단검술은 일본의 단도술보단 우슈의 단검술과 유사점이 많고 매우 실전적이다. 단검을 던지고 그 다음 따로 준비한 다른 단검으로 파고 들어서 정수리를 내리찍거나, 눈을 후벼파거나, 고환을 찍거나, 불알킥을 날린 뒤에 숙이는 몸통에 척추를 끊거나 아예 목을 따버리는 등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기술들이 많다...[20]고 하지만 사실 유파가 다양하다 보니 기술난립이 심하다. 무기술 또한 단검투척술, 나이프술 등 제각각인 등 공통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합기도 초기 합기도 관장들이 태권도와 중국무술과 교류를 하면서 생긴 기술의 혼합이라 볼 수 있다. 심지어 가장 기초술기인 칼넣기[21][22][23](팔꿈치에서 새끼손가락까지 오는 기다란 뼈인 척골로 관절이나 급소를 지른다. 주로 팔꿈치 관절에 대고 지른다.)조차 방식이 다 다르다. 통합을 위해서 생각을 해야할 부분.
올림픽 태권도의 실전성 논란이 워낙 유명해서 주목받지 못하거나 유술을 함께 쓰기 때문에 나름 쓸만하다는 인식과는 달리 합기도의 실전성 문제도 태권도에 비해 만만치 않게 심각하다. 어떤 면에서는 더 심각한 수준인데, 그나마 WT 태권도는 국기원이라는 통합된 본부가 있고, 올림픽 종목이라 전세계적으로 수련자가 매우 많아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실전성에 대한 비판을 많이 받았으며, 그로 인해 태권도인들 스스로도 실전성 부족 문제를 잘 인지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든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25] WT 태권도 국가 공식기관인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대전 격투 게임을 연상하게 하면서 과거 일반호구 시절의 호쾌함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보이는 '파워태권도'를 선보였고, 민간에서는 이동희 관장이 자신이 배운 여러 무술 기술[26]과 입식격투 경험[27]을 연구해 태권도에 적용하여 아마추어 경기에 자주 출전해 실전 증명을 하는 '실전태권도(강진태권도)'가 분파되었으며 ITF 태권도처럼 애초에 안면펀치도 혼용하는 단체[28]도 있다. [29]
하지만 합기도는 통합된 본부가 없이 수십 개의 조직들이 치고받고 싸우느라 상황을 개선할 만한 여력이나 뒷받침이 부족하고, 아예 개선 의지조차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30] 애초에 가르치는 기술체계와 교습법 자체가 사실상 도장마다 전부 다르고 합기도라는 무술의 정체성[31]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개선하고 싶어도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방향제시조차 힘든 상황이다.[32]
합기도의 다양한 수의 술기, 무기 등의 추가는 처음 최용술의 야와라 도장 당시에는 없었다. 특히 성무관의 지한재를 중심으로 우슈식 발차기라든가 화려한 낙법 등을 추가하고, 점차적으로 여러 가지들을 집어넣은 것. 그러다 보니 술기와 마찬가지로 무기술들도 가짓수는 많지만, 거리 조절에 대한 인식이 없거나 비효율적으로 몸을 틀면서 세를 취하는 등 깊이가 거의 없다.[33] 또한 합기도의 무기술이 다양하긴 하지만, 문제는 그 무기술 대부분이 공연용이라는 것. 당장 합기도 도장에서 사용되는 장봉을 보면 한 손으로도 쉽게 휘두를 수 있는 경량형 봉이다.[34] 합기도 공연을 보면 익스트림 마샬아츠처럼 무기를 마구 휘두르며 연속으로 공중도약을 하는 등, 영화에서 볼 듯한 액션을 보여주는데, 이는 공연을 위한 가벼운 소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며 실제 무기는 생각보다 무겁기 때문에 그렇게 휘두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무기술 교육 방식이 공연용 투로를 따라하는 방식이라 실전 대련은 하지 않으며,[35] 대련을 하더라도 스폰지 검을 이용하다보니 실제 무기술과는 거리가 멀다.[36]
게다가 원래 대동류가 가지고 있던 관절제압술이 품새와 시범공연에서만 존재하며 경기 겨루기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아 품새, 시범과 실제 겨루기의 모습이 괴리된다는 비판이 크다.[37] 애초에 합기도의 모태인 대동류는 타격기가 아닌 순수 유술이었는데 거기에 운동원리가 전혀 다른 태권도식 발차기와 유도식 메치기를 집어넣었기에 생기는 상황이다. 대동류식 제압술이 품새나 시범공연에서만 보이고 스파링에서 쓰이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일 수 있다. 정적이고 절제된 동작의 대동류식 관절기를 쓰다가 갑자기 경쾌하고 화려한 태권도식 발차기를 날리는 등의 운동원리가 전혀 다른 동작을 할 경우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38]
시범 대신 겨루기 대회 출전을 추구하는 도장의 경우는 위의 단점이 많이 개선되지만 이 경우에는 유도식 메치기와 태권도식 발차기를 최대한 잘 연결하기 위해 대동류식 기술의 흔적이 더욱 사라지며 사범과 관장이 타 무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적은 경우 기술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 역시 지적된다.
게다가 배우는 기술은 많은데 깊이가 없이 겉만 그럴듯하게 흉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합기도를 홍보할 때 내세우는 것이 '대동류식 관절기를 기반으로 다른 무술들의 기술을 모두 집어넣은 종합무술' 이라는 표현인데, 문제는 다른 무술들의 기술을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흉내낼 뿐, 정작 기술의 원리나 기초는 제대로 배우지 않아 실제 격투에서 사용하는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대해 합기도는 허용 기술 가짓수가 다른 '실전 무술'과 비교해 훨씬 많고, 종합격투기 역시 다른 무술의 기술들을 이것저것 가져와 사용하지만 원본 무술을 깊게 배우지는 않는다는 반박도 있지만, 그 종합격투기 조차도 타 무술의 핵심적인 원리와 기본 기술만큼은 원본 못지 않게 숙달한다는 것과 합기도처럼 구사 가능한 기술이 많은 대신 세부적인 디테일에 심도가 부족한 종목은 종합격투기판에서 주변화되었다는 점을 간과한 주장이다.[39][40]
당연히 해당 무술만을 전공한 수련자에 비하면 세밀한 부분이 서툴거나 기초기술에 집중하느라 다양한 파생기나 고급 기술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무술의 기본 기술[42] 만큼은 실전에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익히며 기초는 원본 무술의 전공자 바로 아랫선의 수준 정도는 확실히 다진다. 아예 해당 원본 무술 경력자가 종합으로 이적한 경우에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합기도는 타 무술의 기술을 겉모습만 흉내만 낼 뿐, 핵심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초는 부실하기 때문에 원본에 비해 위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기술을 사용해야 할 타이밍을 잡지 못해 배운 기술은 많은데 정작 실전에서 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잘 못하는 상황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합기도의 시범 공연에서 보여주는 과장된 연출이다. 합기도 시범공연을 할때 대동류식 관절제압기를 보여주면 십중팔구 기술에 당하는 사람이 화려하게 몸을 날리며 나가떨어지는 장면이 등장하고 무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합기도의 제압술기를 당하면 사람이 저렇게 날아간다고 믿기도 한다. 하지만 원본 대동류의 기술시범을 보면 상대가 화려하게 날아가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잘해야 균형을 잃고 넘어지거나 탭을 치는 정도로 끝난다. 애초에 합기도, 정확히는 대동류와 용술관식 제압술기는 관절을 꺾어 항복을 받아내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같은 서브미션 기술이지 유도나 씨름하듯이 사람을 땅에 꽂아버리기 위한 메치기 기술이 아니다. 또한 합기도의 시범이나 교육시 기술이 제대로 걸리지 않거나 힘도 주지 않았음에도 당한 사람이 아픈 척을 하거나 기술이 걸리기도 전에 화려하게 낙법을 치며 넘어져서 당하는 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를 알 리 없는 합기도 수련생들은 자신의 기술이 실제로 먹힌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고 실전상황에서 시범에 쓴 겉만 그럴듯한 기술을 쓰려다가 기술이 전혀 먹히지 않아 오히려 위험에 처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그마저도 기술들이 잘 조합되지 않으며 거리조절 개념이 없이 상황에 따라 그냥 닥치는 대로 아무 기술이나 사용하여 무술이 추구하는 목표와 전술체계가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 예를 들어 권투는 주먹이 오가는 거리에서 상대의 주먹을 흘리고 내 주먹을 명중시킨다는 목표를 위해, 태권도는 먼 거리에서 빠르게 앞뒤로 오가며 발차기를 상대의 머리나 몸통에 최대한 빠르게 맞힌다는 목표를 위해, 레슬링과 유도는 밀착상태에서 내 균형을 유지하며 상대를 무너트린다는 목표를 위해,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땅바닥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하고 꺾기나 조르기로 무력화한다는 목표를 위해, 아이키도는 상대와 팔이 얽히는 거리에서 사각을 노려 던지거나 관절을 제압한다는 목표를 위해, 킥복싱과 무에타이는 주먹을 쓰는 상대에게 킥으로, 잡기를 시도하는 상대에게 빰 클린치로 반격해 빈틈을 내주지 않는 목표를 위해 나름대로 전술을 연구하고 그 전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체계와 연결기(콤비네이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킨다. 하지만 합기도는 주먹을 써야할 거리에서 난데없이 발차기를 하거나, 근접 상황에서 관절기를 걸던 중 상단 발차기를 시도하다 스스로 균형을 무너트리거나, 먼 거리에서 서로 발차기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유도식 메치기를 하기 위해 무작정 돌진하다 카운터를 맞는 등 상황과 간합에 맞지 않는 동작을 사용해 빈틈이 생기고 기술의 연계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비록 소수의 도장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관장이 합기도에 대한 애정과 무술교육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면 실전성을 복구하기 위해 용술관, 대동류, 아이키도 도장 등을 찾아가 합기 기술과 제압술기를 제대로 익혀와 개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경기에서는 어려워도 실전 상황에서는 의외로 꽤 쓸만한 호신무술로 재탄생한다.[43] 대신 기존의 합기도와는 모습이 적지 않게 달라진다. 주로 대동류, 용술관식 관절기, 제압술과 합기 기술을 중심으로 삼고 기존 합기도에서 그나마 쓸만한 부분을 추려내 가르치는데 이 과정에서 난립하던 타격기와 무기술 대부분이 가지치기 된다.[44]
그리고 관장이 다른 무술들을 많이 배워서 제대로 익혀뒀거나 전 직업이 격투선수, 경찰, 경호원처럼 격투 경험이 많은 직업이었을 경우에는 다양한 실전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있는 격투기술을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동류, 용술관은 물론 기존의 합기도와도 전혀 다른, 합기도 도복만 입었을 뿐 전체적인 모습은 종합격투기에 가까운 무언가가 되어버려 안그래도 부족한 정통성과 개성이 완전히 소멸해버리는 문제점이 새롭게 생긴다.
대동류식 기술과 시범용 기술은 사실상 완전히 소멸하는 대신 전체적인 모양새가 도복 입고 하는 종합격투기에 가까워진다. 단, 이 경우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데 가르치는 기술과 교육체계가 종합격투기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실전성 하나는 확실히 잡을 수 있다.[46] 관장의 실력과 수련자의 열의가 높다면 격투기 대회 출전도 노려볼 만한 정도. 여기에 관장이 다양한 무술을 잘 배워뒀다면 수련자의 취향에 맞추면서도 실전성이 높은 격투체계를 만들어줄 수도 있으며 궁극적으로 수련자가 높은 실전성을 가진 동시에 수련자 본인의 개성과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겸비한 자신만의 종합무술을 완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련자가 근접타격전을 선호한다면 전체적인 모양새가 권투나 무에타이 베이스의 종합격투기와 비슷해질 것이고, 테이크다운을 선호한다면 유도나 레슬링 베이스, 그라운드전을 선호한다면 브라질리언 주짓수 베이스, 발차기를 선호한다면 태권도 베이스의 종합격투기와 비슷해질 것이다. 즉, 수련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익히면서도 그것을 실전에서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격투기술들도 탄탄하게 다져서 보완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의 종합격투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이쯤되면 합기도가 아니라 사실상 컴뱃 삼보가 되어버리고[47] 이 정도로 뛰어난 도장을 찾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또 굳이 이런 도장을 찾을 바에는 차라리 시내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MMA 도장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쉽고, 훨씬 검증되어있고, 훨씬 실전성이 보장된다. 이는 유술과 타격이 골고루 섞인 모든 종목이 봉착하는 딜레마로 킥복서, 낙무아이들이 바보라서 본인들의 종목에 그라운드 공방을 추가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또 스포츠화된 현대의 주짓수가 타격 대처법을 가르치지 않는 것이 그들이 안면타격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라서가 아니다. 한 종목에 온갖 무술의 기술을 가져와 우겨넣는 방식보다는 한쪽 방면으로 특출난 무술을 따로 따로 배워 조화시키는 방식이 다 효율적이란 것이 기나긴 MMA 역사를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MMA 도장이 킥복싱/무에타이+주짓수 위주의 낙무떼로 스타일을 가르치고 있으나 두 종목을 하나로 합친 신흥 무술을 내세우는 도장은 없다. MMA 필수 종목으로 역시 권투, 킥복싱/무에타이, 레슬링, 주짓수로 대표되는 각 분야의 정점들이 추천되지 현 상황에서 합기도, 삼보, 쿠도 같은 분야로 MMA에서 성공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개중에서도 합기도는 MMA판에서 유의미한 족적조차 남긴 사례가 없다시피하다.
요약하면 안 좋은 의미의 잡탕무술로 여겨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내적으로는 무술 이름은 '합기'도인데 정작 합기라는 개념과 그것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체계가 사실상 소멸한 상태라는 점, 외적으로는 부족한 실용성과 정통성을 지적받음에도 그것을 개선하려고 하기는커녕 역사왜곡을 일삼으며 정통성을 억지로 내세우려고 한다는 점이 있다. 대동류가 가지고 있던 합기 체계는 진작에 사라진지 오래인데다가[48] 그나마 비슷한 모양이라도 가진 제압술기조차 경기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49], 오히려 유도식 메치기와 태권도식 발차기가 대부분인데 합기도가 대동류에서 내려오던 정통성과 정체성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여기에 한국 무술계의 고질적인 역사왜곡문제(태권도의 수박 혹은 택견 기원설, 해동검도의 고구려 기원설)까지 포함되면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데 한국 합기도 협회 대부분은 합기도가 일본 대동류에서 시작되었음을 부정하고 전혀 관련도 없는 신라 화랑도에서 왔다고 주장하거나, 심지어 일본 대동류조차 일본으로 건너간 신라인이 창시했다거나 대동류의 시조 다케다 소가쿠가 사실 한국인이었다고 주장하는 등의 역사왜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키도가 무술 이름과 기술을 훔쳤다고 모함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는 아이키도가 합기도(合氣道)라는 명칭을 먼저 사용했으며, 최용술과 그 제자들의 녹취록을 통해 최용술이 아이키도와 우에시바 모리헤이에 대해 알고 있었고 합기도라는 명칭을 기도회를 연상케한다는 이유로 꺼렸으며 합기술무도라는 명칭을 사용하라고 했음이 밝혀졌다.
이런 상황에 난립하는 협회들간의 갈등이 심해 서로가 서로를 가짜라고 부정하며 대립하는 탓에 이러한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51] 위와 같은 합기도계와 한국 무술계의 역사왜곡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한국 무술계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심지어 우리나라 국민들까지도) 알고 있으며 이런 추태는 한국 무술계의 존립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제살 깎아먹기나 다름없는 짓이다.
경기연맹 식 겨루기로 로우킥을 허용하고 유술을 쓸 때 도복을 잡을 수 있다.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식 겨루기로 로우킥을 쓸 수 없고 유술을 쓸 때 도복을 잡을 수 없다.
협회마다 규칙이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을 정리하면 주먹을 이용한 가격이 불가능하고 태권도의 빠른 스텝을 이용해 킥공방을 주고받다[52] 상대가 발차기를 하는 순간 방족술로 반격하고, 빈틈을 노려 접근해 다리걸기나 메치기로 제압하며[53] 정작 대동류식 합기기술이나 관절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짧고 굵게 이야기하면 태권도 겨루기의 발차기와 스텝+유도 혹은 씨름의 던지기와 다리걸기+킥복싱이나 무에타이의 킥캐치를 섞어놓은 모양인데 합기도가 합기기술이 사라진 탓에 관절기를 허용할때는 그냥 체중을 실어 찍어누르거나 직접 상대를 타격해 균형을 깨고 꺾으려고 한다.
합기도 겨루기를 통해 손을 이용한 타격이 안면이든 몸통이든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이로 인해 "안면 타격은커녕 주먹질 자체가 불가능한데 실전성이 있는가''' 라는 지적이 있다. 권투나 무에타이처럼 주먹(+팔굽)을 이용한 타격기술의 제한을 완전히 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ITF 태권도 정도의 주먹 타격 허용[54]은 있어야 실전성을 유지할 수 있지 않냐는 제안이 있으며 해외 합기도 단체 중 실전성을 강하게 추구하는 단체[55]의 경우 이를 받아들여 안면타격을 포함한 주먹기술을 허용하거나, 안전문제로 안면타격을 허용하지 않고 몸통지르기만을 하는 대신 유도나 브라질리언 주짓수같은 그라운드에서의 꺾기, 조르기도 허용하여 대도숙 쿠도나 우슈 산타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56]
아이키도는 다케다 소가쿠의 제자였던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스승의 다이토류와 다른 유술과 검술을 배운 뒤 창시했다. 사실 그 또한 자신의 무명을 우에시바류(植芝流) 다이토류 아이키부도(大東流合気武道), 아이키부도(合気武道) 등등을 거치면서, 아이키부도(合気武道)로 칭하려 했으나, '武'라는 단어가 GHQ에 지적당하자, 내친 김에 아예 이전부터 약칭으로 사용하던 아이키도를 정식으로 사용한다.
아이키도와 합기도는 같은 용어다. 도쿄와 동경이 동일한 것과 같다. 그것을 구분하게 되면 대동류도 다이토류라고 해야 옳다.
의외로 합기도와 아이키도가 만들어진 시기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케다 소가쿠의 일본인 제자인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만든 것이 아이키도, 한국인 제자인 최용술이 창시한 것이 현대의 한국형 합기도이다.
다케다 소가쿠와 최용술이 관련된 내용들은 모두 근거가 부족하여 사실인지를 믿기가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한국의 합기도는 다이토류의 중흥조(中興祖)라 불리는 다케다 소가쿠(武田惣角)와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고 하나 실제는 그 자리에 없었다.[57] 수제자인 최용술에 의해 시작되었다.[58] 그러나 현 합기도의 창시자는 최용술에게 다이토류를 2년 정도[59] 배운 지한재다.[60] 한풀의 김정윤 도주의 증언에 따르면 1950년대 말, 몇몇 제자 가 최용술에게 아이키도의 2대 도주 우에시바 기쇼마루의 교본 등을 보여주며 "이것도 선생님의 무술입니까?"라고 물어보자 "우에시바의 책이로구나, 맞다."라고 대답했다. 그때부터 합기도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도주로 추대했다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국에서 합기도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아무리 빨라도 우에시바 도주가 처음 아이키도(合気道)의 명칭을 사용한 1942년보다는 한참 뒤 일이다. 그래도 지한재 등은 한동안 합기도에서 합자를 뺀 '기도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등, 나름의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이젠 그냥 '합기도'라고 한다. 그 때문에 한국에서는 유도, 검도를 '쥬도', '켄도'라고 하지 않는 데 반해, 아이키도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일본어 발음 그대로 '아이키도'와 '합기도'를 같이 사용하여 혼동을 피한다.
일본의 일부 무술가들, 특히 우익적인 몇몇 무술가들은 한국에서 아이키도와 합기도의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한국기원설을 들먹이며 '한국인들이 검도도 한국 거라더니 아이키도도 한국 거라고 우긴다!'고 분노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사실 합기도계에서 합기도의 원류가 신라 화랑의 무술이다, 택견에서 파생됐다 같은 주장이나, 대한검도회의 궤변인 '백제 문화가 일본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그 중 백제의 유술이 일본에 전래됐을 테니 그 근원은 결국 한국에 있다.' 같은 주장이 오는 없는 건 아니지만.
최용술의 마지막 제자 김정윤(한풀 창시자)는 저서 '대동무'에서 최용술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무명이 없었다고 서술했다. 한 뿌리에서 나왔으니 아주 상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양쪽 다 일본 고류 무술 다이토류 아이키주짓수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별개의 무술이다.
최용술과 대동류 합기유술의 경우는 최용술 문서 참고.
앞서 서술하였듯 아이키도 측에서는 합기도라는 무명(武名)이 도용이라고 생각하는 편으로, 최용술의 육성테이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용술은 합기도라는 명칭을 사용함이 적합하지 않다고 자각했고,[61] 합기술무도 라는 별개의 이름을 사용하라고 당부했으나, 이 유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합기도라는 이름이 널리 퍼진 듯하다.
단체가 난립하는 데다 역사도 제각각으로 주장하지만, 대다수의 원류는 최용술 도주로부터 시작되었음이 확실하다. [62]
태권도, 해동검도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많은 도장을 볼 수 있는 무술로 자칭 궁중무술, 십팔기 등을 내세우는 곳도 있을 만큼 분파가 엄청나게 많다. 생활체육과 연결하여 호신술과 체력운동 위주로 가르치는 곳도 적지 않다. 분파 많기로는 해동검도와 함께 국내 탑을 달릴 정도이고, 개중에는 화랑도처럼 해외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정착하는 분파도 있다. 분파가 워낙 많은 관계로, 단체의 난립과 정체성의 모호함, 외국 단체의 압박 같은 것들이 보여진다.
대표적으로 대한합기도총연맹이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지정을 취소당했던 이유는 단체의 통합이 되지 못해서이다.
2008년 1월, 합기도 단체를 통합한다는 조건 하에 인정단체가 되었지만, 3년 만인 2011년 2월에 조건 미달로 승인이 도로 취소되었다. 산하단체 인정단체 승인 취소는 KOC 창설 이후 최초의 일이다.
반면에 태껸과 공수도 단체도 협조를 통해 2007년 대한체육회 정가맹 단체로 승격됐다. 합기도의 경우는 10여개 이상의 합기도 단체가 난립하면서 서로 기득권을 주장하면서 통합의 가능성은 중동평화의 가능성 수준이 되었다.
덕분에 중앙경찰학교에서 채택한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의 4종목중 유일하게 2015년부터 시행되는 무도 특채의 시행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지못미...
또한 대한합기도회에서 대한체육회에 정가맹 단체로 가입할 움직임이 있어 그대로 이루어지면 합기도는 그대로 관광 당할 수도 있다.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이 된 후 가라테가 사실상 올림픽 종목으로의 가능성이 막힌 것을 생각해보자. 다만 가라테는 올림픽 종목화에 대하여 이견이 심하다.
그나마 2018년에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에서 나름의 세력을 모아 대한체육회 정식 가맹을 눈 앞에 두었다. # 이에 배제된 단체는 반발하며 공동전선을 만들어 대응한다는 입장이며, 아이키도에서는 무명(武名)을 바꾸라고 반발한다.
한편 많은 합기도 수련관들이 국내에서의 보급한계를 느끼며 해외로 진출하기도 했다. 일종의 세미나 식으로 해외에 합기도를 소개하며 인지도를 쌓은 후 국내 도장으로 유인하여 단증을 발급해주는 형식이다.실제로 'XX관세계본부'등의 간판을 걸고 국내 수련관에서 1주일 정도 수련한 외국인에게 단증을 수여하며 해외 지부장을 맡긴 후 당당히 n개의 해외지부가 있다고 자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는 스카이프 등을 활용한 영상 지도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태권도의 경우엔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한국인 캐릭터들이 대부분인데. 신기하게도 합기도(Hapkido)의 경우엔 외국인 유파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일본 만화나 게임에서 언급되는 합기도는 한자만 같을 뿐 아이키도(Aikido)일 확률이 높다. 그러니 이 문서를 다룰 때 Hapkido와 Aikido를 구글으로 찾아서라도 확실하게 구분하고 기재하도록 하자.
판매알바! 샵마넷
www.shopma.net
유통별판매직
브랜드판매직
지역별판매직
샵매니저채용
지역 핵심상권별 백화점 면세점 쇼핑몰 로드샵의 유명 브랜드 판매알바 취업사이트
타 업체보다 혜택이 적다면?
cafe.naver.com/movedance
최대 사은품 보장제 실시 중! 마음껏 비교해보세요.월 가입자 10,000명 이상
47만원 당일현금지급,당현함
cafe.naver.com/realsportscafe
설치후기
사은품 명단
문의게시판
청도인터넷 유사업체주의! 설치당일 입금, 110만명 제휴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1] 대표적으로 대동류에서 갈라져 나와, 부산 등지에서 활동한 팔광류 유술.[2] 현재는 여러 단체가 난립하여 합기도계가 혼돈의 도가니다.[3] 최용술 도주는 일반 제자들을 가르치는것 외에도 청와대에 가서 경호원들도 가르쳤었고 경호실에서 그의 기술이 전승되어왔다.[4] 심지어 예법까지 중국식의 주먹을 감싸는 인사인 포권(抱拳)을 하는 모습들로 인해, 합기도는 대동류가 아닌, 소림사 권법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주장이 한동안 계속되었다.[5] 초기 제자들이 최용술 도주 밑에서 2~3년 수련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띄엄띄엄 배우면서 실질적인 수련기간은 채 1년이 안 되는 제자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최용술 도주는 인터뷰에서 제자들이 고작 몇 달 배우고 나간 뒤, 다들 도장을 차린다며 이러한 현실을 한탄했다.[6] 술기의 밑천이 떨어지자 별 관계 없는 발차기나 무기술 등을 도입한 거 아니냐는 의혹들이 있다. 또한 1960년대부터 합기도협회에서 미국으로 합기도 사범들을 파견했는데, 미국에서 속시원히 무술적인 면을 증명해내지 못하여 단증 남발 비즈니스맨이라고 눈초리를 받아 왔다. 우에시바 모리헤이 개조의 사진을 걸고 운영하는 합기도 도장도 상당했다.[7] 당시 합기도 협회는 최용술의 초기 제자들이 주축이었는데, 김윤상 도주가 최용술의 행방을 묻자 협회에서는 이미 사망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 멀쩡히 살아있는 최용술의 존재를 숨기는 모습을 보고 김윤상 도주는 그때부터 협회와 연을 끊어버렸다. 하지만 합기도 협회가 한국형 합기도를 널리 보급하고 규모를 발전시킨 공로만큼은 인정한다고 한다.[8] 일본 무술은 제자를 들이고 수련을 시키는 데 엄격하다. 최용술은 초기 제자들에게조차 차별하여 가르쳤다. 무엇보다도 수련비에 따라 기술을 차별적으로 가르쳤기 때문에 어찌보면 무술로 장사를 했다고 할 수 있다(근데 이건 다케다 소가쿠도 그랬다. 다케다는 일본 전역을 돌며 대동류를 교습했고 상당한 재산을 축적 하였다. 특히 유복한 집안이였던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대동류를 배우는데 집안 재산이 거덜날 정도였었다). 또한 최용술은 그냥 유술과 합기가 들어간 유술의 차이를 두었는데, 유술만 가르칠 제자에게는 합기 올리기를 위한 단전호흡을 왜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았을 정도이다. 제자들마다 서로 누가 얼마나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 알지 못할 정도였으니... 그러면서도 "이 술기는 쌀 몇 가마짜리다. 귀하게 여겨야 한다."라고 늘 강조하여, 제자들이 수전노라고 비난을 하기도 했다. 최용술의 실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제자들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9] 합기도라는 영화까지 나왔다[10] 일본(気)과 한국(氣)은 '기' 자의 한자 글꼴이 다르지만 어차피 같은 글자이다. 일본은 간략화한 한자를 널리 쓰는 반면, 한국은 강희자전으로 대표되는 옛 한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11] 모 합기도 도장 체인점은 과거 한 한국 검도의 원로가 개발한 발도술의 일종을 커리큘럼에 집어넣기도 했다. 1950년대 초창기 한국검도의 유산이 이렇게나마 보존되어 있는 셈.[12] 다만 사망유희로 유명한 지한재는 지팡이술이나 부채술에 부정적이다. 부채술은 현 국술원회장 서인혁이 창조했다고 한다.[13] 한병철 전 편집장은 이러한 합기도의 문제에 실망하여, 합기를 제대로 구사하여 자신을 제압하는 것이 가능함을 느껴보고 싶다는 한탄을 하였다. 후일, 용술관 서울 도장의 관장의 소개로 김윤상 도주의 금산 본부 도장을 방문해 체험을 했는데 이후 자신의 저서에 시오다 고조 관장의 연무를 보면 그의 스승의 고강한 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김윤상 도주의 실력으로 스승을 가늠함으로서 더이상 합기와 최용술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는다고 적는다.[14] 애초에 다케다 소가쿠가 술기를 중구난방으로 가르쳤다.[15] 최용술 도주는 문맹이었고, 한국어도 잘 하지 못했다.[16] 김윤상 총재는, 술기를 한번에 배운 후 반복, 반복...그 이후 다시 진도...의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그래서 후일 술기를 재분류했다고 한다.[17] 당시에는 택견이 체계화가 안 된 놀이로 치부했다.[18] 하지만 합기도 협회별 대련 규칙에 따라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 대결이나 쓰러진 상대를 파운딩하는것을 허용하지 않고 어느 한 쪽이 다운되면 경기를 중단시키기도 한다.[19] 다만 합기도 기술체계에 유도식 메치기나 다리걸기가 원형 혹은 변형된 형태로 존재하며 막상 겨루기에서는 합기를 사용해 비트는 대동류식 제압술보다는 유도식 메치기나 산타식 킥캐치가 더 많이 나온다.[20] 실제로 한국은 몰라도 외국에 진출한 합기도 단체의 동영상은 꽤 많이 풀려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좋다. 단 나이프 "파이팅"이 아닌 나이프 "디펜스"가 과반수를 넘기 때문에 찾는데 공이 좀 든다. 방어술은 애초에 기본이 아이키도인지라 아이키도가 전파된 후 "일반적으로 알려진 형태의 방어술"을 한다.[21] 한 동안 한국 합기도의 칼넣기가 상대를 손바닥으로 제압하는 것이 아닌, 손날을 사용하는 것이 소림사권법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최용술이 소림사권법을 배워와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었다. 사실 칼넣기의 자세는 손목이 잘렸을 때 장으로는 상대를 제압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한 것과, 단도 등으로 그어 버렸던 것이 남아서 지금까지 내려 온 것이다. 최용술 도주는 이 때 그 손목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라 생각하라고 가르쳤다. 손목이 잘려나간 상태에서 상대를 제압하려면 손목의 날을 사용하는 수 밖에 없잖는가? 그리고 당연하지만 합기도의 원조인 대동류 합기유술과, 아이키도에도 있다. 해당 동영상은 요신칸 모리 사범의 연무이다. 손목을 비롯해, 어느 부위든 잡혔을 시, 신경쓰지 말고 다른 부위의 힘을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아이키도에서도 똑같이 가르치고 있다.[22] 최용술 도주는 다른 모든 술기와 마찬가지로 이를 대놓고 칼넣기라고 말하지 않고,일본어 술기들 중 하나라고 하였다. 지한재 도주는 한 무술관련 미디어와 인터뷰할 당시, 최 도주가 "가끼테 오쿠데니(꺾기를 뜻하는 逆手,혹은 片手取り一本取り로 추정)"라고 불러서, 자신과 다른 제자들이 전부 한국식 명칭을 지었다 주장한다. 즉, 애초에 칼넣기라는 명칭은 후일 만들어진 셈이다.[23] 이와마 은거 이전의 우에시바 개조 또한 이처럼 칼넣기 자세를 자주 취했다.요신칸 또한 같은 술기를 갖고 있다.[24] 아이키도의 경우 단순히 체술로는 소위 말나오는 실전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애초에 이들의 원류인 대동류 합기유술을 포함한 "합기계 무술"은 현대의 유도나 레슬링 같은 맨손 그래플링이 아닌 캄프링엔 같은 "소드 레슬링"에 더 가까우며 대동류 합기유술의 창시자 다케다 소가쿠는 오노하일도류를 배웠고 아이키도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직계이자 아이키도 최대 단체인 아이키카이(合気会)에서도 "합기검"이라는 검술체계가 있으며 검술과 체술을 따로 구분하지 않기에 본래 취지를 따르자면 맨손 체술 논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못해 아예 동떨어져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소드 레슬링'의 특성상 진짜 각 잡고 이들과 실전을 따지려면 검술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동류 합기유술, 캄프링엔 문서 참조. 하지만 합기도는 '합기'라는 명칭을 내걸었음에도 '합기'에 대한 가르침이 결여됐고 아이키도 입장에서는 같은 대동류 합기유술에서 파생됐으면서도 대동류의 핵심적인 기술인 유술보다는 태권도와 쿵푸를 짬뽕한듯한 발차기와 유도식 메치기 위주로 가르치니 황당할 법하다. 자세한 내용은 합기, 아이키도 문서 참조.[25] 합기도가 태권도에 비해 실전성 논란이 잘 안나오지만 이는 오히려 대중이 합기도의 실전성에 대해 최소한의 기대나 관심조차 없다는 부정적인 상황으로 해석할수도 있다. 태권도처럼 비판이라도 받아야 관심이 집중되어 개선의 계기라도 생기고 때문이다.[26] 무에타이, 크라브마가, 시스테마, 결련택견을 배웠다.[27] 킥복싱 프로선수로 단기간 활동해 4전 3승 1무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28] 특히 대한민국으로 ITF 재보급하는데 가장 적극적인 분파인 최중화 계열은 권투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킥복싱에서 니킥과 로우킥만 없는 수준으로 기술을 발달시켜 어느정도 실전성을 끌어올리면서도 개성도 지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물론 니킥과 로우킥도 대련에만 안쓸 뿐 가르치기는 한다.[29] 태권도라는 무술 자체보다는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올림픽화 된 WT 태권도의 규칙이 실제 격투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가장 비판 받는데, 주먹을 이용한 안면 타격을 금지한 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몸통타격도 안되는 합기도보다 나은 편이다. 물론 이 덕에 발차기가 두드러지고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지 않아서 올림픽에 상주할 수 있게 된 것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문화적 측면에서 태권도는 합기도를 완전 압도한다. 자세한 것은 태권도/실전 문서 참조.[30] 한마디로 자기들 이권과 영향력을 위해 서로 다투느라 기원에 대한 연구나 실전성 개선에 대해 생각할 여유 자체가 없다.[31] 권투라면 주먹, 태권도라면 발차기, 레슬링이라면 테이크다운 등, 각 무술을 대표하는 기술체계를 의미한다.[32] 그나마 합기도의 뿌리는 대동류의 호신술인데 합기도에서 호신술은 그저 태권도 품새하듯이 공연용으로만 쓰이지 대련에서 사용할 수 없다보니 존재감 자체가 부족한 편이다. 오히려 합기도 대련에서 주로 알려진 기술은 태권도식 발차기다.[33] 이런 화려하지만 비효율적인 낙법은 시범공연을 위해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범 위주로 가르치는 도장의 경우 실전에 효율적인 기본 격투기술보다는 실용성은 없지만 화려한 공중낙법이나 기계체조, 익스트림 태권도의 540도, 900도 등의 퍼포먼스식 발차기를 가르치는데 더 치중한다.[34] 심한 경우 플라스틱 봉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것으로는 찌르기 외에는 타격을 줄 수 없다.[35] 태권도로 치면 겨루기 연습은 안하고 품새 연습만 하는 셈이다.[36] 스폰지 검은 죽도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에 실제 검술 동작과는 거리가 먼 동작을 사용할 수 있다보니 실전 대련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37] 태권도 역시 품새는 가라테처럼 손기술 위주의 타격과 묵직한 발차기, 절제된 보법을 보이지만 막상 대회에서는 손기술이 사실상 소멸된 채로 펜싱처럼 빠르게 앞뒤로 스텝을 밟으며 가벼운 발차기를 연타로 날리는 품새와 괴리된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태권도는 그러한 점이 오히려 가라테와 다른 모습으로 진화하는 기반이 되어 하나의 개성으로 다시 만드는데 성공했고, 위에서 언급한 이동희 관장처럼 품새 기술을 실전격투용 콤비네이션으로 응용하는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다.[38] 합기도 협회에서는 꺾기를 쓰지 않는 이유가 안전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당장 브라질리언 주짓수만 해도 꺾기와 조르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실제로 상대에게 기술을 걸며 대련도 하지만, 제대로 된 지도자와 교육과정을 보급해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면서도 실전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39] 구사 가능한 기술의 수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종목 중 하나가 바로 합기도 이상으로 실전성에 있어 지적받는 중국무술이다.[40] 종합격투기의 경우 이것저것 다 가져온다지만 그 목표와 초점이 어디까지나 링/케이지 안에서의 1대1 맨손격투를 상정해서 의외로 종목으로 따지면 복싱, 킥복싱/무에타이, 주짓수, 레슬링 등 4가지 밖에 없고 일반인들의 생활체육 레벨에선 주로 킥복싱과 주짓수 2가지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합기도의 경우 대련 규칙상 (주먹을 포함해) 모든 손을 이용한 타격, 그라운드, 합기계열 호신술은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고, 대련을 할 때 태권도의 발차기와 스텝, 유도의 낙법과 메치기[41], 우슈나 킥복싱에서 볼 법한 킥캐치만을 사용하며 무기술은 봉술, 부채술, 검술 투로, 기원이 불명한 단검술, 쌍절곤이 있지만 대련 자체가 불가능하며 어디까지나 공연용일 뿐이다.[41] 다만 보호대를 차고 있어서 도복을 잡기 힘들기때문에 유도보다 사용 가능한 기술 수가 적고 타격이 발차기밖에 없다보니 사용 빈도가 킥캐치보다 밀린다.[42] 예를 들어 권투가 베이스라면 잽, 스트레이트, 훅, 어퍼라는 기본적인 4개의 펀치와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풋워크, 태권도가 베이스라면 빠른 전/후진 스텝과 강한 발차기를 위한 회전 보법, 레슬링이 베이스라면 상대를 메치는데 유리한 고지를 잡기 위한 손싸움과 균형감각 훈련 등이 있다.[43] 다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나 유명한 수련자는 없다, 왜냐하면 국내에 수입된 대동류 합기유술과 아이키도의 최대 단체는 각각 대동류 연심관(錬心舘)과 아이키도 아이키카이(合気会)인데 대동류 연심관은 현재 주로 일반인을 향한 소수교습에 머물러 있는 상태고 한국 아이키카이는 한국 합기도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 특히 아이키카이의 경우 해당 수련자가 아이키도로 완전 전향한다면 모를까 아이키도에서 "합기"를 배워서 한국의 합기도라는 이름으로 장사를 하면 설령 당사자가 아이키카이에서 배운 것이라 밝혀도 여타 한국 합기도 단체에서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수작을 부리며 역사왜곡을 하며 이용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결국 정통 합기를 가르치는 아이키카이 입장이, 그것도 한국본부가 세계총본부에게 신뢰를 잃거나 할 말이 없어지며 난처해지기 때문이다. 애초에 아이키카이 자체가 배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타유파와의 사적인 교류도 웬만해선 금지하기 때문.[44] 주로 유술기를 기반으로 가르치는데 대동류의 관절기와 제압술, 합기술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유도식 다리걸기(밭다리걸기, 안다리걸기, 발목걸기 등)와 입식 테이크다운(업어치기, 허리후리기, 어깨로 메치기 등), UFC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몇몇 브라질리언 주짓수식 하단 잡기 공격(태클, 앵클 락, 힐훅 등)과 그라운드 서브미션 기술(암바, 니바, 초크 등)을 섞어 가르친다. 타격기는 격투에 필수적인 권투 기본 기술[45], 사용자의 부상 위험이 적은 장타, 근접전에서 필수적인 팔굽치기 정도를 가르치며 발차기는 상대적으로 쓰기 쉬운 니킥, 로우킥을 제외하면 거의 제외되며 내려차기, 뒤돌려차기, 돌개차기 같은 강하지만 어려운 기술이나 덤블링 킥, 540도, 공중발차기 같은 화려하지만 실전사용이 힘든 발차기는 완전히 버려진다. 여기에 낭심 가격, 머리카락 잡기, 눈 찌르기 같은 격투대회에서는 반칙이지만 길거리에서는 유용한 호신기술을 더하고 무기술은 부채, 쌍절곤, 장봉처럼 휴대하기 어렵거나 실용성이 부족한 무기 대신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필기구, 휴대전화, 삼단봉 등을 이용한 전투법을 가르친다.[45] 권투는 주먹싸움을 위해서도 배워야 할 종합격투기의 필수 과목이자 실전성 높은 무술이지만, 타 무술 수련자들이 권투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읽거나 공격에 즉시 반응해 대응하는 반사신경과 주먹 회피 능력, 타격에 대한 내성을 쌓고 타격을 받았을 때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한 맷집 단련, 상대의 손을 막거나 걷어내거나 흘리면서 내 손을 상대의 몸에 가져다대는데 필요한 손놀림을 모두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수련법이기 때문이다.[46]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합기도 도장들 중에서 실전성을 잡았다"는 것이고 동등한 조건이면 종합격투기가 훨씬 더 체계적이고 실전적이다.[47] 실전성 측면에서 컴뱃 삼보를 합기도와 비교하면 대단히 실례인 것이, 유명한 격투선수 효도르 덕분에 한때 세계 최고의 무술이라는 평가를 받기도했고 종합격투기가 널리 보급되며 그 세가 약해졌음에도 삼보의 실전성은 대단히 고평가받는다. 비슷한 유형의 무술인 쿠도나 보카토와 비교해도 여전히 MMA 쪽으로 많은 인재가 진출하기 때문에 종합형 무술 중에서도 인지도가 가장 뛰어나다.[48] 심지어 많은 사범이나 관장조차도 원본 대동류의 합기 기술을 전혀 몰라 동작만 그럴듯하게 흉내내는 경우가 적지 않아 호신술을 가르칠때도 합기를 이용하지 않는 기술 위주로 가르친다.[49] 그나마 시범공연에 집착하는 대신 실제 비상사태에 필요한 호신술을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도장의 경우는 제압용 관절기를 잘 가르치며 사범과 관장이 무술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실력이 뛰어날 경우 본인이 직접 합기 기술을 다른 무술에서 배워서[50] 자신들의 술기에 적용시켜 제자들에게 가르치기도 하며 이런 도장은 확실히 돈을 들여서 배울 가치가 있다. 이런 실용적인 호신술을 가르치는 도장들이 관절제압술을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이유는 다름아닌 정당방위. 상대를 주먹이나 발로 가격하거나 땅에 꽂아버리면 과잉방위때문에 운좋으면 합의금, 운나쁘면 감방행이지만 대동류식 관절기는 우선 겉으로 보기에는 타격이나 메치기에 비해서는 안전해보이고 일단 기술을 거는데 성공하면 상대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으면서도 힘조절을 잘 하면 상대에게 부상을 입히는 것을 피할 수 있어 정당방위로 인정되기가 쉽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다 겉보기에 안전해보일 뿐이지 합기유술 숙련자가 작정하고 기술을 걸면 사람 팔다리 작살내는건 누워서 떡먹기다.[50] 주로 최용술이 세웠고 직접 운영한 용술관으로 수련을 가거나 국내에 진출한 소수의 대동류 도장을 찾아가며 혹은 대동류보다는 국내에 세워진 도장이 많은 아이키도 도장을 찾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키도는 대동류의 기술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제압하면서도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한다'는 철학에 맞게 개조해 동작과 운동원리가 원본 대동류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지만 합기도는 대부분의 동작이 대동류, 용술관의 것에서 거의 달라진게 없어 아이키도의 기술체계를 적용, 응용하는 것이 어렵는 평가가 존재한다. 때문에 합기도의 합기체계를 복원하고 관절제압술을 효율적으로 개조하기 위해서는 대동류나 용술관에서 배우는게 좋다는 주장이 있다.[51] 그나마 태권도의 경우 국기원이라는 통합된 본부가 있고 역사왜곡에 반대하고 가라테 기원을 인정하면서도 태권도의 정체성(발차기와 빠른 스텝)을 유지하는 동시에 실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사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희망이 보이지만 합기도는 난립하는 협회를 뭉쳐줄 강한 구심점이 없어서 더욱 힘든 상태이다.[52] 다른점이 있다면 협회에 따라 로우킥이 가능하여 상대의 중심이 불안정한 순간 발목을 타격해 다운시키는 기술이 등장하기도 한. 일단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식 겨루기는 로우킥이 금지다.[53] 보호구를 도복 안에 입으면 맨손이나 오픈핑거 글러브로 옷을 잡고 유술을 써서 유도와 비슷한 기술을 자주 볼 수 있지만, 보호구를 도복 밖에 입으면 팔로 몸을 직접 휘감아서 유술을 써야하며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식 겨루기는 후자다.[54] 게다가 ITF 태권도에서도 규칙을 개정해서 훅과 어퍼를 허용해 실전성과 다양한 볼거리를 동시에 추구하려 한다. 특히 최중화 계열 ITF는 로우킥과 니킥 같은 기술도 수련할 정도다.[55] 이는 국내 합기도 도장이 생활체육, 좀 더 냉정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반쯤 아동 보육원이 된 것과는 달리 해외 도장은 성인을 주 모집대상으로 여겨 진지하게 격투를 수련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이다.[56] 쿠도는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 대결을 허용하지만 산타는 그라운드 싸움이 없다. 때문에 그라운드를 허용할 경우 쿠도와 비슷하게 타격과 그라운드 싸움의 비중이 커지지만 그라운드가 허용되지 않을 경우 산타처럼 킥캐치와 메치기의 비중이 커진다. 어느 쪽이든 현재의 태권도, 합기도 겨루기 규칙에 비하면 실전성이 높다. 만들어질 때 합기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특공무술의 경기가 이런 형태를 띄고 있다.[57] 다케다 소가쿠의 마지막, 즉 임종까지 함께 했던 인물은 동행했던 제자인 야마모토 카쿠요시와 가족들이다. 후술할 최용술도 다케다 소가쿠의 부고를 전해들었을 뿐이다.[58] 초창기 최용술은 야와라, 합기유권술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59] 실제로는 1년 미만이다.[60] 대한합기도협회만 해도 최용술 도주가 아니라 지한재 도주를 창시자로 추대한다. #[61] 합자를 뺀 '기도'는 종교적 의미의 기도(祈禱)처럼 들린다고 하며 거부했다.[62] 위의 합기도 명칭 사용 문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용술 도주는 딱히 무명(武名)에 집착하지 않았다. 거기에 몇몇 제자들에 의해 여러 연맹, 협회 등이 만들어지며 분화되었다. 신생조직들인 만큼 세력을 갖추기 위해 단증이 남발되는 경우도 많았으며, 술기의 부족한 부분을 우슈와 같은 타 무술에서 가져오면서 서서히, 그러나 완전히 달라지는 부작용이 속출했다. 몇몇 협회나 도장에서는 최용술 도주 지우기 작업을 행했으며, 합기도가 금나술, 가깝게는 신라와 백제, 멀게는 인도의 체술에서 비롯됐다는 식의 역사 왜곡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최용술 항목의 동영상에도 나온 "도장마다 술기가 다르다." 하는 한탄이 나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63] 황가달, 모영 주연의 홍콩 영화. 영제도 Hapkido 그대로다.[64] 대표적인 발언으로 자신 이전에는 회축(뒤돌려차기)이 없었으며 경전을 보고 터득했다고 주장한다. 그 이외에 합기도의 명명, 중심을 허무는 당신기(当身技)인 족기에 다양한 발차기, 아크로바틱한 낙법 등을 추가한 것이 자신임을 공개하고 만다.[65] 영화에서는 복싱 선출로 나오지만 원작 웹툰에서는 합기도를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