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시키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창28:15/사57:18-19)
시편 51편을 묵상하다 보면, 다윗이 심적(心的)으로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 때 정복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그 승리에 들떠 교만한
왕이었지만, 이제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겸손하게 그분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고 있는, 인간 다윗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시편 51편 11절과 12절을 보십시오.
"나를 주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의 인간적인 연약함을 인정하고,
강하신 하나님 곁에 겸손히 서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다른 사람에게서 이러한 진리를 배운 것이 아닙니다.
성경책을 읽은 것도 아니고, 유명한 설교자의 설교나 강의를
들은 것도 아닙니다. 그의 평생에 주님과 함께 하는 동안,
다윗은 자신의 삶을 통해, 이러한 진리를 가슴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께서 자신을 버리지 않으시고,
주의 능력의 영이 그를 떠나지 않기를}, 믿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이런 다윗의 믿음은, 이로 부터 몇 년 지나지 않은 때에 다윗이
하나님께 이와 똑같은 간청의 기도를 드리면서(시 27:9),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라고
고백함으로써, 단순한 믿음 이상의 확신으로 자리잡게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우리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십니까(요 15:6)?
그렇지만 만일 우리가, 다윗처럼,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다면, 우리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고백한
사도 바울의 담대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빌 4:13).
하나님은 우리를 낙심시키려고 일부러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
가시지는 않으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힘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께 두고 있는 한,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충실히 섬길 수 있는 힘과 기쁨을 우리 안에
회복시켜 주십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필요한 {참 능력}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에 의지해서, 주님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