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에는 中血脈 中腑 中臟의 차이가 있느니라】
中血脈하면 口眼 喎斜하니라. 中府하면 肢節이 廢하니라. 中藏하면 性命이 危하니라. 이 세가지는 그 治가 각기 다르니라. <東垣>
中府는 面에 五色이 나타나며 表證이 있어 脈浮하고 惡風寒하며 拘急하고 不仁하니라. 몸의 後에 中하거나 몸의 前에 中하거나 몸의 側에 中하는 것을 모두 中府라 하니 그 病은 흔히 易治하니라.
中藏은 脣吻을 不收하고 舌을 不轉하여 失音하며 鼻가 不聞香臭하고 耳가 聾하며 眼이 瞀하고 大小便이 秘結하니 모두 中藏이라 하니 그 病은 흔히 難治이니라.
대개 中府는 흔히 四肢에 着하고 中藏은 흔히 九竅를 滯하게 하니라. <易老>
中血脈하여 外에 六經의 形證이 있으면 小續命湯 加減 및 疎風湯으로 治하니라.
中府는 먼저 加減續命湯에 隨證하여 發表하니라. 만약 中藏을 겸하여 內에 便尿의 阻隔이 있으면 三化湯이나 局方麻仁丸(方見大便) 滋潤湯하니라. 外로 六經의 形證이 없고 內로 便尿의 阻隔이 없으면 마땅히 養血通氣하여야 하니 大秦艽湯 羌活愈風湯 養榮湯하니라.
中藏은 痰塞 昏冒하니 마땅히 至寶丹의 類로 鎭墜하거나 活命金丹 牛黃定志丸 祛風至寶丹하니라.
風이 中五藏하여 舌이 瘖하고 眼이 瞀하면 마땅히 排風湯 加減排風湯하니라.
단지 手足이 不遂하고 言語가 蹇澁하면 마땅히 愈風湯으로 行中道하니, 久服하면 大風이 모두 去하니라. 治病하는 法은 通塞시키는 것을 놓쳐서는 안되니라. 一氣의 微汗에는 麻黃 1錢을 가하고, 一旬의 通利에는 大黃 2錢을 가하니라. 이는 보통 治하는 法이니라. 오래 쓰면 淸濁이 저절로 分하고 榮衛가 저절로 和하게 되니라. <易老>
[小續命湯] 卒中風으로 不省人事 喎斜 癱瘓 瘖瘂 麻木 眩暈하는 것과 중풍 초기에 無汗하는 表實證 및 一切의 여러 가지 風證을 治하느니라.
防風 錢半 防己 肉桂 杏仁 黃芩 白芍藥 人蔘 川芎 麻黃 甘草 各1錢 附子炮 5分
썰어서 1貼을 만들고 薑 3片 棗 2枚를 넣고 물에 달여 먹는다. <入門>
一方에는 防己 附子가 없고 當歸 石膏가 있느니라. 熱이 있으면 白附子를 사용하니라.
대개 中風의 六脈은 浮緊하며 風氣가 太盛하고 心火가 暴升하여 痰涎이 經絡之中에 壅遏하게 되니라. 마땅히 小續命湯을 쓰니라. 附子는 그 禀이 雄壯한 資가 있어서 斬關奪將의 勢가 있느니라. 따라서 능히 人蔘을 引하고 十二經으로 並行하여 그 散失된 元陽을 追復하니라. 또 麻黃 防風 杏仁을 引하여 發表 開腠理하여 그 表에 있는 風寒을 驅散하니라. 當歸 川芎을 引하여 血分에 들어가 行血 養血하므로 그 虧損된 眞陰을 滋養하니라.
石膏 知母를 가하여 降胃火하니라. 黃芩을 가하여 淸肺金하니라.
만약 病勢가 조금 退하고 精神이 약간 復하면 丹溪의 法으로 바꾸어 補氣血 淸痰하는 처방으로 그 本氣를 調養하여야 하니라.
이는 急하면 그 標를 治하는 것이며, 또 標에서 本으로 가는 治이니라. <正傳>
[疎風湯] 風이 中府하여 手足이 不仁하면 먼저 이로써 解表한 후에 愈風湯으로 調理하니라.
羌活 防風 當歸 川芎 赤茯苓 陳皮 半夏 烏藥 白芷 香附子 各8分 桂枝 細辛 甘草 各3分
썰어서 1貼을 만들고 薑 3片을 넣고 물에 달여 먹느니라. <回春>
[加減續命湯] 風이 中府한 것을 다스리니라.
요즘 사람들이 表裏 虛實을 잘 나누지 못하므로 張易老가 東垣에게 六經의 加減하는 法을 알려주니라.
太陽中風으로 無汗 惡寒하면 麻黃續命으로 主하니라. 本方에 麻黃 防風 杏仁을 倍加하니라.
有汗 惡風하면 桂枝續命으로 主하니라. 本方에 桂枝 芍藥 杏仁을 倍加하니라.
陽明中風으로 無汗 身熱 不惡寒하면 白虎續命으로 主하니라. 本方에 桂枝 黃芩을 倍加하고 葛根 1錢4分을 가하니라.
太陰中風으로 無汗 身涼하면 附子續命으로 主하니라. 附子는 배가하고 甘草 2錢1分 乾薑 7分을 가하니라.
少陰中風으로 有汗 無熱하면 桂枝續命으로 主하니라. 本方에 桂枝 附子 甘草를 배가하니라.
六經이 混淆하여 少陽 厥陰에 繫하여 肢節攣痛하거나 麻木不仁하면 羌活連翹續命으로 主하니라. 本方 1兩에 羌活 1錢 連翹 1錢半을 가하니라. <正傳>
[三化湯] 府과 藏에 모두 中風하여 便尿가 阻隔하여 不利한 것을 治하느니라.
厚朴 大黃 枳實 羌活 各等分
썰어서 1兩으로 1貼을 만들고 물에 달여 하루에 2~3번 먹되 약간 利하면 止하니라. <易老>
[養榮湯] 風이 中血脈하되 外로는 六經의 形證이 없고 內로도 便尿가 阻隔하지 않으면서 단지 肢를 擧하지 못하고 口로 言하지 못하거나 痰이 迷하여 不省한 것을 治하느니라.
當歸 川芎 白芍藥 生地黃 麥門冬 遠志 石菖蒲 陳皮 烏藥 白茯苓 枳實 黃連 防風 羌活 秦艽 半夏 南星 甘草 各6分
썰어서 1貼을 만들고 薑 3片 竹茹 1塊를 넣고 물에 달여 먹는다. <回春>
[排風湯] 風이 中五藏하여 精神이 恍惚하고 手足이 不仁하며 口眼이 喎斜하는 것을 治하느니라.
獨活 麻黃 赤茯苓 各1錢 白朮 肉桂 川芎 杏仁 白芍藥 防風 當歸 甘草 各8分 白鮮皮 5分
썰어서 1貼을 만들고 薑 3 棗 2를 넣고 물에 달여 먹는다. <局方>
[加減排風湯] 治는 위와 같으니라. 五藏의 風을 通治하니라.
天麻 2錢 蒼朮 1錢 防風 川芎 羌活 獨活 各8分 麻黃 7分 白鮮皮 當歸 白芍藥 白朮 半夏 赤茯苓 黃芩 杏仁 甘草 各4分
썰어서 1貼을 만들고 薑 3片을 넣고 물에 달여 먹느니라. <醫鑑>
[大秦艽湯] 中風을 治하느니라. 外로는 六經의 形證이 없고 內로는 便尿의 阻隔이 없는 것은 血이 弱하여 筋을 養하지 못하므로 手足이 運動하지 못하고 舌이 强하여 言語하지 못하니라. 마땅히 養血하면 筋이 저절로 榮하니 이로 主하니라.
秦艽 石膏 各1錢 羌活 獨活 川芎 白芷 生地黃 熟地黃 當歸 白芍藥 黃芩 白茯苓 防風 白朮 甘草 各7分 細辛 3分
썰어서 1貼을 만들고 물에 달여 수시로 먹느니라. <易老>
[羌活愈風湯] 風이 中府 中藏하면 먼저 本藥으로 治한 후에 이 약으로 調理하니라. <回春>
대개 中風의 內邪가 이미 除하고 外邪가 이미 盡하면 마땅히 이 약을 먹어서 諸經을 行導하여야 하니라. 오래 먹으면 大風이 모두 去하고 淸濁이 저절로 分하며 榮衛가 저절로 和하게 되니라.
蒼朮 石膏 生地黃 各6分 羌活 防風 當歸 蔓荊子 川芎 細辛 黃芪 枳殼 人蔘 麻黃 白芷 甘菊 薄荷 枸杞子 柴胡 知母 地骨皮 獨活 杜冲 秦艽 黃芩 白芍藥 甘草 各4分 肉桂 2分
썰어서 1貼을 만들고 薑 3片을 넣고 물에 달여 朝夕으로 먹느니라.
또는 이 湯으로 空心에 二蔘丹을 嚥下하고 臨臥할 때 四白丹을 嚥下하니라. <丹心>
일명 愈風湯이니라. <丹心>
肝腎이 虛하고 筋骨이 弱하며 語言이 難하고 精神이 昏憒하며 瘦而偏枯하거나 肥而不遂하거나 恐而健忘하거나 喜而多思하는 것을 治하느니라. 思와 忘의 道는 모두 精이 不足하기 때문이니라. 능히 安心 養神하며 調陰陽하여 偏勝하지 않도록 하니라. <易老>
[至寶丹] 卒中急風하여 不語 不省人事하는 것과 風이 中藏하여 精神이 昏冒한 것을 治하느니라.
犀角 朱砂 雄黃 琥珀 玳瑁 各1兩 牛黃 5錢 龍腦 麝香 各2錢半 銀箔 50片 金箔 50片 (반은 겉에 입힌다) 安息香(酒로 걸러서 沙 土를 버리고 깨끗하게 한 것) 1兩 (졸여서 膏를 만든다)
가루내고 安息香의 膏에 고루 섞고 1兩으로 40丸을 만든다. 人蔘湯에 化하여 1丸을 下하되 하루 2~3번 하니라. <局方>
安息香의 性은 硬하여 難化하므로 갑자기 쓰기는 어려우니라. 이럴 때는 양을 半으로 줄이고 煉蜜로 代하는 것이 좋으니라. <俗方>
[滋潤湯] 風이 中藏하여 二便이 閉澁하면 먼저 이것을 먹은 후에 愈風湯으로 調理하니라.
當歸 生地黃 枳殼 厚朴 檳榔 大黃 麻仁 杏仁 各1錢 羌活 7分 紅花酒焙 3分
썰어서 1貼을 만들고 물에 달여 먹느니라. <回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