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2장
제 12 장 해산과 부정기
(대 지)
一. 해산 후 부정한 기간(1-5)
二. 해산 후 제사를 드릴 것(6-8)
(본문강해)
一. 해산 후 부정한 기간(1-5)
. 12: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여인이 잉태하여 남자를 낳으면 그는 칠 일 동안 부정하리니 곧 경도할 때와 같이 부정할 것이며 제팔일에는 그 아이의 양피를 벨 것이요
여인이 아이를 낳으면 그 출혈과 분비물로 인하여 부정하게 취급된다. 남자를 낳으면 그 부정한 기간이 칠일이다.
제팔일에는 그 아이의 양피(陽皮)를 벨 것이요 이것은 할례(割禮)를 행하라는 것이다. 아이도 어머니에게 속했기 때문에 칠일이 지나야 정결해지고 할례를 받을 자격이 된다. 그러므로 8일 만에 할례를 행하는 것이다.
. 12:4-5 그 여인은 오히려 삼십삼일을 지나야 산혈이 깨끗하리니 정결케 되는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물을 만지지도 말며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 것이며 여자를 낳으면 그는 이칠일 동안 부정하리니 경도할 때와 같을 것이며 산혈이 깨끗하게 됨은 육십륙일을 지나야 하리라
여인이 남자를 낳으면 33일이 지나야 산혈(産血)이 깨끗해진다. 그러나 여자 아이를 낳으면 이칠일(14일) 동안 부정하고 66일 지나야 산혈이 깨끗하다고 했다. 이 기간은 하나님의 성소에 나아갈 수 없는 부정한 기간이다.
아이를 낳으면 왜 부정한 기간이 있는가? 창세기 3:16에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해산하는 고통을 주셨다. 그것은 에덴 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은 죄 값으로 온 것이다. 죄 값으로 온 해산의 고통을 당했기 때문에 부정하다. 또 죄 중에서 잉태하였기 때문이다. 시편 51:5에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라고 했다. 또 해산할 때는 피를 많이 흘리는데 그 피가 부정한 것으로 취급이 된다.
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낳았을 때에 부정한 기간이 다른가?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남자로 태어날 것에 대한 예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전 7:28; 사 9:6).
남자아이를 낳은 경우 "삼십삼일이 지나야 산혈이 깨끗해진다"는 것은 예수님이 삼십삼 세 때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부활하실 것을 예표한다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담당하여 삼십삼 세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에스겔 4:6에 의해 1일을 1년으로 계산하면 33일은 33년에 해당된다. 33일 후에 깨끗해지는 것은 예수님이 33세 때에 죽었다가 부활하신 것을 예표한다고 볼 수 있다.
여자를 낳으면 66일이 지나야 산혈이 깨끗하게 된다는 것은 여자가 선악과를 먼저 따 먹었으므로 더 중하게 66일로 한 것 같다. 디모데전서 2:14에 "아담이 꾀임을 보지 아니하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음이니라"고 하였다.
二. 해산 후 제사를 드릴 것(6-8)
. 12:6 자녀간 정결케 되는 기한이 차거든 그 여인은 번제를 위하여 일 년 된 어린 양을 취하고 속죄제를 위하여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취하여 회막문 제사장에게로 가져 갈 것이요
정결케 되는 기한이 차면 여인은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라고 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도 이 말씀에 의해서 비둘기 새끼로 제사를 드렸다(눅 2:24). "번제"를 드리는 것은 아이나 자기가 하나님께 감사하여 몸을 바쳐서 하나님을 위해 충성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은혜로 살려 주시고, 순산하게 하여 주셨으므로 이제 남은 생애를 하나님을 위해 살며 주를 위해서 희생할 것을 작정하며 번제를 드리는 것이다. 욥은 자녀들의 생일 잔치를 지낼 때마다 번제를 드렸다(욥 1:5). 아이를 낳으면 왜 "속죄제"를 드려야 되는가?
① 죄 중에서 잉태했기 때문이다. 시편 51:5에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라고 하였다.
② 해산 고통은 선악과 따먹은 죄 값으로 왔기 때문이다.
③ 아이를 해산하면서 지은 죄에 대하여 속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해산할 때의 고통이 너무 심하니까 불평, 원망, 또 여러 가지 합당치 않은 언사를 할 수도 있고 또 해산 고통이 너무 심하여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날 수 있다. 또 아이 낳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서 아이를 낳았을 수도 있다.
④ 해산할 때에 피 흘림과 분비물로 인해서 더러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모든 죄에 대한 속죄제를 반드시 드려야 한다. 아이를 낳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이 하나 지나갈 때마다 내가 거기서 욕심 부리지 않았는가, 또 불평하지 않았는가, 너무 고생이 심하므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는가, 그 원인이 내 죄로 말미암아 오지 않았는가를 찾아서 하나님 앞에 속죄제를 드리고 자신을 깨끗케 하는 일을 해 나가야 한다.
. 12:7-8 제사장은 그것을 여호와 앞에 드려서 여인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그리하면 산혈이 깨끗하리라 이는 자녀간 생산한 여인에게 대한 규례니라 그 여인의 힘이 어린양에 미치지 못하거든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가져다가 하나는 번제물로, 하나는 속죄 제물로 삼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속할지니 그가 정결하리라
그리하면 산혈이 깨끗하리라 남자를 낳은 경우에 삼십삼일, 여자를 낳은 경우에 육십륙일이 되어야 산혈이 깨끗해진다. 산혈이 깨끗한 다음에야 제사할 수가 있다. 오늘날에는 우리가 마음이 깨끗해진 다음에 하나님께 제사 드려야 한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복잡해지고 불만이 가득한 가운데서 제사 드리면 참된 제사가 될 수 없다. 부정한 기간 동안 회개하여 깨끗하고 고요한 마음이 된 다음에 번제를 드리고 속죄제를 드려야 된다. 사람이 죄로 인하여 일시적 더러워질 수 있으나 그 다음에는 깨끗해지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한번 더러워진 다음에는 그냥 두지 말고 속히 정결함을 받아야 한다. 회개하고 바로 서서, 하나님께 몸바쳐 충성하기 위해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고 새 출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