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
가을인가 했더니 어느 새 겨울 향취가 나네요!
설악산에도 눈이 왔다고 하더니 여기도 아침엔 영도까지 내려갑니다. 남은 가을을 만끽하시면서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전쟁 가운데 백성들을 위해서라도 올 겨울은 좀 덜 추우면 좋겠습니다.
9월 마지막 주일부터 시월 주일 마다 협력교회들이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환난 가운데서도 한 해 동안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과 경배로 주께 영광 돌렸습니다.
전쟁과 추위로 인해 주변에 홈리스 분들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주께서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달부터 매주 3일(월수금) 한 끼니씩 준비하여 찾아가서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찾아가는 밥퍼'라 하였습니다. 매 번 12명분을 준비하여 집 가까운 두 전철역을 오가며 집사람과 함께 사랑을 나눕니다. 적어도 내년 봄까지는 계속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주께서 허락하시면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하고 싶습니다. 이제 더 추워질텐데 오피스나 센타 건물을 준비하고 한 곳으로 오시게 하고 영접하고 섬기려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수프를 만들 큰 그릇과 차 끓일 용기, 당근이나 양배추를 채 쓰는 자동 기계, 1회용 접시, 국그릇, 숟가락 등이 우선 필요합니다. 그리고 1회 6만원이고 한 주에 18만원 예산입니다. 30인×2,000원(1인당). 기도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우크라이나와 남북한 위에, 그리고 섬기시는 태화교회공동체와 가정 위에 가득 있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환절기에 더욱 영육간 강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