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고사동 시청 앞 팔달로변 옛 공무원연금매장 자리에 323개 규모의 객실을 갖춘 도내 최대 규모의 호텔이 들어서게 됐다.
전주에 최대규모 호텔이 들어서면 연 600만명의 관광객 특수를 누리고 있는 한옥마을과 연계되고 체류형 관광이 가능해져 획기적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전주시 건축심의위원회는 25일 세계 최대 호텔체인그룹인 윈덤그룹 라마다 호텔이 고사동 옛 공무원연금매장 자리에 신청한 호텔건립 건(일반숙박시설 신축)에 대해 조건부 의결 처리했다.
건축심의위원회는 그러나 호텔의 주출입로인 팔달로변으로 차량이 나가는 설계안을 이와는 반대로 호텔로 들어오는 방안으로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이 호텔은 대지 2,000㎡에 지하 3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7,429㎡로 객실 규모에서도 도내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도내 최대인 객실 181개의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 보다도 규모가 월등히 클 뿐 아니라 전주지역 최대 호텔인 객실 166개의 르윈호텔의 두 배에 이른다.
이 호텔 신축 예정지는 고사동 영화의 거리와 시청, 한옥마을에 인접해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호텔이 건립되면 한옥마을을 찾는 연 600만명의 관광객들은 단지 지나쳐 가는 수준에서 벗어나 체류형의 패키지 관광이 가능해 져 전주 관광수요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인접한 진안 마이산을 비못해 나아가 새만금 등 도내 유명 관광지까지도 둘러볼 수 있는 등 관광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전주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해당 호텔의 신축 안건에 대해 대중교통의 호텔 진출입 편의성 향상 방안 등을 마련해 건축심의를 낼 것을 주문했었다.
한편 전주지역에 호텔 신축을 추진하는 윈덤그룹이 보유한 호텔은 전세계 66개국 7380곳에 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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