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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이웃을 위한 제도들
신명기 19:1-21
이스라엘 백성은 실수로 살인한 자가 피신할 수 있는 도피성을 세워야 합니다. 또 따으이 경계를 표시하는 돌을 임으로 옮길수 없고, 재판에서 고의로 위증하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실수로 살인한 자를 위한 도피성 제도
1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원래 다른 나라들의 것이었던 땅을 여러분에게 주실 것이오. 여호와께서 그 나라들을 멸망시키고 그 나라들을 차지하여 그들의 성과 집에서 살게 될 것이오.
2 그 때가 되면 성 셋을 선택하시오.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땅 한가운데에 있는 성을 선택하고,
3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땅을 세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마다 도피성을 하나씩 만드시오. 그 성으로 가는 길을 닦고 누구든지 살인을 한 사람이 그 성으로 도망갈 수 있게 하시오.
4 살인을 한 사람에 관한 규례는 다음과 같소. 미워하는 마음이 없이 실수로 살인을 한 사람은 자기 목숨을 건지기 위해 그 성들 가운데 한 곳으로 도망갈 수 있소.
5 이를테면 이웃과 함께 숲으로 나무를 하러 가서 나무를 찍으려고 도끼를 휘두르다가 도끼날이 자루에서 빠져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중에 이웃을 죽였다면, 그 사람은 그 성들 중 한 곳으로 도망가 목숨을 건질 수 있소.
6 그러나 그 성까지 가는 거리가 너무 멀면 살인자에게 벌을 줄 의무가 있는 죽은 사람의 친척들이 화를 내며 쫓아와 살인자를 잡아 죽일지도 모르오. 그러나 그 살인자는 죽일 마음이 없이 실수로 이웃을 죽인 것이므로 그를 죽이면 안 되오.
7 그래서 내가 여러분에게 성 셋을 선택하라고 명령한 것이오.
8 그러나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대로 여러분의 땅을 넓혀 주시고 또 여러분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 전체를 주실 때는
9 도피성을 세 곳 더 고르시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주는 이 모든 율법을 잘 지켜야 하오.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언제나 여호와의 가르침대로 사시오.
10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땅에서 죄 없는 사람이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하시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살인죄를 짓지 않을 것이오.
11 그러나 어떤 사람이 이웃을 미워하여 숨어서 기다렸다가 이웃을 쳐죽이고, 이 도피성 가운데 한 곳으로 도망쳤다면,
12 그의 고향 장로들은 사람을 보내어 도피성에 도망가 있는 그 사람을 붙잡아, 살인자에게 벌을 내릴 책임이 있는 친척에게 그를 넘겨 주시오.
13 그에게 자비를 베풀지 마시오.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일이 이스라엘에서 없어져야 하오. 그래야 여러분의 하는 일이 잘 될 것이오.
경계 표시 돌을 마음대로 옮기는 것 금지법
14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에서 이웃의 땅이 어디까지인가를 표시해 주는 돌을 옮기지 마시오. 그 돌은 오래 전 사람들이 세워 놓은 돌이오."
15 "증인 한 사람만으로는 어떤 사람의 잘못이나 죄를 가리기에 부족하오. 어떤 일의 옳고 그름을 가리려면 증인이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은 있어야 하오.
16 만약 어떤 증인이 거짓말을 하여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하면,
17 서로 다투고 있는 두 사람 모두 여호와 앞에 나아와 서시오. 그들은 당시의 제사장과 재판관들 앞에 서시오.
18 재판관들은 그 일을 조심스럽게 살피시오. 만약 증인이 거짓 증언을 하여 이웃에 대해 거짓말을 하였다면,
19 그가 이웃을 해치려 했던 것만큼 그에게 벌을 내리시오. 그래서 여러분 가운데서 그런 악한 일을 없애 버리시오.
20 그러면 다른 백성도 그 이야기를 듣고 두려워할 것이며, 여러분 가운데서 어느 누구도 그런 악한 일을 다시는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오.
21 그런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지 마시오. 목숨은 목숨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갚으시오."
살인- 영어로 '살인'( Kill)을 지칭하는 히브리어와 헬라어는 많은 종류가 있다. 이 중에서 "불법적으로 죽이다 "살해하다"와 같은 기본적인 뜻을 가린 단어 가 히브리어로 '라차흐' ,헬라어로 '포뉴오' 이다. 제6계명에 나오는 '살인'(출20:13. 신 5:17, 참조. 렘 7:9)은 특정하게 의도된 게획적인 살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성경의 여러 곳에서는 이러한 의도된 살인의 모습들을 여러 곳에서 보이기도 한다(예. 왕상 21:19, 욥 24:14, 시 94:6, 호 4:2, 6:9).
RSV에서 '살인자' (민 35장에는 'murderer'로번역 .신 4:42, 19:3이하. 수 20:3 에서는 'manslayer'로 번역 , 수 20:5, 21:13에서는 'slayer'로 번역)라고 번역한 히브리어의 분사 형태는 고의적일 수도 있고 비고의적일 수도 있는 모든 종류의 살인을 가리킨다. 시 62:3(RSV에서는 "산산이 부수다"라는 의미로 'shatter'로 번역했음)과 잠 22:13( RSV에서는 "살해하다"의 의미로 'slain'으로 번역했음)에서 쓰인 동사는 불법적인 살인을 가리킨다. 이 단어는 성경시대에 법적인 사형이나 전쟁의 사살과 같이 정당한 행위로 여겨진 살인의 경우에는 절대 사용되지 않았다. 이러한 정당한 살인의 경우에는 '하라그' , '헤미트', '나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그래서 제6계명은 법정에서 선고된 형벌이나 공식적인 전투행위에서 가해진 살인은 허용하지만, 불법적인 살인은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즉 절대적인 의미가 아니라) 히브리어 '라차흐'는 헬라어로 '포뉴오'로 번역되는데, 70인역(예. 출20:13,민 35:6, 신 4:42)과 신약(예. 마 5:21, 막 10:19, 롬 13:9)의 여러 곳에서도 이와 같은 의미로 번역되었다.
이웃- Ⅰ.구약구악에서 '이웃'이란 단순히 근처에 가까이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넘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땅은 원래 각 지파에 분배되었고(수13-21장) 부모에게서 자녀에게로 상속되었으므로(민 33: 54;참조. 레 25:25) 대체로 가문의 땅은 대대로 동일한 크기를 그대로 유지했다(예. 왕상21:3).
이리하여 이스라엘 사람은 일반적으로 혈연 관계가 아니더라도 이웃과의 장기 계약 관계를 맺고 있었다. 이스라엘 사람의 언약에서 볼 때, '이옷'과 '형제'(히. '아흐',헬. '아델포스')라는 말은 사실 동의어이다(예. 레 19:17-18).
두 개념 모두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람들의 유대관계로 설명되는 가장 가까운 사회 관계를 표시한다. 우거하는 자(히. '게르' '토샤브' 헬.'파르오이코스', '프로셀뤼토스'), 곧 이스라엘에 흡수되어 함께 거주하는 (가나안 선주민을 포함한)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자들과의 관계는 더 멀었다. 그 우거하는 자들은 혈연 관계를 맺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땅의 법에 복종하게 되었다(출 12:19; 레 24:22).
관계가 가장 먼 자들로 '타국인', '이방인' 또는 '객'(히. '자르','노크리',헬. '알로트리오스', '알로게네스')은 이스라엘에 거주하지 아니한 비이스라엘 사람이었다. 이들과의 관계는 언약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신 14:21 .;15:3; 23:20)보다 일반적인 환대의 관례에 따르게 되었다(창 18:1-8;24:14 이하;참조. 삿 19:15-20;48;겔 16:48-49).
그러므로 타국인과 우거하는 객은 이웃과의 관계에 관한 성경의 명령에 지배를 받지 않는다. 네 이웃을 사랑하고(레19:18), 네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하지 말며(출20:16),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17절)는 명령은 모두 동료 유대인과의 관계에만 국한되는 것들이다. 나중에 이 명령들은 세례와 할례를 통해 완전히 유대 민족에 합병된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 proselytes)에게까지 확대되었다.
도피성-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고의가 아닌 우발적인 사고로 사람을 죽이면 피의 복수 법(이른바 '탈리오의 법')에서 피할 수 있도록 모세의 율법은 한 곳의 피난처를 허용하고 있다(출 21 : 13-14).
이곳에는 성읍에 있는 제단이 있었다. 구약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이 권리를 사용한 사건을 두번 기록하고 있다. 다윗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위를 취하려다가 이곳으로 피해 솔로몬의 용서를 받았다(왕상 1 : 50-53).
그러나 다윗의 군장이었던 요압이 아도니야를 좇다가 아도니야가 죽자 두려움 가운데서 제단 뿔을 잡고 피했지만 솔로몬의 군장 브나야에 의해 주살되었다(2 : 28-34).
도피처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중앙 성소(성막이나 성전)로만 도망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도착하면 곧 레위인의 도시들 가운데 여섯(요단강을 중심으로 동편에 셋, 서편에 셋)을 택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도피성을 만들도록 명령하셨다(민 35 : 9-15), 요단 동편의 도피성은 모세때 선정이 되었으며(신 4 : 41-43), 요단 서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을 정복한 후에 세 성읍을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신 19 : 1-3).
이리하여 도피성은 이미 전국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제단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해 나갔다. 모세의 후계자였던 여호수아 당시에 이 여섯 개의 성읍들이 구별되었다. 트랜스요르단(요단 강 동편) 지역에 있는 세 성읍은, 르우벤 지파를 위한 '베셀'과 갓지파를 위한 '길르앗 라못', 므낫세 지파를 위한 '바산 골란'이었으며(수 20 : 8 ; 참조. 신 4 : 41-43), 시스요르단(Cisjordan) 지역 내의 세 성읍은, 갈릴리에 있는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과 유다 산지의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이었다(수 20 : 7).
어떤 자가 도피성으로 피하여 올 때에는 먼저 그 도피성에 살던 이스라엘 회중이 그 살인자와 희생자 사이에 어떤 적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결정을 하였다(민 35 : 12 ; 신 4 : 42 ; 19 : 4-6 ; 수 20 : 5).
수 20 : 4에 따르면, 그 성읍들 가운데 하나로 도피하는 자는 성문 어귀에서 성읍의 권위자들에게 자기의 사고를 고하였다. 그 후에 회중들 앞에 설 수 있다(6절).
만약 고의성이 없는 과실에 의한 살인이면, 그는 그 도피성에서 보호를 받으며 그들 가운데 거하였는데, 당시의 대제사장이 죽으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6절, 참조. 민 35 : 28).
여기서 대제사장이 죽는 사건이 일반적으로 속죄의 효력을 발생한 듯하다. 또한 도피성의 레위인들과 그 살인자가 연합되어 드려진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레위인은 대제사장이 대표한다.
1 When the LORD your God has destroyed the nations whose land he is giving you, and when you have driven them out and settled in their towns and houses,
2 then set aside for yourselves three cities centrally located in the land the LORD your God is giving you to possess.
3 Build roads to them and divide into three parts the land the LORD your God is giving you as an inheritance, so that anyone who kills a man may flee there.
4 This is the rule concerning the man who kills another and flees there to save his life-one who kills his neighbor unintentionally, without malice aforethought.
5 For instance, a man may go into the forest with his neighbor to cut wood, and as he swings his ax to fell a tree, the head may fly off and hit his neighbor and kill him. That man may flee to one of these cities and save his life.
6 Otherwise, the avenger of blood might pursue him in a rage, overtake him if the distance is too great, and kill him even though he is not deserving of death, since he did it to his neighbor without malice aforethought.
7 This is why I command you to set aside for yourselves three cities.
8 If the LORD your God enlarges your territory, as he promised on oath to your forefathers, and gives you the whole land he promised them,
9 because you carefully follow all these laws I command you today-to love the LORD your God and to walk always in his ways-then you are to set aside three more cities.
10 Do this so that innocent blood will not be shed in your land, which the LORD your God is giving you as your inheritance, and so that you will not be guilty of bloodshed.
11 But if a man hates his neighbor and lies in wait for him, assaults and kills him, and then flees to one of these cities,
12 the elders of his town shall send for him, bring him back from the city, and hand him over to the avenger of blood to die.
13 Show him no pity. You must purge from Israel the guilt of shedding innocent blood, so that it may go well with you.
14 Do not move your neighbor's boundary stone set up by your predecessors in the inheritance you receive in the land the LORD your God is giving you to possess.
15 One witness is not enough to convict a man accused of any crime or offense he may have committed. A matter must be established by the testimony of two or three witnesses.
16 If a malicious witness takes the stand to accuse a man of a crime,
17 the two men involved in the dispute must stand in the presence of the LORD before the priests and the judges who are in office at the time.
18 The judges must make a thorough investigation, and if the witness proves to be a liar, giving false testimony against his brother,
19 then do to him as he intended to do to his brother. You must purge the evil from among you.
20 The rest of the people will hear of this and be afraid, and never again will such an evil thing be done among you.
21 Show no pity: life for life, eye for eye, tooth for tooth, hand for hand, foot for foot.
이해하기
하나님은 도피성 제도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구약 시대에 사람을 죽이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주었는데, 도피성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가 정당한 재판을 받을 때까지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도피성 제도를 통해 복수의 순환을 막으셨습니다(1-13절).
하나님은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때, 돌을 놓아서 소유한 땅의 경계를 표시했습니다. 이 돌을 속임수와 힘으로 제멋대로 옮겼다면, 그는 이웃의 땅을 탐내는 죄를 지었을 뿐만 아니라 남의 것을 빼앗은 부정한 행위를 한 것입니다(14절).
또 공정한 재판을 위하여 자세한 규칙을 알려 주셨습니다. 재판을 할 때에는 반드시 두 명 이상의 증인이 있어야 합니다. 만일 증인이 어떤 이유로 인해 거짓 증언을 한다면, 심각한 범죄로 간주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공정한 재판을 더립히는 사람에게 베풀지 말라고 하십니다. 재판이 공정하지 않으면 힘 없는 자들이 피해를 입고 이러한 불편한 사례가 쌓이다 보면 정의롭게 살려는 시도가 위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15-21절).
적용하기
Q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많은 관심을 두십니다. 친구나 이웃에게 신체적으로 피해를 입히거나 경제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거짓으로 이익을 챙기거나 자기한테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도 미워하십니다. 나는 하나님을 닮은 삶을 살고 있습니까?
Q2.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최고의 선'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최고의 선'은 피해를 입은 사람이 억울하지 않도록 합당한 대우와 정당한 제도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기심과 탐욕과 거짓이 익숙한 학교와 나라가 되지 않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생각해 봅니다.
기도하기
의로우신 하나님을 닮아가는 제가 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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