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랑이 채우는 마음, 아내의 사랑이 채우는 마음]
선택을 위해서 필요한 마음은 자신의 온전한 마음의 깊이
남편이 바람을 피웠거나,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면, 선택은 당사자의 몫이 된다. 바람을 피운 상대는 선택권이 없다. 선택을 하려면, 자신의 온전한 마음의 깊이가 필요하다. 내가 이 사람을 정말로 사랑하는지, 내가 정말로 앞으로 이 사람과 같이 살아갈 자신이 있는지, 내가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지에 대한 확실한 선택의 마음이 필요하다. 필요한 것은 먼저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고, 자신의 온전한 마음의 깊이를 들여다보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의 방향이 정해졌다면, 그에 따라 이혼을 하든지, 아니면 미워도 다시 한번 살아보든지, 그것이 선택이다. 같이 살고자 방향을 정했다면, 그에 맞춰서 행동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고, 또 같이 사는데, 그 바람 핀 남편이나 아내의 상대자와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들을 모두 풀어내고, 그 계획을 세워서 차곡차곡 실행하면, 남편은 돌아오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모두 귀찮고 바람 핀 사람하고는 같이 살 마음이 없다면, 이혼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다. 그러나, 이혼하는 것도 그냥 막 이혼하는 것이 아니다. 한때는 나의 애인이었던 사람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야 하고, 또한 서로에게 악감정이 아닌, 좋은 마음으로 이혼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다스려야 하고 자신의 온전한 마음의 깊이를 들여다보고, 그와 같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마음의 상태를 갖출 수 있도록 마음을 아주 많이 정상적으로 가라앉혀야 한다. 어떤 쪽을 선택하든, 선택은 바람 핀 사람의 몫이 아니다. 바람 핀 상대는 선택을 할 마음의 여유 같은 것은 없다. 바람을 피우느라 여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없기 때문에, 바람을 피우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택은 바람 핀 사람의 몫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것을 알면, 자신의 온전한 마음의 깊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