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에서의 진형 배치에 대해서 -3-

[스탄]

이어서 계속 써봅니다. 이번엔

4. 거리와 저격에 대해서
전선 플레이 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입니다. 저도 아직 제대로 파악 못하고 틀릴 수도 있으며 플레이 하시면서 경험을 쌓아봐야 한다는 이야기 밖에 드릴 수 없네요.

클라우디아의 낙뢰의 지배자

캐서린의 크레도

여러 스킬들을 살펴 보시면 좁게는 1.5m 넓게는 4.5m 의 범위를 가진 스킬들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범위가 대체 어느 정도인지 인 게임내에서는 명확한 지표가 없어 확인이 불가합니다.
결국 직접 전투에 참여 시켜서 해당스킬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 하고 대략적으로 유추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눈에 많이 들어오는 것이 2m~3m 정도의 범위를 가진 스킬들이 많다는 건데. 제작진들이 이정도 거리가 밸런스적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제작한거라는 가정하에 위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거듭 말씀드리는데 제 주관적인 해석이 많이 들어가서 정답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기 힘듭니다. 그냥 이런게 있구나라 정도로만 받아들이는게 좋을 거예요.

우선, 2.5m

캐서린의 크레도는 자신을 주변 2.5m의 아군을 지원해 줍니다.

그럼 캐서린을 중앙에 놓고 y축 방향으로 근접 아군 2기를 배치해 보겠습니다. 아군 진형이 1자형으로 유지되게끔 진형을 짜놓고 전투에 돌입.

캐서린과 동일한 선에 위치한 아군들이 스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대략적으로 전선맵의 y축은 5m정도가 되 않을까 추정합니다.
그리고

클라우디아의 낙뢰의 지배자는 공격 대상 주변 3m에게 공격을 가합니다.

그럼 클라우디아를 후열에 배치하고 적의 중앙이라 할 수 있는 캐서린을 타겟에 잡히도록 배치해 보겠습니다.

상대 캐서린과 동일한 선에 있던 미카와 시하가 피격되었습니다. 아무래도 y축을 모두 커버하는 2.5m보다 넓은 3m이기에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아군의 크레도를 지원 받지 못 한 셰리

낙뢰의 지배자에 피격 받은 셰리

또한 위 스샷을 보시면 셰리는 본인 아군측 크레도의 영향을 받지 못했지만 우리측 클라우디아의 낙뢰의 지배자에 피격되었습니다. 이걸 통해 셰리는 본인측 캐서린과의 거리가 2.5m ~ 3m 정도 떨어져 있다는 걸 추측할 수 있고 이후 셰리와 같은 선에서 자리잡거나 그 이상 깊이 파고든 상대 역시 피격 되겠죠.

이렇게 대상 주변으로 영향 범위를 행사 하는 스킬의 경우는 될 수 있으면 중앙에서 터뜨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 대상주변으로 적들이 모이게끔 유도하든지요.
한 가지 분명한 건 반경 2.5m의 범위를 가진 스킬은 중앙 위치에서 발동시 해당 y축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 3m가 의외로 꽤 넓습니다.
이러하기에 전투 돌입 시 각 아군과의 거리가 어느정도 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괜히 범위내에 밀집 시켰다간 역으로 당할테니까요.

그렇기에 각 진형마다의 칸 사이의 거리가 얼마인지 유의하여야 합니다. 넉백과 도발로 이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 정령은 그 자리를 고수하기 마련입니다.

앞서 캐서린의 크레도의 범위 확인을 하면서 알게 된 건 정령을 종으로 3기 배치 했을시 한 칸 당 거리가 2.5m정도로 봐야한다 입니다.

그럼 전열의 2칸의 거리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해볼까요?

적이 기본진형인 스테이지를 찾아 다음과 같이 배치해봤습니다.

리타vs아이라 , 무명vs클라라 근접이기에 서로 앞으로 나아가다 인식해 각자 전장 중앙지점에서 부딪힐 가능성이 있으며 y축간의 거리가 지근인 탓에 굳이 y축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몸 방향만 틀어 교전을 벌일 것입니다.
적의 린지는 아이라와 클라라 사이로 파고들다 후열에 있는 루리를 인식. 역시 중앙지점에서 부딪칠 것이고 이때쯤 사쿠요(업화)의 황천염도가 린지를 타겟으로 맵 정중앙으로 칠건데 이때 전열 두 칸의 폭이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죄송; 예시 그림에 염화열도라고 잘못 기재했습니다;:)
홍란은 린지가 회피율이 높기에 피격확률을 높이고자 배치했습니다.

예상대로 진형이 이루어지고 사쿠요(업화)의 황천열도가 린지를 피격하며 맵 중앙을 가로 지릅니다. 린지가 황천열도의 화상에 걸린 것이 보이시죠? 하지만 린지만 피격 되었을 뿐. 아이라와 클라라는 피격되지 않았습니다.

황천염도의 폭이 2m이니 결국 전열의 두 칸 간의 거리는 2m 이상이 되는셈입니다. 이번엔 사쿠요(업화) 자리에 나오미를 대신 배치 시켜보겠습니다.

린지를 타겟 삼아 나오미의 피어싱☆레이저! 가 일렬로 쭉 나가는군요. 확인 결과 린지와 아이라, 클라라 모두 화상을 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스킬의 폭은 2.5m입니다.

기본 진형은 칸 마다의 y축 거리가 대략적으로 2.5m라는 걸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열과 후열의 칸 수만 다른 수비진형도 이와 같은 거리를 가진 셈이군요.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돌진진형과 저격진형간의 거리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이게 큰 문제입니다.

상대방이 돌격진형인 진형을 찾아 다음과 같이 배치해봤습니다. 나오미의 피어싱☆레이저! 가 미카를 향해 발사시켜 그 중심으로 시아, 르네, 비비안 간의 y축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비비안은 피격되었는데 시아와 르네가 피격이 되지 않았습니다. 피어싱☆레이저! 폭이 2.5m 인데 전열 간의 각 y축 거리가 1.25m 이상일거라 봅니다. 그러면

폭 3m의 휘감는 손아귀 경로를 사용하는 아야메를 배치시켜 보겠습니다.

비비안은 당연히 피격되었고, 르네 역시 피격되었습니다. 그런데 동일 거리에 있을 거라 추측한 시아가 피격되지 않았군요? 이게 무슨 현상일까요?

아야메를 한 칸 위로 올려 시아를 노리도록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시아와 미카의 거리가 동일하다면 미카가 피격 되지 않아야 하는데 이번에는 피격? 또한 상단에 위치한 순이가 피격되지 않았습니다.
확실한 것은 상단 위치를 피격되지 않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으로 앞서 기본 및 수비 진형으로 시험해본 결과 맵의 y축의 최대길이는 4.5m~5m 로 추정하는데(정황상 4.5m 추정) 뭔가 버그로 상단의 표적이 피격되지 않은가 예상해봅니다.
(반대편 아야메가 배치된 맵으로 시험해본 결과 이쪽도 상단의 위치한 표적을 피격시키지 못 함.)
이걸로 4칸을 종으로 배치시 간견마다의 거리가 대략 1.5m정도로 추정해봅니다.

(주의 : 사실 여러번 실험해 봤지만 닿지 말아야 할 부분도 영향을 미치는 등, 각종, 각기 다른 결과가 나와 자신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 글 초반부에 제대로 파악 못하고 틀릴 수도 있다고 한 이유입니다. 그냥 거리가 대략적이라고 이정도 되겠다 생각 하시면 될 듯;;)

설명과 근거가 많이 부정확한 자료라서 죄송합니다. 다만 이걸로 상대방 진영을 대략적으로 어떻게 공략해 나갈지 예상가능하실 겁니다.

전선에서 싸울 때 전황이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하는 것은 대체적으로 2가지 경우인데

1. 상대의 방패(탱커)를 먼저 부순다.
2. 상대의 창(딜러)을 먼저 부러뜨린다.

라고 봅니다.
탱커야 온갖 화력을 쏟아 부으면 깨뜨리는 것이 가능하고, 애당초 적의 화력을 받아내기 위해 전열 앞으로 나오니 만큼 공격 방식이 쉽지만 상대의 딜러는 보호에 꽤 신경써서 잡기 힘듭니다.
특리 원거리 딜러들은 더욱 보호를 철저히 하기 마련이죠.

이러한 이유 탓인지 보통 원거리 공격을 가진 정령들은 관통 능력을 가졌다든지 범위형 공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것으로 상대의 딜러를 제거해야 합니다.
방식을 설명해드리자면.

첫째, 전투가 시작되면 진형이 내 쪽이 유리하도록 짜야 할 것.
둘째, 나와 상대의 서브 스킬 순서를 고려하여 최대한 데미지를 많이 줄 수 있도록 해야할 것.
셋째, 상대 스킬을 비효율 적으로 할 것.

정도 되겠습니다.

잠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심층 297층의 상대 진형입니다. 상대방의 진형을 해석해보겠습다.

1. 클로이 : 탱커. 전투가 시작되면 도발로 아군의 화력을 모두 끌어모을 것을 예상.
2. 탈리아 : 서포트. 아군 공방 버프 패시브 및 메인 스킬로 아군체력 회복 및 디버프 해제. 단 메인스킬이니 만큼 마나 채울 때까지 때늦은 타이밍에 쓸 가능 농후.
3. 웨리 : 서포트2. 아군 전체에게 데미지 감소 및 공방 버프 증가.
4. 클라우디아 : 딜러. 높은 데미지와 광역기로 다수의 아군에게 위협을 가함. 특히 메인스킬이 매우 위협적. 이번 예시에서 후방에 위치한 적 딜러를 저격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설명해야 하니 제거해야 할 1순위.
5. 니니 : 서브딜러 및 디버퍼. 마법 저항 디버프 및 관통 메인스킬 보유. 파티 구성원이 탱커를 제외한 모두가 마법계열 공격을 가진 만큼 앞열의 우리 측 탱커를 약화 시켜 초기에 제거해 볼거라 예상.

여기서는 제 주관적인 대응법입니다.

진형은 수비 진형. 탱커는 다프네로 맵 센터 부분에 위치. 전투 시작시 상대방 클로이와 탈리아, 후반의 달려올 웨리를 담당한다. 니니의 마법저항 디버프를 초반에 받고 총공격을 받아도 무적 버프로 충분히 상대의 앞열을 잡아준다. 단, 탈리아와 클라우디아가 버프해제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체력전소 후 속전속결로 끝내는 것을 상정할 것.

다프네가 클로이, 탈리아, 웨리를 붙잡았다면 진형을 사각구조로 그려놓을시 상대 클로이는 사각형 중앙, 하단에서 부터 3분의 2지점에 위치할 거라 추정하고 1번칸에 메피스토펠레스를 배치한다.
클로이가 도발 스킬을 사용하든 사용치 않든 메피의 표적은 앞서 나온 클로이이며 이 때 관통직선 공격인 프리즘 레이로 클로이를 걸쳐 사각형 우변의 끝 중앙, 1제거 대상인 클라우디아를 공격하게끔 배치한다. 프리즘 레이의 폭이 2m이니 약간의 오차는 커버될거라 추측.
탈리아가 디버프 해제기를 갖고 있다고는 하나 메인스킬이기에 마나를 채우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메피스터펠레스의 치명타 증가 디버프를 프리즘 레이와 조합하여 사용이 가능. 속전속결이 목적이니 이 행동차례에서 끝내도록 고려.

4번칸 도미니크. 지능계열 받는 피해량 감소 및 주는 피해량 증가 시켜 메피스토펠레스의 화력을 증가 시켜 본다. 또한 메피스토펠레스의 프리즘 레이가 클라우디아 제거 실패시 메인스킬로 마무리 짓는 것으로 상정하고 상대측 클로이와 일렬이 되는 위치인 4번칸에 위치시킬 것. 도미니크의 메인스킬이 클로이를 표적 시 후열에 있는 클라우디아도 타격 가능할거라 추측. 앞서 진형간의 거리를 설명할 때 y축의 간의 거리가 2.5m 이하라 보고 몰아치는 파도의 폭 역시 2.5m라 타격가능하리라 추측하고 배치한 서브 딜. 메인스킬을 빨리 써야하는 만큼 가속 예장을 달아줘야 하며, 상대방 클로이가 탈락 시 방향이 틀어져 계획은 물건너 가겠지만 상대방 탱커를 먼저 쓰러뜨렸으니 나쁜 선택까지는 안될 듯.

나머지 칸에 오닉스, 웨리를 배치. 전투 시작시 웨리가 보호막을 걸어줄 때 오닉스가 앞으로 치고 나가며 탈리아를 견제. 웨리는 후열에 배치해서 클라우디아의 낙뢰의 지배자 스킬에 다프네와 같이 피격되지 않도록 한 타이밍 늦게 전방에 서도록 유도.
또한 오닉스의 아군전체에게 천악혼 추가데미지, 천악혼 미사용시 아군 공체증가 버프와 웨리의 공격력 증가 버프 타이밍이 메피스토펠레스의 프리즘 레이 타이밍과 겹치므로 메피의 화력 증가를 노려본다.

그럼 이렇게 계획하고 오토로 돌려보겠습니다. 레벨은 밸런스 조절을 위해 351로.

대략 제가 그린 구도로 전황이 흘러갔지만 결국 다프네가 다 해버린 느낌입니다;; 뭐 그래도 안 쪽에 위치한 적 딜러를 저격 방식은 제가 구상한대로네요.

주목해야 할 것은 상대방 탱커를 가늠쇠로 삼게끔 위치를 유인한 뒤 아군 딜러가 최대한 딜을 뽑아 낼수 있게끔 버프와 디버프 타이밍을 재서 상대 딜러를 제거하는 거죠.

뭔가 설명은 했는데 중구난방적인 글이 된 듯 합니다. 저도 이 거리감에 대해서 아직 정확히 파악 못해 그런 듯 합니다. 혹, 이해가 안 가거나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다시 정서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