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국가를 이끄는 사람이 국민을 생각하는 마인드는 매우 중요합니다. 히말라야 부탄 왕국의 왕과 왕비는 배낭을 메고 오지에 사는 국민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떠났습니다.
지난 5월 24일. 해발 약 3천 5백미터에 위치한 메락 마을을 방문한 부탄 국왕과 왕비는 3일간 머문 후 27일 메락에서 8시간 가량 떨어진 삭텡(Sakteng)이란 마을로 향했습니다.
○ 관련 글 링크 : 동화속 나라 같은 부탄 왕국, 국왕 부부의 지방 방문 첫번째 이야기
2015년 5월 27일. 3일간 머물렀던 메락 마을을 떠나는 왕을 배웅하는 주민들
오지에 사는 주민들은 은 국왕이 사는 수도 팀푸에 갈 기회도 많지 않고 간다고 해도 국왕 부부를 만나기 쉽지 않았을텐데 직접 자신들을 보기 위해 먼 길을 온 국왕 부부를 기쁘게 맞이했습니다.
국왕은 아이들을 만나고 주민들을 격려하며 선물도 전했으며 동행한 의료팀은 마을 주민 571명을 진료했습니다. 저녁에는 갖고 간 영사기를 이용해 마을 주민들에게 영화 상영도 했습니다.
혹자는 나라가 작으니까 왕이 그럴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왕이 그릇된 마음을 먹고 국민들을 위해 군림하며 독재하려는 사람이라면 이와 같은 행보는 어림도 없는 일이겠지요.
2015년 5월 27일. 마을을 떠나면서 주민들과 아쉬운 이별 인사를 나누는 국왕
마을을 떠나는 왕과 왕비를 배웅하기 위해 길에서 기다리는 주민들.
'국민들을 만나러 갑니다'. 비옷을 입고 삭텡 마을로 향하는 왕과 왕비. 오지에 사는 국민들을 만나기 위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는 국왕 부부 가 웬지 낯설지만 우리 주변에서 보고 싶은 장면이기도 합니다.
메락과 삭텡을 잇는 길에서 바라 본 자연.
삭텡으로 가는 길에 만난 개똥지빠귀새
노랗게 핀 프리뮬러 꽃
삭텡이란 마을에 도착한 국왕
국왕을 만나 즐거워하는 아이
태어나서 국왕과 왕비를 직접 처음 본 아이들과 기념 촬영한 국왕 부부
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는 부탄 국왕
국왕 환영 행사를 준비하는 주민들
오른쪽에 주민들이 돌로 만든 국왕과 왕비를 환영하는 글이 따스합니다.
모여드는 주민들
이전에 들렸던 메락 마을처럼 이 마을 여성들도 전통적으로 검은 모자를 씁니다.
국왕 부부를 환영하며 전통 춤을 추는 주민들
국왕과 함께 온 이동 의료팀이 현지 주민을 진찰하고 있습니다.
약을 처방하는 의료팀
선물을 받은 마을 주민
'우리 왕과 왕비를 환영하고 장수를 기원합니다.' 주민들이 돌로 만든 환영 문구
지역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
불단을 모셔 놓은 마을의 중심 '라캉'
스카우트 상징인 스카프를 두른 학생들이 국왕 부부 환영 춤을 추고 있습니다.
부탄의 미래 청소년들
[국왕 부부를 맞은 마을 모습]
(사진/국왕 페이스북)
출처: 히말라야여행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룽타(風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