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성남FC U18(풍생고)가 A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6경기에서 12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당 2골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수비에서는 단 1실점만을 내주며 짠물 축구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2위 FC서울 U18(오산고)은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불안한 수비력에 발목을 잡혔지만 최근 3경기에서 단 1실점을 허용하며 안정을 찾고 있다. 공격에서는 6경기에서 16득점을 폭발시키며 A조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3위 인천 유나이티드 U18(대건고)은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라운드 성남전 패배에 이어 3라운드 안산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서울 이랜드-수원FC-부천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4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매탄고)은 리그 시작과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4라운드 서울전과 5라운드 성남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6라운드 강원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태다.
5위 강원FC U18(강릉제일고)은 리그 시작과 함께 4연승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5라운드 제주전과 6라운드 수원전에서 패하며 주춤하고 있다. 6경기에서 12득점을 쏘아올린 공격력은 합격을 받았지만 9골을 실점한 수비력은 보완이 필요하다. 6위 제주 유나이티드 U18 역시 6경기에서 9골을 내주며 수비력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서울 이랜드와의 개막전 승리 후 수원-서울-성남전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5라운드 강원전에서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6라운드 수원FC전에서는 1-1 무승부로 두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7위 수원FC U18은 득점력 보강이 절실하다. 5골을 몰아넣은 고양전을 제외하면 5경기에서 단 3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8위 FC안양 U18(안양공고)는 6라운드 안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뒤늦은 마수걸이 승리를 올렸다. 6경기 4득점 10실점으로 공수 모두에서 아쉬운 모습이다. 9위 부천FC 1995 U18과 10위 고양 자이크로 U18은 빈약한 득점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부천은 3경기, 고양은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부터 K리그 주니어에 참가한 서울 이랜드 U18은 11위에 위치해있다. 5라운드 안산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감격의 창단 첫 정규리그 승리를 거뒀다. K리그 주니어 2년차를 맞이한 안산 무궁화 U18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A조 12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하위권에 위치한 다른 팀들에 비해 실점은 적은 편이지만 5경기에서 단 2골만을 기록하며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A조 최다득점을 기록 중인 서울이 개인 기록 상위권에 다수의 선수들을 올려놓았다. 지난해 후기리그에서 6골을 기록한 최전방 공격수 조상현은 올 시즌 전기리그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지난해와 타이인 6골을 쏘아 올리며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상현은 부천과의 개막전에서 두 골을 쏘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수원FC-제주-수원-안양전에서 한 골씩 성공시키며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원FC의 미드필더 전정호는 4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2라운드 서울전에서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두 골을 성공시킨 전정호는 3라운드 고양전, 6라운드 제주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팀 득점(8골)의 절반을 쏘아 올렸다.
성남의 2학년 공격수 김소웅은 5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해 3골을 쏘아 올리며 슈퍼 서브로 활약하고 있다. 2라운드 인천전에서 후반 28분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은 김소웅은 5라운드 수원전에서 후반 37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6라운드 고양전에서는 후반 17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2-0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지난해 후기리그에서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A조 도움왕에 오른 허익의 활약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허익은 전기리그에서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의 양유민과 강원의 박준하는 나란히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랭킹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양유민은 6라운드 서울 이랜드 전에서 두 개의 측면 크로스로 헤더골을 도우며 2-0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박준하는 3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4라운드 고양전, 5라운드 제주전에서 각각 한 개의 도움을 성공시키며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인천의 민성준 골키퍼는 2라운드 성남전을 제외한 나머지 5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성남전에서 4번째 실점을 허용한 이후 6라운드 부천전을 마칠 때까지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377분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성남의 이시환 골키퍼는 1라운드 수원FC전, 2라운드 인천전, 3라운드 부천전, 5라운드 수원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총 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5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성남의 선두 질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