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 가 |
미국 |
아르헨티나 |
브라질 |
캐나다 |
인 도 |
중 국 |
우루과이 |
면 적 |
54.6 |
18.0 |
11.5 |
6.1 |
3.8 |
3.5 |
2.0 |
♣ 주요 재배작물 : 콩, 옥수수, 면화(기타 쌀, 호박, 캐놀라 등)
4. GM작물
가. 황금쌀 (golden rice)
스위스 연방공대교수 잉고 포트리쿠스와 독일 프라이브르크 대학 페테르바이에르 교수가 수선화에서 2개의 유전자와 세균에서 1개의 유전자를 분리하여 벼의 게놈에 주입시켜 쌀에 노란색을 띄운 베타카로틴(beta-caroten)을 생산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베타카로틴은 인체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A를 생산함. 그러나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하루의 비타민 A의 요구량을 황금쌀로 충족시키려면 1인당 매일 9kg의 쌀을 섭취해야 한다고 하며 효능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음
나. 미국의 GM 작물
미국의 Bayer사는 제초제에 저항하는 박테리아 유전자가 들이 있는 LL601 쌀을 개발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미국 정부의 정식 승인을 받았음. Ventria사는 사람의 유전자가 들어있는 3가지 품종의 쌀 품종을 개발함. 한 품종은 팍토페린(포유류의 젖 단백질의 일종)과 다른 품종 리소자임. (박테리아 용해 효소의 일종) 두 품종의 단백질은 모두 모유(breast milk)와 침(saliva)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와 싸우는 합성물로서, 매년 개도국에서 설사로 사망하는 200만명의 어린이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며, 이 단백질을 건강식품에 넣을수 있도록 FDA와 협의중임
다. GM과일
캐나다 서부에서는 GM과일 나무에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해충이 나무에 닿으면 곧 죽게되며, 이 나무에서 수확한 사과는 과일을 절단해도 수 시간동안 변색하지 않고 신선도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함.
5. 인류의 도전
세계은행에 의하면 개도국의 13억 인구는 절대 빈곤층에 속하며 그들은 하루 1달러 미만의 수입으로 생을 유지하고 있으며, 20억 인구는 2달러 미만의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음. 이들에게 저가로 충분한 식량을 공급하기 위한 설계가 지구촌의 식량 안전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였음. 생명공학은 농업분야에 있어서 작물, 가축, 어류 그리고 수목 등을 개량하는 새로운 길을 터줄 것이고, 해충이나 병원균을 분석하고 관리하는데 개선된 방법을 제공할 것임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함에 있어 사람과 환경에 깊은 윤리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임. 즉 GM식량과 농업에 사용하여 환경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초래할수 있다는 이유로 GMO연구와 이의 생산물을 거부하는 그룹의 활동이 번져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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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농업방식으로는 인류가 기아로부터 해방될수 없다는 점과 GM식품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공개적이며 투명성이 보장된 식량안정 정책 및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출처~~~자연산 식품 / 농사 이야기 2008.12.13. 15:33 http://blog.naver.com/thtjr0916/130039025039 ]
미국와 서유럽의 GMO관점
GMO 식품을 보는 시각은 미국과 서유럽 간에 크게 다르다. 유전자 기술이 앞선 미국의 경우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식품의 절반 이상이 GMO를 함유하고 있으며, 미국 국민들의 절대 다수는 GMO 식품이 안전하다고 신뢰한다. 그러나 서유럽 국가의 환경단체들은 GMO 곡물을 '프랑켄슈타인 식품'이라고 부르며 일반 대중도 이를 기피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허용기준치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우유내 발암물질(아플라톡신M)의 경우도 아플라톡신M은 간암을 유발하는 곰팡이 독소로서, 어린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우유에 함유되어 유럽에서는 기준이 점차 엄격해지고 있다. 이러한 견해 차이로 유럽 농민들이 미국산 농산물수입거부운동을 벌이는 등 미국과 EU간에 통상마찰이 심화되었다.
GMO 식품 구별법
농림부에서는 콩, 콩나물, 옥수수의 경우 2001년 3월, 감자의 경우 2002년 3월부터 GMO 표시제도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표시제도는 소비자에게 제품 구매시 GMO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선택해서 GM 제품을 안먹을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그 취지이다.
농산물을 판매하는 자. 콩을 예로 들면
- 유전자 변형 콩 ☞ 유전자 조작된 콩
- 유전자 변형 콩 포함 ☞ 유전자 조작된 콩이 포함된 경우
- 유전자 변형 콩 포함 가능성 있음
* 비의도적 혼합허용치 3%를 초과할 경우.
유전자변형 작물(GMO)에 대해 찬성하는 다섯 가지
이유
1. 식량소비량 확보
- 세계는 아직 식량 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유전자 변형 곡물이나 식품은 미래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유전자변형식품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지금 전 세계의 기아 인구는 엄청난 숫자에 이르렀다. 앞으로 GMO를 먹지 않는다면 전 인류의 식량소비량을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에 다다를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곡물자급률이 부족해 세계 곡물수입국 2위에 달할 정도로 식량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식량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있는 이유는 곡물수입률이 다른 농수산품보다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수입 작물 중, 곡물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종 식품들의 유전자 변형을 통하여 수확량 증가와 유해물질에 대한 저항력으로 질병예방, 각종 변이에 대한 감응작용 등 여러 가지 환경조건에 맞는 GMO를 개발하여 식량문제를 해결하여 2050년까지 급속한 인구증가를 대비하여 현재의 농산물 수확량을 2배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유전자변형 식품의 옹호론자들은 주장한다.
2. 사회적 갈등에 대한 우려
- GMO가 없다면 식품의 수요공급에 균형이 맞지 않아 식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치솟는 물가에 따라 돈이 없는 사람들은 결국 식품을 구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를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가 야기하는 갈등도 적지 않을 것이다.
3. 유전공학기술의 발전
- 유전자변형 식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은 변형식품 사용을 허용해야 발전할 수 있다. 1차 산업에 의지하지 않고, 기술로 만드는 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발달된 기술력으로 인류는 궁극적으로 더 큰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4. 위해성이 없다.
- 44억명의 인구가 10여년 동안 섭취하고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심지어 동물 사료의 거의 100%가 GMO 작물로 만들어졌음에도 동물에서도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인간을 기준으로 하면 10여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동물들이 몇 세대동안 섭취하고도 아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걸 보면 위해성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GMO의 위해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유럽연합 기금 후원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10년 연구' 보고서 발간을 통해 생명공학작물의 주요 관심사항인 안전성을 입증함은 물론 향후 식량 분야에서의 수용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본 연구 결과는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수용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유럽연합에서 공식적으로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과 유럽연합 내 GMO를 승인하는 최종 기구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진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5. 인류 건강에 유익하다.
- 비타민 A가 일반 쌀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황금쌀’은 비타민 A 결핍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인류에게 도움을 주었다. 특히 알레르기 예방 작물, 제초제 내성 작물, 치료 약물이 포함된 작물 등 다양한 GMO 작물을 재배하고 있고, 실용화된다면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특히 제 3세계 국가들의 국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스페인의 경우, 유전자변형 옥수수 재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1998년부터 유전자변형 식품을 오랫동안 재배해온 EU 국가들 중 유일한 국가다. 스페인의 옥수수 재배면적은 340,000hr이며 이 중 약 23.5%인 80,000hr에서 유전자변형 옥수수가 재배되고 있다. 현재 스페인에서 생산되고 있는 유전자변형 옥수수는 동물 사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유전자 변형 식품—안전한가?
사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당신은 오늘 아침이나 점심 혹은 저녁 식사 때 유전자 변형(GM) 식품을 먹었을지 모릅니다. 그것은 병충해에 잘 견디는 성질이 내재된 감자였을 수도 있고, 따고 나서도 쉽게 물러지지 않는 토마토였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그것이 유전자 변형 식품이라거나 그러한 성분이 포함된 식품이라는 표시가 없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맛으로는 그 식품을 보통 식품과 거의 구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당신이 이 기사를 읽는 동안에도, 콩, 옥수수, 유채, 감자 같은 유전자 변형 작물들이 멕시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국, 캐나다 등지에서 자라고 있을 것입니다. 한 보도에 의하면, “1998년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재배되는 옥수수의 25퍼센트, 콩의 38퍼센트, 목화의 45퍼센트가 그 농작물들이 제초제에 잘 견디도록 만들기 위해서 또는 특정한 살충제에 꼭 맞는 농작물들을 만들기 위해서 유전자 조작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1999년 말경에는 전세계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재배되는 유전자 변형 작물—모두가 식용 작물은 아니지만—의 경작 면적이 4000만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유전자 조작을 한 식품은 안전합니까? 유전자 변형 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과학 기술은 혹시 환경에 위협이 되지는 않습니까? 유럽에서는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반대론자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유전자 변형 식품을 반대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그것이 안전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고 꼭 필요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식품의 유전자가 조작되는가?
유전자 변형 식품의 등장을 가능하게 한 과학을 식품 생명 공학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식품 생산을 위해서 현대의 유전학을 이용하여 동식물이나 미생물을 개량하는 학문입니다. 물론, 서툴게나마 생명체를 조작한다는 개념은 농업 자체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입니다. 어떤 농부가 가축을 개량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가축들이 제멋대로 교배하도록 26내버려 두지 않고 소 떼 중에서 제일 좋은 수소와 제일 좋은 암소를 교배시켰을 때, 그 농부는 초보적인 의미에서 생명 공학을 이용한 것입니다. 어떤 빵 굽는 사람이 처음으로, 빵을 부풀어 오르게 하려고 이스트 효소를 사용했을 때, 그 사람 역시 생물체를 이용해서 개량된 생산품을 만들어 내려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전통적 기술의 한 가지 공통점은, 식품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자연의 과정을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현대의 생명 공학 역시 생산품을 만들어 내거나 변형시키기 위해 생명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전통적 방법과는 달리, 현대의 생명 공학에서는 유기체의 유전 물질을 직접적으로 정밀하게 변형시키는 일을 합니다. 전혀 관련이 없는 유기체 사이에 유전자를 이전하여, 종전의 재래식 방법으로는 할 수 없는 조합이 일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품종 개량을 하려는 사람은 이제 다른 유기체에서 필요한 특성을 가져다가 원하는 식물의 게놈(한 쌍의 염색체)에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물고기에서 추위에 견디는 특성을, 바이러스에서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토양 속의 박테리아에서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어떤 농부가 칼로 깎거나 상처가 생겨도 누렇게 변색되지 않는 감자나 사과를 생산하고 싶어한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연구가들은 색이 누렇게 변하는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없애고 그 대신 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을 막도록 조작된 유전자를 이식함으로써 그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비트를 재배하는 사람이 더 나은 수확을 위해 더 일찍 파종하고 싶어한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비트는 날씨가 추우면 얼기 때문에 보통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생명 공학을 이용하면, 차가운 물에서도 잘 살아가는 물고기에서 유전자를 가져다가 비트에 이식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보통 비트가 견딜 수 있는 최저 온도보다 두 배 이상 낮은 섭씨 영하 6.5도까지 견딜 수 있는 유전자 변형 비트가 생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처럼 단일 유전자만을 이전해서 생기게 되는 특성들은 그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그런데 27성장 속도나 가뭄에 대한 저항성과 같이 더 복합적인 특성들을 바꾸어 넣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현대 과학에서는 아직도 유전자를 전부 조작할 능력이 없습니다. 사실, 그러한 유전자들 중에 다수는 아직까지 발견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새로운 녹색 혁명인가?
농작물의 유전자를 제한적으로 변형시키는 것만으로도 생명 공학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낙관적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옹호론자들은 유전자 변형 작물이 새로운 녹색 혁명을 약속한다고 말합니다. 생명 공학 분야의 한 주요 회사에서는, 유전 공학이야말로 매일 약 23만 명씩 늘어나는 세계 인구에 “더 많은 식량을 공급하려는 노력에 밝은 전망을 제시하는 도구”라고 단언합니다.
이미 그러한 농작물들은 식량 생산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넓은 경작지에 독성 화학 물질을 살포할 필요 없이 그 자체로 자연 살충제를 산출하는 유전자로 강화된 식용 식물들이 나와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변형 작물 중에는 단백질 함량이 훨씬 높은 콩과 곡물들이 있는데, 그러한 것들은 전세계 가난한 지역에 적잖은 유익을 줍니다. 그러한 “슈퍼 작물”은 유용한 새로운 유전자와 특성들을 계속해서 다음 세대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난하고 인구가 조밀한 나라의 생산력이 낮은 땅에서도 더 풍부한 수확을 거둘 수 있습니다.
“전세계 농부들의 처지를 개선시켜 주는 것은 실로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 주요 생명 공학 회사의 대표는 말하였습니다. “식물의 육종 교배를 하는 사람들이 여러 세기 동안 ‘식물 전체’를 대상으로 해 왔던 일을, 우리는 분자와 단일 유전자 차원에서 생명 공학을 이용함으로써 해 낼 것이다. 우리는 더 좋은 생산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것은 구체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고,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빨리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농학자들에 의하면, 세계 식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유전 공학을 서둘러 발전시키려고 하다 보니 농작물에 대한 기존의 연구가 취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다지 색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기존의 연구도 상당히 효과적인 것이며 또한 전세계의 가난한 지역에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더욱 효과적인 방법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이 과학 기술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농작물 병충해 퇴치 분야의 전문가인 한스 헤런은 말합니다.
윤리적인 우려
공중 보건과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위험에 더하여, 일부 사람들은 농작물을 비롯한 생명체에 유전자 변형을 하는 것은 도덕적·윤리적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자이자 사회 운동가인 더글러스 파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유전 공학은 인간이 우리의 지구를 마음대로 조작하고 생명의 본질 자체를 바꾸는 것을 막고 있던 근본적인 제약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바이오테크 센추리」라는 책의 저자인 제러미 리프킨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일단 모든 생물학적 경계선을 넘어설 수 있게 되면, 생명체를 단지 쉽게 바뀔 수 있는 유전자 정보의 덩어리로 보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와 자연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자연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게 될 것이다.” 따라서 리프킨은 이러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생명은 본질적 가치를 지닌 것인가, 아니면 단지 이용 가치만 있는 것인가? 미래 세대에 대한 우리의 의무는 무엇인가? 우리는 함께 공존하는 생명체들에 대해 어떤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가?”
영국의 찰스 황태자를 포함하여 여러 사람들은 전혀 관련이 없는 생물들 사이에 유전자를 이전하는 것은 “하느님에게 속한 영역, 하느님만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성서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이 “생명의 근원”이심을 굳게 믿습니다. (시 36:9) 하지만 하느님께서 동물이나 식물을 선택적으로 교배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으신다는 실제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한 방법은 우리의 지구에서 수십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어 왔습니다. 현대의 생명 공학이 인간과 환경에 해를 미칠 것인지는 오직 시간만이 대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생명 공학이 정말로 “하느님에게 속한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라면, 그분은 인류에 대한 사랑과 염려에서 그러한 사태 진전을 역전시키실 것입니다.
있을 수 있는 위험들?
생명 공학은 너무도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법이나 규제 기관에서 미처 따라가지 못할 정도이다. 연구를 하다가 예상치 못한 결과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비판론자들은 목소리를 높여서, 원래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비판론자들이 지적하는 것으로는 전세계 농부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경제 혼란에서부터 환경 파괴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위협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연구가들은 유전자 변형 식품의 안전성을 검증할 만한 장기적이고 대규모적인 검사 방법은 없다고 경고한다. 연구가들이 지적하는 몇 가지 있을 수 있는 위험은 다음과 같다.
● 알레르기 반응. 예를 들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가 옥수수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식품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식품 규제 기관에서 회사들에게 문제가 되는 단백질이 변형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지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연구가들은 알려지지 않은 알레르기 물질이 현재의 검출 시스템을 뚫고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우려한다.
● 독성의 증가. 일부 전문가들은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자연 식물의 독소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유전자가 식물에 작용하게 되면, 바람직한 효과를 얻는 것에 더하여, 자연 독소의 생성을 촉발할 수도 있다.
● 항생 물질에 대한 저항성. 과학자들은 식물의 유전자 변형 작업 과정에서 지표 유전자라고 불리는 것을 사용하여, 원하는 유전자가 성공적으로 이식되었는지 판단하게 된다. 대부분의 지표 유전자가 항생 물질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만들기 때문에, 비판론자들은 항생 물질에 대한 저항성 문제가 더 커지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한다. 하지만 그러한 지표 유전자는 사용되기 전에 유전적으로 뒤섞이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상당히 줄어든다고 반박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 “슈퍼 잡초”의 번성. 가장 큰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것 중의 하나는, 일단 변형 작물을 심고 나면 씨와 꽃가루를 통해 그것과 관련이 있는 잡초들에게도 그 유전자가 들어가서, 제초제에도 견딜 수 있는 “슈퍼 잡초”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 다른 유기체에 미치는 해. 1999년 5월에 코넬 대학교의 연구가들은 유전자 변형 옥수수의 꽃가루가 묻은 나뭇잎을 먹은 황제나비 애벌레가 병들어 죽은 사례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일부 사람들은 이 연구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원래 의도하지 않았던 생명체들이 해를 입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 안전한 살충제의 소멸.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유전자 변형 작물 가운데는, 해충에 독소로 작용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를 갖게 된 작물들이 있다. 하지만 해충이 이 유전자에 의해 생성된 독소에 접하게 되면 저항성이 발전되어 살충제를 무용지물로 만들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생물학자들도 있다.
식약처, GMO 안전성 세계적으로 인정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2016-12-30 16:07:22]
인류는 이미 1,000년 전부터 육종(育種)을 위해 특정 작물을 선택 교배해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변형시켜왔다. 사과 품종이 수천종에 달하는 것이 한 증거다. 유전자변형생물체(GMO)는 유전자변형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동물·식물· 미생물을 총칭한다. 제초제 내성 콩, 옥수수, 카놀라(유채), 해충 저항성 목화, 형광물고기 등이 대표적 사례다. GMO는 세계적으로 18개 작물에 적용돼 108개 품종이 상업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식용·농업용 GMO 수입량이 1,024만톤(23억달러) 규모로 최대 수입국 중 하나다.
GMO를 둘러싼 날 선 공방은 1994년 유전자변형 토마토가 개발된 후 2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GMO의 인체적·환경적·사회적 유해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GMO의 개발 역사가 짧아 장기간 섭취 시 인체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확신할 수 없다는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유전자 이동에 의해 생태계가 교란된다거나 슈퍼 잡초의 발생, 토종 품종의 멸종에 의한 생물 다양성 감소 등도 주요 논쟁 대상 중 하나다. 몇몇 GMO 종자기업들이 특허권을 독점해 종자 가격 상승과 토종 종자의 퇴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현재 식품으로 시판이 허용된 GMO들은 독성과 알레르기 반응, 유전자적 안정성, 영양학적 변화, 유전자 이식에 따른 예기치 못한 위해성을 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안전이 입증된 제품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세계 각국은 GMO 우려 불식을 위해 ‘바이오안전성의정서’를 채택, 이행하고 있다.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GMO가 안전하다는 것이 세계 공통적 의견”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육종학회 등 생명공학 관련 5개 학회가 서울대에서 연 토론회에서 “GMO에 관해 근거 없는 왜곡으로 국내 생명과학 기술 연구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업체가 개발한 최초의 유전자변형사과 아크틱 그래니. 이 사과는 유전자에 변형을 가해 갈변(褐變) 유발 효소의 생성을 억제시켰다.
국내 GMO 관련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생명연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의 장호민 센터장은 “식품용은 독성과 알레르기, 유전자적 안정성, 영양학적 변화까지 검증한 뒤 시판이 이뤄진다”며 “국제법과 국내법상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한 GMO는 과학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막연한 불안감은 갖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GMO는 먼저 유기체의 DNA 일부를 추출·변형 또는 복제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동종 또는 이종의 유기체 게놈에 삽입하는데 박테리아를 매개체로 새 유전자를 전달하거나 유전자총을 통해 새 유전자로 코팅된 금속 펠릿을 유기체 세포에 쏘는 DNA 재조합 방식을 사용한다.
최근 미국 국립학술원은 ‘GM작물의 경험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상용화된 GMO 식품과 일반 식품의 성분 분석, 장기 독성시험, 전염병 자료 등을 비교한 결과 GMO 작물이 일반 작물에 비해 인체 건강에 더 큰 위험을 끼친다는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GMO 작물이 암·비만·신장질환·알레르기 유발 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근거와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의약품서 바이오연료까지 영역넓히는 산업용 GMO
유전자변형생물체(GMO)는 많은 논란 속에서도 식품과 사료용 외에도 의약품·화장품 등의 산업용 원료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모기나 연어 등과 같은 동물, 산업용·의약품 생산을 위한 미생물 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아이슬란드 화장품사인 바이오이펙트사는 유전자변형 보리를 이용해 생산한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함유한 화장품을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CJ가 유전자변형 미생물을 활용한 천연감미료를 개발, 현재 미국·인도·스페인· 노르웨이·덴마크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바이오화학 산업에서도 바이오연료와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과정에서 공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GMO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미국 지노메티카와 듀폰은 유전자변형 대장균을 활용해 플라스틱과 섬유의 원료 중 하나인 부탄디올을 식물의 당으로부터 합성, 지 2012년 후반부터 연간 2,268톤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의 이상엽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변형 대장균에서 가솔린을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나무 찌꺼기와 잡초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기존 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유전자변형 대장균을 통해 최초로 가솔린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산업용 GMO 생산을 위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위해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 안전성정보센터가 2015년부터 GMO 관련 유해성 심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최근 식물세포 덩어리(일명 캘러스)의 유전자를 변형해 유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술과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이용한 사료 첨가제 개발을 위한 산업용 GMO 위해성 심사를 완료했다. 국내 에너지기업에서 유전자변형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부탄올 상업화를 위한 시험생산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장호민 생명연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장은 “산업용 GMO는 농업용 GMO와 달리 환경에 방출되지 않고 생산공정 중에 사용돼 인체와 환경 위해성 논란을 차단할 수 있다”며 “의약품과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원료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효율적 신기술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