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1(토) 푸른마당을 통해서 2016진주시 청소년 한마음 축제에 청소년어울림마당 부스를 운영하러갔다. 장소는 평거둔치 야외무대장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웠다. 특히 푸른마당 부스가 있는 쪽이 다른 곳에 비해 더웠다고했는데 천막도있고, 강가라 바람도 불어서 활동하는 동안많이 덥진 않았다. 부스운영은2시부터였지만 재료준비나 테이블정리를 해야돼서 1시에 모여 부스를 정리했다. 내가 맡은 일은 핀버트 만들기였는데 처음해보는거라서 회장인 수빈이가 만드는거를 보고 배웠다. 먼저 자신이 원하는 그림이나 글자를 둥근 종이에 새기고 핀버튼을 만드는 기계 안에 재료를 다 넣은 다음 기계 손잡이로 두번 힘있게 눌러주니 핀버튼 만들어졌다. 의외로 정말 간단해서 신기했고 직접 만들수 있다는게 의미있다고 생각되어서 이 체험을 많은 사람들에게 경험시켜주고 싶었다. 드디어 부스운영이 시작되고 청소년들이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분들이 정말 많아서 기대되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어떡해야 할 지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부스를 찾아와 주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열심히 일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공연으로 가수 크로스진이 왔었는데 팬은 아니었지만 공연도 가까이서보고 사진도 찍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공연 이후로 기분이 더 좋아져서인지 사람들에게 핀버튼 만들기 설명과 재료 나눠주는 일이 힘들지 않았던것 같다. 그리고 크로스진 공연 후로도 댄스전문학원인 심장박동과 다양한 학교 동아리에서 공연을 해서 즐겁게 일했다. 핀버튼 만들기를 하면서 우리부스에 찾아온 많은 어린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이름을 적는 모습을 보고 예쁘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체험활동을 하는 중에 핀버튼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화가나신 부모님과 종이를 반복해서 꾸며야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미안했고 다음에 이런 활동이 있을때 내가 맡은 일에 능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스운영이 마감되고, 부스를 정리한 다음 푸른마당 전회장님이 주신 간식을 먹으며 돌아가면서 소감을 말했는데 공연을 너무 많이 보러 간 거 같아서 계속 열심히 일한 푸른마당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이 체험활동을 계기로 다들 친해진 것 같아 좋았고 의장님께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사주셔서 배부르게 집에 가서 정말 좋았다. 마지막으로 이 좋은축제에 다른 부스들을 많이 못 돌아본 건 아쉬웠지만 푸른마당을 이름으로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체험활동을 한 것에 많은 보람을 느껴 다음에도 꼭 이런 활동을 해보고 싶고 다음 푸른마당활동도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첫댓글 우와 엄청 잘 적으셨네요🖒🖒🖒
아니야 니가더잘적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