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청소,간단하게하는법 10가지
청소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즐기지 않는다고 해서 삶의 질과 직결되는 집 청소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법. 작업을 최소화하면서 그 결과는 보장할 수 있는 청소 팁이 필요하다. 오늘은 청소가 즐겁지 않은 당신을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효율적인 10가지 청소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청소를 할 때 그 진행 방향에 따라서 작업 효율성은 큰 차이를 보인다. 기본적인 원칙은 밖에서 안쪽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집 전체를 하나의 구로 보았을 때 바깥쪽에 위치한 공간부터 안쪽이 있는 공간으로 청소 순서를 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지나 쓰레기, 어질러진 물건들이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흩어질 경우 일은 점점 더 커질 뿐이다.
계단이 있는 집이라면 위에서 아래쪽으로 청소를 진행한다. 아래에서 위로 청소한 후 다시 내려가다 보면 위 계단에서 떨어진 먼지나 부스러기들이 그대로 아래 계단이나 바닥에 깔린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청소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버린다.
3. 간단하게 천장 청소하기
쉽게 손이 닿지 않는 천장. 하지만 손이 무심코 내버려 두다가는 거미줄과 먼지 구덩이의 온상이 되기 마련이다. 천장을 쉽게 청소하기 위해서는 올이 나가 버릴 수밖에 없는 스타킹이 필요하다. 스타킹을 막대기에 끼워 세제를 묻힌 게 쓸어내 보자. 스타킹 표면에 먼지가 달라붙으면서 간단하게 청소를 끝낼 수 있다. 끝이 넓적한 막대기라면 더욱 효과적이다.
사진은 한국의 건축가 i>피앤이(P&E)건축사사무소 에서 작업한 주택 인테리어다.
냄새와 연기, 수증기를 빨아내 주는 착한 아이템 후드. 하지만 청소를 소홀히 한다면 기름때로 범벅되고 누린내가 베어버리니 정기적으로 후드 필터 판을 꺼내 청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청소할 때는 넓은 필터 판을 꺼내면 일단 뜨거운 물에 약 15분 정도 담가서 불린다. 그리고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 물, 구연산을 각 1:1:1:0.5 비율로 섞어 솔로 닦아내면 기름때까지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5. 소독과 얼룩 제거를 한 번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냉장고 청소를 게을리하지 말자. 냉장고 내부 얼룩을 쉽게 제거하고 소독 효과까지 보기 위해서는 베이킹소다와 식초, 물을 1:1:1 비율로 섞은 후 분무기에 넣고 뿌린 후 닦아내면 된다. 틈새를 청소하기 힘든 창틀은 고무장갑이 필요하다. 고무장갑을 끼고 손가락으로 틈새를 문지르면 먼지가 쉽게 표면에 달라붙으며 딸려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걸레로 문지르면 먼지가 뭉개지면서 잘 안 빠져나오기도 하고 걸레를 계속 반복해서 빠는 것도 일이다. 고무장갑과 함께 1차로 먼지를 제거했다면, 이제 얼룩을 제대로 제거할 차례다. 물을 섞은 중성세제를 뿌린 후 휴지를 얹어 20분 정도 불리고 그 휴지 뭉치 그대로 닦아내면 반짝거리는 새 창틀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7. 수도꼭지의 석회 침전물은 식초로
수도꼭지에 석회 침전물로 얼룩이 생겼다면, 비닐봉지에 식초를 담아 얼룩이 그 안에 담기도록 배치해 묶은 후 2~3시간 정도 고정해 두도록 한다. 8. 욕실 거울은 초극세사 수건과 린스가 답이다
욕실 거울은 닦기가 쉽지 않다. 세제를 뿌려 닦아도 닦아낸 그 선 그대로 자국이 나거나 오히려 뿌옇게 일어나는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초극세사 수건에 린스를 묻혀 닦아내 보자. 얼룩이 깔끔하게 없어지고 코팅 효과가 있어 한동안 먼지가 표면에 내려앉지 않는 것은 물론 린스 향까지 더해진다. 일반 면수건이나 극세사 수건은 잔털이 빠지면서 표면에 달라붙으니 추천하지 않는다.
가스레인지 상판 부의 오염은 기름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기름때는 키친타월로 가볍게 한 번 닦은 후 커피 찌꺼기를 뿌려 스펀지로 문질러 닦아내는 것이 좋다. 얼룩을 충분히 문질러 지웠으면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기름때가 심하게 진 상태라면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기름때의 천적인 소주를 꺼내 입구 부분에 분무기 머리만 끼워 뿌리면서 스펀지로 닦아 내도록 하자.
매일 이물질로 더럽혀지는 현관은 청소기를 자주 돌려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물기가 섞여 바닥이 얼룩지고 찌든 때가 끼면 청소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럴 때는 신문지를 현관 바닥에 꼼꼼하게 깔고 그 위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과 물을 섞어 넣은 분무기로 신문지가 완전히 젖을 때까지 뿌려준다. 신문지가 완전히 바닥에 밀착되도록 손으로 눌러줬다면 이제 20~30분 정도 그대로 두고 기다릴 차례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손으로 신문지를 뭉치듯 쓸어내며 바닥을 문질러 닦아주면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