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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쌤의 2002년 유럽 여행♥
2002년 07월 07일 일요일 <독일 - 뮌헨 / 오스트리아 - 빈> (야간이동) 흐림&비&맑음
오늘은 뮌헨 관광하구 빈(Wien)으로
야간이동 하는 날이다.
으흐흐,,,첫번째
야간이동,,,좀 걱정도 되구 이상한 기대감도 든다.
9시 좀 넘어서 밥 먹구 10시 30분쯤 체크아웃 하고 역으로 가서 짐을 락커에 넣으려니 잔돈이 없다.
그래서 난 잔돈을 바꾸러 역안에 있는 환전소로 갔다.
우리나라 여자애들,,, 참
이상한 성격들 많다.
같은 한국사람이 말을 하고 물어보면 좀 친절하게 대하면 어디가
덧나나보다.
잔돈 바꾸려고 환전소 들어가서 한국인 여자 둘이 눈에 띄길래
반가워서 잔돈 바꾸는 곳 혹시 아느냐고 물으니 사람을 쳐다보지도 않고 귀찮다는듯이 자기들도 잘 모른다고 대답한다.
아~~짱나~~~
나중에 보니 자기도 잔돈 바꾸면서 데스크 직원이랑 머라고
실갱이 하는데 서로 말이 잘 안통하는지 열심히 “유로, 유로!!!”만 외치고 었다.
흥! 난 조금
안쪽에 있는 창구에서 돈을 바꾸고는 그냥 싹 지나쳐서 나왔다.
걔네들,,,무작정
“유로~!!”만 외치다 잔돈 바꿔서 지나가는 날 답답한 눈빛으로 쳐다 본다.
무시~~
우연인지 이렇게 같은 나라 사람인데도 예의없이 하는 얘들은
다 서울쪽 말씨를 쓰는 여자들이었다.
물론 그렇지 사람도 있겠지만 우린 여행하면서 엄청난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
‘서울 여자들한테는,,,,신경끄자!!’라고 말이다.
어쨌든 우린 짐을 맏기고
Oneday Ticket을 사서 먼저 시내 중심 마리엔 광장의 1867~1909년에 건축된 네오 고딕양식의 건물 인 신시청사(Neues Rathaus) 를 보러 갔다.
이야~~장난아니다,,,
난 너무 머찌든데 짱인 무섭단다.
우껴~~약한 척은,,,
옴마나,,,사진
박으려는데 왠 비가,,,우씨~~
건물 1층 상점
입구 쪽에 공간이 있어 거기 서서 지도를 보고 있으니깐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어떤 아짐마가 우리더러 그 지도 어디서 구했냐고 한다.
호텔에서 가져왔다니깐 그러냐구 그러길래 내가 “관광객이세요?”하니까 그렇단다.
우린 두 개을 갖고 있었기에 한 개를 주겠다고 하니깐 너무나
고마워한다…^^*
비는 어느새 그치고 우린 사진박고 그 뒤에 있는 Spielzeug
Museum에서도 사진을 박았다.
그리곤 우린 신시청사 중앙의 종루에 있는 독일 최대의 특수
장치 인형시계인 글로켄슈필이
움직이기를 기다렸다.
언능 12시가
되어 신시청사 중앙에 있는 인형들이 종소리에 맞춰 춤추기를,,,어라,
왜 안추는겨???
드디어 12시 5분이 되어서야 이것들은 움직이기 시작하고,,,,아~~허무하다,,,,
별 동작 없고 계속 돌기만 반복했다,,,- -“
끝나고 우린 마리엔 광장에서 약간 떨어진 박물관으로 1385년 이래 바이에른의
비테르스바흐 가문의 궁전으로 사용 되어 온 레지덴츠(Residenz) 로 향했다.
막스 요제프 광장(Max
joseph Pl.) 앞에서 레지덴츠 박물관을 찍고 좀 더 걸으니 테아티네 교회(Theatinerkirche) 가 나온다.
저 위풍당당한 모습, 정말
굉장하다.
저런 누리끼리한 색갈의 건물이 이리도 머찔수 있다니…정말 감탄밖엔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우린 레지덴츠 궁전 정원(Hofgarten) 으로 들어갔다.
오우~~Beautiful~~!!
정원 안 조그마한 장소에서 어떤 남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그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는데 우리를 뜨악하게 하는 사건,,,애기 엄마가 애기한테 과자를 까주더니 껍질을 아주 당당하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땅에다가 냅다 버리는 것이다.
헉, 정말 깬다~~~~ - -“
궁전을 나와 버스 정류소에서 좀 쉬다가 시청사 쪽으로 다시
걷는데 길거리 예술가가 넘 많다.
그 중에 바이올린 켜는 아저씨와 노래하는 두 아저씨들,,,넘 잘했다.
넋을 잃고 감상하다 진심어린 박수를 쳐 주고는 또 걸으며
예쁜 도자기류를 파는 상점 등 즐비하게 늘어선 가게들과 건물들을 구경했는데 창가마다 빨간 생화로 꽃을 심어 놓은 건물이 보인다.
햐아~ 너무 이쁘다.
또 사진 한방~
드디어 마리엔 광장 북서쪽, 2개의 둥근 첨탑 지붕을 갖고 있는 뮌헨
최대의 대성당으로 1488년에 고딕 양식으로 만들어진 성모교회(Frauenkirche) 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가니 아주 조용하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조각상과 중앙을 기준해 양쪽 가로 늘어서
칸칸의 예배소,,,뭔가 각각의 의미가 있는듯했다.(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화려하고 예쁜 스테인들글라스들,,,성스럽게 켜 있는 촛불들,,,우린 기도하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으며
마음껏 감상했다.
그 곳을 나와 우린 화장실을 찾다가 맥도날드를 발견하고 들어갔다.
헥~무섭게 생긴
엄청난 흑인 아짐마가 지키고 서선 20센트 내란다,,,- -“
볼일을 마치고 나와 우린 고민 끝에 ‘독일박물관’을 포기하고
‘님펜부르크 성’에 가기로
결정을 봤다.
님펜부르크 성에 가려면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트램을 갈아타야
한다.
너무 피곤했다,,,덥기도
하공~
일단 지하철을 내려서 배가고파 먹을 만한걸 찾다가 결국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 먹었다.
우씨~~이럴줄
알았으면 아까 화장실 가고 잡을 때 좀 기다렸다 여기서 갔으면 돈도 안 냈을 텐데,,,
어쨌든 배 채우고 트램을 타기 위해 정류소에서 기다리며 앉아
있는데 입이 좀 비릿해서 껌을 꺼냈다.
옆에 아짐마 두 분이 앉아 계신데 우리만 씹기 좀 그래서
내가 권했더니 한분은 이가 안 좋아서 안드신단다.
베를린에 있는 사촌오빠 말로는 유럽 껌은 거의 고무라던데
이 아짐마는 우리나라 껌도 그런줄 아나보다.
그래도 아짐마 들은 너~~무
고마워 하시며 그때부터 말도 시키시고 우리보고 예쁘고 착하다고 하셨다…아잉~~사람 볼 줄 아셔~~~^___________^
트램이 드디어 오고, 아짐마들
안녀엉~~~
히얏~~~잼있다.
희안하네,,,꼭
장난감 기차 탄 것 같다.
위에는 전선이 연결되어 있고 바퀴는 철로와 연결되어 있는데
땅에 박혀 있다.
드디어 도착하나보다,,,아앗~~~우와~~~~~~~!!!!!!!!!!!!
여기 오기로 결정한건 정말,,,탁월한 Choice였어어~!!!
세로로 긴 호숫가를 앞에 두고 당당하고 우아하게 서 있는
저 님펜부르크 성(ScholB Nymphenburg) 을 보시라,,,,보고 또 보아도 너무나도 머찌다.
부분 공사중이긴 했지만 너무나 멋있는 그 모습을 망칠 정도는
아니었다.
독일 최대의 바로크
양식 궁전으로 1918년 왕권이 붕괴되기 전까지 바이에른 왕이 여름 벼룽으로 사용되었다 는 곳이다.
넓은 프랑스식 정원에는 아말리엔부르크(Amalienburg : 수렵용 궁전), 바덴부르크(Badenburg : 목욕탕), 파고덴부르크(Pagodenburg : 차의 궁전)등 소궁전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고
호숫가의 오리들이랑 거위들이 한가로이 떠 다니고 있었다.
근데 얘네들이 사람 손을 탄 건지 가까만 가도 먹을거 주려는
줄 알고 몰려든다.
영악한 것들,,,
우린 그 기회를 잡아 사진을 마구 박았다.
우히히히히히~~*^^*
성이랑 성안 정원을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잔디에 잠시 누워
구름을 보며 휴식을 취하고 화장실 갔다가 성을 나왔다.
저녁 7시쯤 됐다.
저녁이라도 해가 져야지 저녁이란 느낌이 들텐데 해는 아직
중천이다.
님펜부르크 성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니 힘이 난다.
그래서 다시 트램을 타고 1903년 엔지니어 오스카
폰 밀러가 창설한 세계적인 과학기술 박물관으로, 공업기술과 자연과학에 대한 박물관으로서는 유럽 최고
인 독일 박물관(Deutsches Museum) 으로 향했다.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나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밖에서라도
보고 사진이라도 찍기로 했다.
지하철을 내려 올라오니 바로 다리 근처다.
그 다리를 건너는데 아랍계인들이 있었는데 우리보고 “치치치~”라고 한다.
저건 ‘차이니즈’란 말을 하고 싶은 게다.
이게 정말 싫다.
저번에 하이델베르크 갔을 때도 우리가 지나가니깐 “차이니, 차이니”하더니 또 이런다.
그래서 내가 한국말로 “차이니는 뭔 차이니, 코리아다 이것들아!!!”라구 해버렸다.
물론 뭔 소린지 잘 못알아 듣고 의아해 하드라만.
지금 한창 뜨고 있는
2002 월드컵에 빛나는 코리아도 몰라?
무식한 것들!!!
조금 더 가니 독일 박물관은 육지에선 아주 조금 간격이 떨어진
이자르(Isar)강의 섬에 위치하여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독일 박물관 앞에서 꼭 그 안에 들어갔다 나온 양 멋지게
사진을 찍고는 역으로 돌아오면서 빵이랑 물, 바나나를 사서 역으로 왔다.
그렇게 우린 역에서 둘이서 보낸 하루와 앞으로의 여행을 이야기하며
야간열차를 기다리고 있다.(11시 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