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담 사
위치 : 강원 인제군 북면 백담로 746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 지장율사가 한계사로 창건한 이후 영조 51년(772)까지 운홍사, 삼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1783년에 최붕과 운담이 대청봉에서 절까지 웅덩이가 1백 개 있다고
하여 백담사라 개칭했다.
10여 차례 소실됐다가 57년 재건된 백담사는 한국 근현대사 질곡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내설악은 깊은 오지에 자리 잡고 있어서 많은사람들이 좀처럼 찾기 힘든 수행처였던 백담사에서
<님의 침묵>으로 잘 알려진 민족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이 입산수도한 사찰로 유명
하다.
현재 만해기념관과 만해교육관을 통해 한용운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부속 암자로는 봉정암, 원명암, 오세암 등이 있는데 오세암은 동명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사랑
받았다.
낙 산 사
위치 :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을 가진 낙산사는 관동팔경 중 하나로 꼽힌다.
관음보살의 진신을 친견하러 온 의상대사가 통일신라 문무왕 11년(671)에 창건하였으며 해수관
음상은 높이 16m, 둘레 3.3m, 최대너비 6m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며 마치 바다 위에 우뚝 선듯
하다.
조선 세조 때 다시 세운 7층석탑을 비롯하여 원통보전, 홍예문 등이 남아 있었지만 2005년 큰 산
불로 전각 대부분이 소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