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발원을 말하다
종도법사 문장
정전스님 번역
아미타불께서는 범부들이 믿음과 의심을 스스로 깨닫기 어렵고, 발원과 미련 또한 스스로 주관하기 어렵다는 것을 깊이 아신다. 그러므로 중생이 염불하여 내지 십념만 해도 반드시 극락에 왕생할 수 있기를 발원하신 것이다. 이러한 ‘행에 의거하여 믿음을 확립하는 것’은 극락의 문을 크게 열어, 믿음이 있든 의심이 있든 명호만 부르면 반드시 왕생할 수 있게 하였으며, 이는 모든 근기의 사람이 칭명하는 순간 곧 아미타불로부터 광명의 섭취를 받게 하였다. 법연 상인께서 “의심하면서 염불하면 곧 왕생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은 바로 이 뜻이다. 이는 마치 전등 스위치를 사람들이 전기 회로의 원리를 알고 일부러 스위치를 켜든, 아무것도 모르고 무심코 스위치를 건드리든, 불은 켜지는 것과 같다. 염불도 이와 같다. 왕생의 원리를 꿰뚫고 믿음과 발원이 견고하여 끊임없이 염불을 하면 당연히 왕생할 수 있으며, 염불의 이치를 전혀 모르는 앵무새가 사람을 따라 평생 칭명하면 역시 왕생할 수 있으니, 이는 아미타불의 서원에 순응하기 때문이다. 기묘한 법은 참으로 기묘하구나! 이를 몰라서는 안 된다.
때로는 믿음과 발원을 강조해야 하는 이유는, 인도 중생은 앵무새처럼 무지하고 무식하며 의심과 미련 없이, 백목처럼 염불하는 가운데 자연히 명호의 공덕력에 의해 서방정토로 이끌려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지식이 있고, 강한 사유력과 의지력을 지녔기에 믿음이 없으면 의심하고, 발원이 없으면 미련을 남긴다. 이러한 소지장과 의심, 탐착과 미련은 사람이 일향전념하는 데 걸림돌이 되며, 명호가 자연스레 서방으로 이끄는 힘에 대항하는 역할을 한다.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은 중생들을 자비로 구제하시기 위해 믿음으로 의심을 다스려야 하고, 발원으로 미련을 다스려야 했다. 따라서 믿음과 발원을 논하는 것은 모두 전방편(前方便)으로, 일향전념으로 이끄는 하나의 방편일 뿐이다. 사람이 어리석음으로 돌아가 믿음과 발원을 돌아보지 않고 명호를 부를 수 있다면, 자연히 왕생할 수 있을 것이다.
인광 대사께서 말씀하시길, “걷어 올리고 곧바로 실천하면, 어느 누가 몫이 없겠는가?(撩起便行,阿誰無份?)”고 하셨다. 여기서 "걷어 올린다"라는 표현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사사로운 생각을 품지 않으며,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입을 열면 곧바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고, 부처님을 바라보는 순간 바로 귀의하는 것, 이것이 바로 "걷어 올림"의 의미이다. 이렇게 전일하고 또 전일하게 평생 칭명한다면 누구나 왕생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된다.
선도대사께서 말씀하시길, “부처님의 본원을 바라보고 계셨으니, 그 뜻은 중생이 오로지 한결같이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데 있다.”고 하셨지, “그 뜻은 믿음과 발원을 갖춘 중생이 칭명하는 데 있다”고 하지 않았으니, 여기에 이런 깊은 뜻이 있지 않겠는가? 18원의 48자 해석에서도, “내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중생이 내 명호를 부르되, 적게는 열 번을 불렀음에도 왕생할 수 없다면 성불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이 문장에서는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기뻐하며 나의 나라에 태어나기를”이라는 구절을 생략하였는데, 여기에도 이런 깊은 뜻이 담겨 있지 않겠는가?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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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늘 있던 의문에 답이 되는 귀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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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믿음과 발원을 논하는 것은
모두 전방편(前方便)으로, 일향전념으로 이끄는 하나의 방편일 뿐이다.
사람이 어리석음으로 돌아가 믿음과 발원을 돌아보지 않고
명호를 부를 수 있다면, 자연히 왕생할 수 있을 것이다."
수승한 법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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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신원행. 믿음과 발원과 염불행!
늘 명심하고 나무아미타불을 칭명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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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발원, 신행의 일향전념 염불법문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기뻐하며 나의
나라에 태어나기를...
발원하고 발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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