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참새목>참새과
학명 : Passer montanus
몸길이 : 약 10~15cm
수명: 약 5~6년
사는 곳: 도시, 농촌 등 마을 주변
먹이: 잡식성(꽃의 꿀, 곤충, 벼 이삭, 씨앗 등)
<<특징>>
* 부리는 짧고 단단해서 곡식을 쪼아 먹기에 알맞다.
* 꽁지깃은 날 때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한다.
* 여름에는 해로운 곤충을 잡아먹어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만, 가을에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 모래와 물을 이용해 목욕하는 것을 좋아한다.
부리로 물을 쪼아 몸에 바르기도 하고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등 목욕을 통해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 먼지, 비듬 등을 털어낸다.
* 두 발로 깡충깡충 뛰면서 땅 위에 내려와 먹이를 찾거나 농작물의 알곡을 먹는다.
* 한쪽 눈으로 먹이를 찾아 낸 다음 양쪽 눈을 사용해 먹이를 보며 쪼아 먹는다.
* 번식이 끝나고 가을이 되면 무리를 이루어 집단으로 겨울을 난다.
* 참새는 산림성 조류를 관찰할 때, 발견한 새의 크기를 비교하는 ‘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여 ‘자새’라고도 불린다.
<<번식정보>>
* 인가의 건물 틈에 마른 식물의 뿌리를 이용하여 둥지를 만들고, 내부에 동물의 털을 깐다.
*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5~7개이다.
알을 품는 기간은 12일이다.
새끼는 부화 후 약 14일 후에 둥지를 떠나며, 약 10일간 어미로부터 먹이를 공급 받는다.
* 새끼를 키우는 어미새는 둥지에서 200m 이상 멀리 날아가지 않으며, 하루에 600회 이상 먹이를 나르고 새끼가 자랄수록 그 횟수는 줄어든다.
<<구별하기(동정 포인트)>>
*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다.
* 등은 갈색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목뒤에는 흰색 가로줄이 있고 날개에는 두 개의 흰색 띠가 있다. 배는 회색이다. 겨울에는 부리 아랫부분에 노란빛이 나타난다.
* 어린 새는 어른 새가 될 때까지 부리의 기부가 노란색이다.
* 흰색 바탕의 뺨에 검은색 반원의 점이 있어 섬참새와 구별된다.
<<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아요~ >>
1. ‘참새 방앗간’이라는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참새는 잡식성으로 계절에 따라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먹이들로 인해 배를 채울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 자연에서 먹이를 구하는 것은 야생동물에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참새에게도 겨울을 나는 일은 생존과 연결되는 일이며, 겨울을 나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집 주변 방앗간에 모여들어 벼 이삭과 볍씨를 먹으며 배를 채우고 추위를 피하는 방법을 택했다.
특히 가을부터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특성 때문에 겨울철에도 방앗간 주변으로 참새가 가득 몰려들어 시끄럽게 지저귀는 것을 보고 유래된 말이 ‘참새 방앗간’인 것이다.
연관된 속담으로는 “눈치가 참새 방앗간 찾기다.”가 있으며, 이것은 “눈치가 상당히 빠르다.”라는 뜻이다.
2. 해로운 새인가, 이로운 새인가?
옛날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자기가 좋아하는 버찌를 참새가 먹어치우는 것에 화가 나서 참새를 모조리 잡아들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두해가 지나자 벚나무에 해충이 생겨 벚나무의 겨울눈뿐만 아니라 겨우 돋은 잎마저 먹어치워 나무가 형편없게 되었다. 결국 참새의 역할을 새로이 알게 된 대왕은 참새를 보호하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사해(四害) 추방 운동’, 즉 네 가지 해로운 것을 몰아내는 운동으로써 쥐, 참새, 파리, 모기를 전멸시키는 운동을 온 국민이 펼쳐 나갔던 적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잡아들인 참새들을 손수레에 실어 온 나라를 돌면서 사람들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쓰기도 했다.
중국은 이 운동을 통하여 1967년까지 사해를 뿌리 뽑을 방침을 정하고 적극적인 구제를 실시했지만, 참새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논밭에는 해충이 더욱 극성을 부려 흉작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어버렸다.
중국인들은 뒤늦게 참새의 이로움을 알게 되었고, 이로써 참새는 사해라는 불명예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참새는 언제나 ‘해로운 새인가, 아니면 이로운 새인가?’라는 논쟁의 쟁점이 되어 왔지만 실제로 참새의 먹이 조사를 해 보면 그렇게 해로운 새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참새에 대한 단상>>
아침마다 창밖에서 쯥쯥~ 소리를 내며 잠을 깨워주는 귀여운 참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새였는데..
요즘은 그 수가 많이 줄었다고 하니 안타깝다 ㅠㅠ
새 수업을 준비하며 참새에 대해 더 알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