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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한동 아시아 인권법 학회
 
 
 
카페 게시글
기사 발제 20대 남자 현상
강신휘02 추천 0 조회 134 21.04.10 23:25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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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4.12 11:18

    첫댓글 그러게요 저도 그 집단의 일부분인데, 저는 차별받는다는 감각을 강하게 느끼지 않거든요. 예전에 기숙사에 들어가면 여성혐오를 농담(불편하다고 표현했더니 그 형이 농담이라고 했음)으로 했던 새섬과 페미니즘 토론(?)했던 게 떠오릅니다. 20대 남성에 대한 제 가설 중의 하나는 대한민국이 축소사회가 되어간다는 점입니다. 갈수록 나누어 먹을 수 있는 파이가 작아지고 있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21.04.13 15:03

    기사를 읽고 드는 생각은 그냥 베이스 자체가 다르다?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한편으로는 착잡하기까지 해요. 이렇게나 다른데 어떻게 협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저도 유중님의 가설에 동의하는 것 같아요. 20대 남성들은 아버지세대들이 누렸던 남성의 사회적 지위에 비하면 자신들의 지위가 낮아졌다고 생각할테고 가뜩이나 낮아졌는데 파이까지 줄어드니까 이대로 가면 어깨피고 못 다니게 될 것이다?라는 위기감이 조성된게 아닐까요?

  • 21.04.13 17:48

    평등사회로 가기위한 성장통이었으면 좋겠네요.

  • 21.04.13 17:57

    저는 여전히 저를 페미니스트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초중고 정규 과정 속 너무나 많은 여성혐오와 남성권력이 제 뿌리부터 저와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루에도 몇번씩 여성혐오 발언을 하는 동창들 가운데 여전히 살고 있고 이번 선거에 오세훈을 왜 뽑아야하는지도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해당 맥락이 너무나 잘 "이해"가 갑니다. 공감은 이제 할 수 없지만요. 해당 내용에 대해 할 말이 많습니다. 어떤 열등감이 90,00 남성 또래에 존재하는지, 60,70 세대가 행하는 혐오를 보며 어떤 자기 합리화를 하는지, "너는 페미니스트 아니지?"와 같은 수준 낮은 질문이 왜 그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인지. 진중권씨가 말하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그들의 1표의 결과를 생각하면 이런 접근법을 지속해야 하는지를 계속 고민하게 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 21.04.13 18:26

    오늘은 더더욱 여러 사람들의 생각이 듣고 싶어지네요. 많이 듣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21.04.13 19:27

    저는 이번 선거에서 제일 많은 관심을 받은 ‘20대 남성’이 아니기에 그들은 어떻게 이를 바라보는지 궁금하네요!

  • 21.04.13 20:29

    여기있는 남학우분들도 사실은 모두를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은 아니라서 조금 아쉬운 것 같고,,, 요즘 느끼는 건 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되 그들의 이야기가 모두 틀리다고 생각하지 말자! 라고 다짐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 모든 서사가 틀리지 않았음을~~

  • 21.04.13 21:20

    사실 제가 남자라면 저도 흔히 말하는 '20대 남자'에서 주장하는 말이 공감할 것 같아서... 사람은 당연히 이기적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으니 그런 선택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들이 자신의 선택 이유에 "공정"을 동시에 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성차별은 부정하면서 공정을 요구하는게 모순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척'하는 모습들이 되게 가증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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