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소방서로 가는 길... 출근시간이어서 성수대교 극심한 정체는 각오했지만
서해안고속도로가 엄청나게 정체되어서 알아보니 추돌사고가 있었답니다.
두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3시간 두고 출발한 보람도 없이 강의에 늦게 생겼어요...ㅠ
긴 기다림 끝에 다행히 정각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입구에 계시던 소방관님께서
친절히 안내를 해주시네요~
습관이 되어 있는 우리 소방관님들의 친절과 배려 마인드는 이곳도 예외는 아니군요.
잠시 숨돌리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인상좋으신 소방관님 한분이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10분전 제가 정체로 움직이지 못했던 서평택 부근 도로의 cctv를 보여주시더군요.
와우! 그 앱을 보니 전국 교통 정체구간과 cctv가 한눈에 볼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역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다 다르기 때문에
기관교육을 가면 꼭 하나씩은 깨닫고 얻고 배우고 오게되어
제 인생에서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강의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혹여 참여하시는 공직자 분들께
지루한 내용, 훈계하는 말투가 될까봐 늘 조심하면서 진행합니다.
공손하고 재미있고 청렴의식과 사회적감수성을 함께 느끼고 서로 같은 문제의식을 갖도록
열심히 그 방법을 찾고 있기도 하구요. 국민모두 공감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 청렴연수원에서 청렴교육전문강사 보수교육을 했었는데
그 시간에 확인한 사례들이 청렴교육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달라진 청탁금지법 중심으로 몇가지 사례와 사례중에 놓치기쉬운
디테일한 부분을 잘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어리게 보이는 소방관님들... 젊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있다는 걸
제가 젊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한 분 한 분 정말 멋있고 듬직하고...믿음직스럽습니다.
학교 때 윤리교육은 지루해서 늦게 시작하고 일찍 끝내주길 바란 것 처럼
오늘 교육도 늦게 시작해서 일찍 끝내려고 중요한 부분만 많이 압축시켜 진행합니다.
나중에 조금 더 여유롭고 덜 힘들때 즐겁게 하기로 하겠습니다.
최** 소방교님~청렴교육을 신청해 주시고 진행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친절히 안내해주신 소방관님과 냉커피와 음료 준비해 주신 소방관님께도
고맙다는 말 전해 주세요^^
강의에 좋은 모습으로 참석해서 끝까지 반응해주신 소방관님들 모두
애쓰셨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야간근무 하시고 곧장 교육받아야 하는 여전히 힘들기만 한 소방관님들도
조금 여유롭게 워라벨을 누릴 수 있을 그 날이 오도록
소방환경도 점차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님들.....
폭염에 건강 챙기시고 물이나 과일 많이 드시면서
즐겁게 근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