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성당이나 혹 가정집에서라도 방을 정결하고 아름답게 꾸미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축복받은 예수성심 상본이나 성상을 모셔두고 그 앞에 촛불을 밝혀, 예수 성심을 왕으로 모시고 성심께 가정을 봉헌하며, 온 가족이 모여 그 앞에서 기도를 바칩니다. 이러하 신심행위는 비오 10세 교황님께서 인준하셨습니다.
둘째, 성령감림대축일 후 두 번째 주일 다음에 오는 금요일, 즉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 이후에 맞는 금요일(예수 성심 대축일)에 예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합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보상을 위한 신심행위입니다. 이때 비오 12세 교황님께서 권고하신 보속행위, 즉 미사 참례와 영성체를 합니다.
셋째, 예수 성심 대축일은 보통 6월에 지내게 되므로 이 한달 전체를 통하여 성심께 대한 특별한 기도와 신심 선업을 쌓도록 합니다. 즉 매일 아침에 예수 성심께 자신을 봉헌하고, 예수 성심 호칭 기도나 교회가 정한 기도를 바치며, 가정을 봉헌합니다. 이렇게 하는 신심행위는 레오 13세 교황의 권고입니다.
넷째, 6월 뿐만 아니라 매월 첫 금요일은 예수 성심의 슬픔을 기념하기 위해 봉헌된 날이므로, 성체를 성광에 모시고 조배하며, 또한 보상의 목적으로 영성체를 합니다. 9개월 간 첫 금요일에 보상의 영성체를 계속하는 자에게는 특히 임종 때에 풍부한 은총을 베풀어주리라는 것을 주님께서 성녀 말가릿다를 통해 굳게 약속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에수님께서 성심을 드러내시며 성녀 말가릿다에게 명하신 성심 공경 신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 금요일 보상을 위한 영성체, 성시간, 예수 성심과 상본에 대한 특별한 공경, 미사와 성무일도에 따른 축일을 지키는 것, 개인·가정·국가의 공식적 봉헌 행위, 아침 봉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