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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세존이설송왈❮爾時世尊而說頌曰❯
●爾時에世尊이而說頌曰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게송을 읊으셨다.
◆게송❮偈頌-1❯
●我所說善法은
◯第一義相應하나니
◯言薀無堅實하야
◯應觀察如夢하니라
내가 말한 뛰어난 법은
제일의와 서로 맞나니
오온은 진실로 견고함이 없어
반드시 꿈과 같다고 관찰하라고 말했느니라.
◆게송❮偈頌-2❯
●爾時諸比丘는
◯鬪諍心紛擾하야
◯無禮別尊卑하고
◯唯有空名相하리라
그 시절에 모든 비구는
투쟁심으로 어지럽게 흐려져서
존비의 차별한 예의가 없고
오직 헛된 모양의 이름만 있으리라.
◆게송❮偈頌-3❯
●比丘所發言은
◯俗亦如是說하리니
◯如斯之教法은
◯道俗語皆同하도다
비구가 말하는 것은
세속과 같은 말을 하리니
이러한 교법은
그 도가 세속의 말고 모두 동일하도다.
◆게송❮偈頌-4❯
●比丘謂俗言하길
◯汝解法希有하다
◯是謂佛菩提하나니
◯已發初地果라하라라
비구가 속인에게 말하길,
“그대가 법을 이해하는 것은 희유하도다.
이를 부처님의 보리라 하나니
이미 초지의 과위를 얻었노라.”라고 하리라.
◆게송❮偈頌-5❯
●彼心謂見法이라하고
◯親近在家人하며
◯數奉施比丘하야
◯與其最上供하리라
저들은 “마음으로 법을 보았노라.” 하고
재가의 사람을 가까이하며
자주 비구를 받들어 보시하게 하여
최상의 공양을 바치게 하리라.
◆게송❮偈頌-6❯
●如斯比丘說,
◯無異語皆眞이라하며
◯與彼共相親하야
◯言我能見法이라하리라
이런 비구의 말과 같이
틀림이 없고 모두 진실이라 말하며
저들과 함께 서로 친하여
“나는 법을 보았노라.”라고 말하리라.
◆게송❮偈頌-7❯
●生於彼時者는
◯爲施故出家하야
◯不住正法中하고
◯毀壞菩提道하리라
저 시절에 태어나는 자들은
보시를 위한 까닭에 출가하여
정법 안에 머물지 않고
보리의 도를 헐뜯고 파괴하리라.
◆게송❮偈頌-8❯
●我示汝道者이니
◯近我勿親餘하라
◯不久汝得之도
◯還如我所得하리라
“나는 너에게 도를 보인 자이니
나와 친하고 다른 이와 친하지 마라.
오래지 않아 너의 얻음도
내가 얻은 것과 도리어 같으리라.”
◆게송❮偈頌-9❯
●此最寂靜位는
◯共汝相向言이언정
◯和合大衆中하면
◯毀壞我教法라고하니라
“이 가장 적정한 지위는
너와 함께 서로 향해 말할지언정
대중 안에서 화합하면
나의 교법을 헐뜯고 파괴하리라.” 라고 하니라.
◆게송❮偈頌-10❯
●猶如劫村賊이
◯性懷兇險心하고
◯破壞諸國城과
◯及以大聚落하듯
마치 마을을 겁탈하는 도적이
흉험한 마음을 품고
나라의 모든 성과
큰 말을 파괴하듯...
◆게송❮偈頌-11❯
●比丘亦如是하야
◯無智多愚癡하야
◯少慧起諸非하야
◯著命數取趣하나니
비구도 역시 이와 같아
지혜가 없고 어리석음이 많아
적은 지혜로 온갖 그릇된 것을 일으켜
목숨에 집착하여 자주 육취를 취하느니라.
◆게송❮偈頌-12❯
●離我所說教하고
◯依止諸見心하야
◯說是羅漢人이라하나니
◯盡懷增上慢이니라
내가 말한 가르침을 떠나고
온갖 견해에 머물고 마음에 의지하여
이것이 아라한의 사람이라 말하나니
증상만을 품었기 때문이니라.
◆게송❮偈頌-13❯
●於大和合會에
◯諸比丘衆前에서
◯說已慧名聞하나
◯於中一難得하니라
큰 법회의 모임에
모든 비구의 대중 앞에서
이미 지혜와 명문을 얻었다고 말하나
이 중에서 하나도 얻기 어려우니라.
◆게송❮偈頌-14❯
●或時有比丘가
◯安住如實者하면
◯被說惡名聞이며
◯言非佛弟子라하니라
혹 어느 날 어떤 비구가
진실에 안주하면
그를 악한 소문을 뒤집어씌우며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말하느니라.
◆게송❮偈頌-15❯
●法王大菩提도
◯于時被誹謗하나니
◯天衆懷憂慼하야
◯相向數悲啼하리라
법왕의 대보리도
어느 때에나 비방을 받나니
하늘의 대중이 걱정하고 슬픔을 품고서
서로 향하여 자주 슬피 울리라.
◆게송❮偈頌-16❯
●對彼信心天하야
◯身自投于地하며
◯觀斯釋師子의
◯無上法輪摧하고
저 신심의 하늘에 대하여
몸을 스스로 땅에 던지며
이 석사자의
위없는 법륜의 꺾이는 것을 보고
◆게송❮偈頌-17❯
●嗟歎佛如來여
◯快哉所說法이여
◯奇特福田僧이여
◯佛之所愛子이니다
“거룩하셔라. 부처님 여래여!
통쾌하게 법을 연설하심이여!
신기하고 기이한 복 밭의 스님이여!
부처님이 사랑하는 아들입니다.”
◆게송❮偈頌-18❯
●我等不復聞
◯法王之所說하고
◯牟尼今滅度하니
◯無覺抱迷心이라하리
“우리들이 다시는
법왕의 연설을 듣지 못하고
모니가 이제 멸도하시니
깨달음이 없어 미혹한 마음을 품었을 뿐입니다.”라고 하리
◆게송❮偈頌-19❯
●地居天次後에
◯出于大音聲하야
◯唱令告諸天하길
◯法炬今將滅하나니
지거천이 뒤에
큰 음성을 내어
모든 하늘에게 외치길,
“법의 횃불이 지금 장차 꺼지려하나니,”
◆게송❮偈頌-20❯
●汝等得聞佛하야도
◯不親近如來하면
◯勿致後天龍하고
◯而當懷悔恨하리니
“너희들이 부처님에게 들을지라도
여래를 가까이서 섬기지 않으면
뒷날 하늘과 용도 되지 못하고
후회와 한탄을 품으리니,”
◆게송❮偈頌-21❯
●經於無數劫하야
◯爲自及爲他하야
◯遍受於衆苦하고
◯爾乃方成佛하니라
“셀 수 없는 겁을 지나면서
자기를 위하고 남을 위하여
온갖 고행을 두루 받았고
비로소 바야흐로 성불하셨느니라.”
◆게송❮偈頌-22❯
●此是諸世尊은
◯爲諸衆生類하야
◯所說善法門이
◯今皆當隱沒하도다
“이 모든 세존은
모든 중생의 부류를 위하여
연설한 뛰어난 법문이
지금 모두 숨고 없어지려하도다.”
◆게송❮偈頌-23❯
●矯亂人興世하야
◯可畏造諸非하야
◯魔使及惡魔가
◯恣情惡言說하나니
“요망하고 산란한 인간 세상에 나와서
무섭고 그릇된 온갖 것을 만들어서
마군과 악마가
제 마음대로 사나운 말을 하나니,”
◆게송❮偈頌-24❯
●諂詐多癡鈍이
◯誑惑劣愚夫하나니
◯若瞋與不瞋커나
◯毀師及勝教라하리
“아첨과 간사함으로 어리석고 아둔함 많은 것이
하열하고 어리석은 범부를 속이고 미혹하게 하나니
만약 성내거나 성내지 않거나
스승과 훌륭한 가르침을 헐뜯으리라.”하리
◆게송❮偈頌-25❯
●聞地天聲已하고
◯上天皆慘然하며
◯人及四王天이
◯悉亦懷憂惱하도다
지거천의 소리를 듣고
위로 하늘이 모두 애달파하며
인간과 사천왕이
모두 걱정과 괴로움을 품도다.
◆게송❮偈頌-26❯
●夜叉衆來集하야
◯阿咤筏底城에서
◯皆發可畏聲하야
◯滿面流悲淚하도다
야차의 무리가 찾아 와서
아타벌저성에서
모두 떨리는 소리를 내면서
슬피 울어 눈물이 얼굴을 덮도다.
◆게송❮偈頌-27❯
●天居衆寶飾과
◯城郭妙莊嚴도
◯皆悉失光暉하고
◯猶如於聚土하도다
“하늘에 집에 온갖 보배로 꾸민 것과
성곽의 미묘한 장엄도
모두 휘날리던 광명을 잃었나니
마치 흙무더기와 같도다.”
◆게송❮偈頌-28❯
●國城非似本하야
◯堪生愛樂心하니
◯今見寶嚴城보니
◯須臾不可樂이라하니라
“나라와 성이 본래와 비슷하지도 않아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을 낼만 하더니
지금은 보배의 장엄한 성을 보니
잠깐도 즐거울 것이 없다.”라고 하니라.
◆게송❮偈頌-29❯
●諸天同詣彼
◯善逝本生國하야
◯躄踊而號咷하니
◯轉增大悲苦하도다
모든 하늘이 함께 저
선서의 본래 태어난 국토에 가서
발을 구르고 울부짖으니
갈수록 큰 슬픔과 고통이 더하도다.
◆게송❮偈頌-30❯
●我從天降地하야
◯往詣諸國城하니
◯眞法盡沈淪하야
◯遍觀皆不見이라하리
“내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
모든 나라의 성을 찾아가니
진실한 법이 모두 없어져버려
모두 살피나 모두 보지 않는다.” 라고 하리
◆게송❮偈頌-31❯
●下至閻浮境하야
◯見法大崩摧하고
◯逼惱諸出家하야
◯發聲大號哭하도다
염부제의 경계에 내려와서
법이 크게 무너지고 꺾이는 것을 보고
모든 출가인이 핍박을 받으면서
소리 내 크게 울부짖도다.
◆게송❮偈頌-32❯
●勝城七日內에
◯處處失光暉하고
◯天亦七日中에
◯數悲數啼泣하야서
훌륭한 성이 7일 동안에
곳곳이 휘날리던 광명을 잃고
하늘도 역시 7일 동안에
자주 슬피 자주 울부짖으면서
◆게송❮偈頌-33❯
●嗚呼大雄健이여
◯昔曾親面奉하니
◯何期今不見하고
◯言說亦成空하니다
“오호라! 큰 웅건(雄建-부처님)이시여!
옛날에 일찍이 면전에서 친히 받들어 뵈었더니
이제는 볼 기약이 없고
연설한 말씀도 역시 비었습니다.”
◆게송❮偈頌-34❯
●曾住舍衛城에
◯來已皆恭敬하니
◯於其地界內에서
◯數悲而數啼하니다
“일찍이 사위성에 머무실 적에
모두 와서 공경하니
그 땅의 경계 안에서
자주 슬퍼하고 자주 울었습니다.”
◆게송❮偈頌-35❯
●見佛所坐林하니
◯言佛曾於此에서
◯轉四諦法輪에
◯我等親聞聽하니다
“부처님이 숲에 앉은 것을 보니,
부처님이 일찍이 이곳에서
사제의 법륜을 굴리실 적에
저희들이 가까이서 들었습니다.”
◆게송❮偈頌-36❯
●世閒還黑闇하며
◯更互不相尊하며
◯己造諸罪因하야
◯往生三惡趣하니다
“세간이 도로 암흑처럼 어두어지며
서로 존경하지 않으며
이미 모든 죄의 원인을 지어
삼악취를 가서 태어납니다.”
◆게송❮偈頌-37❯
●天衆多宮殿이
◯今者悉空虛하며
◯贍部諸衆生은
◯無主無救護하니다
“하늘 대중의 많은 궁전이
지금은 모두 허공처럼 비었으며
염부제의 모든 중생은
주인도 없고 구제해 보호해줄 이도 없습니다.”
◆게송❮偈頌-38❯
●言佛經行處도
◯毀壞悉荒蕪하고
◯法王已涅槃하니
◯世閒不可樂이라하니라
“부처님이 경행하던 곳도
무너져서 잡초만 우거지고
법왕이 이미 열반하니
세간에 즐거움이란 없습니다.”라고 하니라
◆게송❮偈頌-39❯
●三十三天主의
◯帝釋立其中하야
◯苦惱發憂愁하야
◯高聲大悲慟하도다
삼십삼천 주인의
제석천이 그 가운데 서서
고뇌하고 걱정하면서
높은 소리로 크게 슬퍼하도다.
◆게송❮偈頌-40❯
●諸忉利天等도
◯擧手共哀號에
◯適聞園苑中에서
◯其次便馳走하도다
모든 도리천들도
손을 들어 함께 울 적에
듣자니 동산 가운데서
뒤따라 달리도다.
◆게송❮偈頌-41❯
●是等諸天衆은
◯恒歎佛如來하야
◯自嗟離世尊하니
◯曾爲說法者라하니라
이들 모든 하늘의 무리들은
언제나 부처님 여래를 찬탄하여
“안타깝도다. 세존이 떠나시니
언제나 설법을 하시리오!”라고 하니라.
◆게송❮偈頌-42❯
●不能食甘露하고
◯亦絕歌樂聲하니
◯如是等諸天은
◯心憂經六月하니라
감로를 먹지 않고
또 노래와 풍악도 끊어져 버리니,
이러한 모든 하늘은
마음의 근심이 여섯 달을 지냈느니라.
◆게송❮偈頌-43❯
●阿修羅聞說하니
◯教法空無主를
◯於是卽相呼하며
◯興師伐忉利하니라
아수라는 이런 말을 들었으니
법을 가르치는 이가 없다는 것을..
곧바로 서로 부르며
군사를 일으켜 도리천을 치자고 하니라.
◆게송❮偈頌-44❯
●贍部諸王等도
◯毀壞佛制多하야
◯當於爾時中하야
◯天與修羅戰하니라
열부주의 모든 왕들도
부처님을 무너뜨리는 이가 많아
그 때를 당하여
하늘과 아수라가 전쟁을 하니라.
◆게송❮偈頌-45❯
●多有諸比丘와
◯及多比丘尼는
◯生諸惡趣中하야
◯備受衆苦毒하니라
많은 비구와
많은 비구니는
모든 악취 안에 태어나서
온갖 고독을 갖추어 받느니라.
◆게송❮偈頌-46❯
●在家犯諸罪하고
◯近事壞尸羅하고
◯互相揚惡名하니
◯以之生苦趣하니라
재가도 온갖 죄를 짓고
시라를 무너뜨리고
서로 나쁜 이름을 부르니
이 까닭에 고통의 갈래에 태어나니라.
◆게송❮偈頌-47❯
●女人行不善하고
◯皆亦入三塗하니
◯如是事興時에
◯世閒不安靜하니라
연인이 불선을 행하고
모두 삼도에 들어가니
이러한 일이 일을 나는 시절에
세간이 안정되지 못하니라.
◆게송❮偈頌-48❯
●或時行聚落하고
◯或投竄山林하니
◯人衆以波逃하나
◯壽命便殀促하니라
어떤 때엔 마을을 가고
혹은 산과 숲에 숨나니
사람은 물결처럼 많으나
수명이 짧으니라.
◆게송❮偈頌-49❯
●多有賊盜起하고
◯亦復有飢荒하니
◯苗稼不時登하고
◯蝗蟲起災暴하니라
많은 도적이 일어나고
또 흉년에 굶주림이 있으니
오곡은 때를 맞추지 않고 솟아나니
황충 등의 재앙이 일어나느니라.
◆게송❮偈頌-50❯
●若於飢饉世에
◯人有壽命終하면
◯便生餓鬼中하야
◯具受多辛苦하니라
만약 기근의 세상에
사람이 목숨을 마치면
다시 아귀 안에 태어나서
온갖 신고를 받느니라.
◆게송❮偈頌-51❯
●所有施塔廟와
◯及與四方僧을
◯爾時諸比丘가
◯悉共分張取하니라
탑묘에 시주한 것과
사방의 스님에게 준 것을
그때 모든 비구가
모두 함께 나누어 가지느니라.
◆게송❮偈頌-52❯
●於我滅度後에
◯如是衆苦興하리니
◯應速發精勤하야
◯勿復更迴顧하니라
내 멸도한 뒤에
이러한 온갖 고통이 일어나리니
빨리 정진을 하여
다시는 뒤돌아보지 말지니라.
◆게송❮偈頌-53❯
●諸有愚夫類여
◯而無智慧人이여
◯愚夫業已成하면
◯速生諸惡趣하리라
어리석은 모든 무리여!
지혜가 없는 사람들이여!
어리석은 범부의 업을 이루면
모든 빨리 악취에 태어나리라.
◆게송❮偈頌-54❯
●應樂讀誦說하라
◯智慧從此生하리니
◯人修智慧心하면
◯速能昇善趣하리라
읽고 외우고 연설하길 좋아하라.
지혜가 이로부터 생겨나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지혜를 닦으면
빨리 좋은 갈래에 오르리라.
◆게송❮偈頌-55❯
●常以智慧觀하야
◯如我如是學하면
◯永離衆繫縛하고
◯速至於涅槃하리라
언제나 지혜를 관찰하여
내가 하듯 배우면
온갖 속박을 영원히 떠나고
빨리 열반에 이르리라.
◆게송❮偈頌-56❯
●正法不夂留이리니
◯應發堅精進하라
◯我已如是說하니
◯宜速正思惟하여라
정법이 오래 머물지 않으리니
견고한 정진을 일으킬지니라.
내가 이렇게 말했으니
빨리 정법을 사유하여라.
◆게송❮偈頌-57❯
●此劫過去已하면
◯滿於六十劫토록
◯當不聞佛名하리니
◯何能生信樂하여라
현겁이 지나가면
60겁을 채우도록
부처님의 이름조차 듣지 못하리니
어찌 믿음과 즐거움을 내여라.
◆게송❮偈頌-58❯
●若人相會遇하면
◯飢餓苦所侵하야
◯母子是時中에서
◯互相食其肉하리라
만약 사람이 서로 만나면
굶주림의 고통을 받아
어미와 자식이 이 시절 안에서
서로 살점을 먹으리라.
◆게송❮偈頌-59❯
●彼時所生子는
◯慞惶行不安하고
◯住在己家中하야도
◯猶生大怖畏하리라
저 시절에 태어난 자식은
집을 나가도 편안하지 않고
집에 있을지라도
큰 두려움에 떨리라.
◆게송❮偈頌-60❯
●見聞此事已하면
◯知其生死燒하고
◯誰有智慧人하야
◯於中生愛樂하랴
이런 일을 보고 들으면
불타는 생사를 알고
어떤 지혜로운 사람이 있어
그 안에 사랑하고 즐거워하랴!
◆게송❮偈頌-61❯
●無明是生根이요
◯女人是欲根이요
◯薀爲苦惱根이니
◯是故應捨苦하니라
무명은 생의 근본이요!
인연은 애욕의 근본이요!
오온은 고뇌의 근본이니
이런 이유로 고통을 버려야 하느니라.
◆게송❮偈頌-62❯
●世有愚衆生은
◯耽著於女欲하나니
◯人能離癡者는
◯疾當得涅槃하리라
세간에 어리석은 중생은
여인의 음욕에 집착하나니
사람으로서 어리석음을 떠난 자는
빨리 열반을 얻으리라.
◆게송❮偈頌-63❯
●宣暢此法時에
◯不遭於惡果하나니
◯不說果有漏는
◯故墮惡趣中하니라
이 법을 펼치고 휘날리는 때에
악한 과보를 만나지 않나니
유루의 과보를 말하는 것은
악한 갈래 안에 떨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니라.
◆게송❮偈頌-64❯
●所有無漏法은
◯空空無所有하나니
◯寂靜本無堅하나니
◯宜應速了悟하니라
온갖 무루의 법은
공하고 공하여 존재가 없나니
적정하여 본래부터 견고함이 없나니
마땅히 빨리 깨달아야 하는 것을 깨달을지니라.
◆어일체법심무소주❮於一切法心無所住❯
●復次에迦葉아若有比丘나或餘衆生이由能成就此第一法하야求無漏者는應作是言하니라
『또 가섭아! 만약 어떤 비구나 혹은 다른 중생이 이 제일의 법을 성취하여 무루를 구하려는 자는 이런 말을 하느니라.』
◯於一切法에心無所住이라하니라
『“모든 법에 머무르는 마음이 없다.”라고 하느니라.』
◆응위견고수습❮應爲堅固修習-1❯
●復次에迦葉아菩薩은應爲堅固修習하나니云何堅固라하며云何修習이라한가
『또 가섭아! 보살은 반드시 견고를 배우고 닦아야 하나니, 어떤 것을 견고라 하며 어떤 것을 배우고 닦는 것이라 하는가?』
◯言堅固者는謂堅固心과堅固精進이니라
『견고라는 말은 견고한 마음과 견고한 정진이니라.』
◆응위견고수습❮應爲堅固修習-2❯
●何者名爲堅固之心인가菩薩念言하니라
『어떤 것을 이름 붙여 견고한 마음이라 하는가? 보살은 이런 생각을 하느니라.』
◯乃至供養恒河沙佛하고然後에乃發一念之心하야而求佛道하리라
『“항하사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고 그런 뒤에 일념의 마음을 일으켜 불도를 구하리라.”』
◆응위견고수습❮應爲堅固修習-3❯
●次後復經恒河沙劫하야一佛現世하시리라以發恒河沙等心故이니다
『“다시 항하사 겁을 지나서, 한 분 부처님이 세간에 출현하시리라. 왜냐? 항하사와 같은 마음을 일으킨 까닭이다.”』
◯一得人身하면以恒河沙等人身으로聞一句法智慧光明으로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作大利益이라하는應發如是堅固之心이니라
『“한 번 사람의 몸을 얻으면, 항하사와 같은 사람의 몸으로, 한 글귀의 법문을 들은 지혜의 광명으로 아뉵다라삼막삼보리에 큰 이익을 지으리라.” 라고 하는 이와 같은 견고한 마음을 일으키느니라.』
◯又以種種方便으로攝佛智慧하리라
『또 “가지가지의 방편으로 부처님의 지혜를 거두리라.”』
◯種種苦行으로以爲希求하리라
『“가지가지의 고행으로 희유한 것을 구하리라.”』
◯種種苦行으로攝受佛智라하니라
『“가지가지의 고행으로 부처님의 지혜를 거두어 지니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有如是堅固之心하니라
『또 이와 같은 견고한 마음이 있느니라.』
◆아금위여선설비유❮我今爲汝宣說譬喩❯
●復次에迦葉아我今爲汝하야宣說譬喩하리라
『또 가섭아! 내가 지금 너를 위해 비유로 연설하리라.』
◯由此喩故로諸有智人은而能解了爾所說義하리라
『이 비유로 지혜로운 모든 사람은 연설한 이치를 이해하고 깨닫게 되리라.』
◯由是種種難行苦行으로能得菩提하면於恒河沙劫에不應休廢하니라
『“가지가지의 난행과 고행으로 보리를 얻을 수 있으면, 항하사 겁에 쉬거나 그만두지 말아야 하느니라.”』
◯若於恒河沙劫에學不休廢하면則能現證無上菩提하니라
『“만약 항하사 겁에 배우기를 쉬거나 그만두지 않으면 즉시 현겁에 무상보리를 증득하리라.”』
◯應發如是堅固之心하면以爲勢力하야以作策勤하면終不捨離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니라
『“이와 같은 견고한 마음을 일으키면 큰 세력을 만들어져서, 부지런히 채찍질을 하여, 끝내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버리거나 떠나지 않게 되느니라.”』
◯復有如是堅固之心이니라
『또 이와 같은 견고한 마음이 있느니라.』
◆발시심자하이섭수❮發是心者何以攝受❯
●迦葉아若有菩薩이發是心者는何以攝受한가謂-
『가섭이 만약 보살이 이러한 마음을 일으킨 자는 어떻게 거두어 거두어주는가? 이를테면..』
◯不取處不取非處하나니何故로不取處非處耶아
『처소(處所-옳은 곳)도 가지지 않고 그릇된 처소도 가지니 않는 것이니, 무슨 이유로 처소도 가지지 않고 그릇된 처소도 가지지 않는가?』
◯若有取於處非處者하면於無上覺에則爲障㝵이니라
『만약 처소와 그릇된 처소를 가지면, 위없는 깨달음에 즉시 장애가 되느니라.』
◯以不取於處非處故로速得無上正等菩提하니라
『처소도 그릇된 처소도 가지지 않으면, 빨리 무상정등보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니라.』
◆비여유인❮譬如有人❯
●迦葉아譬如有人이以滿三千大千世界에珍寶持用布施라치자
『가섭아!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 가득하게 진보를 가지고 보시를 한다. 치자!』
◯若有如是種種經典에如來所說한隨順菩提하야受持教法하고以信安住하면所生福聚倍多於彼하니라
『만약 이와 같이 가지가지의 경전에 여래가 연설한 보리에 순종하고 따라서 가르치는 법문을 받아 지니고 믿음으로 안주하면, 생기는 복의 무더기는 저보다 갑절로 많으니라.』
◆부유견고지심❮復有堅固之心❯
●迦葉아菩薩은復有堅固之心하나乃至堅固心도亦不可得하나니是故로修行不可休廢하니라
『가섭아! 보살은 또 견고한 마음이 있으나, 견고한 마음도 역시 얻지 못하나니, 이런 이유로 수행함에 쉬거나 그만두지 말아야 하느니라.』
◯言修習者란謂多修行이니라
『배우고 닦는다는 말은 많이 수행하는 것이니라.』
◯有幾多耶아隨有若干多修習法이니라
『몇 가지가 있는가? 삼유에 따라 약간이나 많이 배우고 닦는 법이 있느니라.』
◯若起一心不能解了하나니何以故오彼法은不可爲表示故이니라
『만약 하나의 마음을 일으켜 이해하고 깨닫지 못하나니, 왜냐하면 저 법은 표시할 수 없는 까닭이니라.』
◯然是最勝修習之法이란謂堅固心性이니라
『그러나 가장 훌륭한 법을 배우고 닦는 것이란, 견고한 마음의 성품이니라.』
◆이시세존즉설송왈❮爾時世尊卽說頌曰❯
●爾時에世尊이卽說頌曰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즉시 게송을 읊으셨다.
◆게송❮偈頌-1❯
●無心起心想하면
◯當有大怖畏하리
◯我當成不成하리니
◯是事爲云何한가
마음이란 없는 것인데, 마음에 상을 일으키면
장차 큰 두려움이 있으리..
내가 이룰 것도 이루지 못하리니
이 이을 어찌하여야 하는가?
◆게송❮偈頌-2❯
●而常起尋伺하야
◯住在於一邊하야
◯誹謗於正道하나니
◯不可得菩提하리라
언제나 심사를 일으켜
한 변에 머무러 있으면서
정도를 비방하나니
보리를 얻지 못하리라.
◆게송❮偈頌-3❯
●此是懈怠心이요
◯非是菩提相이니라
◯斯人疑一切의
◯諸佛及聲聞하리라
이것이 게으른 마음이요!
보리의 모양이 아니니라.
이 사람은 일체의
모든 부처님과 성문을 의심하리라.
◆게송❮偈頌-4❯
●不行而希望
◯賢聖諸佛法하나니
◯非但由言說으로
◯能成安樂果하리라
닦지 않으면서 현자와 성자와
모든 부처님의 법을 바라나니
단지 말만으로
안락한 과보를 이루지 못하리라.
◆게송❮偈頌-5❯
●要有信樂心하면
◯能成廣大法하리니
◯亦非唯心量으론
◯能獲勝堪任하리라
요는 믿음을 즐거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광대한 법을 이루리니
또 마음만으로는
얻어야 하는 훌륭한 것을 감당해내지 못하리라.
◆게송❮偈頌-6❯
●由一法能成하야
◯諸有所作事하나니
◯知其殊勝已커던
◯爲佛故應修하니라
하나의 법을 성취한 것에 의하여
하던 모든 일을 하나니
수승한 것을 알고자 하거든
부처님 되고자 닦을지니라.
◆이작리익하등위삼❮而作利益何等爲三❯
●復次에迦葉아菩薩이以能成就此法하면亦不親近供養諸佛하야도而自記言-我當得作如來、應、正等覺라하니라
『또 가섭아! 이 법을 성취하면 또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서 섬기며 공양을 하지 않을지라도, 스스로 “나는 미래에 여래. 응공. 정등각을 되리라.”라고 말하게 되느니라.』
◯迦葉아在家菩薩이有三種修하면能於菩提에而作利益하나니何等爲三인가
『가섭아! 재가의 보살이 3가지를 닦으면 보리에 이익이 되나니 어떤 것이 3가지인가?』
◯爲一切智故로深生愛樂이요
『일체지를 위한 까닭으로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을 깊이 내는 것이요!』
◯不墮本業이요
『본래(本來-과거 즉 전생)의 업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요!』
◯堅持五戒이니라
『오계를 견고하게 지니는 것이니라.』
◯具此三支하면能成六法하니라
『이 3가지를 갖추면 6가지 법을 성취할 수 있느니라.』
◆하등위육❮何等爲六❯
●何等爲六인가謂-
『어떤 것이 6가지인가? 이를테면..』
◯得聖處이니라
『성인의 처소를 얻는 것이니라.』
◯不瘂不吃하고不聾不失하고聰聽이니라
『벙어리가 되지 않고 말더듬이가 되지 않고, 귀머거리가 되지 않고 실수하지 않고 총명한 것이니라.』
◯身變端嚴이니라
『몸이 단정하고 장엄하게 변하는 것이니라.』
◯速得深信으로於甚深法하나不生怖畏이니라
『깊은 믿음으로 매우 깊은 법을 빨리 얻으나, 두려움을 내지 않는 것이니라.』
◯隨所聞法하나不用功勞이니라
『처소에 따라 법을 들으나 힘들지 않게 쓰는 것이니라.』
◯而能領解하야速得不退이니라
『모두 이해하여 빨리 불퇴전을 얻는 것이니라.』
◯於此六法은應當善知하니라
『이 6가지 법은 반드시 잘 알고 있어야 하느니라.』
◆유오장전하등위오❮有五障轉何等爲五❯
●有五障轉하나니何等爲五인가謂-
『5가지의 장애가 회전(廻轉-반복하여 도는 것)하느니라.』
◯離-閒語요
『이간질 하는 말을 떠나는 것이요!』
◯一切妄語요
『일체 허망한 말을 떠나는 것이요!』
◯意樂不成이요
『성취해서는 안 되는 의지 좋아하는 것을 떠나는 것이요!』
◯心懷嫉妒요
『질투와 시기를 품은 마음을 떠나는 것이요!』
◯耽著諸欲이니라
『모든 욕망에 집착하는 것을 떠나는 것이니라.』
◯如是五法은爲障㝵轉이니라
『이와 같은 5가지 법은 장애가 회전하느니라.』
◆응당수행하등위삼❮應當修行何等爲三-1❯
●復有三法은應當修行하나니何等爲三인가謂-
『또 3가지의 법은 반드시 수행해야 하나니 어떤 것이 3인가? 이를테면..』
◯常興心欲出家故요
『언제나 출가하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於持戒의沙門이나婆羅門을所尊重恭敬이요
『지계의 사문이나 바라문을 존중하고 공경하는 것이요!』
◯若非同類說法之者는應遠離之이니라
『만약 동류(同類-불도)가 아닌 자의 설법은, 반드시 영원히 떠나는 것이니라.』
◆응당수행하등위삼❮應當修行何等爲三-2❯
●何以故오菩薩이不應修學彼法하나니若修學者는如負芻草하니라
『왜냐하면 보살이 저들의 법을 배우고 닦지 않나니, 만약 배우고 닦게 되면 썩은 풀을 짊어진 것과 같으니라.』
◯何以故오非佛道故이니라
『왜냐하면 불도가 아니기 때문이니라.』
◯若擔負者하면卽爲執著하나니同諸愚癡하니라是故로不應修學彼法이니라
『만약 짊어지면 즉시 집착하나니, 모든 어리석은 자와 동일하니라. 이런 이유로 저들의 법을 배우고 닦지 않는 것이 옳으니라.』
◆우응수학삼법하등위삼❮又應受學三法何等爲三❯
●復次에迦葉아菩薩은又應受學三法하나니何等爲三인가謂-
『또 가섭아! 보살은 또 3가지의 법을 받아 배워야 하나니, 어떤 것이 3가지인가? 이를테면..』
◯常隨順諸佛如來요
『언제가 모든 부처님 여래에게 순종하고 따르는 것이요!』
◯爲他演說하고勤自修行이요
『남을 위해서는 법문을 연설하고, 자신은 부지런히 수행하는 것이요!』
◯於衆生所修習慈心이니라
『중생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고 닦는 것이니라.』
◯於此三處를受已應學이니라
『이 세 가지를 받아 배우는 것이 옳으니라.』
◆응당친근삼법하등위삼❮應當親近三法何等爲三❯
●復次에應當親近三法하나니何等爲三인가謂-
『또 반드시 3가지의 법을 가까이해야 하나니, 어떤 것이 3가지인가? 이를테면..』
◯離捶打요
『때리는 것을 떠나는 것이요!』
◯不毀他人하며說云卑賤이요
『다른 사람은 헐뜯으며 비천(卑賤-낮추어 보고 천대함)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요!』
◯於怖畏者는施其無畏이니라
『두려움에 떠는 자에게는 무외(無畏-두려움이 없는 법)를 보시하는 것이니라.』
◯應當親近如是三法이니라
『반 듯 이와 같은 3가지 법을 가까이하는 것이 옳으니라.』
◆이시세존이설송왈❮爾時世尊而說頌曰❯
●爾時에世尊이而說頌曰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게송을 읊으셨다.
◆게송❮偈頌-1❯
●不親下劣人하고
◯見不正直者커든
◯見已當遠離하길
◯猶如避毒蛇하니라
하열한 사람과 친하지 말고
정직하지 않는 자를 보거든
멀리 떠나길 마치 독사를
피하듯 볼지니라.
◆게송❮偈頌-2❯
●不應隨學他하고
◯不禮應遠離하나니
◯猶如見惡狗가
◯以生惡趣中하니라
다른 자를 따라 배우지 말고
절도 하지 말고 멀리 떠나는 것이 옳나니
마치 나쁜 개가
나쁜 갈래 안에 보듯 할지니라.
◆게송❮偈頌-3❯
●有懷執著人에
◯學之同惡趣하리니
◯聞說勝空法은
◯應生愛樂心하니라
집착을 품은 사람에게
배우면 나쁜 갈래와 동일하리니
훌륭한 공의 법 연설을 듣거든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을 낼지니라.
◆게송❮偈頌-4❯
●及樂空比丘에
◯亦應起尊敬하면
◯增長多聞道하며
◯而生利智心하리라
공을 즐거워하는 비구에
역시 존경을 일으키면
다문의 도가 불어나고 자라나며
예리한 지혜의 마음이 생겨나리라.
◆게송❮偈頌-5❯
●親近勝菩提에
◯有情應敬禮하나니
◯疾行受其教하면
◯速生諸善根하리라
훌륭한 보리를 가까이 하는 자에게
유정은 공경히 예배하는 것이 옳나니,
빨리 그의 가르침을 받으면
모든 선근이 빨리 생겨나리라.
◆게송❮偈頌-6❯
●增長智慧心하길
◯如蓮生在水하듯
◯宜多聽受法하면
◯所增善速增하리라
지혜의 마음이 불어나고 자라나길
마치 연꽃이 물에 나 있듯이
들을만한 법을 받으면
불어날 선근이 빨리 불어나리라.
◆게송❮偈頌-7❯
●以增智慧心하야
◯能斷於諸漏하며
◯大威德無畏으로
◯大智大精勤하니라
지혜의 마음이 불어나서
모든 삼루를 끊으며
두려움이 없는 큰 위덕으로
큰 지혜 큰 정진을 부지런히 하라.
◆게송❮偈頌-8❯
●爲欲利益他커던
◯自身盛利益하고
◯在家應捨離
◯捶楚打衆生이니라
남에게 이익을 주고자 하거든
제 몸에 이익을 충실하게 하고
재가에서 중생을
때리지 말지니라.
◆게송❮偈頌-9❯
●發趣求菩提하며
◯於法得不退하면
◯無病最端正하야
◯人皆愛敬之하리라
발원하고 보리를 구하러 나아가며
법에 물러남이 없으면
병이 없고 가장 단정하여
사람들이 모두 사랑하고 공경하리라.
◆게송❮偈頌-10❯
●若修習慈心하면
◯捨離諸惡道하고
◯三十三天上하야
◯五欲自歡娛하니라
만약 자심을 배우고 닦으면
모든 악한 길을 버리고 떠나고
삼십삼천 위에서
오욕락으로 자기를 기쁨으로 노닐 것이니라.
◆게송❮偈頌-11❯
●從天若命終하야도
◯不墮於三惡하고
◯生處於人世의
◯種族豪貴家하리라
하늘에서 만약 목숨을 마칠지라도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인간 세상의 처소에 태어나
호걸 귀족 가문의 종족이 되리라.
◆게송❮偈頌-12❯
●形貌最端嚴하야
◯人無能毀者하며
◯天龍所守護하고
◯隨法正修行하리라
몸과 얼굴이 가장 단정하고 장엄하여
헐뜯는 사람이 없으며
하늘과 용의 수호를 받고
법을 따라 바르게 수행하리라.
◆게송❮偈頌-13❯
●受於勝妙處하야
◯爲人所愛重하며
◯善得安隱眠하고
◯寤亦心安隱하리라
훌륭하고 미묘한 처소를 받아
사람들이 사랑과 존중을 하리니,
잘 때에 안은(安隱-완벽하게 편안함 )하게 자고
깨어나서도 마음이 안은하리라.
◆게송❮偈頌-14❯
●以爲天擁護할새
◯終無怖畏心하나니
◯此之廣大法은
◯有如是勝相하니라
하늘이 옹호하므로
끝내 두려운 마음이 없게 되나니
이 광대한 법은
이러한 훌륭한 모양이 있느니라.
◆게송❮偈頌-15❯
●在家或出家커나
◯更有大饒益하면
◯令發悟憶念
◯多人諸善根하리라
재가에 있거나 출가하거나
다시 큰 풍요와 이익이 있으면
많은 사람의 모든 선근을
일으키고 기억하게 되리라.
◆게송❮偈頌-16❯
●怖者以施安하야
◯趣向菩提果하고
◯更不事餘天하나니
◯唯除一切智이니라
두려운 자에게 안락을 보시하여
보리의 과보를 향해 나아가게 하고
다시는 다른 하늘을 섬기지 않게 하나니
오직 일체지만은 제외이니라.
◆게송❮偈頌-17❯
●是人得正道하야
◯諸智共相應이니
◯以此諸善根으로
◯捨離三惡趣하리라
이 사람은 정도를 얻어
모든 지혜와 함께 서로 맞을 것이니
이 모든 선근으로
삼악취를 버리고 떠나리라.
◆게송❮偈頌-18❯
●得智獲三明하야
◯善學於三學하면
◯如所作功德이
◯如其所禮敬하리라
지혜를 얻고 삼명을 얻어
삼학을 잘 배우면
공덕 지은 것과 같이
그에게 공경히 예배하리라.
◆게송❮偈頌-19❯
●獨爲衆生尊하야
◯人多恭敬禮하나니
◯禮敬如來者는
◯衆中爲最上하리라
홀로 중생의 어른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공경히 예배하나니
여래를 공경히 예배하는 자는
중생 중에서 최상이 되리라.
◆게송❮偈頌-20❯
●住於在家地하야서
◯若發菩提心하면
◯爲彼說法言하리니
◯及餘汝當聽하니라
재가의 지위에 머물면서
만약 보리심을 일으키면
저들을 위하여 설법하리니
너와 함께 들을지니라.
◆응성삼법하등위삼❮應成三法何等爲三❯
●復次에迦葉아在家菩薩은應成三法하나니何等爲三인가
『또 가섭아! 재가의 보살은 반드시 3가지의 법을 성취해야 하나니 어떤 것이 3가지인가?』
◯應離世閒의嬉戲放逸과互相贈遺와及以選擇良日吉辰이니라
『세간의 유희와 방일과 서로 주고받는 것과 또 좋은 날 길한 날을 선택하는 것을 떠나야 옳으니라.』
◯應常淸潔하야離多納受이니라
『언제나 청결하여 많은 받아드리는 것을 떠나야 옳으니라.』
◯復當精進하야修學多聞이니라
『다시 정진하여 다문을 배우고 닦는 것이니라.』
◯菩薩은應成如是三法하니라
『보살은 이와 같은 3가지 법을 성취해야 옳으니라.』
◆응수수행하등위삼❮應受修行何等爲三❯
●復有三法하야應受修行하나니何等爲三인가
『또 3가지 법이 있어 받아 수행해야 하나니 어떤 것이 3가지인가?』
◯於說法者를不爲障㝵요
『설법하는 자를 장애(障碍-방해)하지 않는 것이요!』
◯應當勸請說法之人이요
『반드시 설법하는 사람을 권청(勸請-청함)하는 것이요!』
◯恒然燈燭이니라
『언제나 등불을 밝히는 것이니라.』
◯常應作是三種之行하니라
『언제나 이 3가지를 행해야 하느니라.』
◆유삼종법종불응작❮有三種法終不應作❯
●復次에迦葉아有三種法하여終不應作하나니若有作者는則受女身하니라何等爲三인가
『또 가섭아! 3가지의 법이 있으니 끝내 하지 말아야 하나니, 만약 하는 자는 즉시 여인의 몸을 받느니라. 어떤 것이 3가지인가?』
◯不應障母가聽聞正法커나及見比丘이니라
『어머니가 정법을 듣거나 비구 보는 것을 가로막지 않는 것이니라.』
◯不應障妻가見諸比丘커나及聞正法이니라
『아내가 모든 비구를 보거나 정법 듣는 것을 가로막지 않는 것이니라.』
◯乃至不應於己妻에所犯其非路이니라
『아내에게 길이 아닌 데를 어지기 않는 것이니라.』
◯如是三法을終不應作하나니若有作者는便受女身하리라
『이와 같은 3가지 법을 끝내 하지 말아야 하나니, 만약 하면 다음에 여인의 몸을 받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