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로 좌측 원형철조망이 둘러쳐진 평산신공 묘지를 우측으로 돌아 앞으로 간다. ▲평산신공께서는 생전에 조산대부(<朝散大夫) 벼슬을 지내셨는데, 조산대부는 조선시대 문신 종4품 상계(上階)의 품계명으로 조선이 건국된 직후인 1392년(태조 1) 7월 문산계가 제정될 때 종4품 상계는 조산대부(朝散大夫), 하계는 조봉대부(朝奉大夫)로 정하여져 그대로『경국대전』에 수록되었다. 종4품에 해당하는 관직으로는 경력·첨정·서윤·부응교·교감·제검·편수관·좌익선·우익선·부호군·군문파총(軍門把摠)·군수·동첨절제사·병마만호·수군만호 등이 있다. 멧돼지 성화 때문에 묘지들은 철책이나 철조망으로 둘러놓았다. ▲안부 갈림길을 건너 능선으로 올라간다. ▲벌목을 하여 길이 좋아졌다. ▲가야할 지등산 능선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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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m봉. 편편한 바위들이 조각 나 있는 편마암이 깔려 있는 정상부를 지나간다.
▲마루금 좌측 손동리 음양지마을과 뒤산357.3m봉과 갑산지맥에서 갈라져 나온 부산(면위산)을 바라본다.
▲묘지애서 내려가며 지등산 능선으로 올라가서, 관모봉-부대산-주봉산으로 가는 마루금을 바라본다.
▲손동리 음양지 뒤산 353.7m봉과 갑산지맥에서 갈라져 나온 부산(면위산)을 바라본다.
▲걸어가야 할 마루금이 숙제처럼 펼쳐져 있다.
▲능선에서 532번 지방도로(호반로)에 내려 좌측 장선고개로 간다.
▲충북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산 109-1. 532번 지방도로(호반로)
▲532번 지방도로(호반로) 장선고개에서 절개지로 올라간다.
▲장선고개(長善峴260m:달랑고개):2차선 532번 도로)는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장선리와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를 연결하는 고개로서 장선령, 장선치, 장선현, 월령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조선 시대 때에 수하면 지역이었던 제천시 청풍면 장선리의 장선령로는 청풍에서 충주와 목계를 지나 서울로 통행하던 지름길이었다. 특히 달랑고개는 청풍, 충주, 제천, 원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행인의 발길이 이어졌었고 6·25 전쟁 때 경상북도 대구시 팔공산에서 북한군이 후퇴할 때 제천시 청풍면 양평리, 방흥리, 단돈리, 사오리, 장선리를 경유하여 이 고개를 통해 원주 방면으로 이동하였다. 달랑고개에 대한 명칭 유래를 보면 ‘장선령은 고개가 있는 장선리 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며 청풍부읍지에는 장선령로는 고을로부터 서북쪽으로 30리(12Km) 떨어져 있으며 목계에 이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에 제작된 청풍부 팔면지도의 주기에는 ’장선치는 청풍부에서 서북쪽 사이 20리에 있으며 고을로부터 서울의 거리는 300리(120km)이고 소로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장선령은 장선치로 쓰이기도 했음을 알 수 있다. 1918년에 제작된 지형도에 월령으로 기록하면서 달 월과 고개 령에서 음운이 변하여 달랑고개라 부르게 된 듯하다. 달랑고개의 해발 고도는 약 260미터이며 북쪽 마미산(600.8m)과 남서쪽 부산(780.4m)을 연결하는 능선의 안부에 위치한 고갯마루이다. 달랑고개 남동쪽 긴 골짜기에는 크고 작은 12개의 자연 부락이 있으며 이곳 주민들은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어 열두장선으로 별칭하고 달랑고개에서 마을의 한 가운데로 장선천이 흘러 제천시 청풍면 사오리에서 청풍호로 흘러든다. 달랑고개는 주로 충주와 청풍을 왕래하는 행인들이 이용하였으나 충주댐 건설 이후에는 이설 도로가 개설되고 청풍호를 가로질러 제천시와 충주시를 연결하는 지방도 532호선이 개통되고 리도 18호선을 통해 충주시 산척면으로 연결되면서 사통팔달의 요충지가 되었다. 장선리에 있었던 병산영당은 1994년 달랑고개 도로가 확장되면서 금성면 사곡리로 옮겼다. 장선령은 소로였으나 충주댐 수몰로 이설 도로를 개설할 무렵에 청풍면 장선리 방면은 아스팔트 1차선이 충주시 산척면 방면은 콘크리트 1차선으로 개통하였다. 최근 충주 방면은 아스팔트 2차선으로 확장과 포장하면서 기존의 고갯마루는 해발 고도가 낮아졌다. 장선령에는 제천시 청풍면과 충주시 산척면의 시 경계 표지판이 있는데, 이곳에 인등로라는 새 주소 도로명의 표지판을 부착했다. 달랑고개에는 잿고개라는 이름의 표지석을 세웠는데 본래의 지명인 달랑고개나 장선령으로 바꿔야 한다.
▲좌측 532번 지방도로(호반로) '장선고개'...동량면 조동리 장선마을로 가는 방향
▲우측 532번 지방도로(호반로) '장선고개'에서 돌량면 손동리 음양지 마을로 가는 방향
▲532번 지방도로(호반로) 장선고개에서 절개지로 올라간다.
▲고개에서 마루금 초입 200~300m는 빽빽하게 들어찬 잡목으로 힘들게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