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5(토) 10시 부터 부산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하나이음 창립 12주년 기념 및 추석맞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행사에는 부산인권상담센터 대표 원형은, 소장 이규희, 하나센터장 허수민, 이북5도위원회 소장 조영대, 김대묘교수님, 그리고 하나이음 강사들, 그리고 지금까지 하나이음에 도움을 주셨던 분들 등 37명이 참여하였습니다.
환영사
하나이음이라는 이름으로 남과 북을 이어온 가슴 벅찬 여정이 어느덧 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다'는 단순하지만 엄중한 사명을 가슴에 품고 첫발을 내디뎠던 날이 어제처럼 선한데, 수많은 분들의 따뜻한 동행 덕분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하나이음의 지난 12년은 화려한 성과보다 현장의 땀방울과 진심 어린 손길로 채워진 소중한 발자취였습니다. 특히 설립 초기, 하나이음의 든든한 뼈대를 세워주신 강정순 선생님, 장은하 선생님, 그리고 고문 역할을 맡아 물심양면으로 큰 힘이 되어주신 원형은 대표님과 이규희 소장님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하나이음이 첫발을 떼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이음의 가장 큰 자산이자 뿌리는 현장을 발로 뛰었던 북한이탈주민 대학생 강사단입니다. 자차가 없어 대중교통에 몸을 실어야 했던 시절, 단 1시간의 강의를 위해 하루 종일 대중교통을 타고 움직이면서도 힘든줄 몰랐습니다. 김금순, 김은심, 김현철, 박설송, 유정희, 장옥진, 김성희, 조순영, 최연주강사님의 노고를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울산과 부산, 마산, 거창, 창원, 함안, 김해 등 영남권 구석구석을 누비며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씨앗을 심었던 그 시간은 우리 스스로에게도 큰 배움이자 성장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초창기 하나센터 선생님으로서 함께 힘을 보태주시고, 이제는 하나센터 센터장으로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주고 계신 허수민 센터장님, 그리고 현장에서 함께 손을 잡고 협동 봉사 활동으로 땀 흘려주신 한마음봉사단 최광훈 단장님의 발자취 역시 하나이음 역사에서 매우 뜻깊은 동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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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음이 걸어오는 길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후원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주신 EBTS협동조합 부산대지국유송재센터장님과 염화자, 이숙희, 김은자, 조영미지점장님. 그리고 부산이북5도위원회 조영대 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계속 꾸준히 후원해 주고 계시는 박건철 이사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하나이음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미래의 통일세대인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통일 환경을 마련하고, 남과 북의 이질감과 편견을 줄여 하나의 민족공동체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통일준비, 정책연구, 통일문화, 사회복지, 그리고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의 평화적 통일의식 확산을 위해 적은 힘이지만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오늘 1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바쁜 일정과 사정으로 부득이 오늘 이 자리에 오지 못하셨지만 멀리서 마음과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 분들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나온 12년이 뜨거운 열정과 발품, 그리고 따뜻한 연대로 씨앗을 심은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하나이음은 그 경험과 깊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거대한 숲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남과 북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그날까지, 하나이음은 멈추지 않고 소통과 화합의 다리를 계속해서 놓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